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이녹아눈물이된다 눈물이녹아눈물이 된다 청향빛결 그리운그대는늘술에취해살고내리운나는늘소리에취해산다너뿐이고나뿐이어이뿐이세상고요롭게하루종일피어나는피아노음 그대는세상을헤치며눈길을걷고나는닷별을타고은하를건넌다 철학은문장을만들어내지만이뿐세상을걸어가면시가뒤쫓아 온다 .. 청향빛결, 금빛 물노리 2018.11.28
우리 다시 만날 때 우리 다시 만날 때 청향빛결 그대가 그리운 것은 그대가 나를 그리기 때문이리 눈밟은 걸음을 보내오심은 내 발디딤을 건네주심이리 그대 차의 문을 열어 곱다운 가을바람을 담으시어 어디로 실어가려 하나이까 이 생에 만나 모르며 지나친들 저 생에서 또한 우연인듯 다시 스치리까 그.. 청향빛결, 금빛 물노리 2018.11.26
하늬에서 놉으로.. 하늬에서 놉으로.. 마음은 성난 파도 같은 것 성聲 즉 소리가 나와서 수면을 깨트려 破 물거울에 드리웠던 그림 圖이 흩어진다는 것 바람을 타랴 바람에 흐트리는 물결을 타랴 바람이 지나고 물결이 쉼을 얻으면 흩트렸던 그림도 다시 보이나니 바람이 쉬면 물결도 쉬고 물결이 쉬면 흩어.. 청향빛결, 금빛 물노리 2018.1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