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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향기는 바람에 날리고

18일부터 음식조절에 들어갔다. 이틀동안 몸이 알아서 배변을 한 것인지 20일 이후부터 오늘 아침까지 열흘동안 소변이야 즐거운 울림으로 내보냈지만 대변은 먹은 것을 열량으로 사용하느라 내 보낼게 없는 듯 오늘 아침에 배변의지가 와서 열흘간의 찌꺼기를 내보냈다. 흠 이런 식으로 식문화를 개선해가면 몸에서 냄새가 나는 원인이 되는 대변의 향기를 줄일 수 있구마 하는 앎이 왔다. 몸의 냄새는 음식을 소화시키고 남는 찌꺼기인 대소변에서 나오는 것이니까 배움의 과정에서 보고 듣고에서 냄새단계로 들어오나 보다. 대변이 만들어내는 내음새가 체취가 되는데 그 내음새를 실어나르는 것이 소변이라는 것이다. 몸 내음새體臭를 내가 먹을 것을 오장육부가 어떻게 소화하였는가의 결과값이다. 냄새를 臭라고 하고 향기를 香이라 한다...

국향선菊香腺 2021.03.31

신주는 신낭에

어제 참나와 안참나에 대한 개념이 정립되면서 어제의 나를 다시 확장한다 참나는 삼라만상이 낳은 I AM THAT I AM, 스스로 있는 자인 몸이다 몸이라는 이 신비체는 누구도 설명할 수 없는 신의 무늬다. 정자와 난자라는 아엠댓아엠, 몸으로 드러나 삼라만상이라는 품안에서 사계절의 흐름을 대대하는 생명체의 신비 伸秘, 즉 펼치고 감추는 숨으로 경영된다는 것을 인식하면서 그간 인류가 자신이 신의 무늬임을 인식하는 과정에서 생성된 정신병증을 내 의지와 상관없이 강제교육에 의해 덮어쓴 허물들을 마지막꺼풀까지 벗겨내는 작업. 몸에 대한 개념이 문자언어를 벗어나 본디 자유하는 생명, 숨이라는 것이 자유라는 언어의 사실적시고 그 숨이 경영하는 질서가 몸을 품고 있는 어머니인 삼라만상에 대하여 소통하는 자유가 음악이..

국향선菊香腺 2021.03.30

사람이 창조한 문자언어, 사람의 생존수단

해맞이신단으로 가지 않고 봉무동으로 나돌면서 봄나물캐면서 새벽에 일어나는 것은 잊어버린 것 같다. 다 때가 있는 법이라고 나물캐면서 순설후음 훈련하기위한 때 희애락과 의식주 가운데 있는 노애오욕을 마주하게 되면서 새로운 개념도 생기고 현실 즉 나타난 열매를 놓고 열매가 되기까지의 과정보다 열매를 어떻게 활용해야 유익함이 될까를 궁구하기로 했다 즉 열매가 되기까지의 프로세스는 이제 이해했으니 열매를 어떻게 요리하여 음미할 수 있으려나 레시피를 만들어내는 것을 해 보자는 것이지 쑥을 캐면서 만나는 분들에게 쑥을 어떻게 하시는가 묻게 되는 것은 내가 아는 레시피외에 다양한 쑥 사용법이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쑥을 씻어서 데쳐 말려 갈아서 쑥차로 마실 수도 있다 쌀을 갈아서 가루 낸 쑥을 섞어서 전을 붙일 수도 ..

국향선菊香腺 2021.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