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빛봄뜨락 105

기(에너지)와 귀(고스트)

복남씨랑 걷기로 하여 집에서 5시 30분에 나섰다. 불로천에서 만나 관음사쪽으로 올라갔다. 가는 길에 돌아오는 배경숙여사님을 만나 설음으로 인사하고 복남씨의 이야기를 주욱 들었다. 유턴하여 돌아오는 길에 살구나무가 있는데 엇그제 살구추수를 했던데 길 옆의 나무에 몇 알이 있는 것을 봤는데 복남씨도 봤는지 살구따먹자 우리 둘이 먹으라고 딱 두알 남겨두었네 하고 두알을 따와서 한 알씩 먹었다. 그래놓고 내가 해석을 붙이기를 오늘 오면서 나눈 대화들을 살구하는 의식이다 했다. 복남씨가 꺼낸 이야기들을 주욱 펼쳐서 설명하는 것은 현명한 것이 아니고 복남씨에게도 오늘 이야기의 화두가 된 그 인연은 앞으로 지나친 개입은 피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신나고 행복한 일을 찾아다니는 것이 본성인데 을씨년스럽고 거칠고 험한 ..

금빛봄뜨락 2021.06.27

신의 말씀, 팔괘

시시하다 시시視示하다는 것은 환해져서 빤(Pan)해져서 처음에서 끝에 닿는 과정을 다 안다는 것이다. 툭 하면 '밤栗'떨어지는 소리이고 '끼익' 하면 급정차하는 소리이고, 에에에에에엥 하면 119지나가는 소리이고 라고 생각하게 되는 것은 시시함 빤냐, 정견定見이다. 보고 또 보고 반복으로 보고 그래서 자세해야 속속들이 즉 속속에 들어있는 아름다움이 보인다고 눈을 감아도 훤, 빤냐해지는 경지를 무의식(무아지경, 상락아정 득 아뇩다라삼막삼보리..)이 된다고 하는 것이다. 한글의 아름다움을 글을 만들때마다 느끼는데 속속들이 속에 들어있는 무엇. 겹겹으로 싸인 속에 들어있는 무엇. 수정란을 받아 자궁에서 아홉달동안 겹겹으로 쌓아서 내놓는 아이. 그것을 알子이라고 하지. 그래서 아이를 낳는 여자들의 이름에 꼬子를..

금빛봄뜨락 2021.06.26

신의성품을 다물하는 길, 통과의례

내 생일은 실제 생일(집에 생일이라고 한다)과 문서기록상 생일은 20일의 차이가 있다 6월 6일과 6월 26일. 그래서 어느 생일이 지금의 내 성격과 닮은 것인지 찾느라 사주팔자공부를 한 것이겠다. 내가 나를 마주하기위하여 사주역학을 하다보니 통계학이라고 하고 계절학이라고 하고 절기학이라고 하는 이유도 이해하게 된다 사주역학을 하다보면 통계학이기때문에 자기자신의 생각(글)과 마음(말)과 행동(몸)을 관찰하고 검증하고 통계내어서(일기를 쓰야 하는 이유다. 자기기록을 통하여 자신의 생각과 말과 행동의 정보를 축적하게 되니까) 객관통계와 비춰보기를 하면 자신의 생일과 시도 찾아낼 수 있는 정보세계가 사주역학영역이다 고 하더라. 주관적인 자기정보를 모아야 객관적인 통계에 비춰보기를 할 수 있는 것은 기본적인 조..

금빛봄뜨락 2021.06.25

측백수림으로 다니다

어제 관음사쪽으로 올라가는 길에 만난 풍경 포도가 맺혀서 조랑조랑, 엉컹퀴, 코스모스, 남천나무 아기자기 정다웁게 기르고 가꾸시는 분의 따사로운 마음이 피는 정원 쪼그리고 앉아서 사진을 찍고 있노라니 말을 걸어오신 분 권명숙, 75세 돼지띠, 6월 23일(음력)내가 꽃을 찍고 있는 모습에서 동질감을 느끼셨다고 2년 전에 다리 수술을 하시면서 일선(식당을 하셨다고 한다)에서 물러서 여기로 이사를 오셔서 하루 하루 너무나 신비롭고 아름다운 세상을 누리고 계시는 것을 말씀하시더라. 처음 대했을 때는 얼굴이 상당히 일그러져서 많이 아프신가보다 했더니 걸으면 다리에 통증이 와서 그렇다고 하시더라. 생업에 매였다가 벗어나 자연속에서 살게 되면서(측백수림쪽으로 이사오신지 2년이 되었다고. 정말 이쪽의 기운은 맑고 밝..

금빛봄뜨락 2021.06.24

강 길에서 만나는 인연

아지사이 필적에 같이 핀 그대에게 - 푸른 은하수에 초승달을 걸치고 앉아- ​ 아지사이水菊 저리도 넉넉하옵게 무지개 걸음 나뿐 흐트리며 물나루 스치는 바람 그물 내리워 그대 디딜 물 길 이루네. 새는 하루를 물어 바람꽃실 수놓은 그대 긴 옷자락에 물방울로 구슬을 다는데 소리는 계절 넘어 예선霓線 길을 잇구나. 아롱다롱 무지개 피는 계절에 아지사이 딛고 온 그대의 강령康寧 물꽃들이 유하裕霞로 즐거워하네 하루를 천년같이 첫 걸음 청령같이 흔들리며 따라가는 물강 푸른 은하수에 흐르는 별을 낚으며 너에게 닿는다는 것..이 화두는 나의 너, 즉 머리와 몸, 손에서 발, 혀에서 췌장, 해마에서 뉴런을 거쳐 시냅스의 관계일 것이다. 외연의 타인의 관계는 선행된 너에게 닿기를 ..의 확인이지 않겠나 한다. 엇그제 자리..

금빛봄뜨락 2021.06.20

여자의 남성성, 남자의 여성성

남자는 답이 없다. 즉 노답이다. 답이 있을 수가 없는 존재가 남자다 반복하지만 남자는 전기력, 즉 빛을 정체성으로 하기때문에 답이라는 것을 산출하는 즉시 죽음이다. 빛이 빛이기를 포기하는 것이 답(틀, 형식)을 찾는 것이니까...답은 여자가 찾고 만드는 것이다. 답은 자기력에서 생기는 것이다. 빛은 팽창하고 색은 수축한다. 수축하는 힘은 Fe, 즉 소금에서 생긴다. 물을 피로 만들어내는 것은 소금이다. 빛은 원소기호 1번 H로 희다고 하고 색은 원소기호 26번 Fe로 피다고 한다. 너무나 단순하고 확실한 정리지 않은가? 남자가 남자를 모르는 것은 남자이기때문이고 여자가 여자를 모르는 것은 여자이기때문이다. 즉 자기를 객관화를 하는 과정을 거치지 않으면, 다시 말하면 남자로서 여자가 되고 여자로서 남자가..

금빛봄뜨락 2021.06.18

제 6의 계시 시대

남자의 여성성은? 여자의 남성성은? 제 5의 계시라고 하는 유란시아는 정자의 팽창력이 만들어내는 세계의 정보다 정자가 창조한 가상의 난자가 유란시아라는 문자(영어)정보로 드러났다는 것이고 이 정보의 살아있는 현장은 자궁을 통해 태어난 '나'라는 몸이다. 유란시아=몸을 설명하는 정보의 하나다라는 나의 해석이다. 정자를 받아 아이를 낳은 엄마들은 체험으로 자궁에 다 기록하고 있는 정보여서 由卵始兒(유란시아)라고 나는 설명한다. 이 세상의 모든 엄마들이 유란시아이고 엄마의 태안에서 자라 나온 생명체가 가지고 있는 정보의 일부가 유란시아라는 기록으로 풀어져 전달된다고 하는 것이지. 유란시아를 제 5의 계시라고 하는 이유가 오행, 즉 자궁안에서 생성된 정보의 외연화여서이다. 태 안에서 다섯달이 되었을 때 즉 15..

금빛봄뜨락 2021.06.17

자기 십자가, 십자인대

삶의 진리는 이야기속에 있다 5시에 강 길을 나섰다. 00씨와 00씨를 만나 인사를 하고 몇시에 나오시길래했더니 4시에 나온단다. 집이 어디시길래? 했더니 중학교 앞이란다. 00씨가 00씨를 불러서 같이 걷기를 다녀오는 모양인데 백신예방접종하고 괜찮냐 물어서 저야 개안코 남편도 근육통이 조금 있었는데 개안은 모양이라고 했더니 00씨가 잘 살피라고 하길래 자기의 몸을 자기가 잘 살펴야지요 했다. 00씨는 남편보다 10살즘 아래라고 하는데 덩치가 듬직하고 00씨는 병살이를 하느라 살이 다 내려서 가냘프디 가냘프다. 젊은 날 영화배우가 되려고 했는데 카메라에서 얼굴이 크게 잡혀서 가능성을 접었다고 하는데 스스로 자신의 사유에 대하여 완고함, 꼰대적인 관점이 있어서 남편도 고집을 버리고 현실을 수용하라고 권한다..

금빛봄뜨락 2021.06.16

강 길에서

뜨게질의 도안을 보면서 설명하시면서 뜨게하시는 것 동그라미를 만들어가는 방법...내가 뜨게질을 하지만 도안의 중요성 물론 도안없이도 익숙하게 뜨게질 하는 능력자가 되려면 도안을 훤히 꿸 수 있을 만큼 많은 뜨게를 해야하겠지... 무엇엔가 프로가 된다는 것은 수많은 반복에 반복..외에는 달리 길이 없다는 것은 안다. 자판은 정해져있지만 정해진 자판을 누가 두드리는가에 따라 소설이 되기도 하고 시가 되기도 하고 연설문이 되기도 하고 기획안이 되기도 하고...하듯이.. 아스트라제네카 일차 접종을 남편과 같이 하고 왔다. 안맞을 이유를 찾던 시절이 있었고 맞아야하는 필요성을 찾는 때가 있다 내가 얼마나 예민하게 생각하고 있는지 꿈에 예방접종을 했는데 오늘 접종하려 가서 보니 꿈에 접종을 해주시던 분이더라. 꿈에..

금빛봄뜨락 2021.06.15

엔도카나비노이드, 내인성마약

쇼셜... 소설로도 풀어지는군요 흙토와 보일시 아무리 생각해도 '흙을 보다' 이것밖에 생각이 들지 않아서 이해가 잘 되지 않네요ㅜㅜ 보일시에 대해서 찾아보고 했는데 신주, 위패.. 아빠가 당뇨가 있으셔서 아빠가 떠오르네요 췌장이 토해내는 역할을 하는군요 맞아요 걷기만 해도 90%는 치유된다고 들었어요 저도 기분이 좋지 않거나 집중이 되지 않을 때 걷고 나면 좀 괜찮아졌는데 그런 이유가 있었군요 순서가 있다는 것도 신기하고 매번 생각하지만 누가 인간을 정밀하게 만들었는지 참으로 신기하네요 언어 때문에 하루 종일 생각하거나 불편하기도 하고 기분이 좋기도 하고 한데 상대방이 하는 행동에 대해서는 깊게 생각해본 적이 없네요 (상대방이 저를 좋아한다고 생각할 때 그때 빼곤.. 행동에 의미 부여) 흥미롭고 재밌네요..

금빛봄뜨락 2021.0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