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난꽃(無窮華), 숨꽃
청향빛결/郭忍淑
난간 너머 키를 높인
나난꽃(槿華) 한 송이.
한송이
가름대 걸리어 나뉜 얼굴
몸을 뒤로 빼고
햇살 즐문 櫛紋한
숨숨한 맑은 손짓을 본다.
나와 눈을 맞춘 꽃은
순간 이는 바람에 해즐
히멀래이
엷게 웃는다.
'청향빛결, 금빛 물노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연(戀) (0) | 2019.02.02 |
---|---|
닐리리야...릴리리야 (0) | 2019.01.30 |
무술년을 매즘하다 (0) | 2018.12.31 |
꽃노래 花華 (0) | 2018.12.21 |
눈물이녹아눈물이된다 (0) | 2018.11.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