안개속의 나이아가라 2021/8/11 나이아가라야 내가 왔다 새벽을 디디며 나서는데 자욱한 구름 길을 걷는다는 것은 생명의 일렁임, 생일을 축하하는 것 봉무동으로 가는 길 나는 듯이 걷는다 요즘 몸짓의 디테일을 감각하는 훈련을 한다고 손가락 꼬물락거리기와 팔목돌리기와 어깨를 돌릴 때 느낌을 주시하고 있다. 봉무동의 산책로에 가로동을 설치하고 있다 해맞이신단에서 하산하고 사흘째 봉무동으로 출근을 하면서 소리강도가 얼마나 드세지는지 소리를 이끌어가는 나도 대단하지만 이끄는 나를 따라 신나게 따라오시는 여사님들의 힘도 보통은 넘는다 그간 나와 같이 신바람을 일으키는 방법을 훈련을 하신 것이니 가랑비에 옷젖는다고 이제는 내가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이라는 것을 이미 아신다 그런데 나도 늘 새로운 것으로 만난다 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