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계묘

새 술은 새 부대에..피를 만나다

청향고은 2023. 9. 11. 14:44

 

예수가 화두로 삼았던 ‘피, Blood’가 첫 단추라는 것

즉 에덴 중앙에 있는 생명나무는 피나무이고 선악과는 생명나무에서 열리는 열매로 ‘피’의 상태가 선, 악 즉 밝음과 어두움으로 나타난다는 것이다

‘나’라는 존재 증명을 하는 것이 ‘피’에 있고 피에 ‘나’를 인식할 수 있는 ‘나’에 대한 역사가 새겨져 있다.

‘피’는 ‘나’에 대한 글이며, ‘물’은 글을 그린 종이紙다. 하늘을 두루마리로 삼고 바다를 먹물 삼는다는 문장이 이해된다 

흰 것은 종이요 검은 것은 글이라 흑백이라는 이 언어가 담은 또 하나의 심오한 뜻 

흑백이 물과 피로 해석이 되는 것이구나 물은 희고 피는 검다 

천지현황이구나 용호 비결 수승화강 염화시중... 언어 메타포를 넘어서보면 물과 피 

물이 피가 되는 원리를 역으로 하면 피가 물이 되는 원리가 된다. 내가 겟세마네 기도의

땀이 땅에 떨어지는 피 방울같이 되었다에 필이 꽂혔던 이유가 ‘피’의 비밀을 풀어낼 열쇠였기 때문이구나 

 

엘리야의 기도에는 제단을 흘러넘치는 물이 나온다 

지금 시대에서 ‘피’에 대한 연구가 가장 활발하게 진행되는 나라가 ‘일본’과 ‘한국’이라고 한다 피에 대한 정보 종주국은 일본이고 일본에서 다룬 정보를 가져와 한국은 사용하고 있다고 하는 것이지

생명은 피에 있으니 피를 연구하는 것이 생명을 이해하고자 하는 것이겠다

이러한 원리에 의하면 죽음은 ‘물’에 있는 것이 된다

그리하여 예수는 물을 포도주로 바꾸고 엘리야는 죽음을 불로 응답받기를 기도하고 그 기도가 이루어졌다 엘리야의 불을 부른 기도 역시 물을 포도주로 바꾼 것이다는 것

그대의 ‘죽음’을 ‘생명’으로 바꾸는 그대만의 ‘기도’ 법이 있는가?

엘리야는 다리 사이에 일곱 번을 얼굴을 넣고 기도했고 예수는 세 번을 간절히 기도했고, 아들을 얻기 위한 한나는 술 취한 사람처럼 기도했고, 예수의 제자들은 전혀 기도에 힘썼는데 그 힘씀의 현장을 방언을 말했다고 했다. ‘정언’의 틀을 깨트리는 불의 힘이 임하여 ‘방언’을 말했다. 불의 혀 같은 에너지가 만들어내는 현상이 설 근육을 자유롭게 한 것이다.

 

그대의 언어는 틀에 갇힌 돌무덤 안에 묻힌 ‘정해진 것’이고 불이 붙어 타오르는 ‘소리’는 틀을 벗어난 돌무덤을 열고 나오는 자기만의 피 상태를 피워내는 ‘방언’이라고 한다 

 

각자가 방언을 말하는데 모든 이가 다 알아듣는다는 것이지

틀을 벗어난 감정을 꽃피우는 ‘상태’이기 때문에 묻힘에서 열림으로 바뀌면 누구나 같은 느낌을 토로하는 것이지 같은 말. 해방감이라는 것. 갇힘에서 풀림, 닫힘에서 열림

피가 밝아질 때 불빛이 빛날 때 누구나 같은 체험을 한다. 보인다는 것이지

마셔도 될 물인지 아닌지를 볼 수 있는 것이 불빛 피의 밝기에 따른 것이다

 

눈먼 이 즉 피가 어두울 때는 물의 상태를  비춰보지 못한다

물에 자기 얼굴을 비춰보는 나르시스 이야기도 나오지만 나르시스가 자기 얼굴을 물에 비춰본다는 것이 전하는 뜻을 그대는 알아냈는가? 얼굴이 있다는 것을 확인하는 거울이 물이다는 것이지 피의 상태를 인식할 수 있는 것이 물이라는 것이고 내 피의 상태가 당겨 들이는 것이 ‘물 상태’가 되고 물은 급수로 나눈다

내 몸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물이 피를 비추기 위한 거울이다 그래서 얼굴이라고 하는데 피의 상태를 비추는 거울, 얼이란 것이 ‘피’가 되는 것이지

 

그대의 ‘피’는 그대의 얼굴에서 나타나고 피가 밝으면 얼굴엔 웃음꽃이 피고 피부가 빛난다고 하는 것

표정이 어둡다는 것은 피의 상태이기도 한 것이지. 몸의 불균형 병은 밝음이 가려져 어두움이 되었을 때다 

 

하여 한자도 밝을 병丙을 덮고 있는 차갑다 허출하다 어둡다는 뜻인 녘이疒(惄, 䭆)있다

허출하다는 것이 무슨 뜻이여.. 냉기가 나온다는 것이겠지 흔히 바깥에서 이야기하는 귀신 등장을 허출하다 허가 나온다고 하는 것이고 귀신이 나와 밝음을 가리면 그게 병들 병이 된다는 가르침이지

‘허’는 어디서 나오는가? 계절 바람이 바뀔 때 환절기라 하여 감기 걸린다 하듯이 내가 인식하는 언어 값이 다른 논리나 풀이를 대할 때 내 언어 체온에서 감기가 걸리는 것이 귀신이 든다고 하게 된다.  

 

언어에 냉기가 실려있으면, 또는 내가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언어를 대하게 되었을 때 나는 ‘무시’ 받는다, 수치스럽다, 부끄럽다는 감기를 느끼는데 그때를 귀신 들린다고 하는 것 기를 감지함인데 차가운 느낌이 소름이 돋을 때... 병의 출발인데 이런 상황에서 감기한 그 기운을 털어내는 것이 ‘토’하라 소리 질러라 부르짖어라라고 하는 것이고 언어에 담긴 차가운 기운을 받아들이지 말고 내어치라는 것이다 

 

‘욕’을 먹는다는 말을 하는데 귀신은 내가 허용해야 들어온다고 하듯이 내가 들이거나

먹어야 내 몸에 스민다. 내가 먹기를 받기를 거부한다면 귀신(한기 차가움)은 몸을 덮지 않는다 욕먹기 귀신 받기를 거부하는 것을 ‘용기’라고 하는데 용기의 실천이 ‘소리 지름’이다 차가움 귀신... 은 소리를 지르면 사라진다. 소리를 지르면 열이 난다 열이 난다는 것이 냉기가 사라진 다이다. 소리 질러... 이것이 귀신 퇴치법이다 

 

밝음을 덮어버리면 병들 병이 된다고 병의 99%의 원인은 피에서 비롯된다고 하는데 외연의 의학은 ‘피’의 정보를 아직 해석 해독하지 못하고 있다. 생명 원리를 밝히고자 하는 것이 인류의 진화다. 피의 원리를 찾아내고자 하는 것이 ‘예수의 복음’의 출발이다고 나는 해석한다. 피를 어떻게 알 수 있는가? 

 

피를 물에 희석시켜보면 된다는 것이지. 물은 외연에서 내부로 들어오고 피는 안에서 밖으로 나간다.

물론 이 원리를 여자가 설명한다 그래서 해산함으로 구원이란 공식이 나온다

여자는 피 흘림의 원리를 가지고 있다 피 흘림이 없으면 생명 탄생도 없다. 그런데 피 흘림인

생명이 어떤 생명을 이루어 내었는지를 비춰봄 하는 비춤 용도가 ‘물’이다는 것이고, 물빛의 정도에 따라 비추임 기능이 되고, 물빛이 점점 무거워지면 비추임 용도는 사라진다. 물빛이 비추임을 할 때를 빛이라 하고 비추임을 할 수 없을 때는 어둠이라 한다는 것이지

물에 빛과 어둠이 있다. 불엔 밝음이 있고 밝기 정도가 있다 물엔 채색이 불엔 명도가 있는 것 피가 밝으면 얼굴이 환하게 빛나고 물이 맑으면 얼굴이 단정하고 깨끗하다 

 

남의 평가에 기대지 않아도 자기 얼굴빛은 스스로 알 수 있다 그래서 너 자신을 알라고 할 때 거울을 보라고 하는 것이고 그대 얼굴의 상태를 보고 몸 문의 맑기 혈액의 밝기를 파악하라는 것이지 

 

남에게 나를 묻는 것이 어리석은 이유다 그리고 네가 나에 대하여 하는 말은 ‘너’의 물과 피의 상태가 만드는 것이니 나와는 일단 상관이 없지만 너의 말이 나보다 힘이 있으면 그 말에 영향을 받게 된다

너의 탁한 말에 영향을 받으면 귀신을 들인 것이고 너의 청한 말에 영향을 받으면 성령을 받은 것이다 귀신도 성령도 내가 인식하는 언어의 온도이다

언어의 향기라고 하는데 언어가 정답고 따스울 때를 향기라고 하고 언어가 추하고 차가울 때를 냄새라고 한다는 것이지 그래서 말은 늘 삼가고 훈련하고 다듬는 공부 설 근육훈련을 해야 한다 말을 훈련하는 것이 성령 에너지다 방언은 언어훈련법이다 입 앞에 언어 감시관을 세우는 것이다. 말하기 전에 ‘방언’이란 언어 용광로에 그 말이 값을 달구어 언어 때를 절차탁마해라 이것이 오순절 성령 이야기다

 

피를 해석하지 못한다는 것은 피를 만들 수 없다는 말이고 현대의학의 한계라 볼 수 있다. 피는 인간이 만들 수 있는 영역이 아니어서 생명 즉 피를 ‘신’이라고 한다. 외연에서 ‘피의 제사 인신공양’을 축제의 힘으로 삼았던 이유다 비밀을 풀고 싶었던 의지가 ‘피의 제사’로 나타난 것인데 그 형식을 통하여 피의 비밀이 밝혀진 적이 없다는 것이지 

 

그래서 비밀을 알고자 선택한 피의 제사를 ‘악마 의식’이라 하는 것이고 피는 그런 의식으로 밝혀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예수는 겟세마네 원리를 제시함으로 ‘피의 제사, 인신공양’을 무력화시킨 것이고 악마의 머리를 밟은 것이다 피는 물에 희석시켜 보아라  

 

물이 포도주가 되듯이 땀이 땅에 떨어지는 피 방울이 되듯이 피의 비밀은 물에 있다 그러니 물에 풀어보고 물에 비춰보고 물에 물어보고... 그래서 물세례도 나오고 방생도 나오고 수륙 제니 하는 의식도 나오고.. 그대의 피는 안에서 만들어진다 물은 밖에서 공급된다 

 

밖에서 들어와 안에서 변화되는 것이 가나의 혼인잔치의 원리이다 그대가 보는 정보를 내가 소화하고 해석하여 것 내 이야기가 많아지면 그만큼 힘센 능력이 생긴다 내 이야기를 할 수 있으려면 이야깃거리가 있어야 한다 전해오는, 물에 실려오는 이야기를 건져 내 이야기로 이루어내는 것이 모세 이야기인데 물에서 건져내어 내 품에 안고 이루어내면 모세오경이라는 스터 리텔링이 생기듯이 나의 몸 음양오행이 드러난다는 것이지 

 

모세는 물에서 건져냄이다. 물에서 건져내는 이야기 심청이도 용궁에서 연꽃에 담겨 승천하여 황후가 된다 심청이나 모세나 같은 메타 포지 눈을 뜬 것 눈을 뜬다는 것은 피를 만남이지 물에서 건져낸 정보가 그대를 눈뜨게 하면 그 정보가 그대의 피에 속한다는 것이지. 보이는 게 생긴다는 것은 피에 새김 된 정보가 활발해진다는 것이지. 신성이라는 실제가 ‘피’라는 것이구나 첫 단추를 꿰면서 이제야 마주하게 되는 진리 

 

예수만이 ‘피’를 화두로 하였기에 신이라 하게 되는 것이고 왜 신의 아들이라 하고, 모혈 마리아의 아들이라고 한 것인지 알게 된다 석가는 생로병사 사성제를 화두로 했다. 성모 마리아는 ‘피’를 상징하고 요셉은 ‘물’을 상징하고 물은 외연에 있어 요셉은 예수에겐 의붓아버지가 되는 것이다

즉 생명나무에 열리는 열매를 보아 생명인지 사망인지 파악이 된다는 것이다

 

생명나무의 열매는 하나님인 빛 몸을 통하여 나타나고, 사탄의 미혹은 경전을 통한 종교로 나타난다는 것이지. 예수는 종교 시나고그 밖에서 생명을 가르쳤고 종교인들은 울타리 안에서 교리 장사를 함으로 세력을 만들었다 갇히게 하는 것은 사탄 물이고 열리게 하는 것은 불이다 

 

내가 예수를 화두로 잡은 것은 예수의‘피’가 나의 피와 다른가?라는 것에서다 즉 예수가 인간이라면 나와 같은 피가 흐를 것이고 인간의 문제가 ‘피’에 있다고 하는 것이니 인간을 구원하기 위한 구원자라면 피의 문제를 해결하는 원리를 가르쳐 주셔야 한다는 것 

 

물을 포도주로 만든 기적에서 포도주가 ‘피’를 뜻하는 것이라면 물에 담겨 흘러내린 정보가 ‘피’를 만드는 것이라는 것이니 ‘피’를 만들어내는즉 피가 만드는 모든 문제를 풀어내는 원리를 예수는 ‘복음’이라고 한 것이고 예수의 이야기엔 ‘피 흘림’이 주제가 된다. 물엔 피가 되는 정보와 먹이 되는 정보가 있다

비너스의 큐피드에게 금과 살과 납과 살이 있듯이 

 

피 흘림이란 생명 알기이기도 하고 여자는 몸으로 체험하는 일상이기도 하다 여자는 왜 피를 흘리도록 지음 되었을까? 생명 원리. 여자를 알아야 피 흘림의 비밀을 풀 수 있다. 우주를 엄마라 여자라 하는 이유가 피 흘림이라는 창조 현장이기 때문이다 

 

예수의 피 보혈로 구원을 받은다고 노래를 불렀다 그 가사의 진정한 뜻이 무엇인지 궁금해하면서 그런데 이제 예수의 피가 지금 내 몸에도 흐르는 피와 같이 붉은 피인데 예수의 피 흘림으로 통해 드러난 상태는 밝음이라면 그 예수를 추구한 나의 피 흘림 상태는 ‘어둠’이었기에 예수의 피 밝히기 원리를 배우고자 한 것이었겠다 사망의 어둠이라고 표현하는 상태가 피가 탁해져 어두워져 먹보 다도 더 검게 되어있다는 것이고 먹보 다도 더 검다는 것은 생각이 부정적이라는 것이지 

 

부정적인 기운을 가득 채우게 되면 냉가슴이라고 하고 감정이 없다 하고 피도 눈물도 없다 하고 사이코패스다 하기도 하는 모습으로 나타난다. 피는 본디 밝아서 붉다고 했고 밝음을 유지하는 것을 건강하다 했다  

밝음이 점차로 어두워지고 먹물이 가슴을 덮게 되면 그 상태를 병들 병病이라 하였다

 

밝음 즉 불기운을 꺼트리는 것은 물이다 물은 사람의 ‘말’을 타고 들어온다 찬물 끼얹는 말 한마디에 가슴이 서늘해진다고 하듯이 밝음을 어둡게 하는 것은 찬기가 깃들인 말이다

말은 내 입에서 나와 너의 귀로 들어가 너의 가슴의 밝음을 꺼트리기도 하지만 내 말의 차가움은 먼저 말하는 나의 피를 차갑게 한다. 너에게 차가운 말이 닿게 된다면 그 말을 내놓은 내 가슴을 먼저 찌르고 나간 말이 된다

 

그래서 그런 말을 하지 않는가 이 말을 하는 내 가슴이 더 아프다. 말을 하기 전에 이 말을 하면 내 가슴 즉 몸이 아픈 말일 것 같으면 나를 사랑하거든 말을 죽이라는 것이다. 하여간 말은 늘 조심하고 가려야 하고 내 가슴이 아프지 않은 말을 하는 훈련을 해야 한다는 것이 내가 나를 사랑하는 기본 상식이라고 생각한다

외연  종교는 ‘물’을 근거로 한다 내가 좋아하는 서유기에서 경전을 구하였는데 물에 빠트렸더니 모든 글이 물에 씻겨나가 흰 종이만 남았다는 것과 모세도 물에서 건져냄을 받았다는 스토리를 통하여 경전은 ‘물’에 근거를 두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물은 외연에 있다. 그래서 차갑다 경전의 언어들이 나를 어둡게 하고 나를 무겁게 하고 나를 절망하게 한다. 피는 내면에 있다 그래서 따뜻하다 나의 따스운 말이 나를 치유하고 너의 온유한 말이 나를 가볍게 한다 경전의 말이 아니라 내 느낌을 드러내고 행동을 설명하는 언어는 살아있은 핀 꽃이다 너의 몸짓 너의 소리를 같이하는 것이 웃음을 만들고 부드러움을 만들고 힘을 만든다 

 

긍정의 힘이라고 말하는데 피를 밝게 빛나게 하는 언어를 구사할 수 있는 훈련을 통하여 얻게 된 어휘력이라고 나는 설명한다. 어떤 상황을 어떤 언어로 설명하는가에 따라 차갑게 얼어붙게도 하고 눈 녹듯이 풀어지게도 하는 것이 세치 혀에 있는 것이라고 신성은 내 안에 있고 선악의 가름은 외부에 물을 타고 흐른다 가슴 공명이라고 하는데 가슴은 피가 주인이고 마음공부라고 할 때는 물이 주인이다. 피가 주인일 때는 밝은 빛을 빛나게 하려 하고 물이 주인일 때는 먹물을 희석시켜 맑은 물이 되게 하려 한다. 그래서 먹물을 희석시켜 맑은 물이 되게 하기 위하여 하는 공부가 마음공부다 

 

예수가 ‘피’를 다룬즉 신성을 다룬 선각이다 다른 선각들이 물을 다룰 때 예수는 유일하게 피를 다룸으로 피의 문제를 화두로 잡는 이에게 북극성이 되었다. 생명의 주라고 하는 뜻이지 피를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가의 현장수업이 겟세마네 기도. 나의 언어로서는 소리 공부. 나는 예수를 이어 피를 가르치는 제자의 길을 걷고 있는 것이지 

 

내 공부의 도달한 자리가 ‘피’, 손 여사님의 꿈을 딛고 이제 피를 밝게 하는 과정을 통하여 차등 명할 수 있는 내 등을 들었으니 이젠 이불을 개키고 ‘피’ 밝힘이라는 원리 하나만 들고 나서자는 것이구나

 

그간 내가 풀어낸 물정 보는 내 밝힘의 이불이었으면 너는 너를 덮는 이불이 있을 것이고 그것은 네가 할 일이지 내가 대신할 일은 아니라는 것일 터, 너를 덮고 보호하는 이불이 있고 나를 덮고 보호하는 이불이 있는데 이불도 철마다 바뀌듯이 철 지난 이불을 개켜 넣고 철에 맞는 이불을 당겨오는 것 

 

내 월주 임 오월제는 물과 불이다 그리고 귀문 축 오는 겨울과 여름이다 여태 내가 풀어온 공부는 경자와 이미 오를 딛고 온 객관의 주관 화인 길이라면 이제는 을축과 을유를 딛고 주관의 객관화를 하는 과정 

 

을유는 각목에 유금으로 에너지는 공작새다 봉황으로 그려지는 새다 가루라라고도 하는데 을 모은 각목과 병화를 잇는 길이다 그래서 새 을이라 하는데 사이를 잇는 길이란 뜻이고 새는 천지를 오가는 메신저로 일컬어졌다 유금이라고 하는데 닭 유라고도 한다. 을유는 공작새 다는 것이고 그래서 그 에너지가 활동을 하게 되면서 그간 내가 하는 이들이 춤을 추는 것 공작의 춤이란 춤 티베트 소녀들이 추는 춤에 홀린 듯 보고 보는 것 그러면서 따라 추려고 하는 것이 을유 에너지 

 

을축은 임오의 오와 귀문을 이뤄서 하늘과 땅 사이, 빛과 어둠을 드나들면서 무늬를 짜아내고 있는 것이겠다

귀 문공부를 하면서 축오귀문은 ‘어둠 죽음을 오가는 문’이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내가 겟세마네에 꽂힌 이유가 축오귀문이 있어 설구나 나름 이해. 축오귀문은 ‘자살’ 자들의 원한이 드나드는 문이라고 하는데 스스로를 죽여 영생을 잡으려고 하는 길이어서 일 것이다. 겟세마네 기도가 ‘자살 에너지’라고 내가 나를 죽이는 일이라 해석하니까 매일 죽어야 사는 생명 에너지 그렇게 육십사 년을 살고 있다 육십 넷이 된 올해 나는 명을 바꾸었고 그 명에 따라 이제는  햇살같이 달빛같이 앞 길을 스스로 비추며 걸을 것이다 

자살을 살 자로 혁명한 에너지로 물길을 따라 타는 가슴들에 물꽃 한 줌 던지며 유유히 흘러가는 인생

불꽃과 물꽃

 

공부를 겟세마네로 시작했을 때 그게 내 숙명이었구나 피에 새겨진 내 길 숙명을 이제 풀어내어 내 마당을 삼는다 숙명 천문도 해맞이 신단. 이렇게 내 공부 마당이 만들어진 이유구나 숙명을 운명으로 풀어내는 이름이 윤영이고 숙명을 만들고 있는 별자리를 내가 딛고 다닐 주령이 되는 것이구나

 

명을 바꾼다는 것 나는 이름을 바꿈으로 실천하고 이름값을 이제 물에 비추임 하면서 간다

사주를 어떻게 풀어내는가는 엿장수 마음대로 다 다만 엿장수 가위는 엿장수가 들고 있고 치는 것도 가위가 있어야 한다. 말들은 쉽지 엿장수 마음대로 가 되려면 그대는 사주라는 엿판을 들어야 하고 음양이란 가위도 있어야 하고 엿을 팔 품바 오행 가락도 매길 수 있어야 한다

 

엿장수 엿판이 천문도이고 엿가락 치는 가위가 음양이며 엿장수 가락치는 일이 오행인데 엿장수 가위 치기가 점치기와 같은 것이지 엿이 무엇인가? 역易이다 역을 풀어내는 것이 각설覺設이이고 각설이를 품바타령이라 하는데 품바는 바람을 타고 흐르는 노래다 각설하고 품바타령 

 

누구나 신나게 어깨춤을 추게 하는 품바 각설이 엿장수 깨춤이라는 말이 어깨춤인데 어깨를 견이라 한다 어깨를 견주다. 어깨동무 비견.. 같이 춤추고 노는 에너지. 홀로 추는 춤이 있고 같이 덩실한 춤이 있다

하여간 즐거운 공부다. 나는 나를 각설이 품바라고 한다 길거리 부흥사. 내 격을 정하는 것은 말과 몸짓이다 고상한 언어를 찾아 쓰려는 것을 말씀 공부라 하는 것 

 

그대여 가을 하늘같이 맑고 아침 해오름처럼 밝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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