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풀 뽑기를 세미와 같이하고 있다. 오늘(12일 기묘己卯) 사흘째해맏이신단으로 가는 길에서 풀을 뽑거나 낙엽을 쓸거나..그렇게 걸음을 하는길마다 눈에 들어오는 풀들은 뽑으며 다닌다. 풀 뽑기 수행이라고 하는데 은근히 중독성이 있다세미가 더 열중하고 있는 것 같은데 나 같은 경우 손만 가지고 덤벼든다면 세미는 호미랑 전지가위들을 준비하여 다니면서 다니는 길들을 깨끗하게 정리를 하고 구청에 전화를 하여 쌓아둔 풀들 처리를 하라고 한다. 기상청의 풀 뽑기를 할 곳에 많다. 아카시 싹들이 올라와 손끝이 아니라 손아귀로 잡아낼 수 있을 만큼 며칠을 자란 것을 뽑는 것도 즐겁다기상청 고기압 등고선으로 가는 언덕을 보니 아카시가 자라 있어서 잔디들의 색조보다 검푸르게 보이는 것에서 뽑아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