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해맏이신단으로 가고 싶어서 해맏이로 갔는데 참 희안하지 하루를 지내고보니 종일 해가 구름 속에 있던 날이였는데 나를 위한 해오름이였는지 잠깐 얼굴을 내밀었다가 구름속으로 다시 얼굴을 감추었다. 그 때를 사진을 담았는데 어제의 일출은 늦게 구름위로 올라왔다가 해맏이 춤시위를 펼치는 나를 위하여 잠시 얼굴을 내밀어 나를 마주하고는 구름속으로 깊게 숨었던 것이구나.. 새로운 마디를 내게 될 때 생기는 이벤트일 수도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강 길을 선택할 때 그날 그날의 이야기를 듣게 되는데 어제는 봉무동으로 가려고 하는 몸의 의지와 머리에서 오늘은 해맏이로 가거라라고 하는 속삭임이 달라서 왔다 갔다 하다가 에라이. 오늘은 머릿말을 들어보자 하고 신단으로 향했는데 가는 길에 사탕공양을 하면서 이야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