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를 아십니까? 우리나라 사람이면 한번은 들어본 문장이다 ‘도DO’라고 하고 길이라 한다 어떤 길을 아냐고 물어야 하는데 앞에 목적어가 빠졌다. 어떤 것에 도달하는 방법이 ‘도’인데 그대가 어디를 가고자 하는지 부터 알아야 그 다음 비행기로? 기차로? 배로? 걸어서? 라는 방편을 찾게 되고 방편을 정하면 탈 것에 대한 지식을 갖추고 타는 방법 타는 비용...들을 계산하고 티켓팅을 하고 자기가 선택한 방편을 타고 가고자 하는 곳으로 간다 당연한 이야기지 않은가? 그런데 ‘도를 아십니까?’라는 문장으로 사기를 치는 이들의 말에 낚이는 이들은 사깃꾼이다 ‘길’을 아느냐? 물으며 다가오거든 당신이 어디로 가고싶은 것이냐 되받아야 한다 그대 어디로 가고 싶어 길을 아냐 물으시냐? 가고자 하는 곳에 어디냐 물어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