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빛봄뜨락

8월 9일 기축, 봉무동에서

청향고은 2021. 8. 9. 11:58

작년 11월 29일 해맞이 신단에서 만나 소리공부를 같이하던 금숙씨와의 인연이 8월 7일 입추를 통해 밧줄잡고 소리아기를 출산하는 마당에 도달하였고 오늘 해맞이 신단 팔각정에서 산고로 피곤해서 누운 금숙씨 곁에 앉아서 소리를 풀었다.
머리가 아프다고 하던 금숙씨가 내 소리 매김을 듣고 가슴에서 무엇인가 싸아하면서 머리아프든 것이 풀어지더라고
어떻게 그런 소리를 매길 수 있냐고 가끔씩 나의 소리를 듣거나 나의 모습을 사진을 찍거나 하는 경우 머리부터 찌릿하게 되는 무엇인가가 느껴진다고 하더라 
 
오늘 팔각정자에 앉아서 바람을 따라 고너즉하게 소리를 풀어내면서 나도 참 많이 자랐구나 많이 넓어졌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인연 내가 하자고 하는 미친소리를 같이하는 인연 나는 그렇게 나를 기루고 너를 이끌며 하루를 경영한다.  즉 내 주장대로 상대방을 이끌어가는 것인데 나에게 이끌림을 허용한다는 것이 나로선 기적이지. 내가 하자는 것은 미친 짓인데 미친 짓임을 알고 같이하는 것 한 명이 하면 미친짓이지만 두명이 하면 공부가 되고 세명이 하면 새로운 문화가 되는 것이지  
 
산파로서 해산현장을 돕기위하여 29일부터 소리자리를 깔았던 것이고 아흐레의 산고(?)를 딛고 금숙씨의 소리아기가 태어난 셈인데 신태영아라고 하겠지 홀로로도 자립할 수 있는 내공을 가진 분이라 사물을 딛고 자기소리를 펼치는 수련을 하실 것이라 본다. 즉 내가 부추키지 않아도 스스로 소리선을 하실 수 있는 레벨이라는 것이지 서로가 자기를 펼쳐가는 환경이 다르니까  주어진 선택한 환경에서 가장 아름다운 자신의 소리를 만들어나가는 것 소릿줄을 잡도록 곁에서 부추킬 수는 있지만 환경은 부추킨다고 바꿀 수 있는 영역이 아니지 않은가. 
 
그래서 나는 나에게 온 화두인 빛결과 같이하여야 하는 구령삼정주를 어떻게 다듬어야 할 것인가..를 궁구하기로 했다
내가 그릇이라면 빛결이 내용이니까 인숙이라는 그릇에 선영이라는 내용이 어떻게 담기어야 가장 아름다운 하모니가 될 것인가를 풀어가야 하는 것 기영이의 발가락 문제로 시동을 걸었는데 오늘 기영이의 발 수술을 위하여 입원을 한다고 한다. 내 발가락의 무지외반증이 만드는 티눈도 어제 부드럽게 일어나서 뿌리를 뽑았다. 입추라는 절기를 지나면서 오늘을 포도데이라고 한다는데 80% 물색과 20% 화색이 만들어내는 생명의 세계 금숙씨의 폰에 잡히는 나의 다양한 모습을 관찰하는 즐거움 그리고 같이한 소리훈련들이 추억이 되거나 기억이 될 것이다 나를 풍성하게 하는 인연들은 참 소중하고 귀하다 
 
내가 나를 사랑하도록 나를 마주하도록 한 금숙씨의 아낌없는 사랑에 감사를 보내며 그리고 새로운 나를 만들어내려고 구령삼정주를 들고 다듬어보려고 하는 출발 구령삼정주는 태안에서 수정란이 되는 과정을 풀어가는 주문이라고 생각하는 바 금숙씨는 소리아기를 낳는 과정이였다면 나는 구령삼정주라는 이 주문을 접속하기위하여 정화작업을 한 과정이구나 하는 생각 
 
길은 멀도다 .

 

안녕 해맞이 신단!!! 
 
구령삼정주를 외웠다 나름 뜻도 파악하고 눈물로 심었다 구령삼정주를 읊조림할 때 생기는 에너지가 나의 어디를 어떻게 열어서 활성화시키는지는 디테일하게 알 수는 없었지만 정자와 난자가 즉 구성 정자와 구령 난자가 연합전선을 이루어 구규광명이 되도록하는 과정에 작동하는 구천응원뇌성보화천존을 부름하는 주문임은 알아채게 되더라 
 
구령삼정주는 빛결의 선과 반야심경은 영과 연대가 되는 주문이니 이 주문을 주장자로 읊조림하라고 권하고 내 주문은? 하는 생각에 인과 연대하는 주문과 숙과 연대하는 주문을 찾아야지 하는 생각을 했다 
 
아제아제바라아제를 허 언니와 입산수행으로 하다가 해맞이 신단으로 길을 옮겨서 구령삼정주에 들어가기위한
과정을 밟은 것인가 생각이 된 금숙씨와 아흐레의 여정  금숙씨의 신태영아 출산의 산파로의 역할이였다 생각을 했는데 구령삼정주를 읊조리면서 결국은 내가 구령삼정주를 다드미질하기위하여 나를 점검한 테스트과정이였구니
금숙씨는 내가 추구하는 세계를 알 수 없는 것이고 그렇다고 내가 금숙씨가 살아가는 세계를 선망하는 것이 아니니까 둘의 관계를 통하여 나는 앞으로 나아가기위하여 발목을 잡는 무엇을 찾아서 풀어야 하는 것이고 그 문제가 내가 입으로 내놓은 금숙씨 박사프로젝트였는데 그 말을 거둬들여 내가 박사가 되는 프로젝트를 가동시키는 것이여야 하구나 하게 되었다 뜀질이 그렇게 무거웠던 이유가 내 말을 금숙씨에게 던져두어서 금숙씨에게 묶인 탓 박사되기 프로젝트는 하늘이 나에게 제시하신 것인데 나는 금숙씨에게 투사하는 우를 범한 것 
 
내가 박사가 되어야한다 박사라는 것은 얇은 사 하얀꼬깔은 고이접어서 나빌레라라고 하는 조지훈은 승무에 나오는 말인데 박사는 얇디 얇은 실로 짠 그래서 수월관음도의 관음이 걸치고 있는 겉옷을 짜는 실이다 빛실이라는 것이지 
 
입추 전날 해오름의 다른 말이 생일이라고 태어나 처음 해에게 해피버스데이를 불렀다 몸이 태어나는 것이 생일만이 아니라 해가 오름하는 것이 생일이라는 해석이 오면서 아하 그렇구나 의식의 한폭이 확장되었다 그리고 입추 해오름앞에서 춤사위를 펼치던 내 모습을 폰으로 잡은 모습에 해를 면류관으로 쓴 모습이 잡혔다 구령삼정주에 입문해도 된다는 싸인이거나 상징이겠다는 생각은 못했는데 어제 해맞이신단을 다녀오고 빛결에게 팔각정에서 뽑아낸 소리를 보내었는데마침 기영이 입원을 하기전에 구령삼정주 읊으려고 했는데 하여서 잠시 톡 대화를 하게 되면서 해맞이에서 하산해도 되지 않을까요 했다 
 
구령삼정주는 빛결의 이름과 연동되는 에너지이고 반야심경은 내 이름과 연동되는 주문이어서 구령삼정주의 주장자에게 구령삼정주 다드미질해도 될랑가 허락을 구한 것이고 빛결도 그래야되지 않겠는가 했다 금숙씨에게  과정을 설명하고 이제는 해맞이로는 졸업하고 구령삼정주를 파봐야겠다고 아침에 기다리지 말라고 했다 
 
팔각정에서 소리를 뽑아 낼 때 금숙씨도 나도 그간의 여정이 마무리가 되고 있구나 알았다 만남과 헤어짐이 반복되면서 교학상장이 일어나고 서로의 물색이 나타나고 발을 딛고 살아가는 마당이 나타나고 사맛기 힘든 환경은 이해로 사맛는 환경은 공명으로 그렇게 인연의 실을 박사로 만들어 수놓아가는 것 
내 몸에 준 이름이 인숙이고 내 신태영아에게 준 이름이 사주팔자이니까 머리의 정체성은 외연의 계절에서 찾고
몸의 정보는 이름에서 만들어내는 과정 
 
남의 사주를 푼다는 것은 사실 내 사주를 풀어가다가 덤으로 나오게 되는 부산물이다 이름을 짓는다는 것은 사주를 푸는 것과는 다른 원리가 작동한다 사주팔자를 풀어내는 원리는 외연 즉 물에 있지만 이름을 풀어내는 원리는 내면 즉 피에 있으니까 당연히 접근하는 방식도 다르고 풀어내는 원리도 다르다는 것이지 구령삼정주는 알맹이라면 반야심경은 껍질이다 구령주는 물이라면 심경주는 피다 빛결의 선은 옥형선기의 선이라 구령주를 싣고 있으며 물빛을 일렁이게 하는 것이고 나의 인은 심경주를 싣고 있으며 피를 꽃으로 아제아제 하는 것이다 물이 피가 되고 피가 물이되는 과정 빛결과 나의 사귐에서 얻어내는 것이라는 것 
 
어제 오후에 염주를 잡고 구령주를 하는데 맑고 맑은 눈물이 주루룩 여태까지 온 여정이 박사로 천을 짜서 고깔을 만들어 쓰고 춤을 추는 나빌레라 아직 걸음은 날듯하지만 뜀질은 무거운지라 뜀질이 무거운 이유를 찾아서 무게를 덜어내어야겠다 
정선생님의 사위인 박성호님이 우리춤클리셰라는 책을 내셨다고 소식을 보내왔길래 검색을 해보았다 책상머리에서 현장으로 나서야하는 걸음이 있고 현장에서 책상머리로 나서야하는 걸음이 있을 것이다 책상머리가 없이 몸현장만 있으면 머리없는 좀비가 되고 책상머리만 가지고 몸현장이 없으면 유령이 되고 뭐 그런거 아니겠나 한다 
 
반야심경을 읊어대었더니 금숙씨가 그런걸 다 외노 하던데대가리를 만들려면 외어야할 것은 외어야한다고 책상머리를 우습게 보는 경향이 있지만 책상머리라고 앉아서 읊어가면서 외우면서 만들어내는 파동이 뇌파를 일깨운다고
몸은 춤을 통해 결을 만들지만 머리는 읊조림을 통해 빛을 만든다고 
 
공부는 앉은 무당 선박수로 진행되는 것이다 그래서 공은 앉은 무당 부는 선 박수 춤은 박수치며 춤추는 현장이지만
읊조림 즉 송은 읊조리면서 손뼉치는 현장이다 글은 읊조릴 때 빛이 창조되고 말은 탈때 색이 창의된다 
 
책상머리라는 말을 다시 이해한다 나더러 책상머리라고 금숙씨는 말하지만 책상머리없이 현장체험에 나서는 것은 체신머리 없는 짓이라는 것 질서가 있다 머리가 태안에서 만들어지고 태어나 몸이 만들어진다 공부역시 그러한 질서를 따른다 머리를 세우고 그리고 몸은 머리를 따른다 그래서 머리가 없는 배움은 성장이 없다 자기머리가 없이 남의 머리에 기생하는 것은 기생충일따름 
 
그대 머리는 안녕하신가 책상머리 없이 지금의 내가 체험될 수 없다 책상이라는 것은 종이에 글을 기록한 책을
펴놓고 보는 것이기도 하지만 나는 책이란 것이 두손을 마주하는 것 상이란 손이 그려내는 파동이라 생각한다 읊조림에 따른 몸짓이 책상이고 그것이 뇌파를 활성화한다고  
 
손뼉 많이 쳐라 그게 책을 읽는 방법이다 주문을 많이 해라 그게 몸체험하는 방법이다 일단 나는 외연의 춤사위 뜀질 들을 현장에서 가동했다 팔돌리기 걷기 손뼉치기 이런 사소한 반복이 가장 아름다운 춤이라는 것도 알게 되더라 반복이 만드는 펼침의 넓이 
 
내 몸짓이 우아한 것은 단순한 몸짓의 반복이 만드는 것이다 고난도 수련은 없다 단순한 동작의 무한반복이 고난일 따름
너에게 보여주기위한 춤은 내가 느끼려는 춤과는 다르겠지 너에게 인정받으려는 춤은 돈으로 계산되지만 내가 나를 인정하려는 춤은 시간으로 계산이 된다 단련하라는 것 천시간 만시간 반복하다보면 춤이라는 세계가 어떤 느낌을 만드는 에너지인지 알게 된다는 것 
 
천번 만번 반복할 수 있는 것을 고난도라고 한다 매일 팔돌리길 백번씩 팔목돌리기 어깨돌리기 팔꿈치돌리기 손가락 마하무드라하기 그 이상...걷기를 만보이상 손뼉을 치고 고함을 지르고 그게 반복되면서 내가 창조된다 태안의 머리와 태밖의 몸이 하나로 만나 온전한 내가 된다 그게 신축년 팔월 팔일까지 내 여정이다 오늘부터 새로운 걸음으로 시작하는 것
머리와 몸이 하나가 된 사람으로 나서는 것 사람이 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여정인가 
 
태안의 머리와 태밖의 몸이 만나 몸에 머리를 얹고 머리에 몸을 달아야 하는 일이니사람이 사람이라고 사람이냐
사람이 사람다와야 사람이지 
 
사람=생명을 낳아기루는 자 자기를 창조하는 즐거움을 보기에 좋아하는 자

 

효목동 해맞이신단의 과정 7월 29~8월 8일,
아흐레가 아니라 열하루미션이더라 7월 26일을 더하면 열이틀이 되것지.  
 
내가 나의 몸짓을 마주할 수 있는 공부마당을 거친 셈인데 매일 매일 내 움직임을 잡아서 동영상으로 만들어 보내주어
내가 어떤 움직임을 하고 어떤 느낌이 드는지를 음미할 수 있었다 빛물세계가 아니라 색물세계, 다시 말하면 빛에 대한 결의 세계를 마주하면서 이미지가 얼마나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지를 알게 된 것인데 휘발되는 색에너지가 만들어내는 힘의 근거가 바로 피에 있어서라는 것도 알게 되더라. 나는 물빛을 중심으로 공부를 하고 있는 셈인데 물빛이 불빛으로 변환이 되면 나타나는 것이 이미지의 세계, 물빛은 수數라고 하고 불빛은 상象이라 하여 이 두 영역을 상수학이라고 하는데 빛과 색의 어울림을 공부하게 되는 것이다.
고상한 세계, 즉 태일생수를 공부하는 이들에게 이미지는 마장이라고 하게 된다 이미지의 힘이 강력하기때문에 이미지가 없는 무색무취의 첫물, 태일생수의 소중함을 놓치게 된다는 것이지. 이미지는 눈에서 작용을 하는 것이지만 수, 즉 물은 감각으로 작용하는 것이어서 눈에 중심을 두면 놓치게 되는 것이라는 것이지 
 
금숙씨는 화소의 세계를 중심에 놓고 있고 나는 수소의 세계를 중심에 놓고 있다가 내가 화소화되면 어떤 힘으로나타나는가를 관조한 열이틀의 세계 나는 이미지에 몰입하는 것보다 느낌에 몰입하는 것이 특화가 된 것인지 나를 모델로 하여 이미지로 잡아두는데 중심을 두는 것이 감사하고 고맙기도 하지만 내가 전달하고자 하는 것은 이미지는 눈을 감으면 사라지는 것이고 눈을 감아도 사라지지 않는 것은 느낌의 세계다. 세포를 지나가는 바람의 울림을 어떻게 인지할 것이며
그 바람에 내가 어떻게 공명할 것인가를 연구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라고내가 전달하고자 하는 것은 느낌을 만들어내는 원리라는 것을 설명하는데 이것이 닿지 않는 것 같더라는 것이지. 나는 눈을 보면서 이야기하기를 즐거워한다. 너의 눈빛에 내 눈빛이 닿을 때 너의 동공에 내 상이 맺히는 것 그런데 금숙씨는 어느 순간에 내 이야기에서 눈을 피하고 사진들에
눈을 주고 있더라는 것이 별로 달갑지 않더라는 것이지 즉 내 이미지를 잡은 것은 금숙씨의 감각이고 내가 금숙씨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것은 스스로의 감각을 일깨우는 훈련이라는 것에서 서로가 비켜가는 것이지 
다시 설명하자면 이미지에 중심을 두면 색계에 들어가게 되는 것이고 감각을 일깨우는 것에 중심을 두면 무색계에 들어가는 것이니까 나는 색계를 딛고 무색계로 나아가고자 하는 것이고 금숙씨는 욕계를 색화하려는 것이니 나로서는 내가 나아가는 길의 동무로서는 맞지 않으니 어쩌나..하는 것이지 이미지는 사라지는 것이고 느낌은 축적되는 것이다
내 몸짓이 아름답고 우아하고 멋지다는 것은 내가 그간 내 몸을 열심히 훈련을 한 결과다. 결과로 나타나기위해서 내가 나에게 투자한 것은 이미지화되지 않는 시간이다. 결과로 나타나는 것에 눈을 둘 때 그 결과를 산출하기위하여 투자한 시간을 건너가버리는 오류가 생기는 것이다.  
 
해맞이신단에서의 미션을 클리어하고 아침에 봉무동으로 나섰다 계절의 흐름은 정직하다고 입추를 거치면서 스늘한 바람이 불어오는 아침 팔을 돌리며 신나게 걷는 새벽, 공기는 맑고 하늘은 구름으로 가득하고 빗방울도 몇방울씩 듣는데 부채를 놓고 가도 그다지 덥지 않는 길 봉무동 차양막이 있는 곳에 도달하는데 손뼉소리가 들려오더라 여사님들이 모여서 손뼉을 치고 계시는 것이지 나도 손뼉을 치면서 그 자리에 들어갔더니 오랜만이다고 다들 반가와 하시던데 뭣하다가 왔는가 하시길래 몸짓공부를 좀하고 왔다고 간만에 만났으니 그동안 기룬 내공 점검좀 하자고 심, 한, 김, 유, 김여사님 다섯분 중에 어깨들 다치신 김정학여사님은 건너뛰고 네 분들의 내공을 들어보고 내 에너지를 전수하는 놀이를 했다. 
 
해맞이 신단에서 뜀질을 하는데 그렇게 무겁더라고 시킴질을 하시는 분이 걷는 것은 날아가듯한데 뜀질은 그렇게 무겁냐고 하시더라고 그런데 희안하지 봉무동에서 뜀질을 하는데 가비얍더라 그래서 여사님들 한분씩 세워서 도약하기를 시도했는데 얼마나 재밌게 놀았는지 심여사님이 제일 잘 뛰시는데 내가 손을 잡고 하낫 둘 셋 넷 하면 고함을 지르면서
뛰기..열번 한 여사님은 무릎이 아프니 내 손을 잡고 한 한다리씩 올리기 스무번, 그리고 유여사님은 스스로 뜀질을 하시다가 다리가 풀려서 안되것다 김 경례여사님은 두 다리로 뛰는 것은 몬한다 그런데 달음박질하듯 뛰는 것은 손 안잡아줘도 된다 그렇게 놀았는데 정학여사님의 신체균형을 봐서 여사님은 18일 이후 에나 같이 뜀박질을 하시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유여사님의 몸짓은 정말 귀엽고 이쁘고 사랑스러운데 옆에 붙어서 그 몸짓 좀 가르쳐 달라고 애교를 부렸더니 내 몸짓도 충분히 이쁘고 사랑스럽다고 하시면서 이렇게 하면 더 귀엽게 더 이쁘게 된다고 시범을 보여주시더라.  여섯명의 여자들이 너무나 재밌게 놀다가 정학여사님은 호출을 받아서 먼저 일어서시고 남은 우리들의 이야기 
 
유춘임여사님에게 내가 문의를 하고 답을 해주시고 자기들끼리 그곳에서 만나면 인생공부를 하신다고 하시더라.
으짜든간에 내가 없어도 스스로 자가발전을 하시는 것이니 얼마나 아름다우신가 그리고 내가 한번씩 신바람을 불러
에너지 충천을 해대니 그것이 또 얼마나 즐거운가 돌아오는 길  장녹수를 불러재꼈더니 유여사님 눈이 동글해지면서
노래도 잘하네 하시길래 노래만 잘하겠냐고 곡깽이짓도 잘하지요 했더니 그건 맞다 이렇게 쉴사이 없이 까불어내려면 얼마나 힘이 있어야 하것노..그러길래 동자신이 들어와서 이렇게 논답니다 했더니 그런 것 같다 하면서 같이 웃고 내가 있는 금호강 길 풍경은 활기가 넘친다. 심여사님은 팔을 돌리시길래 팔만 돌리면 안되고 물레방아의 물이 있듯이 고함을 지르면서 돌리라고 둘이가 앞에서 고함을 지르면서 팔을 돌리고 나가니 뒤에서 웃고..심여사님은 속이 다 시원타 하시고
김 경례여사님에게는 설음을 하실 때 드르륵 액션을 하면서 하시라고 입가의 근육이 늘어지거나 굳어지면 음식을 흘리거나 침을 흘리거나 하게 되니까 설음과 순음을 항상 훈련하시면 입근육이 건강해진다고 예순이 넘은 젊은 내가 일흔이 넘은 젊은 처자들을 충돌질하여 바람몰이를 한다 이렇게 아름다운 추억이 있을까 가슴이 가득 감사함 
 
길에서 만나 같이 고함을 지르고 소리를 하고 춤을 추고 웃고 그렇게 강 길을 걸으면서 나의 각설이 짓에 다들 즐거워해주는 것 그늘이 지고 바람도 시원한 9일 음력 7월 기축, 己丑아침 오늘 그동안의 공부과정에 뜀빅질을 덧셈했다. 해맞이에서 뜀질이 무거웠는데 봉무동에너지에서는 가비야운 것은 봉무동신령님의 가피때문인가 내 기량을 확장시키는 것 지금은 내가 구령삼정주에너지를 받아내는 그릇만들기 유춘임여사님의 이름을 내가 풀어가면서 여사님 봄의 여왕이신데
이쁜 추임새를 가르쳐 주세요 제가 몸짓을 크게 하여 학춤 추는 것은 잘하는데 이제 액션반경을 좁혀서 귀엽게 이쁘게 몸짓하는 것을 배워야 하니까 잘 가르쳐 주세요했다 
 
봉무동 강 길이 한동안 조용하더니 미친 년이 다시 등장했나 보다 하겠다고 까르르 남이 나를 미쳤다 하거나 말거나 속시원하게 내질러내면서 한 세상 날아가는 것이 사는 맛나는 것 아니겠냐고 지나가는 이들이 쳐다보겠다 하시길래 내가 안보니까 상관없다고 남이 나를 보는 것은 내가 안보면 모르는 것이니까 내가 나에게 몰입하게되면 너가 나를 보는지는 보이지 않는다. 그런데 내가 살핀 결과 대부분의 여사님들은 남들을 본다고 자기의 액션을 위축시킨다는 것이고 금숙씨도 지나가는 이들을 쳐다보느라...나는 남을 안본다 그래서 누가 나를 보는지를 모른다. 내가 안보니까 남이 나를 보는지를 모르지 
 
유여사님이 나를 보면 염려를 하시는 것이 젊고 날씬하고 이쁘니까 남자들이 찝적댈 수 있다고 하시길래 여사님의 눈에 콩깍지가 씌여서 그렇게 보이는 것이지 남들의 눈에는 호박하나 굴러가는 갑다 고 보일테니까 염려하지 마시라고 그리고 내가 원캉 기가 세서 앤간한 남자들은 눈도 못마주친다고 그렇게 말했디 그럴만 하다 하시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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