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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월, 장마의 시작

어제저녁부터 2023년 계묘 유월 장마가 시작되었단다. 밤에 화장실 용무로 나오니 남편이 세탁물을 걷어놨길래 비 오나 했디 온다 했다 빗소리 비내음 비바람 ...그리고 유월은 수국과 배롱이 기억을 딛고 온다 아침에 일어나 우짤까나 하다가 웃소리 훈련이 시작되었으니 비울림을 타고 올라가는 것도 좋지 해서 비옷에 우산을 쓰고 나섰다 철길을 지나 해맞이를 오르지 않고 주욱 낙단루로 간다 낙단루에서 소리를 올리는데 끝자락에서 엄마의 세월이 스쳐가면서 눈물이 났다 그러면서도 내가 얼마나 계산적인지 엄마가 쓰던 영권 Spirit Power에서 내가 그릇이 안되어 담아주지 못했던 것이 있으면 이제 온전한 영이 되어 엄마가 부리던 영력을 담을 레벨도 되었으니 엄마의 디아키리시스를 물림해주세요 하는 비나리 내가 이 길을..

2023, 계묘 2023.06.26

성령의 역할 중 영분별에 대한 소고

성령의 역할 중 영분별(Spiritual Discernment)에 대한 소고 蘇顧 고전 12:10에서 KJV는 '영들 분별함'이라 했고, NIV는 '영들 사이에 구별함'이라 번역했다. 분별함에 대한 헬라어는 '판단하다'라는 동사인 헬라어 'krino'에서 온 'diakrisis'이다. 그것은 넓은 범위를 포함한다. 그것은 예를 들어 귀신과 같은 보이지 않는 것을 볼 수 있는 은사가 아니라, 선악을 분변 하는(히 5:14) 판단 능력을 말한다. 생각은 선과 악을 판단하여 분리한다. '성령'이란 낱말의 개념을 '영'을 '완성'하다로 세운다면 '영'들 '분별'이라고 하게 되는 개념을 쉽게 세울 수 있다. 즉 365도로 구성된 동그라미를 그리는 미션을 완료하는 것을 성령成O이라고 하는 것이라면 영분별은 동그라미..

2023, 계묘 2023.06.25

강江 저편에서 이편을 보는 관경觀景

강江 저편에서 이편을 보는 관경觀景 피안彼岸과 차 안此岸, 혹은 이승(이생)과 저승(저 생). 강을 가운데 두고 여기와 저기. 그 강을 건너가자고 외치는 주문이 아제아제바라아제바라승아제모지사바하 또는 가떼떼 파라가 떼보디 사뚜 바 또는 수리수리마하수리수수리사바하 또는 아브라카다브라 또는 위에 있는 것이 아래에 등등 수많은 문장으로 설명하는데 동양의 팔괘에는 한 글자 떠날 리離괘로 설명한다 삼리화三離火라고 이 리괘에서 모든 것이 드러난다. 불의 혀같이 갈라지는 것. 말씀으로 창조 말씀이 육신이 된다.... 곱씹을수록 이렇게 맛나고 향기로운 말의 쓰임. 말씀 가장 아름다운 문장은 바람이 물을 지나가는 풍경이다 신은 수면 위를 운행하시니라 라는 이 문장보다 생명현상을 잘 설명할 문장은 없지 않을까나 바람이 물..

2023, 계묘 2023.0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