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오시는 날 늦게 일어나 나선 시간은 여섯시를 넘겼다. 봉무동으로 갈까나 하는 마음이였는데 걸음은 해맏이로 가게 되더라. 아양철길카페에 곽계연님의 그림을 전시하고 있는데 그곳을 지나가면서 같은 곽씨라서 그런지 카탈로그가 놓인 곳에 사탕을 올려놓고 다니게 되던데 25일이 전시 끝날이라 그림이 철수되었는지도 궁금하였는데 지나가면서 보니 아직 그림이 걸려 있어서 사탕공양을 했다. 나만의 생각인지는 모르지만 전시회카탈록이 놓인 곳에 사탕공양을 하고 난 다음날 방명록이 놓였더라. 나야 지나가면서 그림을 보면서 이 그림에 담은 화가의 의도는 무엇일까 그것을 생각해보는 시간으로 삼았고 그것을 감사하는 마음으로 사탕을 놓고 가는 것이라고 공짜는 아니다는 생각. 처음에 그림을 대하면서 이 그림의 의도가 뭐야? 라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