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와 나는 감잎(感入)의 그물맥을 보는 것일 뿐. 너와 나는 감잎(感入)의 그물맥을 보는 것일 뿐 란고청향/곽인숙 바람이 감이페 부딪혀 물방울이 되는 동안 아침을 데려와 현관 아페 놓은 새소리가 음표가 되는 동안 뇌파의 해마가 반복을 통하여 커지고 꼬리가 길구는 동안 해마 더딘걸음으로 기억세포를 하나 살림하는 동안 음파 우.. 청향빛결, 금빛 물노리 2012.08.20
천재는 노력하고 범인은 꿈을 꾼다. 천재는 노력하고 범인은 꿈을 꾼다 란고청향/ 곽인숙. 천재는 땀을 따고 범인은 꿈을 꾼다. 천재는 노력하고 범인은 희망한다. 천재는 말을 죽이고 범인은 말만 살린다. 시간은 땀이며 공간은 꿈이다. 노력은 땀을 만들며 희망은 꿈을 만든다. 천재는 어제를 팔고 범인은 내일을 산다. 천.. 청향빛결, 금빛 물노리 2012.08.13
그리움은 강물이다. 긴 길을 차곡차곡 접어 온 걸음 물소리 가락짓는 해 너미 마주한 곳에 선다. 붉게 오름한 붉은 그리움 밤내내 파르라니 옴추린 강물에 풀어 가믈가믈 빛 찰랑 춤 텅 비움 온흰빛에 핏집 마르도록 토한 그리움 연을 날리던 그의 곳으로 달리려 나를 보고 선다. 다쉬 일어 낸 해는 아스라히 .. 청향빛결, 금빛 물노리 2012.0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