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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 은총의 찬란한 결실

사주四柱(네 기둥, 사지四支)를 풀어놓은 용어庸語(쓰임말)를 보면 어떤 원리가 가동되어 정해진 용어일까나가 궁금해지는데 사주는 모음의 방향(十, 십 방을 시방이라고 한다)이라고 한다. 모음원리는 프로펠러원리 즉 바람개비처럼 바람을 맞으면 돌아가는 원리라는 것을 알게 되고, 모음의 방향성에서 회전하는 각도, 즉 자음에 따라 십이지신, 즉 열두 달이 생겨 일 년을 이루는데 달에게 십이지신이라는 이름을 주었는데 달마다 주인이라고 '신'이라고 하였다는 것이지. 쥐신은 12월의 이름이고 축신은 1월의 이름이며 인신은 2월의 이름이며 묘신은 3월의 이름이며... 그렇게 저마다의 달의 이름을 '신'이라 하고 우리는 흔히 그 신의 형상을 '영물穎物, 穎-이삭 영-이라고도 한다. 穎은 '이삭'이라는 뜻이며 추수마당에서 ..

2023, 계묘 2023.10.28

나르시스 巫

무당, 말 그대로 하늘과 땅을 잇고 좌우에 사람 ㅅ을 그린 글자로 산 자와 죽은 자, 이승과 저승, 차안과 피안, 빛과 어둠, 음과 양.. 을 비춰보기를 하는 ‘행동’ 신화에서는 물거울에 자기를 비추이고 있는 ‘나르시스’로 설명한다. ‘물거울- 옥경, 팔지경’에 비치는 자기와 물 거울을 보고 있는 자신을 그린 글자가 무당 ‘무’이다. 내가 풀어내는 내 이야기다 주어진 글자를 잡고 나만의 이야기로 풀어내는 것을 화두잡다 고 하는데 한자마다 화두가 된다 즉 한자라는 씨앗을 심어 기루어 꽃이 피고 열매가 맺는 과정을 그려가는 공부를 ‘화두선’이라 하는 것 나는 여태 무당을 춤추는 집이라고 생각하고 춤추는 사람이라고 이해해서 무당 무를 깨달으려 열나게 춤을 추었는데 어제 무당 ‘무’는 춤추는 사람레벨을 지나가면..

2023, 계묘 2023.10.24

홍옥, 그리운 가을내음새

저마다 자기만의 이야기가 지문에 새김되어있다 신의 지문이라고 하는데 자신만의 이야기를 풀어낼 수 있는 파동함수로 손끝에 있는 무늬 이것이 그대와 내게 새김된 우주의 직인이다 불가에서는 해인이라 하고 성서에서는 많은 물소리라고 하거나 하는데 손뼉 소리가 해인이자 물소리다고 나는 설명하네 손바닥이 얼얼하도록 두드려봐라 붉게 열꽃이 피도록 두드려봐라 손바닥이 멍이 들도록 두드려봐라 즐거운 놀이다 손이 퉁퉁 붓는 것 같은 느낌 그렇게 두드리면 열이 나고 손은 발과 같이 제2의 심장이라고 하니 손발을 두드리면 심장 단련이라고 손발바닥을 두드리며 태을주를 하든지 수리주를 하든지 숫자를 헤든지 하면 수족구가 연합전선이다 삼위일체 훈련법 삶은 변화다. 고정시키려 하지 말고 흔들리는 바람으로 살아라 시지프스 이야기가 우..

2023, 계묘 2023.1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