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언어는 주어가 ‘몸’이다 당연하지만.. 물이 들어가고 피가 돌아가는 몸을 생명체라 하고 물도 피도 없는 것을 문장체라고 한다 몸은 생명을 경영하는 신전이고 경전은 피도 눈물도 없는 문장을 나열하고 섬기는 사전이다 생전은 생명이고 사전은 종교다 나의 이 멋진 어휘력봐라 그런데 종교언어에 길들여진 이들에게 ‘몸’ 언어는 낯설고 생경하며 어색하고 거부감이 느껴진다. 내가 그러하였음으로.. 몸이 담고 있는 정신과 마음 다른 표현으로 하자면 맑음과 밝음, 맑고 밝음을 담고 있는 몸을 아름답다 했다 아름다움이 세상을 구원한다고 하는데 공부가 몸에 닿아야 생명을 풀어낼 수 있다 생명을 살기 때문에 생명을 인식하지 못한다 그래서 너라는 생명체를 보면서 내 생명체의 공명을 인식함으로 나의 나됨을 알아가게 되는 것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