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파장.. 빛파장이 짧으면 파랑 빛파장이 길면 빨강..누구나 아는 상식 짧다는 가볍다 길다는 무겁다 로 바꾸면 이해가 달라지지 파랑에서 더 짧아지면 하양.. 가시광선에서 벗어나 빛이라 하고 빨강에서 더 길어지면 역시 가시광선에서 벗어나 까망(어둠)이라 한다. 빨강은 철Fe가 포함되면 생성.. 청향빛결, 금빛 물노리 2017.05.06
사랑, 그 너그러움에 대하야 사랑, 그 너그러움에 대하야 자비, 그 온화로움에 대하야 어짐, 그 따사로움에 대하야 용서, 그 가이읍는 품에 대하야... 사랑은 너그러움이며 어짐이며 공감이며...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꽃말을 다 동원해도 설명할 수 읍는 느낌이다. 느낌을 만드는 소리와 몸짓. 사랑이라고 말하면 이.. 청향빛결, 금빛 물노리 2017.04.22
글옷을 벗으면 소리날개가 돋는다. 외연의 음악세계를 맹글고 있는 음악언어를 나는 모른다 음악을 그려내는 글(음표 音標) 몸소리를 그려내는 글(자표 字票) 標는 표할 표로 나무목이 붙고 票는 표 표로 나무 목이 읍다 票는 서시 西示로 파자된다. 標는 木西示로 파자된다 票는 서쪽하늘을 봄이라면 標는 서쪽하늘을 봄하.. 청향빛결, 금빛 물노리 2017.04.18
나는 몸이다. 나는 몸Mom이다 나Na를 안다는 거슨 몸 體을 안다는 거시다 몸 서른세부분 플렛폼을 열고 어느 부분에서 출발하여 60조 세포 알알 구슬을 꿰어 알아가는 거. 챠크라라고 하믄 별건지 알지 챠크라란 회전날개 몸을 세우는 뼈대의 생김새다. 일곱차크라(바퀴 輪)가 아니라 서른 세개 챠크라다.. 청향빛결, 금빛 물노리 2017.04.16
지나간 꽃잎처럼 어질고 仁 사랑스런 愛 언니 지나간 꽃잎처럼 흘리고 걸어온 길을 좁혀 홀로 걷든 길에서 다시 만난다 물빛아래로 출렁이는 달빛을 넘어 언니의 어질고 따스함에 닿았다. 겹겹 모래밧줄을 풀어내고 사막길에서 벗어나 봄걸음 가믈가믈거리는 풀길에서 밤을 하얗게 걸어 온 걸음 언니야. .. 청향빛결, 금빛 물노리 2017.04.15
달빛향기 봄을 놀다 月春濟 달빛향기 봄을 놀다 月春濟 하늘을 이고 (頭) 땅을 밟고 있는 몸 (鯍) 하늘은 가비얍고 擎 땅은 무거웁네 重 하늘이 주는 명식 네 기둥 땅이 주는 명식 이슬 주소 사람이 주는 명식 부를 이름 세개의 명식을 가지고 산다. 해서 삼생이다. 성은 전생 하늘 가운자는 현생 사람 끝자는 내생,.. 청향빛결, 금빛 물노리 2017.03.14
돌아오는 배 돌아오는 배 달빛청향/곽인숙 떠나는 배 손 흔들자취로 바다는 빛줄기 즐즐 櫛櫛자욱하다. 물빛보다 더 많은 한 桓이 넘실넘실 걸어 빛꽃이 피는 길로 같이하는데 가난한 돗배하나 함선사이를 비틀리며 돌아오누나 잘 가라 손 흔들지 못하고 멀리보는 아픈 눈에 가물가물 멀어지듯 흔들.. 청향빛결, 금빛 물노리 2016.11.20
낡은부대여 아듀. 낡은부대여 아듀. 가을 갓음 신의 길 봄 걸음 사람의 길 길은 붉고 갓음 사라쌍수로 내리는 긴 길 한 걸음으로 무릎으로 가는 걸음은 안개처럼 서러워라. 내 길은 길로 이어져 걸음을 끌어당기고 너의 길은 꺽이어 걸음은 멈추네 길은 높고 넓게 나는데 봄 걸음 어떻게 걸어야 그 길.. 청향빛결, 금빛 물노리 2016.10.27
도라지, 돌아오는 길 도라지, 돌아오는 길 冬風 그대 스친 가슬바람 허릿길을 걸어오는 물집 잡힌 걸음이 절룩이며 산터(潸攄)를 넘어오는데 길은 멀어 보이지 않고 별처럼 흩어진 자갈돌은 발끝에 금꽃으로 빛난다 자존自尊이여 자립 自粒이여 자유者類여 물가 넋 魂은 안개따라 헤매는데 구중궁궐속 물.. 청향빛결, 금빛 물노리 2016.10.15
가을 소망 가을 소망 청향풍류/곽인숙 가을 찻물이 가슴에 듣도록 녹빛으로 아플지라 아픔만이 생명을 일으키는 뜻이니 많이 깊게 뜨거움이 낙엽처럼 아파서 살아있는 그대라면 살아있고픈 그대라면 죽고 싶음이 은행처럼 넘치거라 가을은 붉게 아픔으로 안타까운 아름다움이다. 秋の望み 秋の茶.. 청향빛결, 금빛 물노리 2016.0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