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연의 상처, 탯줄잘림의 기록이 만드는 몸의 반응이 치유되어야 그 다음 내면의 세계, 신줄 접고 폄에 대한 의지가 열린다 원리가 그렇다는 것을 비로소 드디어 기어코 알게 된다 배꼽에 새김된 기록을 해독하고 나야 그 다음 정수리에 새김된 기록을 열 수 있다는 것, 영계에 들어간다는 것이 신줄을 접고 폄에 대한 것 질서가 있다는 것이다. 배꼽기록을 치유하는 과정을 자기인정의지라고 하고 숨골기억을 다물하는 과정을 영원을 사모하는 의지라고 하는 것 외연에서 가해진 단절(우주로부터 버림받음, 원초적인 트라우마)을 이해할 때 그 이해를 딛고 내면에서 스스로 접고 산도를 밀고 나와 편 정수리의 정보를 마주할 수 있다는 것. 신줄을 접고 태어나 숨골을 폄을 다물하는 것은 무엇으로 폄되어 있고 무엇으로 접음을 하여야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