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계묘

친근함, 다정함

청향고은 2023. 10. 17. 12:59

 

친근함이 생긴다.

 

내가 ‘굿 Good, 착함, 선함’에 대한 개념을 외연 무속의 굿에서 이해하게 된 것이 어제 꿈을 통해서다. 굿에 대한 정의를 알게 되도록 내가 거친 공부들 나에게서 너무나 멀리 있던 무당굿의 세계를 당겨 점점 가까워지게 하는 공부

 

내가 무당이 되어야 무당공부가 되는 것이고 내가 귀신이 되어봐야 귀신계를 알 수 있는 것이고 그렇게 현장 속으로 들어가야 호랑이를 잡던 내가 먹히든 현장이 생기는 것이다.

 

귀신이든 신령이든 내가 쓰는 언어지 않겠는가 

 

나는 서른다섯 해를 매일 굿판을 열고 베드에서 굿으로 나를 바꾸는 작업을 해 왔는데 그것의 언어화를 하는 과정에서 외연의 무속언어와 내 굿판언어가 겹치는 것에 대하여 거부감이 있었던 것이구나 내가 기도굿을 하는 것이나 외연의 최악의 상황을 굿으로 좋게 바꾸어 보려는 그들의 시도나 내가 최악의 상황에서 나를 구원해 보고자 기도굿을 하는 의도가 같은 것이구나

 

차이라면 외연의 굿판은 의뢰자들의 최악상황을 무당이 의뢰받아 그 상황을 바꾸어주는 형식이어서 의뢰를 받은 무당의 내공에 따라 상황이 바꾸어지는 것이어서 상황에 대한 주도권이 의뢰자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무당에게 귀속된다는 것이고 나는 의뢰자도 나이고 굿을 벌리는 무당도 내가 되어 굿을 진행한다는 것이겠다. 

 

신단 천문도가 다 파헤쳐진 꿈 내가 앞으로 풀어나갈 정보세계겠다 생각한다 

 

상수리앙금을 만들어내는 과정에 볕살이 중요한데 마지막 습기를 거두어야 하는데 갑자기 비가 내렸다

그래서 말리던 앙금을 거두어 소포장을 해서 냉동실에 넣었다. 일단 상수리미션은 냉동실로 들어가고 맛 나게 만든 묵은 맛나게 먹는다 우동국물 스프로 끓인 국물에 묵을 썰어 김치와 김가루와 등등을 넣고 한 그릇

쑥가루를 더하여 묵을 만들었더니 향긋함 나름 창조묵이 되겠다 묵떡도 해봐야지 라는 생각 

 

세미랑 뼈 우려내기 공부를 하면서 내 검은 뼈를 희게 하는 지성소과정이구나 나의 지성소입문을 위하여 올 한 해 이렇게 열심히 달려왔구나 나를 다 파내는 것. 나의 뼛속깊이에 새겨진 모든 것을 파내기 위하여 나를 길에서 팔던 노방전도

 

1996년 10월 23일 새벽 5시 엄마가 돌아가시던 황금빛 새벽, 엄마는 나에게 자기가 하던 공부줄을 건네고 마음은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다는 말씀을 마지막으로 하시고 은행잎 황금마차를 타고 귀천하셨는데 초기에는 매일처럼 등장하시어서 탄불 갈아주거나 연탄을 채워놓거나 하시다가 어느 날 연탄을 가득 채워주시고는 이제 탄불은 네가 갈아라 하고 그다음엔 꿈에 나타나지 않으시더니 나 스스로 자력공부가 되고 어느 레벨에 도달한 것인지 즉 엄마가 원하는 레벨에 내가 도달한 것인지 엊그제 꿈에 맑은 만신 큰 스승으로 나타났다. 꿈에서 엄마가 나에게 가르치려던 정보가 엄마의 사주에 대한 것이구나 엄마가 원숭이 띠라는 것도 아버지가 돼지띠라는 것도 모르고 살았다. 기독교에 갇혀 사주팔자는 마귀계에 속하는 것이니 책도 보지 말고 궁금해하지도 마라는 가르침에 길들여져 사주팔자공부는 미신이다는 거리감이 만든 무지였다. 얼마나 편협함에 갇혀있었나 

 

이 세상의 모든 지식이 창조주로부터 나오지 않은 게 없는데 내가 무지하였던 것일 뿐이었다가 이제 조금 열린 생각이 되면서 꿈에서도 커다란 문이 열리고 그 안으로 들어가게 되었던 것이고 맑은 만신스승의 의식을 관람하게 되는 꿈도 꾼 것이겠다. 

 

묻혔던 것을 되살림 하는 의식 엄마의 사주팔자를 찾아 엄마의 인생여정을 비춰보아 내가 얻어내어야 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공부하라는 것이겠구나 탄불을 갈아주는 것에서 엄마의 정보를 파내어 보여주는 것이니 나에겐 엄마의 사주팔자를 풀어보는 것으로 꿈을 실행하는 것이지 

 

꿈이 참 신비롭기도 하고 재미나기도 하고 흥미롭기도 하다 하기사 꿈으로 내 공부과정을 이끌어가는 것을 아니까 꿈을 꾸고 해석을 하는 것에서 공부줄을 찾아내는 것

 

살아오면서 내 꿈은 늘 이어지거나 반복되거나 하여 꿈이 꿈을 당겨오는 것이구나 10월은 고난의 행군일 것이다 즉 개천절이 있고 한글날이 있고 엄마가 귀천하신 날이 있고.. 그래서 무엇이든 열리고 바뀌고 변화하는 에너지가 가동된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지만 10월에 도전하는 영역이 ‘주령’이다

 

태을주 천수경 반야심경 구령삼정주...

 

오늘 신단에서 춤을 추고 후프를 돌리고 금숙이를 만나 내가 이틀 이어 꾼 꿈 이야기가 나왔는데 만신스승무당의 굿당에서 한편 문을 열어 그쪽을 관찰해 보라 해서 그곳으로 건너가 소리를 매겼는데 신명을 내지 못하더라는 말을 했더니 그쪽은 죽은 자들이라고 하기에 아하 그렇구나 엄마만신스승님은 산자와도 죽은 자들과도 오고 가는 자리에 있는 에너지구나 알게 되더라.

 

즉 엄마가 기독교무당이었다는 것이고 엄마는 맑은 에너지였던 것이지 엄마의 27년 수행살이를 되짚어보면 기도가 전부인 삶이었으니 그 에너지를 받아 내린 나 역시도 기도의 길을 가는 것은 당연한 것이겠지 내가 나를 봐도 참 맑다는 것 어디를 가도 맑고 밝고 아름다운 사람이라는 것이지

 

어제 새벽길에 말을 건네온 이가 참 아름답다고 옷도 너무나 잘 어울린다고 하여 감사합니다 했는데 자주 듣는 말이기도 한데 아직은 나로선 낯설다. 눈을 떼지 못하고 지나가는 분들을 보면 내 아우라를 알아보다니 눈이 밝으시군 속으로 생각 내가 나를 바꾸어가는 훈련이 소리기도이기에 너에게도 너를 변화시키고자 한다면 소리기도를 하라고 가르치고 소리기도를 하는 방법을 가르쳐주는 것이지 가르치면서 내가 자라고 다듬어지고 아름다워지는 것 

 

내 몫의 과일들을 말했디 그것은 태몽인데 하길래 대봉홍시 단감 귤 사과에서 홍시는 빠지고 다른 과일들을 소반 가득 나에게 건네준 것에 대해서 정작에 내가 눈 찜 한 대봉홍시는 없더라 는 것에 대한 내 해석은 받은 과일들은 내가 클리어한 미션에너지이고 보았으되 내 과일소반에는 없는 대봉홍시는 앞으로 받아내어야 하는 목표구나 하는 생각인데 단감 귤 사과를 내가 클리어한 영줄에너지로 단감은 축오영줄, 귤은 자유영줄, 사과는 사술영줄 그리고 대봉홍시는 같은 감인데 축오와 리본이 되는 인미영줄이구나 앞으로 내가 공부해서 내것으로 체득해야하는 정보라는 것이지

엄마의 사주를 찾아서 임신 임자는 딸이 그대로 받아있으니 딸은 외할머니의 에너지와 나의 임오에너지를 더하여 년월일주가 형성되어 있으니 내가 엄마의 사주에서 내게 필요한 것을 찾아서 쓰라는 것이니 인미인 대봉홍시를 당겨와야지

 

아직 내 것이 되지 않은 인미영줄

금숙이는 영매체질이라고 하는데 화경이 열려 환히 보던 에너지인데 한국으로 오고도 3년간 보여서 고생을 했다고 하는데 내가 무엇을 보는 에너지가 아니니 본다는 이의 세계를 이해하지 못하지만 내가 안보이는 것이지 보이는 이는 보이는 것이라는 것은 인정한다. 홍채가 같은 사람이 없는데 같은 것을 같이 본다는게 오히려 비정상이라는 것이지 저마다의 홍채로 보는 세계를 인정하게 되면 내가 보지 못하는 것을 너는 본다고 하는 것이 당연하지 않을까? 이렇게 내가 넓어진 것이지 내 눈과 네 눈이 보는 것 즉 해석하는 것은 다르다는 것 

 

나는 보는 것은 없지만 언어를 풀어내는 능력은 탁월하다 즉 내 홍채는 글의 무늬를 보는 것이다. 사람에게서 영가나 귀신을 보는 것이 아니라 글자에서 그 글의 본래무늬를 보는 눈이 있다는 것이고 이 눈을 글 안이라고 한다는 것이며 글 안은 글공부를 통하여 길러지고 닦여지는 것이라 나는 설명한다. 글 안을 문안이라고 하거나 서간이라고도 한다네 글공부를 하였으니 서간이 있고 글눈이 밝다는 것이지 눈이 밝다는 것

 

맑음은 생각이지만 밝음은 눈의 능력으로 글눈이다 눈이 밝아야 맑게 아름답게 산다 밝다는 것은 글의 이치에 밝다는 것이니 밝음을 추구한다면 글공부 열심히 해야 한다는 것이고 엄마가 맑은 만신으로서의 삶은 살았지만 밝음에서는 그러하지 못하여 즉 당시 환경상 엄마의 배움의 의지가 꽃을 피우지 못하고 나에게로 물림 하여 나에게 밝음을 추구하라 즉 영성의 이치를 밝혀 원리를 기록하라는 유언을 하신 것이고 그 유언을 따라온 여정에서 엄마가 다시 등장한 것은 내가 글눈을 얻었기에 엄마의 영이 추구했던 청안과 나의 글눈이 합체를 하여 내 안에서 아름다움을 완성하고자 하는 것이구나 즉 엄마가 의식했던 정보를 인식 즉 글눈에서 확인하고자 한 것이 화두를 건네면 내가 소리로 풀어내던 꿈이었던 것 

 

엄마가 임신년 임자월 병인일 을미시 다는 것 즉 엄마가 꿈에서 흙을 파고 살려낸 무엇이 엄마시주인 것이지 미토에 을목 그래서 엄마의 사주를 보고 내 지지에 없는 ‘봄’을 엄마의 인미를 파서 쓰라는 것이구나 내게는 봄이 없었다 늘 건너뛴 봄이라고 이야기하였는데 빛결의 인미가 오고 엄마의 인미가 오고 나에게도 ‘봄’이 오게 되는 것이구나 

 

엄마가 가신지 28해가 되는 올해 천문사신도가 다 해체되고 허물어진 꿈이 그간의 좁은 식견은 버리고 틀도 버리고 다 해체하라는 것이구나

 

문화재 발굴하듯이 멀리서 찾던 것들을 내 부모의 부정모혈 사주팔자를 딛고 나를 다시 구축해야 한다는 것이구나 부모 없는 ‘나’가 있을 수 없듯이 부모가 나에게는 전생이고 하나님이니 멀리 있는 종교의 신을 버리고 내 유전자염색체의 정보를 마주하여 감사하고 누리는 것이 제대로 하는 신공부 영생공부라는 것

부모를 안다는 것은 그간 내가 공부한 사주명리이론으로 부모의 사주팔자 이름을 풀어가면서 나의 사주팔자와 합을 이뤄가는 것이다. 년주를 조부모 월주를 부모 일주를 나 시주를 자식으로 놓게 되는 원리로 풀지만 나는 공부력으로 부모님의 사주명리를 풀어서 내게 없는 것을 당겨 쓴다는 것으로 해석한다

자유 축오와 신묘는 남편과 나에게 있는데 진해와 인미는 부모님에게 있으니 그간 세미와 빛결을 놓고 풀어낸 인미와 진해도 내 것이 되는 이치가 된다 부모님의 사주를 내가 풀어쓰는 것을 부모의 ‘업’을 풀어낸다 천도다 등등으로 말한다 유훈을 받든다는 것이지

 

빛결에게서 축오와 인미가 리본으로 연결이 되면서 빛결과 나를 이은 엄마 역시 인미영 줄이 있었기에 그렇게 우리가 만나 소릿길을 닦아온 것이구나 비로소 빛결이 인미여야 한 이유를 꿈으로 가르침을 받아서 알게 된다는 것도 흥미롭다 

 

그리고 세미가 병오년주이면서 진해영줄인 이유도 아버지의 사주를 찾아보면서 아하 아버지가 이어놓은 인연이구나 그래서 처음 내 목소리를 칭찬한 것이고 목소리가 멋지다고 했던 그렇게 인연이 시작되고 일 년을 달리면서 세미의 끈질김은 어디서 비롯될까를 진해영줄에서 찾았는데 아버지의 끈질긴 생명력(아버지는 죽을 고비를 정말 많이 넘기신 분이시다)이 진해영줄을 타고 있어서구나 이해가 되었다 

 

내가 세미와 소리를 하면서 내 오만이 깨어진 것은 세미의 소리길이에서다. 이렇게 긴 소리를 할 수 있구나 그렇다면 나도 저 길이를 뽑아내야지 하는 도전 그렇게 내가 생명력의 끈기를 세미에게서 배우게 된 것이고 세미의 길이를 따라잡을 수 있게 되면서 내 안에 엄마와 아버지의 사주에서 인미는 빛결과의 소리를 통하여 만나게 되고 진해는 세미와의 소리를 통하여 발견하게 되는 것이다. 이런 신기함이 있나

 

물론 나라는 육체정보가 부정모혈로 구성되었다는 것에서 출발하게 되는 것이 ‘말쿠트-말구유-자궁’이라는 실체가 있는 것이고 이것이 예수가 육체로 오심이라고 성육신이라고 한 실제현장이라는 것이지

성육신을 내가 체험하게 위해서는 숨골에서 용천까지 내려가는 임맥을 뚫어야 한다는 것이고 임맥 뚫기를 체험하는 것은 뚫은 길을 타고 올라가는 검증과정에서 이기 때문에 용천혈을 마주하게 되려면 무릎으로 올라와야 알게 되고 무릎은 허리로 올라와야 알게 되고 허리는 가슴으로 올라와야 알게 되고 가슴은 머리로 올라와야 알게 되고 머리는 머리 위 영계에 와야 알게 된다는 것이지

 

임맥을 뚫어내려 갈 때는 뚫는 것에 집중하게 되고 용천혈까지 뚫게 되면 비로소 여유가 생기고 뚫은 길을 올라가면서 뚫을 때 몰랐던 것들을 마주하는 공부가 시작된다 임맥을 뚫는 과정을 감정분출이라고 하고 독맥을 올라가면서 마주하는 공부를 이성공부라고 한다

임맥은 감정과 독맥은 이성과 연결된다 배가 고프면 눈에 뵈는 게 없다고 하듯이 감정을 충족시키고 나야 이성의 눈이 열리고 이 눈을 영안이라고 한다는 것이지

 

감정을 극복하지 못하면 영안 즉 이성의 눈은 열리지 않는다

감정을 먼저 공부하는 이유가 감정을 다스리는 방법을 알지 못하면 이성계에 들어설 수 없기 때문이고 감정이 개입되면 이성공부는 진행되지 않는 세계다 얼음같이 냉철하다고 하는 세계가 이성계이다

 

영생은 감정과 이성을 아는 지식인데 헤르만 헷세는 감정을 골드문트(황금입)로 이성을 나르시스(물거울)로 설명한다. 감정과 이성을 어떻게 인식하는가를 공부하는 것이 ‘영생’이고 요한복음 17장 3절에서는 살아계신 하나님과 그의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라 하였는데 예수 그리스도는 골드문트이고 하나님은 수면 위를 운행하는 물거울인 나르시스라 이해하면 되겠다

 

부정모혈이라고 하는데 모혈은 감정계로 골드문트이며 그래서 모국어라고 하게 되며 부정은 이성계로 나르시스라고 하며 스피리트라고 하거나 조국애라고 하는 것이 된다. 멀리 가지 말고 내 몸을 이룬 부정모혈에서 하나님을 발견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찾아야 그것이 복음을 믿는 것이다

남이 들려주는 이야기를 듣지 말고 몸이 들려주는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몸의 이야기를 들으려면 몸에 관심이 있어야 하고 몸에 관심을 주는 방법은 몸에 부여된 이름을 익히고 이름의 역할을 알아가는 것이다.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의미, 힘, 에너지’가 된다. 몸에 주어진 이름을 알아가는 것을 자기를 알아가는 공부라고 한다. 내가 나를 알아가는 공부는 몸에게 주어진 이름 알기. 엄마의 사주를 찾아서 만세력에 넣고 땅을 파면 나오는 푸른색 쥐 같은 완구가 살아 움직이는 것이니 엄마의 사주를 다시 봐라였던 것이지 

 

엄마네는 일찍이 신문물을 받아들인 집안이어서 음력을 쓴 것이 아니라 양력을 쓴 것이고 엄마의 생일을 늘 섣달그믐이라 하였는데 엄마의 생일을 음력으로 하면 검색이 되지 않는다 엄마의 생월은 섣달이고 끝날인 것은 늘 기억하고 있다. 우리네 형제는 남동생 1월 1일, 여동생 3월 1일, 나 6월 6일, 언니 11월 1일, 오빠 11월 29일로 기억하는데 오빠와 언니는 음력으로 나부터는 양력으로 기억한다 그래서 오빠는 생일을 양력으로 찾아 12월 23일로 했다

 

엄마의 사주를 찾아보고 살아온 생애를 비춰보면서 엄마가 빛결을 나에게 이어준 것이라면 엄마의 사주 또한 빛결과 공유되는 것이 있으리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어린 시절 딸의 수호령으로 가동하던 엄마의 에너지는 딸이 임신년 임자월인데 엄마도 그러함 그런데 일시주의 지지가 엄마도 인미여서 빛결의 인미를 딛고 나에게로 들어온 것이구나 꿈이 풀리는 것

 

아버지의 진해 엄마의 인미영줄을 딛고 나에게 이어진 소리줄이 나의 축오영줄과 하나 되어 소리줄을 파게 한 것이구나 알게 됨. 금숙이와 훔치훔치주령수련을 했는데 주의가 분산되곤 한다. 손바닥이 붉게 되도록 발바닥이 시원하도록 하는 것인데 두드리라 열리리라고 훔치주문만 외는 것이 오늘의 수업 

 

라임을 타고 주령을 하면 신나고 힘나고 즐거워진다 호흡도 강해지고

 

 

 

긴 길을 걸어 다니는 꿈

내가 늘 다니는 길이기도 하고 아니기도 하고 오전에 걸었는데 어떤 이유인지 오후에 다시 걷기를 나갔던 것인데 꿈에서 두 시간 사십 분을 걷고 있다고 누군가에게 설명을 하더라 두 시간 사십 분 코스 같으면 방촌우방 끝 율하동다리코스인데 그쪽으로 주 욱 걸어서 돌아오는 길

 

하기사 꿈에 늘 길을 찾아 헤매는 일이 다반사니 그리 낯설지도 않지만 이번 길을 걷는 꿈은 헤매는 길이 아니라는 것이다 어디를 걸어 어디로 돌아 어디로 가는지가 정해진 내 일상에서 걷는 길이더라는 것

 

현실에서는 우리 동네 벚꽃길은 요즘 어싱에 좋다는 황톳길로 단장 중인데 공항교에서 화랑교까지 공사가 되는데 총길이가 3.37km로 내년 2월까지 공사기간이고 우리 동네 길은 12월에 공사가 완료된단다 물론 공사 속도를 보면 다음 달에 끝날 듯 하지

 

꿈에선 능금꽃시비가 있는 길에 지금 가을인데 잎을 벗는 벚나무가 아니라 여린 잎을 돋아내는 키가 낮은 나뭇가지로 연보랏빛 라일락꽃들이 너무나 생기롭게 어여쁘게 피어있는데 벚나무에 왜 라일락이 피어있지 희한한 일이로구나 하면서 그 길을 들어서는데 길이 이어지는 벚나무마다 라일락인데 큰 벚나무가 어린나무로 바뀐 것이고 그 어린 나뭇가지의 벚잎을 딛고 라일락이 피었더라는 것이 현실과는 다른 것이지 연보랏빛라일락의 색채가 참 곱더라

 

하늘에서 보랏빛별이 쏟아지더라고 하더니 벚나무마다 연보랏빛 라일락이 피는구나

부처님의 열반에 사라상수꽃비가 내리었더라 하시더구먼 그러한 에너 지렸다

 

여인의 성숙한 향기가 라일락꽃내음이 라고 하는 말이 있다

보랏빛향기라고 하는데 장미향기는 가슴에서 나오는 피의 향기에너지 아우리를 뜻하는 겹겹의 의도라고 하는 것으로 열두 갈비문을 열어야 팔딱이는 심장의 피울림, 피꽃을 장미의 향기 샤넬 No.5라고 하는 것이고, 왜 5냐고 하면 다섯 손가락이자 다선 향기의 완성 이어서다.

 

육체의 합일을 소망하는 꽃이어서 프러포즈에 빨간 장미가 선택된다 그대의 심장을 붉게 피게 하고 싶소 심박수 180으로 뛰게 하고자 하니 청을 허락하소서 라는 무언의 언어다 그대가 붉은 장미를 받으면 그 밤 뜨밤으로 서로의 심박수를 180회가 되도록 치열한 몸전쟁을 하자고 하구나 알아야 한다 남녀의 섹스는 어떤 전쟁보다 치열한 피의 전투라는 것을 기억하자 서로의 피가 들끓어 체열이 38도를 넘기는 가열찬 운동이라는 것도 기억하자 섹스에 대한 환상을 버리라

 

섹스만큼 치열한 전투가 없고 그것만큼 치열한 전투가 자기와의 싸움인 겟세마네 기도다

섹스전쟁법을 겟세마네에서 배우든지 섹스에서 겟세마네 기도법을 배우든지 배워야 이기는 섹스 성공하는 기도를 할 수 있다. 기도는 중노동이라고 하는데 전쟁이다는 말이 맞다 나와의 싸움이니까 그래서 기도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배워야 하고 제대로 배워야 기도전쟁에서 이기는 싸움을 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섹스도 배워야 제대로 섹스전쟁을 할 수 있고 이 전쟁법을 가문의 비전이라 하여 은밀하게 대물림을 한다 가문의 비전이 없으면 그 가문은 실속이 없는 것이고 명문은 아니라는 것이지

기도방법을 모르면 영적인 가문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과 같은 이치다 그래서 영적인 공부를 하는 이들은 기도방법에서 통일장이론을 정립하려고 하고 그것을 가문의 비전으로 물림 하려고 하는 것이다

모든 것에는 자기만의 노하우가 있는 것이고 그 노하우가 실력이 되는 것

장미는 전쟁을 하자는 신호다 장미전쟁이라는 이름도 있지

 

라일락, 우리말 수수꽃다리의 향기는 숨골의 냄새 정수리에서 나는 향기라고 본다

 

당신에게선 꽃 내음이 나네요 잠자는 나를 깨우고 가네요... 길을 다니다 보면 사람냄새들을 맡게 되는데 어떤 사람들의 냄새는 그 사람이 지나가도록 내가 지나오도록 숨을 쉬지 않는 냄새가 있는데 코의 기능이라니라고 감탄하는 기능이다 저어 기서 스을쩍 냄새가 스미면 바로 후각시냅스가 가동해서 코문을 닫게 된다는 것이지

 

내 취향이 나타나는 행동인데 사람에게선 아무 냄새가 나지 않는 게 가장 아름다운 향기라고 하는데 이유는 몸의 7~80, 또는 6~70%가 물로 이뤄져 있기 때문이고 물의 성질이 무색무향 무취어서라고 한다

건강한 사람에게선 아무 냄새도 나지 않는다는 것인데 냄새는 대부분 옷세탁제나 화장품 등에서 나온다고 본다 그런데 옷냄새를 뚫고 나오는 인취가 있는데 이 냄새를 ‘한’의 냄새라고 한다네 즉 세월을 멈추어서 썩히면 나는 냄새 그러한 냄새를 ‘허물의 냄새’라고 하는 것이지

 

먹은 대로 몸에선 냄새가 난다

말도 먹는 것이어서 말에서도 냄새가 난다 말냄새가 역취인 사람이 있고 향긋한 사람이 있다 나는 말에서 향기가 나는 훈련을 하고 있는 것이고 그 훈련을 통하여 어디서나 말을 참 이쁘게  맛있게 한다는 칭찬을 듣는데 이쁘게 말을 하는 훈련을 하면 내 영이 아름다워진다. 언어가 아름다워야 향긋한 향기 있는 여자가 된다 언어의 향기를 아는 여자를 라일락 같다고 하는 것이지 봄밤에 쓰는 라일락편지같이 

사람에게서 냄새가 꽃내음이 나는 것은 피의 발화가 만들어내는 샤넬 No.5다 

 

‘향수’라는 쥐스킨트의 소설이 있는데 이 작품은 피에 있는 향기를 다룬 조향사의 자기 추구이야기다 사람에게서 나는 냄새의 근원이 ‘피’에 있다는 것을 찾아가는 이야기다

 

사람이 사람에게 취하는 것은 피가 땀이 되는 사이에 나타나는 호르몬에 있다는 것이지

페로몬이라고 하는데 사람을 홀릭시키는 것 아우라의 근거가 피가 땀이 되는 과정에서 나오는 피의 향기에 있다는 것이지. 그것이 소리를 타고 나타나면 장미의 향기가 가슴의 내음에 되고 그것이 글을 타고 나타나면 숨골의 향기가 뇌의 아우라 수수꽃다리의 향기로 나타나는 것이다

 

피내음은 바다에서 와서 비리지만 피가 땀으로 나올 때는 페로몬이라는 향기를 발산하기 때문에 섹스에서는 땀이 가장 강력한 비아그아 시알리스.. 가 된다는 것 땀이라는 비아그라 시알리스 그것을 생성하지 못하고 약에 의지하는 현대인들의 섹스전쟁 

 

상수리열매를 통해 떡갈나무가 가르쳐주는 정보를 익히고 이젠 꿈에 수수꽃다리 길을 걷게 되는 것을 보니 숨골의 향기 영생의 향기를 마주하게 되는 것이겠다

 

도해단군님의 념표문에 이신강충 강재이뇌라고 나오는데 신은 뇌 니환궁에 내려와 계신 다한 그 숨골자리의 향기가 수수꽃다리 봄밤에 쓴 편지에 담기는 라일락이 되는 것이지

 

라일락향기는 봄밤을 흐르는 영생의 노랫소리다 어디선가 은근히 흘러와 아~~~ 하는 설렘과 그리움이 일렁이게 하는 향기. 라일락에 대하여 밤꽃향기가 있는 것을 보면 꽃향기의 음양인가 보다 한다. 라일락향기를 여자의 몸내음이라 한다면 밤꽃향을 남자의 생기발랄한 몸냄새라고 하는 것이니 

 

그대가 꽃을 만나면 왜 코를 닿게 하는지 꽃에게서 나는 냄새의 궁합을 찾으려 하는 여자에게 있는 본능이라는 것으로 그대의 관념을 깨는 정보가 되겠지만 꽃은 식물의 생식기로 남자의 성기 고추에 해당한다 꽃이라는 말이 ‘꽂히다’에서 나오는 것이고 꽂히는 것은 고추라는 것이지 식물은 남성성을 가지고 있고 동물은 여성성을 가지고 있다

 

식물의 향기는 이성과 연결이 되고 동물의 몸짓은 감정과 연결된다 식물성은 대를 잇고자 하는 남성의 좌표이고 동물성은 생을 창조하는 여성의 좌표이다는 것이지

 

다시 이성의 좌표는 남성성으로 감성의 좌표는 여성성으로 설명되는데 이성은 머리에 센터를 두고 감성은 가슴에 센터를 두는데 뇌에 문제가 생기면 식물인간이라고 하여 목숨은 이어가지만 가슴센터에 문제가 생기면 바로 사망한다

 

이성 없어도 감정센터는 운행되지만 감정센터가 붕괴되면 이성센터도 끝난다는 것으로 이성보다 감성에 생명이 달려있다는 설명이 된다

 

그리고 이성정보는 외부에 있고 감정정보는 내면에 있으니 내면 피의 힘이 외부 물보다 강하다는 것이지

 

이성은 외부에 있고 감정은 내면에서 창조된다. 이성정보는 외연에 있으니 감정에 알맞은 이성을 찾아야 한다

 

감정을 마주할 수 있는 이성을 찾아내는 공부를 글공부라고 하고 이 공부에는 글문도사 태을귀인이 태을천상원군이 와야 할 수 있다고 하여 ‘태을주’를 통하여 글문도사를 불러오는 것이 태을주수행이다

 

글문도사를 구령삼정주에서는 문곡염정이라고 하였다

글문도사를 성경에서는 보혜사성령이라고 하여 죄와 의와 심판에 대하여 가르쳐주시는 스승이라 하고 불가에서는 문수보살이라고 하는 것이고 사주에서는 서백호 금으로 설명한다

 

사주의 금은 천간에 경신금과 지지에 신유금이 있는데 이 네 가지의 금을 담고 보관하는 창고를 ‘금고지 축토’라고 한다. 그래서 사주에 금이 많으면 숙살지기가 강하다고 한다 서백호 문수보살에 대하여 있는 것이 무곡파군이라고 하며 아리랑신령 보현보살 동청룡이라고 하게 되는 생장지기라고 한다 가을은 숙살 익고 추수하는 문수보살 글문도사이고 봄은 나고 자라는 생장 보현보살 아리랑신령이다는 내 정리다 그간 나는 경금자수와 임오오화 을목축토라는 년주와 월주와 일주를 딛고 문수보살 글문도사 보혜사성령의 가피를 통해 글을 공부하여 왔다면 올해부터는 시주인 을목유금을 근거로 하여 엄마의 사주에서 풀어야 하는 병인 을미를 당겨오는 것이구나

 

그간 내가 걸었던 길이 벚꽃길이였다면 이제 걷는 길은 수수꽃다리 라일락길이라는 것이 오늘 꿈에 보여준 길인가 보다

 

을목이 인목을 만나야 줄기를 이루어 올라갈 수 있다고 을목은 인목의 꽃이자 열매라고 하는데 엄마의 인목에 내 을목이 올라와 내 공부가 엄마의 열매이자 나의 씨알이 되는 출발이 되는 것 그리고 인목에 미토가 있어 축토를 힘으로 글문을 걸어왔다면 이젠 엄마의 미토 즉

목고 지를 딛고 청안 춘향의 꽃길을 출발하는 것이겠지

 

미토는 목기운을 갈무리하는 창고로 갑을인 묘 네 기운모둠이다 그래서 미토를 여름에 속하지만 속성은 목기운이라고 하는 것이고 목기운은 ‘간’과 ‘눈’과 관련이 있어서 ‘간목’이라고 동양의학에서는 설명한다 눈은 간과 연결이 되고 그리고 간에서 해독하지 못하는 에너지가 피부로 발진된다고 하게 된다. 간이 스트레스를 받는 원인은 눈은 보아도 족함이 없다고 하게 되는 견물생심이다 눈으로 보는 것을 탐하게 될 때 선각들의 가르침에 그대 눈을 감으시오라고 하는 것으로 간에 무리를 주는 것을 느낄 때는 눈을 감으라 즉 관심사를 버리라 비우라 놓으라라는 가르침이다

 

눈은 보아도 족함이 없다 족함이 없는 눈의 욕망을 따라다니는 것은 바람을 잡으려는 것이다 헛된 욕망을 추구는 눈을 감고 그 욕망의 발아의 근거를 찾아보라는 것인데 안목의 정욕이라고 하는 이 원인은 내면이 부실함에서 비롯되는 잔작용이다

 

내 눈이 보아 화려 찬란함으로 입음에서 먹음에서 거함에서 추구하지 말라 열흘 붉은 꽃이니라는 것이고 안목의 정욕에는 열옷장 가득가득 쌓고 채워두어도 입을 옷이 없다고 하는 것처럼 안목의 정욕은 바람을 잡으려는 것과 같다는 것

 

신단에서 피의 발화를 춤으로 펴고 후프를 돌리고 벤치에 앉아 글을 쓴다

이 글을 두드리고 길을 가야지

모두들 운동을 마치고 돌아간 곳에는 까마귀가 까악거린다

 

가을빛은 높고 향기는 맑아라

연보랏빛 추억들

 

 

Translation: 꽃이 피면 (Kkochi Pimyun)

Flower Blooms

.

동그라미 하나를 하늘에 그려본다 (Dong-gurami hana-rul hanurae grio-bonda)

I draw an empty circle in the expanse of s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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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웃는 구름이 나를 달래듯 위로해도 (Machi woonun goorumi narul dalrae-dut wiro-haedo)

A cloud, seemingly laughing, nudges that I be consol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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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울지 못해서 나는 웃지 못하네 (Ajig woolji motaiso nanun woolji motanae)

But I can't smile, when I haven't yet cried.

.

얼음 같은 내 마음 언제나 꽃이 필까 (Orum gotten nae mawoom unjenna kkochi pilkka)

When will a flower bloom in the frozen tundra of my heart?

.

점점 계절은 지고 늙은 시간만 늘어가고 (Jumjum gaejorun jigo nurgun sigan-man nuro-gago)

The seasons pass by and by; the worn-out times can only elongate to fu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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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울지 못한 건 그대 때문이겠지 (Ajig woolji motan gun gudae ttaemon-igedji)

The fact that I couldn't yet cry must be because of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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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말조차 전하지 못해 나는 잊지 못하네 (Amu marjocha junhaji motae nanun itji motanae)

I couldn't express any words; yet, I can't forget.

.

아직은 울 수 없어 아직은 울 수 없네 (Ajigun wool soo ubso ajigun wool soo ubnae)

Because I can't yet cry, I can't cry yet.

.

아직은 울 수 없어 아직 난 울 수 없어 (Ajigun wool soo ubso ajig nan wool soo ubnae)

Because I can't yet cry, I just can't cry yet.

.

울고 싶어 나의 맘에 꽃이 피면 (Woolgo shipo nah-ae mamae kkochi pimyon)

I want to cry when a flower blooms in my heart.

.

한 뼘 보다 작은 곳 꽃잎은 피었는데 (Han ppyom boda jagun goat kkotnipun piyonnundae)

Petals of flower blossoms out of less than a palm-sized soil,

.

소름 같은 기억엔 아직 그대가 살고 있어 (Sorum-gotten giogen ajig gudae-ga sargo-isso)

And you are still living inside my creepy memories.

.

그래 잊혀지겠지 내 소식 닿을 때면 (Gurae ichyo jigedji nae sosik dawel ttaemyon)

It'd all be forgotten, when the news of me is reached.

.

먼저 그대가 울고 난 뒤에 나도 따라 울겠지 (Munjo gudaega woolgo nan dwi-ae nado ttara woolgedji)

After your cry, my cry will follow.

이승열(Yi Sung Yol) - 꽃이 피면(Flower blooms) [시그널: Signal] OST PART 7√ 가사(Lyrics)
[시그널] 16부작의 대서사시를 마무리하게 될 명품 OST [꽃이 피면]이 묵직하고 진한 모던 록의 대부 "이승열"의 목소리로 화룡점정을 찍었다. [시그널]의 마지막 OST가 될 "이승열"의 [꽃이 피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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