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계묘

주역, 해와 달이 돌아가는 이치

청향고은 2023. 12. 9. 11:50

연주(Year pillar)를 해석한 것이 일 주(day pillar)이고 월주(Moon pillar)를 해석한 것이 시주(Time pillar)이다. 년일이 짝伴이고 월시가 짝伴이라는 것이지 일 년이 하루로, 한 달이 한시로 압축되어 있다 

 

일 년 열두 달 이십사절기, 하루 이십사 시간 

 

일 년 열두 달이 하루 열두 시간으로 이십사절기가 이십사 시간으로 펼쳐지게 되는 것이니 시점(時占, 시주를 풀어내는 것)이 내가 나를 찾아내는 출발 자리가 된다. 내가 한자를 보면서 즐거운 지적 유희를 맛보는 경우가 '占'은 한글 '마'로 발 足은 '맛'으로 해석이 될 때인데, 足을 보면 占의 구조에서 방향성인 ㅏ가 아래로 내려와 ㅅ에가 닿은 것이다. 점을 치는데 점사가 나오게 되는 것을 足이라고 하는 것이라고 나는 이해를 하게 된다.  점친다는 것은 마麻(广. 十 儿十儿)를 얻기 위하여 지성을 들이는 일을 담고 있다. 麻를 삼 마라고 하는데 마(麻)”는 줄기나 잎에서부터 강하고 긴 섬유를 뽑을 수 있는 식물의 총칭이고, 麻 자는 삼과 삼속의 일년초 삼을 의미한다. 오래전부터 인류 주변에 인접한 식물로서 그 종자는 식용과 약용으로 이용되었으며 줄기의 섬유는 삼베를 만드는 데 이용된다. 麻를 제대로 알려면 한자 구조와 어원과 쓰임을 파악해야 하는데 그것을 풀어가게 되면 동양신화에서는 서왕모를 마고麻姑(마고), 손톱이 긴 선녀(仙女)의 이름라고 하였고, 서양에서는 마리라고 했다고 하는데 이 麻는 여성이자 우주를 상징하는 기표라고 보는 것이겠다. 마 Ma라는 한 글자에 한자는 76개가 있다.  

 

점을 친다는 일을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하였고, 진인사하고 대천명이라고 했다는 것인데 점을 치는 일은 행동이고 그 행동 에너지 즉 정성인 결이 물질현상으로 나타나는 것이 신의 음성이라고 하는 '말'이라는 수단인데 신탁이다 공수다 리딩이다 채널링이다 예언이다 등등으로 설명한다  

 

진인사하고 대천명을 하는데 대천명, 즉 천명 하늘의 소리를 기다린다가 되는데 내가 올린 정성이 어떤 답으로 돌아오는 것일까를 기다린다는 것이고, 답이 오면 그것이 예언이라는 것이 되는 것이지. 진인사를 하는 방법으로 골방에 들어가 일만 마디 방언을 하라고 하게 되는데 이렇게 들인 정성의 답으로 다섯 마디 예언이 도착하게 되면 그것을 응답받는 기도라고 하였다고 나는 이해한다네. 기도는 파동을 만들어 우주로 퍼지게 하는 행동이다. 반복을 하게 되면 플랙탈원리에 따라 파동이 입자로 물질화가 된다. 반복이 결結이 되고 과果로 나타날 때까지 반복하거나.. 기도 원리다. 끌어당김의 법칙이라고 하는데 당겨올 때까지 반복해라는 것이다. 그대가 소망하는 것이 있다면 이뤄질 때까지 반복해 보라는 것이다. 우주는 공짜가 없다. 내가 반복한 반복이 만들어내는 무엇을 내가 답으로 인식하게 되는 것이지. 응답이라는 것도 내가 반복한 반복이 다시 나에게 닿게 되는 것이다. 즉 기도를 하는 나와 응답을 하는 나는 같은 '나'라는 것이지. 반복하는 나와 반복의 결과를 인식하는 나.. 그래서 기도하는 것도 나이고 그 결이 모여 생긴 답을 듣는 것도 나이다. 나의 기도를 응답하는 주가 '나'이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내 소망을 디테일하게 알아채는 주가 나보다 나를 더 잘 알아야 하는 것이고, 나보다 나를 더 잘 아는 나를 무의식이라고 하게 되는 것이지. 무의식을 우리는 우주라고 하는 것이고 공이라고 하는 것이고 하나님이라고 하는 것이고.. 그러하다.  

 

내가 나를 안다는 것은 의식이 무의식을 마주한다는 것이기도 하고 이성이 감정을 또는 감정이 이성을, 직관이 이성을, 이성이 직관을 마주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무의식을 외연화하고 있는 정보를 주역이라고 한다. 주역은 一과 - -라는 기표로 설명이 되는 세계다. 문자언어가 없다. 오염되지 않는 체계라고 하는 것이지. 그래서 문자언어를 벗어난 무의식을 접속하기 위해서는 주역을 디딜 수밖에 없다. 주역을 풀어낸 것이 사주역학이라고 하게 되는데 팔괘를 팔자라고 하게 된다. 주어진 팔괘로 64괘가 나오고 384효가 나온다. 周易이라고 하는데 돌아가는 길이란 뜻이다 태안에서 창조되어 태 밖으로 나왔으니 다시 돌아가는 과정을 설명하고자 하는 것이지. 易은 해와 달이라고 하는데 해와 달이 돌아가는 이치를 따라서 생명도 순환이 되는 것인데 그 과정을 하나씩 밝혀가고자 하는 것이 주역이라는 것 내가 그리 이해한다.

 

易의 日은 양간, 勿은 음간이라고 한다.

 

사주는 천간과 지지로 이뤄지고 음양으로 다시 설명하는데 천간의 양간은 별빛으로 드러난 상징을, 음간은 별빛이 담고 있는 에너지를 설명한다. 다시 말하면 양간은 기표 시니피앙이고 음간은 기의 시니피에라고 나는 설명을 하는데 양간은 드러난 것으로 형상이라 하고 음간은 드러나게 하는 것  모양이라고 하는 것으로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이라고 한다. 다시 설명하면 일 년 열두 달이라는 정보는 양간이라고 하고 일 년 열두 달을 이야기로 만들어내는 것을 음간이라고 한다는 것이지 

 

양간은 육안으로 보이는 것이고 음간은  영안으로 보아야 하는 것이다. 양간은 현상이고 음간은 해석이다 

 

시점이라고 하는 이 낱말은 점을 치기 위하여 산가치를 던졌을 때 나온 점괘를 읽는 것學으로 몇 시냐? 물으면 지금은 시계를 보고 답하는 시대지만 이전 시계가 없었을 때는 하늘을 보거나 해 그림자를 보거나...를 통하여 시간을 파악하였다. 기상청으로 가면 세종과 장영실의 동상을 두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눈다. 세종은 구음으로 명을 하고 영실은 붓으로 기록을 하는 에너지다. 하늘이 걸어가는 소리를 기록하는 인문학자인 장영실의 에너지.  

 

점사를 본다는 것은 시간을 알려고 하는 것이고 시간을 알려고 하는 것은 시간이 일 년을 압축한 그래프여서다. 해자축으로 이뤄지는 11,12,1은 겨울이고 북현무이고 물이고 머리다 그대가 던져진 시간 이 그대의 출발이다는 것이지. 그대가 태어난 시간을 안다는 것은 그대가 출발한 공간을 안다는 것이다. 겨울 시간에 출발을 하였는가? 가을 시간에 출발했는가? 봄 시 간에 출발했는가? 여름 시간에 출발했는가?에 따라 저마다 놓인 환경이 드러난다는 것이지 

 

나는 유시 저녁 7~9시 사이에 태어났고 이 시간은 모든 일과가 끝나고 저녁을 먹는 시간으로 가을이라고 한다. 가을걷이가 끝나고 추수한 것을 먹는 시간이다는 것이지

시간은 을목이고 시지는 유금이다. 봄에 씨 뿌려 기룬 무엇을  가을걷이를 하는 에너지라는 것이지  그리고 내 하루를 보면 새벽에 씨를 뿌리려 나가고 뿌린 씨를 기록으로 거두는 루틴을 가지고 있다. 나의 시주 시간 을목은 매일매일 씨를 뿌려야 하는 에너지이고 씨를 뿌림으로 그 결과를 관찰하고 기록하는 것이 유금 에너지라는 것이지. 갑목은 양목으로 객관 해 아래에서 드러나는 보편성이라면 을목은 음목으로 주관 달아래서 찾아내는 개인성이라고 나는 이해한다.   

 

양간은 객관 보편성이고 음간은 주관 개인성이다 그래서 양간은 밝다고 하고 음간은 어둡다고 하는 것이지 

 

하여간 시점을 안다는 것에서 사주 공부는 시작하여야 한다. 년 주는 천지 부모인 영을 월주는 육신 부모인 육의 정보다. 천지 부모 영은 ‘일주’ 머리로 육신 부모 육은 ‘시주’ 몸으로  발현된다 천지 부모 년주와 육신 부모 월주가 나에게서 머리와 몸으로 구성되어 나타난다는 것이지. 내가 ‘나’라고 할 때 천지 부모가 낳은 ‘나’인가 육신 부모가 낳은 ‘나’인가를 먼저 파악해야 한다는 것이지 그것을 아는 것을 시점을 안다고 하는 것으로 시주의 자리다. 일주를 머리와 몸으로 놓는다. 년 주 월주 일 주는 객관적인 정보로 주어진 것이라고 한다 태어나니 년월일이 앞에 있더라 이 태어남이 시주이고 삼주는 태어났기 때문에 알게 되는 객관 정보라는 것이지 

 

태어난 시간이 나의 존재를 가동하는 첫 자리이고 이 자리를 탯자리 핏자리라고 하는데 해오름을 보면 해도 그날 그날 탯자리의 상태가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된다 탯자리 핏자리를 보면 그날 해가 어떻게 오름할지 이제는 감이 좀 잡힌다 반복해서 만나는 훈련을 하다 보니 생긴 학습효과이다

 

무엇을 반복하는가에 따라 습관이 생긴다는 것은 누구나 안다. 좋은 습관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도 안다. 습관이란 방향성이다. 방향성을 사주라고 설명한다. 사주를 열십이라 한다

불가의 주문에 시방삼세라는 말이 있는데 시방은 십 방이다 열방이지 열방은 십천간이다. 십천간이 세 개니까 삼십이고 삼십은 년월일주라고 본다. 연간 월간 일간이 삼세다 삼세를 무색계 색계 욕계라고도 한다 연간을 영이라 무색계라 월간을 혼이라 색계라 일간을 육이라 욕계라 하는 것

 

모든 것은 다 돌아간다 회전하는데 회전하는 방향이 있다는 것이지 시계방향이냐 반시계 방향이냐에서 시계방향은 양이라 하고 반시계 방향을 음이라 하는 것이지 순리 역리로 말하기도 한다. 양을 순리라고 하고 하늘이라 남자라 드러난 것이라 하고 음을 역리라고 하고 땅이라 여자라 숨기운 것이라 하는 것. 반복에 반복을 하는 것이 공부다 내 글도 나를 공부시키는 반복학습이다 

 

주역이 주나라의 달력이라고 하는데 주나라의 주가 두를 주周를 쓴다는 것에서 두르다는 한자를 보면 돌다 돌아가다는 것인데 돌아가는 원리를 기록한 것이고, 돌아가는 것은 우주 질서를 말하는 것이니 우주 변화의 원리를 알고자 하는 이들의 지혜를 담은 정보라 자기가 온 곳으로 돌아가는 원리를 찾으려는 사람이 잡게 되는 좌표가 된다. 공자도 위편삼절이라 하듯이 주역을 잡고 십익을 달았다 열 개의 날개라고 하는 것인데 시방 즉 십천간을 이해 하고 자 하였다는 것이고 공자가 만나고 싶어 한 ‘여자- 우주원리-’인 것인데 공자는 여자를 만나지 못한 것으로 나온다 주공이 꿈에 나타나지 않는다는 말로 설명한 것이기도 하다

공자는 자기 안의 주공을 만나고자 위편삼절을 가죽끈이 세 번이나 끊어질 정도로 궁 구했으나 자기 안의 여자 즉 시주를 깨치지 못했다는 것이다 때를 만나지 못했다고 설명한다 

 

공자가 얻고자 한때가 공자의 시주였을 터 시주를 풀지 못하고 생을 끝낸 공자의 후예들은 즉 공자의 환생들은 ‘여자’얻기를 추구하는 것이 되겠다. ‘자기의 시간’이 화두가 되는 이들이 공자의 이루지 못한 한을 이어가는 것이겠다 한이 남으니 무덤이 있고 그 한을 대물림하니 제사가 있는 것이지 공자의 한은 타인의 시간은 다 풀어내었으나 자기의 시주를 풀지 못했다는 것이다. 건괘 여섯의 성장과정은 풀었으나 곤괘 여섯의 응축 과정은 체험하지 못한 것이지 건괘는 객관세계 정보이니 누구나 찾고 구하면 이론지식으로 얻지만 건괘는 주관 체험 정보여서 스스로 몸을 마주하지 않으면 모르는, 즉 얻지 못하는 ‘여자’인 것이지 

 

그대와 내가 타인의 시간(외부정보)를 다 풀어내도 즉 사람의 방언과 천사의 말을 해도 사랑이 없으면 즉 자기의 시간을 깨닫지 못하면 소리 나는 구리와 울리는 꽹과리가 된다 

 

빛 결과 톡을 하면서 그런 대화를 한다 자기가 하는 모든 일들이 하나님의 창조이고 보시기에 좋았더라 이 그래서 시간 낭비라는 것은 없다는 것 무엇을 해도 체험이고 창조이고 상상력의 발현이고 살아있음의 꽃피움임으로 자기 자신에 대하여 온전한 감사를 누리는 것이 자기의 시간 경영이라고 남들의 관점은 나와 별개로 나는 나의 시점을 가지고 사는 것이라고 빛결에게 건네지만 나에게 들려주는 내가 숨 쉰다는 것 자체로 나만의 시간이므로 

 

누구를 위하여라는 미명에서 벗어나 나를 위하여라는 방향을 정하면 삶은 새로운 길로 이어진다 누가 나를 위하여 살아줄 수 있는 길이 아닌 것이 생명 로드다 내 숨은 내가 쉬고 내 몸은 내가 경영한다 결과가 어떠할지라도 내 선택이고 결과에 대한 평가도 내 몫이니 무엇을 하든지 감사함으로 하고 범사에 감사하라가 되는 것 

 

연월일은 대상으로 이성 지식 세계이고 시는 대상을 인식하거나 의식하는 감정 체험 세계 ‘나’이다 공자의 여자 나의 남자라는 언어가 지시하는 것이 그대와 나의 시간 즉 시주다 

 

모든 것은 드러나 있으나 내가 모를 뿐이고 찾으려 하지 않기에 발견하지 못하는 것이다 찾으면 다 찾을 수 있다 구하고 찾고 두드리지 않으면 얻지 못하고 알지 못하고 깨닫지 못한다 그런데 이 또한 타고 온 시절 인연이라는 것을 알게 되니 오가는 시절 인연이라는 것이 계절 이야기라는 것이니 이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 

 

신단에서 만나게 되는 우아하고 맑은 여사님과 거리 없이 이야기가 되는 것은 시절 계절 이야기를 찾아 기록하고 살피고 나누게 되어 서겠다. 자연의 이야기를 들을 귀를 열어두는 것도 반복 훈련을 통해서다 혼자 다니면서 배우는 것이 자연이 말을 걸어오는 모습이다 나와 너의 비밀이라고 내 눈빛에 스치는 빛결이나 바람 노래나 물품이나 ... 

 

년월일이 조상부모 나라는 것에서 년 주가 영이고 월주가 혼이고 일 주가 육이며 이 셋을 꿰는 시주가 ‘나’라는 것에 닿았다. 이 셋을 꿰는 기표를 예쁠 봉 丰으로 쓴다 글契이라는 한자에도 쓰임이 된다 

 

엊그제 원단 여섯 마를 주문해서 허리 치마를 만들어 달라고 금숙에게 맡겼는데 천을 보더니 이 천은 마음에 안 든다 하길래 너에겐 마음에 안 들 거다 시주가 임술이라 내가 고른 천은 내 시주 을유 에너지를 두르고자 하는 선택이라고 사람마다 자기가 타고 있는 사주 팔괘라는 무의식을 따라가는 것이라 이제는 공부해 보니 고개가 끄덕 즉 그대와 나의 무의식을 이루는 정보는 주역 64괘다. 그래서 주역 공부를 해야 나를 알 수 있다는 말. 그리고 나는 64개의 괘를 64개의 염색체로 착상이 되는 원리와 있고 여섯 개로 괘를 만드는 원리를 수정란이 여섯 번 엿새 동안 굴러 착상란이 되는 원리와 잇는다. 주역에서 창세기의 천지창조를 본다는 것이지

엿새 창조 원리가 육효 원리다

 

너는 너의 눈으로 세상을 보고 나는 나의 눈으로 세상을 보는  것인데 내 인생에 봄날 을목이 오고 내년엔 갑진 이 들어오니 봄꽃 방글방글하고자 하는 의지의 선택이라고 여섯 마로 주름치마를 만들면 540도를 휘어감는 폭이 되니까 봄 치마라고 설명했다. 내 시운이 올 때 큰 폭치마로 받아 담으려는 것이라고 

 

허리 치마가 철릭 원피스의 두르기 치마로 만나게 되어 두름 치마  춤 치마라고 나는 말하는데 큰 폭으로 두르고 빙빙 도는 춤을 추면 아름답다 시간의 춤이라 하기도 하고 수피들의 춤이라 하기도 하고 마하무드라라고 하기도 하고 ... 일단 빙글빙글 도는 이 돌림 춤은 우주와 같이 돌아가는 퍼포먼스다 춤에는 치마인데 치마는 모든 것을 받아안음 응축의 상징이다 그것에 대하여 바지는 팽창의 상징이자 양간은 바지로 음간은 치마로 기표된다 

 

사주팔자를 딛고 올라가면 주역 팔괘가 나온다. 역은 해와 달이고 해와 달이 돌아가는 이치를 그린 것이 팔괘다는 것인데 팔괘에서 기괘와 진괘를 알면 즉 불과 벼락을 알려면 예수의 겟세마네 기도를 알아야 한다고 설명한다 

 

불은 피를 타고 일어나고 성령은 바람을 타고 온다. 불같은 성령 임하시면 리괘와 진괘가 짝을 이루는 기도를 진인사라고 한다 땀이 땅에 떨어지는 피 방울같이 되는 기도. 이 기도를 나는 살아서 죽는 죽음체험이라고 한다 생각을 버리고 오직 무의식인 몸으로 부딪히는 체험이라고 

 

문자언어라는 생각을 벗어나는 유일한 방법이다 숨이 멎을 듯 힘들고 가슴 터질 듯 아프고 온몸의 기운을 다 끌어내어서 헉헉거리게 되는 기도. 그런데 참 희한하게도 그 순간이 지나면 새로운 에너지로 풍성함을 느낀다는 것이지 그 맛을 알기 때문에 그렇게 생각을 버리고 성령에게 사로잡히는 기도를 함으로 나를 성령으로 길들이게 된다는 것이지 

 

불씨가 던져져 불이 붙는 것 내가 성령이 되도록 팽창하는 것 그리고 가득한 성령으로 나의 탐진치가 소멸되고 진선미로 채움 되는 것 그것을 나는 예수를 따름이라고 한다. 예수가 자기를 쥐어짜서 기름을 따라내었듯이 그래서 자기의 길을 자 등명 법등명 하며 가서 자기완성을 하여 성령 채가 되었듯이 나도 그 길을 가는 것이지 그러니 매일 나를 짜내고 짜낸 자리에 기름 같은 성령으로 채우면서 성장하는 것

 

그게 내가 살아가는 하루이다 불로 불로 충만하게 하소서 참으로 많이도 불렀던 찬송가인데 그때 모르고 불렀던 소망이 지금은 알게 되는 현실이다. 불로 불로 충만하게 하소서가 수리 수리마하 수리 수수 리사 바흐라는 것도 알게 되는 것 수리가 해님이고 불도 불태양이라고 하니 같은 에너지를 당겨들이는 주문이라는 것이지 불괘인 리괘 벼락괘인 진괘 이 둘을 잘 다루게 되면 그대는 금강저를 들고 있는 인드라 제석을 만난다.

 

바다를 가르는 포세이돈의 삼지창이 있는데 삼지창은 손을 기표로 한 풀 초이다 물을 뜻하는 포세이돈이고 물 에너지를 다루는 것은 손이라는 것인데 주역에서 손괘가 있다 손은 바람이라고 한다 손뼉을 치는 것이 포세이돈을 가동하는 방법이고 손뼉을 치면 물이 정화된다 물에 대하여 불이 가동되게 하는 방법이 소리를 일으키는 것이다 손뼉을 치며 하나 둘 세 알리 면 물과 불을 같이 가동하는 것이고 반복하다 보면 질풍노도 구천 응원 뇌성 보화 천존이 만들어진다 해봐라 그러면 내 말이 어떤 것인지 체험할 것이고 구천 응원 뇌성 보화 천존 에너지가 가동되면 춤을 춘다 불꽃 물 파동 다 춤이다 몸도 흥이 일면 흥춤이 나오는 것이 당연하다 그대의 겟세마네 기도에 춤이 없다면 아직 기도 맛을 모르는 것이다 천군천사가 와서 돕더라는 말이 춤춘다는 말이라는 것. 그대의 춤이 그대의 천군천사 에너지로 나오게 되는 타로 21번 새로운 세상을 찬양하는  노래라는 것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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