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은 낮아져 하나로 모이고 시간과 공간이 경계를 버리는 곳... | 모든 것이라는 몸!! 해알음오고 달 그리움 일고짐이 여여롭기를 나에게 무엇을 말하려 함인가 나와 그대의 다름을 보이고 경계를 짓는 것은 무엇인가 언의(言儀)의 결이고 빛의 크기 아니던가.. 내 하늘빛으로 가을 옷을 입혀 보내오면 너울 너울 물춤.. 청향빛결, 금빛 물노리 2018.04.02
을유, 찬란한 날개에 천랑성이 실려온다 을유, 찬란한 날개에 천랑성이 실려온다 바람 뒷태없는 길에는 따스함이 길게 바스랑 바스랑 하방잎으로 깔려 더 먼 하늘 파랑손 떨어진 온기를 줍지 너의 손끝에서 미리 일어서는 지문같은 그리움이 내 글을 돕고 음音사이 하늬로운 숨길이 같이 떨리지. 시공을 달리 숨결은 덧셈함 시.. 청향빛결, 금빛 물노리 2017.12.31
푸른 은하수에 초승달을 걸치고 앉아 푸른 은하수에 초승달을 걸치고 앉아 아지사이水菊 저리도 넉넉하옵게 무지개 걸음 나뿐 흐트리며 물나루 스치는 바람 그물 내리워 그대 디딜 물 길 이루네. 새는 하루를 물어 바람꽃실 수놓은 그대 긴 옷자락에 물방울로 구슬을 다는데 소리는 계절 넘어 예선霓線 길을 잇구나. 아롱.. 청향빛결, 금빛 물노리 2017.1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