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피웁니다 봄피웁니다 청향빛결/곽인숙 넘어지는 것이 있기에 일어섬의 기쁨을 얻습니다 아무말없이 묵묵히 곁을 같이함이란 언어가 있기에 정다움이 생깁니다 누군가의 그늘속에 내 그림자가 없어도 같은 볕을 받고 있다는 공감이 있습니다 볕살에 아지랑이같이 눈물이 승천하고 가끔은 그대의 .. 청향빛결, 금빛 물노리 2019.02.26
청포도/이육사 청포도/이육사 내 고장 칠월은 청포도가 익어 가는 시절. 이 마을 전설이 주저리주저리 열리고 먼 데 하늘이 꿈꾸며 알알이 들어와 박혀, 하늘 밑 푸른 바다가 가슴을 열고 흰 돛 단 배가 곱게 밀려서 오면, 내가 바라는 손님은 고달픈 몸으로 청포(靑袍)를 입고 찾아온다고 했으니, 내 그.. 청향빛결, 금빛 물노리 2019.02.22
가슴 골 뱃노래 가슴골 뱃노래 청향빛결/곽인숙 가슴, 신록이 푸르른 여름..열음 列吟 바람, 소리를 만들어 벌려내는 곳. 너의 쪽배 가슴골과나의 쪽배 등골이 만나온오름 구름배 되는 날을 구원이라 하느니갈비날개가 아홉대로 앞 가슴골에서 만나느니 그대는 그대의 가슴을나는 나의 가슴을 바람금에 .. 청향빛결, 금빛 물노리 2019.0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