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계묘 94

환장換裝

생명언어는 주어가 ‘몸’이다 당연하지만.. 물이 들어가고 피가 돌아가는 몸을 생명체라 하고 물도 피도 없는 것을 문장체라고 한다 몸은 생명을 경영하는 신전이고 경전은 피도 눈물도 없는 문장을 나열하고 섬기는 사전이다 생전은 생명이고 사전은 종교다 나의 이 멋진 어휘력봐라 그런데 종교언어에 길들여진 이들에게 ‘몸’ 언어는 낯설고 생경하며 어색하고 거부감이 느껴진다. 내가 그러하였음으로.. 몸이 담고 있는 정신과 마음 다른 표현으로 하자면 맑음과 밝음, 맑고 밝음을 담고 있는 몸을 아름답다 했다 아름다움이 세상을 구원한다고 하는데 공부가 몸에 닿아야 생명을 풀어낼 수 있다 생명을 살기 때문에 생명을 인식하지 못한다 그래서 너라는 생명체를 보면서 내 생명체의 공명을 인식함으로 나의 나됨을 알아가게 되는 것이 ..

2023, 계묘 2023.09.15

인미, 귀문관살의 꽃

영적인 길이 된다고 하는 귀문을 알아보자 신에게로 가는 길을 가야하는 숙명과 운명을 타고 오는 사주를 귀문관살이라고 한다 간지귀문이 있고 지지귀문이 있는데 지지귀문은 여섯개이고 간지귀문은 병자거나 임오거나 물과 불로 구성되는 간지임계에 오미, 임오와 계미 병정에 해자, 병자와 정해 그리고 나무와 금으로 구성되는 갑을과 신유의 갑신과 을유가 되겠다 즉 간지귀문이 임오, 계미, 병자, 정해, 갑신, 을유라고 하는 것이지 귀문관살은 영적인 세계로 가는 에너지줄이라 하여 이런 귀문관살이 있으면 세속적인 것보다 영적인 정보를 추구하게 된다고 한다 귀문관살을 형이상학 정신적인 정보를 추구하는 에너지라는 것이지 지지의 귀문관살을 보면 귀문의 꽃 인미, 귀문의 힘 축오, 귀문의 씨 자유, 귀문의 색 진해, 귀문의 향 ..

2023, 계묘 2023.09.12

새 술은 새 부대에..피를 만나다

예수가 화두로 삼았던 ‘피, Blood’가 첫 단추라는 것 즉 에덴 중앙에 있는 생명나무는 피나무이고 선악과는 생명나무에서 열리는 열매로 ‘피’의 상태가 선, 악 즉 밝음과 어두움으로 나타난다는 것이다 ‘나’라는 존재 증명을 하는 것이 ‘피’에 있고 피에 ‘나’를 인식할 수 있는 ‘나’에 대한 역사가 새겨져 있다. ‘피’는 ‘나’에 대한 글이며, ‘물’은 글을 그린 종이紙다. 하늘을 두루마리로 삼고 바다를 먹물 삼는다는 문장이 이해된다 흰 것은 종이요 검은 것은 글이라 흑백이라는 이 언어가 담은 또 하나의 심오한 뜻 흑백이 물과 피로 해석이 되는 것이구나 물은 희고 피는 검다 천지현황이구나 용호 비결 수승화강 염화시중... 언어 메타포를 넘어서보면 물과 피 물이 피가 되는 원리를 역으로 하면 피가 물이 ..

2023, 계묘 2023.09.11

신의 염색체

신의 염색체 이것을 알게 되면서 그간 풀리지 어디선가 매듭이 생겨 풀리지 않던 실매듭이 풀리고 주르륵 그다음의 이야기가 풀어진다 딸이 목도리를 짠다고 실을 사서 뜨게를 하는데 처음엔 두 코 고무뜨기를 하다가 두코마당뜨기를 한다고 짰던 것을 풀어달라 했다 고운 실이라 풀려면 털끼리 엉기기 때문에 엉긴 털을 잘 분리해 줘야 한다 뜨게 할 때는 새실이어서 엉김이 없지만 한번 뜨게 한 것을 풀어내는 때는 엉김이 있다는 것이고 이 엉김은 털이 있을 때 생기는 현상이다 털이라는 것 Wool 한자로 모毛, 손 수手에서 옆으로 획乚을 옆으로 빼어서 길게 늘인 것이다 종교의 지식은 선악을 바탕으로 하고 영성의 지식은 생명을 바탕으로 한다 올해 구월에 들어서면서 내가 마주하게 되는 빛이 부모의 염색체 46개와 신의 염색체..

2023, 계묘 2023.09.08

종교인과 영성인

내가 살아가는 동안에 해야 하는 일 종교인은 내 관심대상이 아니다. 종교를 가지고 있으면서 영성인이라고 하는 것은 양다리 걸친 일이다 종교는 누군가를 주로 섬기는 일이고 영성은 내가 주가 되어 생명을 공부하는 일이다 즉 살아있는 내가 주가 되고 삼라만상은 내가 다스리고 지킬 객이 된다는 것이다 영성인의 삶은 내가 나의 주인이 되어서 살아가는 하루를 건강하고 행복하게 경영하는 진리를 배우고 익혀서 독립적인 인격일 갖추는 것에 있다 종교는 의지할 대상이 있고 그 대상을 섬기는 종의 길을 설명하지만 영성은 내가 나를 믿고 나를 세우는 주인의 길을 설명한다 노예로 사는 종교의 길과 주인으로 사는 영성의 길은 그런 다름이 있다 그래서 나는 예수가 본을 보인 소리선 겟세마네원리를 경전으로 하여 그 기도법을 실천하는..

2023, 계묘 2023.09.05

길, 진리, 생명..의 주체는 '나'

나는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이 문장이 나에게 들어왔을 때 주어자리의 ‘나’가 곽윤영, 살아있는 피가 돌고 있는 숨을 쉬고 있는 ‘몸’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을 때 새 하늘과 새 땅이 열리게 되더라 이런 체험을 거듭남이라고 하거나 새로운 생명을 얻었다고 하는데 남의 이야기인줄 알았던 것이 내 이야기구나가 되는 것이 부활이고 거듭남이고 신생이고 환생이라는 것이지 그리고 성육신체험이라 한다 이 체험을 한 후의 삶의 가치와 목표와 목적이 달라지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지 새로운 세상을 살게 되는 두번 태어난 디오니소스에너지가 된다는 것이고 이 체험을 하게 되면 삶은 축제라는 것이고 늘 춤추고 노래하고 즐거운 삶을 창조하는데 ‘시간’을 쓴다 사람이 돈을 버는 이유는 건강한행복을 누리기 위한 것이고 건강한 행..

2023, 계묘 2023.09.04

구월, 향기가 익어가는 시절

감정은 에너지센터로 단 하나의 기능이라고 하더라. 심장은 화력발전소다 감정은 화력이다 생명의 불꽃은 이 화력발전소 감정의 역할이다는 것이지 감정은 어떤 에너지로 나타나는지를 알게 된 오늘 감정공부에서 통과를 했다는 것이고 감정발전소에서 만들어내는 열에너지를 어디에 어떻게 쓰임 하는 것인가의 단계 즉 이성이라고 하는 마당에 들어선 것이리라 본다 지성소단계 밉다 좋다 나쁘다 선하다 등등의 언어는 이 감정발전소와는 상관이 없다는 것 내가 제대로 알지 못했던 진실을 마주하게 되면서 감정은 언어로 설명되는 영역이 아니라는 것이고, 이 에너지센터를 언어너머라고 하거나 천국이라 하거나 꽃길만 걸으소서라고 하든지 어떻게 표현하더라도 불태울 무엇인가가 공급되면 꺼지지 않고 가동되는 생명공장이라는 것이고 산소동화작용을 하..

2023, 계묘 2023.09.02

똑똑해지기, 영재되기

똑똑해지기 스마트한 삶 공부를 하는 동안 나와의 싸움이었다면 나의 무엇이 나의 무엇과 싸운 것이기에 나와의 싸움이라고 한 것인지 정리하게 된다. 근사한 말이어서 나도 차용을 했던 것인데 지금 물으면 당당히 답을 풀어낼 수 있지만 어제까지만 해도 아마 우물쭈물했을 것이다. 그대는 자기와의 싸움을 어떻게 정의하는가? 나와의 싸움은 감정 영역을 풀어서 마주하는 일이었구나 즉 마음을 다스린다는 말을 자기와의 싸움이라 하는 것을 알지만 정확하게 마음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면 당연히 싸움 대상 적을 모르는 것이니 허공을 치는 것이나 같지 않을까? 그간 내가 마음이 뭔지 풀어오다 보니 머리 마음 골수, 가슴 마음 혈액 즉 물과 불 두 개의 마음이 있고 이 두 마음에 극과 극을 달리는 에너지여서 조화롭게 하기 위한 과정..

2023, 계묘 2023.08.29

발바닥Sole

공부의 과정이 발바닥足根은 영어로 "sole, underside of the foot, arch, heel, toe pad, ball of the foot, metatarsal region, pedal region, foot pad"이 있다. 한글은 발바닥으로 끝나는데 영어는 아홉 가지의 표현이다. 아홉 가지의 표현.. 좋지. 구족九足, 아홉 개의 발, 구미호라고 하기도 하고.. 발이 많다는 것을 문어발 octopus이라고 하는데 문어는 발이 열 개라 옥터퍼시라고 하는 것이겠지만 인체의 발바닥에 주어지는 용어가 영어권에서는 아홉 개가 된다는 것이 재밌는 이해를 만들어낸다. 우리는 꼬리가 길다 많다, 구미호라고 아는 것을 영어용어와 엮으면 되겠다 생각한다. 대개의 경우는 그냥 sole 한 단어로 쓴다. 솔..

2023, 계묘 2023.08.28

피에 있는 생명..영생

봉무동으로 열심히 다니면서 공부를 한 결과가 종순 씨의 감정이 자유로와짐일 것이고 그 이후의 여정은 스스로가 선택하는 것일 것이다. 감정을 풀어내는 방법을 알게 된 공부니까 풀어내는 방법을 그동안 같이하면서 익혔고 이제는 홀로도 할 수 있는 익숙함이 되었을 것이다. 세미를 만나 소리를 같이하면서 홀로설 수 있도록, 그리고 스스로도 어디서나 혼자 할 수 있는 단단함이 생긴 것을 알게 되면서 홀로가라는 것인데 종순 씨도 이제는 감정에서 자유로워짐을 얻었으니 이후의 선택은 스스로 훈련을 이어가면서 영생을 추구하라고 권하게 된다. 즉 건강한 몸에 건강한 정신이라고 감정의 올가미에서 벗어나게 되면 이제 뇌심이 만들어내는 '영생'을 스스로 찾아가야 하는 단계가 있다는 것이지. 영생은 요한복은 17;3 영생은 곧 유..

2023, 계묘 2023.0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