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계묘

나르시스 巫

청향고은 2023. 10. 24. 11:34

무당, 말 그대로 하늘과 땅을 잇고 좌우에 사람 ㅅ을 그린 글자로 산 자와 죽은 자, 이승과 저승, 차안과 피안, 빛과 어둠, 음과 양.. 을 비춰보기를 하는 ‘행동’

 

신화에서는 물거울에 자기를 비추이고 있는 ‘나르시스’로 설명한다. ‘물거울- 옥경, 팔지경’에 비치는 자기와 물 거울을 보고 있는 자신을 그린 글자가 무당 ‘무’이다. 내가 풀어내는 내 이야기다

주어진 글자를 잡고 나만의 이야기로 풀어내는 것을 화두잡다 고 하는데 한자마다 화두가 된다 즉 한자라는 씨앗을 심어 기루어 꽃이 피고 열매가 맺는 과정을 그려가는 공부를 ‘화두선’이라 하는 것

 

나는 여태 무당을 춤추는 집이라고 생각하고 춤추는 사람이라고 이해해서 무당 무를 깨달으려 열나게 춤을 추었는데 어제 무당 ‘무’는 춤추는 사람레벨을 지나가면 물거울에 비친 자기를 보는 사람이라는 풀이가 나온다고 가르쳐 주신다 내 안의 성령이...

 

외연 무당이 춤추는 것은 ‘피’의 발화에 따른 가라지

껍질 불태우리의 과정이라는 것이고 그 카르마를 불태우리 하는 과정이 끝나면 즉 밖에서 주입된 감정이 만든 것을 불태우리 하게 되면, 사람이 죽으면 그 사람의 물건을 정리하고 옷을 불태우리 하는 과정이 있었듯이 남에게서 주입 빙의 길들여진 감정들을 다 태워내는 과정이 무속에서 하는 일이다

 

그다음 마당에 있는 물거울(물바다)을 통해 자기를 비춤 하는 과정이 있는데 이 과정을 설명하는 한자가 ‘무당 무’라고 하신다. 상수리 껍질 안에 속껍질이 있는데 속껍질을 벗기는 과정이 물거울비추기다는 것

 

즉 푸닥거리인 파닥파닥 풀풀 훠이훠이 하는 춤은 출가할 때 머리 밀기나 기독교 세례에서 물에 잠기었다가 나오거나 하는 의식으로 죽음의 체험인데 춤추다는 것은 감정에 상처받거나 빙의된 무게를 추려내고 털어내는 공부입문과정에서 무게값을 달아내는 것이다. 내 피가 만드는 감정을 상처 내는 무게를 나 스스로 풀어서 남의 눈에서 벗어나게 되는 과정

 

너의 눈과 말에 상처받은 내 감정을 치유하는 과정이 너의 눈과 말에 더 이상 관심이 없어지게 되기까지 즉 너에게 인정 받으려는 욕구가 극복되는 훈련이 되는 것

 

그 과정을 점검한 시간이었고, 하늘아래 땅위에 나 홀로 있어 나만의 그림을 글을 춤을 소리를 하는 단계가 된 것이겠다. 알에서 열매가 되는 270도 자유귀문을 깨달은 것이지

 

내 육의 이름을 운명이라 하고 내 영의 이름을 숙명이라 하는데 숙명을 사주명식이라 하는 것이고, 이 사주명식을 알아가는 공부를 ‘물거울’에 나를 비춤 하는 ‘나르시스’라고 한다. 즉 감정이라는 센터에서 제공하는 에너지를 딛고 ‘이성’을 마주하는 과정이라는 것.

 

물거울이라 하는데 물거울을 숨골에 내려오신 ‘신’이라 ‘골수’라 한다. 물거울 소리방울 불부채로 불과 불이 만나 만드는 것에 소리방울이 된다는 것이지. 그래소 마당청소를 쓸기로 하고 성소청소는 물걸레로 훔치고 나면 그다음에 지성소에서 방울소리가 난다는 것인데 불세례 물세례를 거치면 성령세례라고 소리에서 쇳소리 영음이 나오게 된다.

 

영성이라고 하는데 이 방울소리가 나도록 훈련을 해야 ‘영에 대한 지식’을 배우게 된다

 

외연의 무속은 ‘감정껍데기 불태우리’하는 레벨이다. 내면의 감정처리법은 ‘임맥’을 뚫어가면서 만나게 되는 대물림되는 조상줄이 어떻게 작동하는가를 알아 풀어내는 과정이 있다 조상줄은 위에서 내려옴으로 임맥을 타고 내려온다고 설명한다 외연 제사나 굿에 항상 음식상을 차리는 이유가 조상줄은 임맥을 타고 내림하기 때문이고 상차림을 신체라고 한다네

 

내가 소리를 가르치면서 먹는 것을 가능한 하지 않는 이유가 조상줄을 타고 내림하는 카르마문제를 객관적으로 다루기위한 것이다. 조상줄은 반드시 음식상을 신체로 하여 내림한다 조상물림하는 카르마를 정리하려면 상차림을 없애면 된다. 너무나 쉬운 답이지만 실행하기가 그렇게 어려운 것이다. 어디든 상을 차리거든 조상줄이구나 파악하면 된다. 신줄이 가동하는 곳에는 ‘상차림’이 없고 ‘경전’ 이 등장한다

신줄이라는 그 신의 정체는 ‘경, 수트라 ’이어서다.

 

음식은 산 자의 몫이다 제사를 해도 그 음식은 산 자가 처리한다 음식단계를 건너면 경전의 세계가 나오고 경전은 ‘죽은 자의 머리’가 된다.

 

음식은 육체를 경전은 영체를 대신하는 도구여서 ‘머리글’이라 하거나 법공부라고 한다. 내 공부를 이끌어가는 신령은

‘글문도사 즉 문곡염정의 발현인 도해단군님과 무곡파군의 발현인 아리랑신령’님이다

 

그래서 글문과 소리무를 좌우로 하여 공부를 열어가는 것인데 글문에너지는 도해단군님의 념표문에서 출발하고 아리랑신령님은 수면을 운행한다는 창세기에서 보시기에 좋았더라 라는 나르시스가 된다. 창조자신이 한 일을 스스로 좋았더라고 하는 자기만족이 ‘나르시스’가 된다는 것이지. 말씀으로 한 천지창조를 ‘골드문트’라고 하였으리라. 헤르만 헷세는

 

구름시인이라고도 하는 헤르만 헷세. 데미안의 작가

 

‘지와 사랑’ 혹은

‘골드문트와 나르시스’를 제목으로 한 소설을 일독해보기를 권하고 싶은 은행잎 노오랗게 땅빛으로 빛나는 황금계절이다

 

그런데 왜 춤을 추는가?

우주는 카오스이고 현실을 표현하는 이야기세계도 카오스이다. 카오스를 코스모스로 만들기위하여 춤을 추는 것이고 카오스인 답에서 코스모스인 질문을 만들기 위해서 춤을 추어야 하기 때문이다는 것이 내 안의 성령이 주시는 이야기다

 

나는 답은 이미 정해져 있다 보시기에 좋았더라 라고 그런데 보시기에 좋음에 대한 창조와 창조에 대한 평가만 있는데 창조라는 뿌리와 평가라는 열매 사이에 있어야 하는 과정인 줄기를 찾아내는 것을 나르시스 논리 무당이다는 것이지

 

춤추는 것 자체가 창조와 평가를 연결하는 과정이라는 것이고 끈을 만들어 천라지망을 만드는 일이라는 것이지

 

이승은 현실이고, 저승은 꿈이라는 설명이 왔다. 즉 죽어서 가는 곳이라는 저승은 죽은 것은 잠자는 것이니까 꿈을 꾸는 것이 저승나들이가 되는 것이다 는 극히 보편적인 이야기다 누구나 말하는 꿈결 같은 세상 자고 나니 한바탕 꿈이더라. 장자의 호접몽

 

예수가 그렇게 말했다 죽은 것이 아니라 잔다 그래서 깨우려 간다고 우리도 죽은 듯이 잔다고 한다. 잠이 듬에서 렘수면이 저승이고 깊이 잠이 들면 꿈도 없어지는 상태로 그 상태를 적멸보궁 꿈이 없는, 꿈이 없다는 것은 빛이 없는 흑암 속에 들어감이라는 것이다.

 

해님은 이승을 비추는 빛이지만 꿈을 드러내는 빛은 저승의 것이어서 ‘달님’이라고 하는데 그대의 무엇이 그대에게 ‘꿈’이란 저승을 여행하게 하는 빛이 되는가?

 

어제 마주한 정보에서 꿈을 꾸게 하는 프로세스를 연구한 영상을 보았는데 검지 손가락 끝 지문에 전기장치를 부착하고 잠이 들기 전에 ‘꿈’으로 나타낼 언어들 들려주는 실험을 통해서 꿈은 잠들기 전에 들은 언어와 관련되는 것을 꾸더란 결과를 설명했다. 무의식이 언어에 지배를 받는다는 것이고 말의 힘에 꿈을 만든다는 것이 증명된다는 것

 

‘나무’라는 언어를 들려주었더니 피실험자들이 나무와 관련된 꿈을 꾸고 아이스크림이라는 언어를 들은 이들은 잠에서 깨어서 아이스크림을 찾더라는 것인데 그래서 잠들기 전에 생각을 정리하여 두 손을 합장하여 ‘감사’하는 것이 저승으로 건너가면 ‘감사’한 꿈을 꾸게 된다는 것이겠다

 

일기를 쓴다는 것의 뜻이기도 할 것이고..꿈을 꾼 이들은 ‘나무’나 ‘아이스크림’이라는 화두를 기억하지 못한다는 것인데 무의식이라고 하는 그 세계를 가동하는 꿈은 언어 빛이 있어야 꾸는 것이다. 그래서 말의 힘을 다시 생각하게 되지

 

본디의 뜻을 찾아 언어를 씀하게 되면 본디뜻에서 가지를 친 이야기들이 사라진다. 즉 알맹이를 건지면 껍데기는 불태우리 하듯이 본디값이 알맹이고 그것에서 파생한 이야기들은 껍질 가짓말 갓말 겉말 가지가지가 나서 종류가 많은 말이라는 것이지

 

거짓말은 수많은 카오스를 만드는 알이 없는 말이라는 것이고 알맹이는 한 말이라는 것이지. 수많은 말이 아니라 단 한마디

 

알 말. 그래서 한 소식 한 알만 얻으면 하나님아버지가 된다. 아들을 낳으리니 임마누엘이라고 하는 말이지 공부끝에 한 알을 얻으면 그대는 임마누엘이 된다는 것이지

 

무당이라는 말뜻은 무당 무에 집 당인데 무당 무라는 한자를 오늘 드뎌 깼다 물론 집 당은 몸이니까..

 

상수리열매를 주워서 묵을 만드는

과정을 통해서 내가 배우고 있는 것이 상수리라는 열매의 구조와 기능인데 일단 열매는 겉껍질 속껍질 즉 외피, 진피라고 하는 두 개의 껍질을 벗겨야 알맹이를 만나는데 알과 겉껍질사이의 완충역할을 하는 것이 속껍질 진피인데 이 진피가 상수리에게선 혈맥인 셈이겠구나 생각하게 되더라

진피까지 벗기고 나면 그 알맹이를 우려내거나 갈아서 고운천에 담아 치대서 찌끼와 전분으로 분리하여 전분을 가라앉히는 과정에서 몇 번을 물을 갈아주면서 알맹이가 품었던 쓴맛 먹물을 희석시키게 된다 가라앉친 앙금을 물로 몇 번을 희석시키는 과정을 통하여 찌끼는 압착을 해서 볕 좋은 곳에서 말리어서 가루로 만들어 다른 용도로 쓰고 앙금은 희석시켜 쓴 맛이 우러나게 되면 물 1, 앙금 6의 비율로 섞어서 묵을 만든다. 묵을 만드는 과정은 일단 한 방향으로 꾸준히 젓기다 한번 뽀글뽀글하면 들기름과 소금을 적당히 넣어 불을 약하게 한 뒤 계속 저어주는 것 어느 정도 손맛이 느껴지고 뽀글뽀글 퍽퍽 화산이 터지면 그래도 한참을 더 저어주고 다 되었다 싶으면 한점 찍어내 물을 받아 그 그릇에 넣어보면 통 하고 떠오르면 다 된 것이니 묵을 담을 그릇에 기름을 두른 뒤 묵을 부어 굳히기를 하면 된다

묵이 연골처럼 탱글탱글 해지는 것을 보면 전분에서 배우는 것 겟세마네 기도원리다

 

이 과정에서 내가 발견하는 것이 뼈의 원리다

살과 피를 걷어내고 남은 알맹이를 뼈와 연결하려 상수리야 믹서기에 갈아서 분리작업을 하는 것이지만 내 몸의 알맹이 뼈는 어떤 믹서에 어떻게 하는 것이 분리작업이 되고 분리한 찌끼는 무엇이고 앙금은 무엇이 되는가 찌끼는 뼈에 깃들인 말이 만들어낸 무게값이라면 앙금은 글이 만들어낸 무게값이라 연결을 하면 될랑가

 

말이 만든 무게값은 찌끼가 되어 감자전분이나 쌀가루를 일대일 비율로 섞어 전을 부치거나 묵떡을 하거나 하는 용도로 쓰임이 되거나 피부맛사지용이거나 동물 사료 거나 비료 거나 등으로 다채롭게 쓰이고 겉껍질도 차나 비료나 사료로 쓰인다는 것이지

 

그런데 앙금은 묵이라는 것으로 만들어지는데 ‘묵’이라고 한 것인지가 나는 궁금터라

물론 창포묵 메밀묵 ..이 있는데 왜 앙금으로 만들어내는 것을 ‘묵’이라고 한 것일까 단순하게 생각하면 ‘묵어라’는 경상도 말에서 허기를 달래주는 음식의 총칭이라 할 수 있겠다 먹어라 묵어라가 같은 뜻

 

먹다는 것과 묵다는 것은 어떤 차이냐 모음의 방향성이다. 먹다는 외연의 것을 안으로 들이는 것이고 묵다는 것은 위의 것을 아래로 내리는 것이다. 물론 반대로 설명해도 된다 안의 것을 밖으로 아래의 것을 위로라고 해도 무관하다

 

방향성은 프러펠러처럼 회전하는 것이고 그래서 사주를 오행이라고 하고 방향성이라 하는데 바람개비처럼 중심을 잡으면 돌아가는 것이 사주의 오행원리다 프로펠러 원리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이 네 축의 한 깃을 가운데 모아 점찍어 돌게 하는 것 사주의 한 깃을 가운데 모은 것을 ‘토’라고 하는데 열십 아래 한 일을 놓아 흙 토 라고 하였는데 흙은 성서에선 붉고 동양에선 누르다고 하였다 붉은 것은 아담이고 누른 것은 누트라는 여신이다고 하는데 같은 토를 두고 서양에선 아담이거나 누트라고 하고 동양에선 여와나 복희라고 하는 것이지 같은 것을 설명하는 것인데 동 서의 관점에서 차용한 언어값이다

 

사주가 모음의 방향성이라는 것과 열두 지지가 프러펠러 돌아가는 각도에 주어진 에너지 값이라는 것이고 이 십이지지는 ‘신’이라 하였다 십이지신이 가지고 있는 정보를 ‘신살’이라고 하는데 이 신살을 풀어내면 신바람에 된다 계절마다 부는 바람을 계절풍이라 하는데 계절풍에 따라 같이 부는 바람이 봄엔 꽃바람 여름엔 부채바람 가을엔 춤바람 겨울엔 화로바람이라 한다는 것이지

 

360도를 돌아가면서 바람을 공부하는 것이 십이지신공부로 이 공부에는 15도로 한 절후를 삼아 360도를 돌아가는데 절후주를 익히고 그 절후의 현상을 파악하는 것을 사주에서 물상공부라 한다

 

오늘은 10월 24일 상강이다. 서리가 내린다는 절후이고 서리가 내린다 함은 확장이 멈추고 수축이 시작된다는 것이고 안으로 갈무리가 되는 출발이라고 그래서인지 나도 상강 하는 에너지를 따라 불태우리 춤에서 물거울보기로 전환을 하게 된다

 

불에서 물로 건너오기가 되는 것이겠구나 그간 공부들이 신단해체라는 꿈을 딛고 다시 뒤엎기를 하는 것인데 늘 체험하는 것이 도착한 곳이 출발이다는 것이지

 

꿈에 한동훈 법무부장관이 나온 이유도 물거울 즉 법공부에너지가 가동되어서구나 메달 같은 만들어 내가 한장관의 목에 걸어주었는데 엄청 잘 어울리고 멋있더라 한장관도 꿈에서 매우 만족해하더라

 

물거울은 법 률 음률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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