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계묘

해 Soul와 달 Moon과 별 Star

청향고은 2023. 11. 19. 17:49

해 Soul와 달 Moon과 별 Star

 

달撻(扌達, 수달= 수다라)이 스피릿

해가 솔(卛, 率, 거느릴 솔 =소로...)

별 鱉(자라 별)이 피지컬(피지컬(Physical)이란 본디 몸의 가지고 있는 세부 요건(Specification, ˌspesəfəˈkāSH(ə) n/스페시이피케이션)을 일컫는 단어다. 맥락에 따라 좀 더 넓은 의미에서 신체의 능력, 즉 운동 능력을 뜻하기도 하지만 보통 단독 명사로 등장하면 키와 골격, 근육 등 겉으로 드러나는 조건을 의미한다.) 되겠다

 

여태 손가락이 가르치는 달(朎, 달빛으로 하여금 령) 공부를 했는데 이제 손가락이 뭔가를 마주하는 공부다

 

손가락手指이 달을 가르치는데 달이 뜻하는 것이 아홉달 자궁 속의 어둠에 묻힌 지옥의 영影인 반야심경의 현장이구나 그래서 아홉 달을 자궁이란 공간에서 시대신주 시대명주 시무상주 시무등등주是大神呪 是大明呪 是無上呪 是無等等呪한 ‘생체’가 공간이동을 하여 ‘육체’가 되는 여정, 반야바라밀다인 몸이 여기에서 저기로, 피안에서 차안으로 이사를 하는 것이 아제아제비라아제바라승아제... 그래서 저기(저승, 지옥의 영)서 여기로 이사를 완료(돌무덤을 열고 부활, 성불, 출산)하면, 요단강을 건너면, 레테의 강을 건너면 방편인 배舟를 버리고 이승(이성, 리즌理田reason)의 언덕을 오르게 되는 과정을 가게 된다는 것이지 

 

몸이라는 마하반야바라밀다의 가치를 설명하는 것이 첫째, 대신주(大神呪)라는 것으로, 크고 신비로운 파동. 둘째, 대명주(大明呪)로서, 크게 밝은 주파수이며, 셋째, 무상주(無上呪)로서, 이 보다 더 높은 것이 없는 최고의 경지의 정보이고, 네 번째, 무등등주(無等等呪)라 하여, 비교될 만한 것이 없는 최상의 가치라는 전달이다. 그대의 몸이 내 몸이 그러하다는 것이고 이러한 가치를 가진 내 몸 자체가 마하반야바라밀다라는 것이 요즘 내 깨달음이다

 

마하반야바라밀다가 '몸'이라는 사실을 인식하게 되면서 ...그렇구나 그러하구나.. 그러한 놀라운 울림이 왔더랬다. 내 몸이 마하반야바라밀다인데 저기 어디에 무엇인가가 있을 것이라는 망상網象에, 카더라(카르마) 통신에 팔랑귀가 되어 바깥 종교나 철학이나 심리나.. 등등의 정보들을 섭렵하면서 찾고 추구하고 파고 탐색하였다가 파랑새는 집亼에 있다고 안으로 들어오니 모든 것을 모은 것이 몸집이고 이 몸이 혼(피)의 집이고 이것을 아는 것이 마하반야바라밀다라고 알게 되고 내 몸의 안에서 만들어지고 돌고 있는 피의 작용을 아는 것이 상락아정, 아뇩다라샴막삼보리라고 하는구나.. 심장에서 가동하는 핏돌이구나 인식하게 되는 것을 대오각성이라고 하는 것이겠지. 물은 밖에서 들어와 밖으로 나간다. 피는 안에서 만들어져서 소리에너지로 나간다. 혼은 불, 즉 피의 발화다고 하는 것이지.

 

몸을 돌고 있는 생명의 힘인 피의 실체를 보지 못하고 외연에서 주입하는 정보인 영을 추구하던 것에서 이제 몸 안에서 생성하여 몸안을 돌아가는 생명인 피를 마주하게 되는 것이니 이것을 일러 얼굴과 얼굴을 마주한다고 하는 것이 되겠지. 피를 마주한다는 것이 어떻게 실천이 되는가? 소리와 몸짓이다고 설명을 하게 되는 것이고...

 

몸을 가지고 몸이 있던 과거를 찾아내려고 하던 것이 영지공부라면 이제 과거를 넘어서 오늘 여기를 살게 하는 힘인 '몸의 핏돌이의 흐름'을 마주하는 것이 '혼'공부가 된다는 것을 알게 된다. 영은 뼈骨이고 육은 살肉이며 영과 육의 사이에서 혼은 영에 붙어 영혼이 되어 영의 정보, 어제 전생 이미 있는 이야기를 당겨오고, 육에 붙어 혼신이 되어 육의 정보를 어제에 비추어 풀어내도록 하는 , 풀어냄을 꿈으로 드러내주는 것이 혼의 역할이라는 것이지. 혼을 중심亅으로 오른 주丶왼 별 丿로 작을 小가 되는 것으로 小를 해와 달과 별이라고 하며 작다고 하게 되는데 이 작다는 것은 미시여서 파동이라는 것이다. 바람이 실어오는 빛알갱이를 작다고 하는 것이다. 빛은 파동이며 입자라고 양자 퀀텀이라고 하듯이 살과 피가 파동과 주파수가 된다는 이런 실체 오늘 여기의 감각이며 직관이 되는 것

 

십자가를 지고 갈보리 언덕을 오르게 되는 것이 영이던 생명이 칠음변색한다는 란타나처럼 지구의 주인인 햇빛을 만나면 해님의 종합선물세트인 칠색무지개옷(도, 레, 미, 파, 솔, 라, 시)을 선물 받는 것이구나.

 

대부분의 사람들이 도레 도레를 반복하는 곳에서 미를 추구하게 되면 미쳤다고 하게 되는데 도레에 머물고 있는 이들에게는 미를 추구하는 것이 이상현상이지만 미를 쳐서 그 세계를 넘어서면 파가 나온다 미친 사람은 그 다음 파를 쳐들어가고 그다음 솔을 친다. 솔을 추구하게 되는 단계가 되면 도레미파로 흐르던 물의 정보에서 피의 정보가 되는 솔라시로 올라서게 되는 것이라고 나는 설명을 하지.

 

무지개 옷을 구약에서는 털옷(터럭 옷)毛衣이라고 했고(세례자 요한이 털옷을 입었다고 하거나 에서가 털사람이라고 하거나 할 때 그 털이 의미하는 것이 에서가 ‘들野’사람으로 사냥꾼이라 별丿을 따라다니기 때문이기도 할 것이고, 예수의 별빛, 천사의 노래를 가장 먼저 알아들을 이들도 들에서 양을 치던 목자들이었다는 것에서도 털과 별과 reason이 피지컬 육을 가르치는 좌표라고 알게 된다

 

에서는 별이고 육이고 피지컬이었고 들을 활동무대로 아버지 이삭과 연대를 하고, 야곱은 달이고 영이고 스피릿이고 그래서 어머니 리브가(reason- rea/son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리즌을 풀어보면 리아의 아들인데 리아 REA로 끝나지 않은 전쟁(Resident Evil: Afterlife)이라고 나는 해석을 한다 야곱의 생을 들여다보면 에서는 이삭과 한 팀을 이루고 야곱은 리브가와 한 팀을 이룬다 리브가와 야곱은 끝나지 않는 전쟁을 사는 길을 간다. 에서와 야곱은 쌍둥이로 영육을 의미하며 뼈와 살을 뜻한다. 에서는 이삭과 야곱은 리브가와 선을 있어서 활동을 하는데 야곱에게 축복권을 도둑질하는 멘토가 되는 것을 보면 하와를 꼬드긴 유혹자의 이야기가 되풀이되는 것이라고 보는데 하와가 여성인데 유혹자가 사탄이었고 야곱에서는 어머니가 야곱을 꼬드기는 유혹자가 되는 것을 알 수 있다. 성경의 구조를 보면 정말 재미나고 패러독스를 찾아내는 것도 재미난 읽기가 된다. 이삭이 에서에게 축복을 하고자 하였는데 그것을 리브가가 듣고 야곱을 꼬드겨 축복권을 훔치게 한다. 근거가 있다 팥죽으로 장자권을 샀으니 축복은 장자가 받아야 한다는 것이지.

 

이삭과 한 팀을 이룬 에서는 팥죽으로 장자권을 야곱에게 넘기고 그것에 따른 축복권이 리브가의 책략에 의하여 야곱에게 승계되는데 에서의 정보(천궁도)가 야곱에게 귀속이 되었다는 뜻이라고 나는 해석을 하는데 에서는 털사람으로 빛사람이며 이삭도 ‘웃음’으로 역시 빛에너지로 위에서 아래를 비춰주는 하늘사람이다. 에서와 이삭은 외부의 정보로 외연의 정보라고 나는 이해한다. 하늘을 외부라고 하고 땅을 내면이라고 한 것이라 이해를 한다면 에서는 하늘이고 야곱은 땅이어서 하늘은 이삭 웃음과 같이하고 땅 리브가는 유혹하는 자로 하늘의 것을 땅으로 훔쳐내는 프로메테우스가 되는 것이지. 불을 훔쳐내는 자.. 그래서 야곱은 도적이라는 이름으로 표상이 되고 나중에 도적에서 왕을 축복하는 이삭을 승계하는 하늘사람이 된다는 것. 이스라엘이라는 것은 남는 자 승리하는 자 이기는 자 마지막에 웃는 자..라는 것이 되지.

 

야곱이 리브가와 연대하여 장막에 거하는 조용한 사람으로 ‘안 해’라는 성정을 가지고 있으며 생각하는 사람이라는 것이고 내면에서 흐르는 정보를 파악하고자 하는 이성적인 사람이라고 해석하는데 야곱은 이성적인 논리를 추구하고 에서는 감각적인 느낌을 따라 행동하는 감성적인 사람이라는 것이고 나와 그대도 이성과 감정을 가지고 있는데 에서감정 이성야곱이라는 구조에서 감정에서의 편에는 아버지 이삭이 있고 이성야곱의 편에는 어머니 리브가가 있는데 이삭이나 에서가 리브가와 야곱에게 속게 되는 구조인데 별미를 만들어 야곱이 에서인 척하고 이삭에게 갔을 때... 이삭이 과연 에서와 야곱을 구별할 수 없었을까? 대세가 에서가 아니라 야곱으로 기울었음을 인정한 것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에서의 장자권을 야곱이 샀다는 것에서... 팥죽이라는 것.. 피로 장자권을 샀기 때문에 에서에서 야곱으로 이삭(웃음)이 옮겨지는 것이구나

 

에서는 장자권을 가볍게 여겼다고 했는데 배고픔을 해결하기 위하여 팔고 축복권이 넘어갔을 때도 억울해하지만 그 현실을 받아들이고 나중에 거부가 된 야곱을 만났을 때 야곱을 용서(수용)한다. 감정의 사람에서는 빛으로 퍼져나가는 파동이고 이성의 사람 야곱은 수축하여 안으로 당겨 들이는 주파수가 되는 것이라 해석이 된다는 것이지. 그대의 피는 파동으로 풀어지려 하고 그대의 물은 주파수로 모둠 하려 하는 것이지 임맥은 물이 다니는 길이고 독맥은 피가 다니는 길이라고 하게 되는데 물과 피가 다니는 가운데에 있는 중맥을 혼이라고 한다는 것이고 축복권이라고 한다는 것이지. 장자권과 축복권의 이야기

 

에서는 감성의 열정적인 사냥꾼으로 활발 발한 불에너지이고 야곱은 리브가와 같이 장막에 거하는 냉정하고 조용한 물에너지이다. 야곱이 에서의 장자권은 자기의 꾀로 팥죽팔이를 해서 얻지만 별다른 대미지가 없던 것으로 나온다 에서와 야곱은 쌍둥이라는 것이니 장자권이란 것은 다툼의 여지가 없는 것이라는 뜻이다. 축복권이 등장하기 전에는 장자명분이라는 것이 다툼의 여지가 없지만 이삭이 나이가 많아 축복권을 상속하기 위하여 장자상속이라는 문제가 등장하자 팥죽에 산 장자권에 대한 권리행사를 리브가가 야곱에게 요구하게 되는 것이지. 장자권이 중요한 것은 재산에 대한 상속이 아니라 축복권의 상속이라는 것이지.

 

에서는 피지컬로 몸이고 살이고 불이고 감정체이고 야곱은 몸이고 뼈이며 물이며 이성체라는 것이니 감정이 앞서는가 이성이 앞서는가의 경우의 수가 생긴다는 것이다. 행동이 앞설 때가 있고 생각이 앞설 때가 있듯이 배고플 때는 명분이 아니라 실리가 중요하고 배부르고 나면 실리보다 명분을 찾는다는 것이지 일단 배고프면 먹고자 하는 감정이 앞선다. 배고픔이 해결되면 그 다음에 명분을 찾는다. 식욕을 채우면 그다음에 이성이 가동된다는 것 배고프면 눈에 뵈는 게 없다고  금강산도 식후경이란 것이다  

 

그대가 정신을 차리려면 일단 배고픔부터 채워야 된다는 단순한 가르침이 에서의 팥죽이다 팥죽은 감정을 상징하는 것이고 팥죽은 피를 뜻하는 것이다. 그대의 감정을 토해내지 않으면 그것이 문제로 쌓이게 되고 어느 날 폭발하는데 우리는 그것을 '병'이라고 한다. 감정을 토하는 훈련을 한다는 것이 중요하고 감정은 불이기 때문에 불을 다루는 훈련을 하여야 하고 이성은 물이기 때문에 물을 공부하는 훈련을 해야 한다. 그래서 성서에서는 불세례와 물세례를 설명하는데 나중에는 물과 불을 성령이라고 하여 성령세계라고 하게 된다. 그대가 믿을 때에 성령을 받았느냐?라는 말이 나오는데 그대는 불과 물을 다룰 수 있는 원리를 배웠는가?라는 것이다. 그대는 배웠는가?

 

팥죽을 문지방과 문설주에 바르는 동지팥죽의 의미가 삿된 기운을 막는 퇴마의식이 되고 팥을 뿌려 귀신을 막는다는 것으로 이해하고 팥을 쓰지만 팥은 감정과 피를 상징하는 것으로 예수의 십자가에서의 머리의 가시관 옆구리의 창, 손발의 못은 몸 안에 흐르던 피의 발화로 팥죽으로 문지방 문설주에 바르는 의식이며 출애굽의 의식에서 유월절이 된 열 번째 재앙 대처법이다 양의 피를 문지방과 문설주에 발라놓으면 죽음의 사자가 지나갈 것이다는 것

 

물론 이 의식은 한 해가 바뀌고 새해맞이를 하는 의식에 될 때는 동지팥죽이 되어 묵은해를 잘 보내고 새 해를 경건하게 맞이하는 송구영신, 원단이라고 하는 것이고 이것이 육체 개인에게 적용이 되면 살인 팥과 뼈인 경단으로 새로운 살과 피로 거듭남 리본의식에 되는 것이다 뜻은 모르나 동지가 되면 팥죽을 끓여 나눠먹는다. 한 해의 행사가 되지만 한단계 더 들어가면 살과 피를 경영하는 신경관과 혈맥관을 청소하는 의식이다고 나는 해석한다 

 

전습된 이야기가 미풍양속으로 내려와 한해의 절기행사가 되지만 일 년 이십사절기를 하루 24시간으로 살아가는 과정에서 나는 동지팥죽을 새벽수행을 통하여 문지방인 머리와 문설주인 두 손과 발에 바름으로 즉 성령세례를 통하여 한해 하루를 심판의 낫을 피하게 된다는 해석과 실천을 한다. 보혜사 성령이 오시면 죄에 대하여 의에 대하여 심판에 대하여 가르쳐 주신다는 것을 나는 서른다섯 해를 오면서 매일 체험하고 있으니까..

 

동지는 한해의 마감이고 성탄은 새해의 시작이다 내가 나서는 새벽은 동지이고 해오름을 맞이하는 것은 성탄이다 그런 생각으로 새벽을 연다. 불꽃같은 내가 물거울에 나를 비춰가면서 하루살이를 경영하는 원리다. 영은 물거울이다 혼은 불꽃이다. 물거울에 혼불이 비추이는 것을 보는 것이 몸이다. 몸이 성전인 것이지.  

 

에서의 팥죽과 야곱의 장자권이라는 명분 들사람에서는 배가 고프고 장막 안의 야곱은 명분이 필요하다 이 거래는 우리 일상의 생각과 실천의 현장이다. 아주 사소한 것에서도 명분이 필요한 이성이고 실리가 중요한 감성이다. 감성은 직관이고 이성은 느낌이다.

 

쌍둥이 에서와 야곱과의 관계는 장자권과 팥죽으로 나타나고 문제가 없는 일인데 축복권에서 이삭과 리브가가 등장하여 이삭은 장자인 에서에게 축복권을 물림 하려 하고(동양에서는 대를 잇는다, 가업을 잇는다 하는데 무속에서는 세습무라고 한다 대를 잇는다는 말은 샤머니즘에서 나온 말로 무당의 표시로 문 앞에 오색천을 묶은 대를 세움에서 나온 것이다  샤머니즘에서 출발한 것이 대를 잇는다는 것이고 주역팔괘니 사주니 하는 언어들이 나오게 된다. 모든 정보의 근원에는 샤머니즘이 있고 샤먼은 빛몸을 의미하는 낱말이다. 빛몸이 드러내는 정보를 점이라고 하거나 신탁이라고 하거나.. 하게 되고 그것을 갑골문에 새김 하였고 갑골문의 용처가 점을 치는 것이었다고 한다. 샤머니즘의 역사를 가장 잘 설명하는 정보가 성서라고 나는 본다. 무속의 근원을 파고들어 가면 성서에 닿는다는 것이지. 

 

에서와 야곱이전엔 가인과 아벨이 그 이전엔 아담과 하와로 그 이전엔 혼돈과 공허와 흑암(오온이 공함)에서 빛이 있으라로 시작하는 하나님의 엿새창조놀이로 이야기를 되풀이하는 네버엔딩스토리다. 하나님의 창조놀이에서 요한계시록까지 퍼져 내려와 바다가 되는 만신 무속의 역사가 있고 요한 계시록에서 추려 올라가 창세기 첫 장에 닿는 생명 하나님 역사가 있어 오르내리는 야곱의 사다리가 된다. 장자권엔 문제가 없다가 축복권에서 리브가의 논리가 가동되면서 팥죽장사로 명분을 가져온 즉 말로 거래한 거래에 대한 가름이 야곱이 아닌 리브가에서 제시되는 것에서 문제가 발생한다 

 

감정을 만드는 동, 정맥은 쌍둥이로 감정에서는 문제가 없지만 여기서 가동한 에너지가 머리로 올라가느냐 아래로 내려가느냐의 방향성(리브가, 모음)에서 에서의 길과 야곱의 길이 나뉘게 되고 그 나뉘는 길에 가동되는 것이 장막에 거하며 에서에게 야곱의 장사 팥죽팔이를 옆에서 본 리브가의 개입이다는 것이지 축복권은 장자에게 물림 하는 원리이니 그 원리에 따라 명분을 산 야곱이 받아야 한다는 것에서 리브가의 개입이 야곱을 순례자로 만들게 된다. 타로카드 0번 여행자카드가 축복권을 도둑질당한 에서의 분노를 피해 아버지집에서 도망가는 야곱카드인 것이다. 타로카드 0번의 근거가 도둑질한 장자권과 축복권으로 생명의 위협을 느낀 야곱이 엄마 리브가의 조언을 따라 외삼촌집으로 가는 것에서 시작하는 것이라는 것

 

보따리에 든 축복권하나 메고 외삼촌 라반의 집으로 가는 야곱의 여정은 신화에서 헤라클레스의 열두 가지 모험으로도 설명된다 야곱의 스토리에서 가장 울림에 큰 것은 그가 팥죽으로 산 장자권 그리고 엄마의 계락으로 훔친 축복권이 정당한 축복권이 되도록 서유기의 108가지의 시련을 거치듯이 온갖 시련을 거치고 나중에는 웃는 자.. 평생 순례자의 길을 즐거워하며 애굽 바로에게 복을 빌게 되는 장면이다. 온갖 상처와 속임과 아픔을 다 겪은 야곱의 순례길. 야곱의 순례여정을 산티아고의 순례자의 길로 기억하여 지금도 산티아고의 길을 떠나는 이들이 그 지역의 경제를 활성화시키고 있다는 것. 야곱이 라반의 집으로 도망을 가서 애굽으로 들어가 파라오를 축복할 수 있는 여정을 산티아고 순례의 길로 나타낸 것. 산티아고를 간다는 것은 야곱의 일생을 같이한다는 뜻이기도 하다는 것이지. 겟세마네기도를 한다는 것은 예수의 여정을 같이한다는 뜻이듯이.. 이야기가 이렇게 흘러오는 것인가.. 오늘 일요일 해맏이 신단으로 나간다  

 

새벽에 나서면서 샐러드 샌드위치를 만들고 물을 끓이고 차를 챙기고 과자들을 챙겼다. 신단에 도착하여 동영상을 찍으려 했더니 밧데리가 없더라 그래서 동영상을 포기하고 신단에서 천문도를 빙빙 돌아가면서 춤사위를 펼치고 있는데 세미가 와서 같이 춤을 추면서 이야기를 하는데 금숙이가 등장하고 조금있다가 영숙이가 와서 신단에서 네 여자가 춤을 추다가 영숙이는 나와 에너지가 잘 맞아서 같이 잘 노는데 맞춤도 추고 하다가 업어보자..하고 영숙이 업고 춤추기를 하고 세미야 너도 업혀봐라..그렇게 업고 놀자를 했는데 금숙인 무거버서 못업어..그렇게 까르르 거리면서 놀다가 챙겨 온 것들 풀어서 먹고 있는데 류성걸의원이 올라와서 이야기를 좀 하고 먹을 것 먹고 기상청 소풍가자..해서 기상청으로 가는 길 어제 남겨둔 모과 따기를 하고 기상청의 고기압정원으로 가서 자리를 펴고 공부를 시작했는데 볕살이 얼마나 따스운지 그리고 내 설명이 얼마나 달달한지..같이 놀이를 하고 자리를 접는데 그곳 경비하시는 분이 소풍왔느냐 해서 그렇다고 쓰레기 정리 잘 해달라고 해서 의식이 높아서 쓰레기 정리를 잘한다고 했다 그리고 애국가 불러도 될까요 했더니 한곡 부르시라고 해서 세미와 애국가 4절까지 전력을 다해서 불렀다.

 

어제 세미와 눈내린 기상청을 가서 저기압동산에서 추운 바람을 마주하고 우리의 기돗발을 올렸는데 오늘은 고기압동산에서 볕살이 너그러운 곳에서 한껏 충만하고 향기로운 시간을 보낸 것이지. 그렇게 즐거운 소풍을 하고 사진도 찍고 돌아오는 길. 영숙이는 다음주도 여기오자..한다. 좋지..여기와서 놀자..

 

세미와 달려 온 한해의 결실을 보는 것도 나의 즐거움이지.

모과를 수확하여 모과청을 담고 술을 담고 깍아서 말리고..그렇게 11월이 모과의 계절로 같이하고 있다는 것도 재미나지 오늘 나무에 올라가 모과를 하나씩 따 내리는 세미를 보면서 길쑴길쑴하니까 좋기는 하다 날씬하니 저리 나무도 잘 타고.. 음식을 같이 나눈다는 것은 그만큼 친밀하다는 뜻이기도 하고 나로서는 벽을 허물었다는 뜻이기도 하지. 사람이 음식을 같이하면서 친밀도를 쌓아가고 정을 만들어가지만 누구와 먹는가에 따라 에너지가 탁해지기도 하고 청해지기도 한다는 것을 배워가는 공부가 '피'공부다. 

 

물을 마시고 음식을 먹으면 그 물과 음식이 몸안에서 피가 되어 온기가 되고 힘이 되고 감정이 되는 것이다. 즉 외부에서 몸안으로 들이게 되는 것에 따라 들어오는 기운이 있다는 것이고 우리가 흔히 음식을 먹는 것으로만 생각하지만 같이 먹는 이들의 기운을 나눈다는 뜻이기도 하다는 것이지 그래서 불편한 사람과 음식을 먹으면 소화가 안된다고 하는 것이지. 음식은 방편이다. 너와 나의 기운을 당겨들여서 피가 되게 하려는 에너지를 공급하기위하여 방편으로 음식을 먹는 것이라고 나는 본다. 그래서 나는 음식을 먹는 먹음보다 기운을 먹고 마시는 소리와 몸을 움직이는 일을 같이하자고 하는 것이고 그 다음에 배가 신호를 보내면 물이든 차든 무엇을 먹든..먹음 

 

소리를 하고 춤을 춘다는 것은 혼불을 밝힌다는 것이다 혼이 밝으면 맑은 영을 볼 것이고 아름다운 육을 볼 것이다. 혼불이 어두우면 영도 육도 어두워질 것이다. 혼불이 밝으면 영이 탁해진 것도 보일 것이고 육이 추한 것도 보일 것이다 그렇게 본 영을 청하게 하려고 하고 추해진 몸을 아름답게 하려고 하는 것이 공부하는 방법일 것이다. 소리를 통하여 영을 보고 춤을 통하여 육을 본다.

 

춤을 춘다는 것은 몸을 부드럽게 하는 훈련이고 소리를 한다는 것은 혼불을 피워서 영거울을 본다는 것이다.라고 나는 설명을 하네 영물이라고 하고 혼불이라고 하며 육신이라고 하는데 이 이름자체에서 에너지를 파악하는 것이지 영은 물을 통하여 가동되고 혼은 불을 통하여 가동되고 육은 풀어내는 파동을 통하여 상태를 드러낸다는 것이지

 

어제에 이은 오늘의 공부..참 즐거운 시간이면서 내일은 어떤 공부가 이어질까나 설레이기도 하는 것이지. 사탕부적을 만들어 여기저기로 나눠주는데 오늘 영숙이도 사탕고리 이뿌다고 해서 달고 간 것을 건네고 남편이 내일부터 객지 봉화로 일을 간다고 해서 빛결이 만들어준 커다란 여행용 가방에 사탕부적 두 개를 달아주었더니 이거 뭐꼬 하더라. 그래서 마누라 분신이라 생각하소..부적이요 했더니 좋은 갑다. 어제 가져온 방풍나물을 무쳐주어서 17곡 밥을 해서 비벼 먹었는데 오늘은 호박찌게를 해준다고 해더라. 새벽에 나가면서 남편에게 나는 수행자라 새벽수행을 다니는 것이라고 잘 다녀오겠다고 했더니 그러라고 하더라

 

새벽에 깔끔하게 챙겨서 나서는 마누라의 한결같은 모습. 내 수행에 말없이 도움을 주는 남편이라는 것을 감사한다. 내가 한껏 자유롭게 다니는 것도 남편의 너그러움이 있기 때문이고 이것 또한 하늘이 미리 정하신 공부인연이기에 그러하다는 것도 안다.

 

남편은 나에게 너가 하고 싶은대로 해라 멋대로 살아라고 했더랬다. 그 말이 처음에는 무슨 말을 이리 하노..했는데 내가 자라면서 남편이 나에게 나답게 살아보라고 한 것이구나 내가 하고싶은 것이 무엇이고 무엇이 멋인지도 모르던 나에게 너가 하고 싶은대로 멋대로..라는 말을 했을 때 이제 겨우 내가 하고 싶은대로 멋대로 이제 살고 있구나 하는 감탄.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찾으려 새벽마다 나다니고 멋을 알려고 소리를 하고 춤을 추고 글을 쓰고 시를 짓고 노래를 만들고..별짓을 다해보는 그런 도전을 하는 것.

 

결혼을 해서도 혼자인듯이 자유롭게 살아갈 수 있는 이런 자유. 나는 무엇이든 도전을 하지만 '돈'이 드는 도전은 하지 않는다. 몸이라는 자산을 통하여 할 수 있는 것에 도전을 한다 그러다 보니 소리를 하고 춤을 추고..하게 되는 것이지 않을까 한다. 물론 놀이에 도구가 등장하게 되면 그 도구에 따른 부속품이 있고 그러다보면 돈이라는 것이 필요해지게 되고 가다보면 부담이 생기게 되는 것이 '도구'가 필요한 도전이라고 보는 것이지. 일단 먼저 몸이라는 마하반야바라밀다를 열어서 그 안에 들어있는 것을 꺼내어 써보라는 것이 내 권면이다. 몸이 책이고 몸이 악보이고 몸이 시이고 몸이 가락이고..몸이 모든 것이다. 볕살이 바스라지는 기상청 고기압정원에 앉아 보낸 시간이 그렇게 따사롭고 풍성하고 향기로왔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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