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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예세포 해방시키기

아침 6시 30분 걷기에 나섰다 토요일과 일요일은 새벽 해맞이를 하려 신단으로 갈까나 하다가 요즘 내게 맡겨진(?) 일을 해야하는 것이 손으로 만지는 실제 해맞이가 아닐까나 하여 봉무동으로 향했다 박과 식물의 초기진압을 해야한다는 사명감에 전의를 불태우리겠지 하여간 오늘은 7시간 작업을 했다 시간가는 줄을 모른다는 것 박닢을 뽑아내는데 관심을 가지고 물어보시는 이들 도대체 뭘 하시냐 매일 하는 것 같은데 의 물음에 같은 답을 반복한다 아하 그러시구나 하고는 복받으시라 수고한다 하고 가신다. 박과식물을 뽑아내면서 비슷한 식물인 환삼덩쿨도 뽑는다 박과식물 진압하고나면 환삼덩쿨도 뽑아야하겠구나 싶어서 환삼덩쿨도 뽑는데 이 애들이 같은 과인지 환삼덩쿨이 박닢을 잘 숨겨주고 있는 것인지 박닢이 환삼덩쿨로 위장을 ..

국향선菊香腺 2021.04.19

영계, 신줄을 찾아내기

외연의 상처, 탯줄잘림의 기록이 만드는 몸의 반응이 치유되어야 그 다음 내면의 세계, 신줄 접고 폄에 대한 의지가 열린다 원리가 그렇다는 것을 비로소 드디어 기어코 알게 된다 배꼽에 새김된 기록을 해독하고 나야 그 다음 정수리에 새김된 기록을 열 수 있다는 것, 영계에 들어간다는 것이 신줄을 접고 폄에 대한 것 질서가 있다는 것이다. 배꼽기록을 치유하는 과정을 자기인정의지라고 하고 숨골기억을 다물하는 과정을 영원을 사모하는 의지라고 하는 것 외연에서 가해진 단절(우주로부터 버림받음, 원초적인 트라우마)을 이해할 때 그 이해를 딛고 내면에서 스스로 접고 산도를 밀고 나와 편 정수리의 정보를 마주할 수 있다는 것. 신줄을 접고 태어나 숨골을 폄을 다물하는 것은 무엇으로 폄되어 있고 무엇으로 접음을 하여야 하..

국향선菊香腺 2021.04.16

마음의 상처는 배꼽에서, 영혼의 빛은 숨골에서

현실을 살라는 말이 살아 온 날들을 돌아보아 감사하라는 뜻이더라고요 즐거웠던 기억은 가벼워 날아가지만 고생하는 것은 새김되어 남아있지요 그래서 돌아본다는 것은 고난의 세월이 되지요 고난이 내게 유익이다 는 이 말뜻이 고난을 통해서만 생명의 신비에 닿기 때문이라 저는 이해합니다 사람의 삶은 누구라도 그러하듯이 고난이 와야 비로소 삶의 무게를 제대로 인식하게 되는 거 누구보다 고난의 여정을 묵묵히 오신 오선생님의 몸에 감사와 고마움의 어루만짐을 늘 해주세요 몸은 칭찬을 먹고 살지요 배꼽이 움푹한 이유 칭찬저장고 최초의 기억 탯줄잘림 그것을 치유하는 것이 배꼽칭찬 그걸 저는 설음을 많이 해라 고 하는 것이 되요 순음은 요즘 해석이 오고 있는데 영음의 세계를 탐사하는 에너지라고 해요 접혔던 숨골을 풀어가는 에너..

국향선菊香腺 2021.0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