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달음’을 한자로 ‘각성覺聲’이라고 한다. 깨달을 각覺에 소리 음音인데 '각음'이라고 하여도 되지만 소리 성을 써서 깨달은 소리라고 한다. '음/성'이라고 하는 한자가 소리음音 소리성聲으로 문자자체가 다른데, 소리음은 해日가 오르면立 삼라만상에서 나오는 소리 sound를 뜻하는 ' 입과 혀를 그린 가로曰이 만들어내는 소리를 지시하는 것이고, 소리 성은 声: 경쇠 경, 殳: 몽둥이/창(칠) 아래 귀 이耳를 아래 쓰는 글자로 音聲은 '사람이 내는 목소리[音]와 악기가 내는 소리[聲]'가 속뜻인데, 언어학에서는 '발음기관에서 생기는 음향'이라 정의한다. 音은 내가 내보내는 소리이고 성은 외부의 소리를 당겨 들이는 수신하는 소리다. 노자의 음(音), 성(聲) 개념은 선진 시대의 악론의 중요 개념인 “성(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