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향빛결, 금빛 물노리

나는 몸이다.

청향고은 2017. 4. 16. 12:08





나는 몸Mom이다
나Na를 안다는 거슨 몸 體을 안다는 거시다
몸 서른세부분 플렛폼을 열고
어느 부분에서 출발하여
60조 세포 알알 구슬을 꿰어 알아가는 거. 
 
챠크라라고 하믄 별건지 알지
챠크라란 회전날개 몸을 세우는 뼈대의
생김새다.
일곱차크라(바퀴 輪)가 아니라
서른 세개 챠크라다.
서른 세개의 바퀴 물레 몸 
 
일곱개 차크라를 말하믄
그것만 아는 거시고
미골에서 두개골까지
올라내리는 33개의 회전날개
그리고 챠크라를 돌리면 연동하는 것이 합해진 216개의 뼈. 
 
뼈 216개
2는 속과 겉
1은 연결 絲
6은  역할 
 
골수가 물을 피로
피를 땀으로 바꿔내는 일을 하는데
여기서 농도를 정하는 일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상황이 생기면 살에 s.o.s를 청하는 것이
느낌이라고 말하는 뼈의 말이다.
한마디로 답답하다 거나 허하다거나
외롭다거나...등등의 감정언어를 생산하는 리유는
피의 농도조절에 뭔가 문제가 있다는 거
뼈말을 몬알아듣고  별지랄을 다 하다 가는 것이
살맛만 찾아 댕기는 언어빛깔의 유희. 
천재는
사막 모래에서도 물피소릴 듣고 바람날개를 타고 놀지 
 
뼈가 계절 즉 바람을 읽는다
살이 바람을 느끼면 뼈가 그 바람에 어떻게 공명할까..하다가
대처법을 제공하는 거.
피가 사철을 따라 농도조절을 한다
그것을
봄탄다
여름탄다
가을탄다
겨울탄다..고 한다.
탄다에서 탄트라가 나온다. 
 
봄을 타면 춘정 推ㄴ 程
여름을 타면 열정 餘 ㄹ 整
가을을 타면 갈정 歌 ㄹ 精
겨울을 타면 냉정 耐 ㅇ 貞 
 
춘정은 짝을 찾으려 하고
열정은 자기를 버서내려하고
갈정은  알뜰함을 따려하고
냉정은 홀로 서려한다. 
 
짝사랑이라 하는데
홀사랑도 있지
짝사랑은 상대에 투사하는 춘정
홀사랑은 나로 회귀하는 냉정 
 
계절이 돌아오면 기억도 따라오고
기억이 따라오면 느낌도 살아온다.
기억은 무엇으로 이뤄지는가?
언어가 아니라 바람이다. 
 
바람이 가져오는 기억을 그리움이라 한다.
바람이 불면 바람이 실어오는 내음새.
풀빛내음새
비살 내음새
흙속 내음새
꽃잎 내음새
살피 내음새
땀결 내음새.
.
.
.

 
그 무엇보다 뚜렷한 기억은
몸을 열고 날아나오는 소리날개짓.
아름다움도 상대적이고
추함도 상대적이지
절대적인 거슨
몸을 열고 날아나는 흰 白느낌 
 
붉음은 상대느낌이지만
흼은 절대공감이다
흼은 붉음에서 일어선 불끈 솟는 힘이고
검음은 붉음에서 깊숙히 감춘 감고 누른 힘이다. 
 
검은 입
붉은 피
흰 땀. 
 
말은 검고
정은 붉고
감은 희다. 
 
열흘 붉은 꽃은 없지만
물은 맑고 희어 생명을 약동한다. 
 
아름다운 것은
절대 아름다운 거슨
발바닥에서 당겨 올린 물샘이며
머릿골을 열어 내놓은 머릿땀인 이유다. 
 
혼신으로 울 수 있을 때
저너른 광야에 홀로 목노아 물샘을 길러올릴 때
그대는 비로소 뼈가 울리는 느낌을 듣는
귀..거룩함을 안다. 
 
청결한 자가 하나님을 본다.
저 깊은 고독이 눈물로 뚝뚝 걸어 나올 때
비로소 하나님을 만난다. 
 
하나님은 뼈를 타고 다니시는 흰빛이시라
붉은심장도 하얀꽃으로 피지 않으면
검게지고 말아 
 
눈에서 심장이 일렁이면 눈을 감거라
귀에서 바람이 일렁이면 크게 열거라
너꽃은 눈에서 피고
나꽃은 귀에서 피니까. 
 
하늘이, 하얗게 빛나는 곳이 뼈다.
뼈꽃 흰꽃을 피워내는 것이 소리다.
붉은 피가 땀꽃으로 바뀌는 현장이
자음접변. 
 
살꽃이 일어서는 거슨
뼈가 노래할 때.
그대여
그대의 몸바람은
어느 물레를 돌아 나오는 바람인가
서른세개의 물레를 타고 돌면서
자아내는 가락이 열꽃 烈華이라고 
 
살꽃이 붉고
뼈꽃이 희다.
그대는 붉음을 목노아 노래하라
나는 흰빛 금을 긋고
뼈를 두드리어 춤을 추리라 
 
흰춤을 추는 몸은 빛으로 가득하다
충만
풍요
환희
상락아정
흰 춤을 추는 그대 이름이며
나의 이름이다. 
 

그대 손을 잡아 세우며
날개를 펴게 하리
그대 팔이 무지개로 넙게
소리를 부르리.
너의 손깃에
나의 숨이 닷고
너의 소리를
바람으로 타리라. 
 
나우시카
바람계곡의 노래를 부르자.
몸의 흰 뜻은 자유
몸의 붉은 춤은 진리
살 속에 숨겨인는 뼈울림 
 
나를 아는 거슨
살 속의 뼈
뼈 속의 물피가 내는 울림을
꺼냄이다.
속울음을 토해내면 빈 자리
바람이 희게 난다 
 
애통하는 자의 복.
위로.
무거움이 만든 아래에서
가벼움의 위로
그리하여 날개가 난다. 
 
울지 않는 자
가벼움을 알지 못한다
위로...오름하는
상승의
도약의
그 가비야븜
흰꽃이 핌을 모른다. 
 
흰꽃을 피우지 못함이
그대를 그대로 그 자리에 검게 서게 한다.
하얏케 운다는 거슨
붉음이 검게되지 않도록
물빛을 더하는 일이다
생명수..그냥 인는 말이 아녀
하얏케 울면 그 울음이 당긴 무엇을
생명수라 칸다.
명을 새롭게..
검어가는 피빛에 흰물을 더해
붉은 피빛으로 바꾸는... 
 
하여 따수운 꽃이
보드라이 피는 하루가 되는 거.
노을같은 붉음은 검음으로 간다
흰물을 더하여 붉게 오름하는 선홍의
아침이 깨움이다
그대 피빛이 검어져가면
붉은 저녁 노을타령을 하게 되는 거 
 
아기빛 찰랑이는 아침노을을 깨달음이라 하지
다시 일어서는 하루
선홍빛 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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