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난꽃, 순화, 숨꽃 나난꽃(無窮華), 숨꽃 청향빛결/郭忍淑 난간 너머 키를 높인 나난꽃(槿華) 한 송이. 한송이 가름대 걸리어 나뉜 얼굴 몸을 뒤로 빼고 햇살 즐문 櫛紋한 숨숨한 맑은 손짓을 본다. 나와 눈을 맞춘 꽃은 순간 이는 바람에 해즐 히멀래이 엷게 웃는다. 청향빛결, 금빛 물노리 2019.01.08
무술년을 매즘하다 왕비열전 김용건 작사 1 수많은 지난 사연 물을 길 없어 경복궁 꽃핀 뜰안 거닐어 보니 주인 잃은 옛 궁성 대답도 없고 구슬픈 추억 만이 가슴을 치네 아 슬프다 추억만이 가슴을 치네 2 초록강남 옛 소식 알 길이 없어 창덕궁 넓은 비원 찾아가 보니 왕손은 간데없 고 궁성만 남아 애달픈 .. 청향빛결, 금빛 물노리 2018.12.31
꽃노래 花華 꽃노래 하늘 품에 열린 꽃 땅에 가득 이는 꽃 바람 오는 어디나 일고 지는 꽃 노래 두 손 끝에 맺혀드는 하늘 별들이 한마음 곳곳마다 스며드는데 아~아 꽃오네 꽃이 피네 나난숨 생명의 꽃이 서네 걸음 따라 오는 꽃 어깨 춤에 닷는 꽃 가락 마디 따라서 열 두달을 사는 꽃 바람 보고 노래.. 청향빛결, 금빛 물노리 2018.1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