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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역, 해와 달이 돌아가는 이치

연주(Year pillar)를 해석한 것이 일 주(day pillar)이고 월주(Moon pillar)를 해석한 것이 시주(Time pillar)이다. 년일이 짝伴이고 월시가 짝伴이라는 것이지 일 년이 하루로, 한 달이 한시로 압축되어 있다 일 년 열두 달 이십사절기, 하루 이십사 시간 일 년 열두 달이 하루 열두 시간으로 이십사절기가 이십사 시간으로 펼쳐지게 되는 것이니 시점(時占, 시주를 풀어내는 것)이 내가 나를 찾아내는 출발 자리가 된다. 내가 한자를 보면서 즐거운 지적 유희를 맛보는 경우가 '占'은 한글 '마'로 발 足은 '맛'으로 해석이 될 때인데, 足을 보면 占의 구조에서 방향성인 ㅏ가 아래로 내려와 ㅅ에가 닿은 것이다. 점을 치는데 점사가 나오게 되는 것을 足이라고 하는 것이라고 나는 이해..

2023, 계묘 2023.12.09

물음이 힘이다

물음 즉 의문을 갖지 않으면 죽은 자라고 했다. 의심하지 않는 것은 생각이 닫혀있거나 생각의 경지를 벗어나 있음이라는 것이지 죽음이라는 이 낱말을 일단 풀어보면 삼각형의 아랫변이 위로 올라가서 ‘스’가 ‘ㅈ’이 된 자음인데 ㅅ ㅈ ㅊ는 계절상 가을에 속하고 규루위묘실자삼이라고 하는 서백호이자 흰색이자 가을이자 금기인 7숙이 만들어내는 에너지다 각항저방심미기 -동청룡 규루위묘실자삼- 서백호 두우여허위실벽-북현무 정귀유성장익진-남주작으로 이름한다. 다시 말하면 한달 사주의 구성이 된다 첫 주는 봄 각항저방심미기가 둘째주는 여름 정귀유성장익진이 셋째 주는 가을 규루위묘실자삼이 넷째 주는 겨울 두 우여 허위실 벽이라는 에너지가 가동된다는 것이지. 일 년도 사계절이고 한 달도 사주로 구성이 되는데 일 년 사주와 ..

2023, 계묘 2023.12.07

도를 아십니까?

도를 아십니까? 우리나라 사람이면 한번은 들어본 문장이다 ‘도DO’라고 하고 길이라 한다 어떤 길을 아냐고 물어야 하는데 앞에 목적어가 빠졌다. 어떤 것에 도달하는 방법이 ‘도’인데 그대가 어디를 가고자 하는지 부터 알아야 그 다음 비행기로? 기차로? 배로? 걸어서? 라는 방편을 찾게 되고 방편을 정하면 탈 것에 대한 지식을 갖추고 타는 방법 타는 비용...들을 계산하고 티켓팅을 하고 자기가 선택한 방편을 타고 가고자 하는 곳으로 간다 당연한 이야기지 않은가? 그런데 ‘도를 아십니까?’라는 문장으로 사기를 치는 이들의 말에 낚이는 이들은 사깃꾼이다 ‘길’을 아느냐? 물으며 다가오거든 당신이 어디로 가고싶은 것이냐 되받아야 한다 그대 어디로 가고 싶어 길을 아냐 물으시냐? 가고자 하는 곳에 어디냐 물어보라..

2023, 계묘 2023.1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