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계묘

공간空間space과 시간時間 Time, hour

청향고은 2023. 6. 30. 14:26

 

공간空間space과 시간時間 Time, hour

 

space는 공간우주를 뜻하는 영어 단어이다. 유래는 라틴어 spatium > 프랑스어 espace이다.

sp- 음소 배열의 특성상 [p]는 영어에서 다른 위치의 [p]와는 달리 기식이 거의 없어 한국어 'ㅃ'와 유사하게 발음된다. 영어로 sp-로 시작하는 것 중 프랑스어, 스페인어에서는 음소 배열 제약으로 'esp-'인 것이 많다. 영어에도 special - especially를 통해서 이 현상을 확인할 수 있다.

 

그대는 이 단어를 어떻게 풀이 Free 하고 인식하며 현장으로 어떤 행동을 제시하는가? 그대는 시공이라는 말을 너무나 익숙하게 하기 때문에 개념을 알고 있다고 착각할 수도 있다. 나도 그랬으니까

 

그런데 가장 먼저 개념정리를 해야하는 기초철학이 바로 공간과 시간이라는 낱말이다. 공간을 너, 시간을 나라고 풀어보면 왜 시공간을 기초철학이라고 하는지 이해가 쉽다. 객관을 공간, 주관을 시간이라고 한다는 것으로 넓혀가면 천지자연삼라만상은 공간, 그 안에서 살아가는 나라는 존재는 시간이다. 커다란 원은 공간이고 공간 안에 점을 찍고 있는 내가 시간이다. 외연의 사주팔자정보는 년, 월, 일, 시로 주어지는데 이것은 객관정보원리이고 , 사주팔자를 받은 나는 시, 일, 월, 년으로 풀어나가야 한다는 지시가 있다. 주어진 년, 월, 일, 시는 객관정보로 공空, O(坤)이라 하고 그 사주를 받은 나는 주관이라고 하여 시時, 1(乾)이라고 한다는 것.

 

공간과 시간을 음양이라 하거나 이진법이라고 하거나.. 하게 된다는 것. 소원은 작은 점인 나의 출발자리이고 대원은 공간으로 나를 포함하고 있는 공간이라고 나는 풀어가는데 나라는 주관이 점점 자라서 원만한 광선 대원까지 팽창하게 되는 과정을 성장이라고 한다는 것이고 나는 그 과정을 거쳐 공간과 하나 되는 단계를 성령이라고 한다고 설명한다. 다른 언어로 하자면 온원(All O)이 되는 것을 성령의 열매, 언어에 완전한 자 의인이라고 한다는 것이지.

 

그대는 사공에 대한 그대만의 상수와 태도를 세웠고 너에게 설명할 수 있는 철학을 가지고 있는가? 는 너의 물음을 받았을 때인데 이렇게 직설적으로 물음을 할 수 있으려면 물음 하는 이가 이미 시공개념을 나름대로 세운 이가 가능한 것이다. 물음을 한다는 것은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다. 물어봐라고 하는 말을 하는데 질문을 하고자 한다면 답이라고 나온 정보에 대하여 전모全貌whole picture를 이해하는 과정이 선행되고,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 있을 때 즉 정보가 거칠거나 틈이 잇거나 제대로 연결이 되지 않거나 하여 갸윳하게 될 때 나오는 것이 질문, 의문, 물음이라는 것이니까

 

물음을 한다는 것은 제시된 답보다 의식이 높은 이가 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너의 답에 내가 의문을 할 수 있다는 것은 주어진 답에 대하여 자기 나름대로 해석을 할 수 있는 능력자라는 뜻. 의문하여 답을 구하는 자는 답을 구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가 알고 있는 답과 상대방의 답이 일치하여 공명하는지를 알고자 하는 것이다. 내 답과 너의 답이 일치하게 되면 얻게 되는 것이 힘, 능력, 권력, 권위라고 한다. 손바닥이 마주쳐야 소리가 나듯이 내 답과 너의 답이 하나가 될 때 성령, 즉 객관과 주관이 하나가 됨을 인식하는 음양원리가 우주의 원리이기 때문에 누구나 자기의 답을 너의 답에 비추려 하는 것이 본능이라고 본다. 내 답이 너의 답과 같음을 알아내기 위한 것이 정보검색(지식습득, 공부)이다. 모르는 정보는 열 번 정도의 반복을 거치고나야 의문이 생긴다고 하는데 그것을 열 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없다는 속담으로 나타나는데 열 달이 되어야 아기가 태어나는 원리와 같다는 것이지. 한번 보고 두 번 보고 열 번을 봐야 알아봐야지..라는 의지가 생긴다는 것이지. 그대가 의문의 답을 구하려 지식을 찾게 될 때 그대는 이미 아홉 번의 반복을 거쳤다는 것이다 그대도 모르게 말이다. 우연은 삼백번의 필연이 모여서 내 앞에 나타난다고 한다.

 

다시 말하면 나에게 닿기 위하여 삼백번의 반복을 거친 것이 우연이라는 이름으로 마주하게 된다는 것이지. 그래서 인연이라는 것은 우연이지만 이 우연은 일상에서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삼백번의 반복을 거쳤다는 증명이기도 하다는 것이지. 그래서 우연이라는 인연은 삼백번의 필연, 내가 반복한 무엇을 생각하게 하는 정보가 된다고 나는 해석한다. 인연을 만난다는 것은 우연에 의지하지만 그 우연은 내가 일상적으로 모르면서 반복한 언어습관, 행동습관, 공간활용이 만들어내는 열매라는 것이지. 그래서 나는 우연을 놓고 나의 일 년을 되돌아보게 되는 좌표로 생각한다. 우연은 일 년의 열매로 맺히는 것이라고 이해하게 되면서 사람과의 만남에 부여하는 의미가 새롭게 되더라. 내가 맺은 열매구나..라는 생각이지. 그래서 인연을 놓고 분석을 하게 된다는 것이지. 저 인연을 내가 당긴 것이면 어떤 씨앗을 기룬 결과일까나..

 

내게 우연은 아침 걷기를 나가면서 사탕을 건네거나 인사를 건네면서 만들어지는 것이지. 한 번의 건넴 다시 건넴 그리고 반복적으로 마주하게 되면서 오가는 언어와 몸짓이 겹에 겹을 더하면서 겹겹의 의도가 되어 친근해지면서 속내를 이야기하거나 이런저런 사연들이 오가게 되면서 정다운 관계를 만들어가는 것이지.

 

오늘 봉무동으로 가는 길에 비가 풍성하게 내려서 빗소리가 즐겁다고 신나게 둑으로 가는데 임필숙 님이 마주스치길래 인사를 하고 같이 다리아래까지 오게 되었다. 이 분은 늘 나풀나풀 나비같이 가비얍게 혼자 다니시는 분이신데 혼자의 즐거움을 아시는 분이다. 이렇게 스치기도 하고 저렇게 스치기도 하면서 인사를 나눔 하는 사이인데 오늘 비가 오는 날이라 나오지 않으려 했는데 왜인지 나서게 되더라 하길래 나 만나려 그랬나 보다 했더니 그런갑다 하면서 둘이 신나는 이야기.. 필숙님과도 길에서 만나 4년을 헤이게 되는가 보다.

 

임오월주라 어쩔 수 없는 소방수와 같이 물불을 안 가리고 설치는 왈가닥인 나와는 다르게 차분한 성격인 듯.. 빗길을 걸어가면서 얻는 흥취에 대한 나의 떠듬, 혼자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면서 다니는 즐거움들..그런에 내가 그렇게 걷어내던 보라타래넝쿨을 올해 동구청에서 트림을 하면서 약을 쳤다고 하더라. 그래서 그런지 올해는 보라타래넝쿨도 박넝쿨도 많이 보이지 않은 것이구나.. 더불어 올해는 작년에 그렇게 많이 피던 달맞이꽃이 드문해지고 금계국과 기생초가 지세상이다 피고 있다는 것도.. 봉무동으로 올라가는 길에 박넝쿨도 제초약의 제거작전에 기세를 내렸는지 보기가 드물어졌길래 웬일이여.. 했더니만 진즉에 약을 치지 개나리 저렇게 몰살하고 나서 처방을 하고 있다고 하길래 어떤 약을 언제 어떻게..라는 실험과정을 거쳐야 하는 것이어서 그럴 것이다. 4년을 벌초하고 댕기다 보니 동구청에서 나선 것이구나.. 나는 해석하고 으짜든간에 그렇게 열심히 뽑아내던 열정이 제초제를 통하여 근원을 제거하게 되었구나..

 

필숙 씨를 만난 것은 그런 정보를 얻으려 함이었나 보다. 어제 딸이 컴퓨터 청소를 싸악 해주어서 청소비를 주었는데 컴퓨터 배경화면에 휴지통만 두고 없애버려 어이 딸, 엄마의 문서도 다 버렸나..했디 그건 문서에 그대로 있다고.. 사이버대학과목 공부할 때 과제한 것들이 꼴도 보기 싫어서 그거 삭제한 것이고..라고 하길래 딸 덕분에 2년 동안 사이버대학 문화예술 경영과목 열나 공부를 했는데 사실 남는 것은 별달리 없기는 하지. 나고야 프로젝트는 알집으로 하여 어디에 두었다고 하는데 나에게 일본 나고야는 죽음의 문턱을 오간 체험이 있는 곳이어서 나고야 생각하면 나고야.. 나 죽어.. 나 간다..라는 의미도 있구나.. 그래서 늘 내가 알지 못하는 세계에 대하여 오만스러운 언사를 하는 것에 대하여 주의하고 조심한다.

 

귀신에 대한 지식과 영혼에 대한 지식이 어떤 결을 가지고 있는지.. 영혼을 안다는 것은 귀신을 안다는 것인데 나는 그간 귀신에 대한 앎에는 그다지 관심이 없었던 것이고 남들이 귀신을 본다든가.. 그런 쪽의 이야기를 하면 귀도 주지 않았더랬다. 정신이 허하면 그러하겠지.. 하는 생각을 한 것이고.. 그런데 요즘은 영혼이라는 언어를 다루면서 예수의 공생에도 다시 파악하면서 예수의 공생애 사역이 귀신을 다루고 영혼을 다루고 병자를 다루고.. 였구나 하는 것. 그간 내 공부는 예수는 로고스 말씀(논어論語, 말을 논하다. 말의 쓰임을 논하다)이다는 것에 주목을 해서 공부를 하였으니 말을 어떻게 쓰는 것인가 원리를 찾아낸 것이고, 말을 어떻게 써야 하는가 말씀공부를 하는 이유가 바로 귀신, 영혼, 육신이라는 것이 혼재되어 있는 이 세상을 헤치고 나아가기 위하여서구나..즉 귀신과 영혼들이 육체라는 그릇에 섞여서 만들어내는 이야기들을 분별하기 위한 시금석으로 말씀을 공부한 것이라고 이해가 된다.

 

말씀을 중심에 놓고 귀신이니 영혼이나 음양이나 천지나.. 등등의 현상들을 스토리텔링하거나 이미지화하여 서로 나눔 하면서 살아가는 세상에서 이제는 가지를 벌리고 잎을 내고 꽃을 피우는 단계로 나아가자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줄기를 만들어내는 것이 개념을 세운다가 되고 개념이 생기면 그 다음 단계로 펼치고 나아가는 과정을 성령이 되는 과정, 즉 가지가 벌리고 잎이 나오고 꽃이 피고 열매가 맺는 그러한 성장.. 괴력난신을 말하지 않는 것과 죽음 이후의 세계인 귀신에 대하여 논하지 않는다고 한 공자에너지와 태초에 말씀이 있니라고 한 요한의 에너지가 같은 것이구나.. 연결한다. 공자도 말語에 주목을 했고 예수도 말言에 주목을 했다는 것에서 관점이 같았다는 것이고, 말을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가를 접근해 간 방법이 공자와 예수가 같은 예악이라는 것으로 귀결이 된다는 것도 재밌는 것이다. 동서가 만난다는 것 짝을 맞춘다는 것이지. 그래서 요즘 나는 주역을 카발라 세피로트와 비춰가면서 공부한다.

 

불로천을 건너 올라가는 길에 희안하지 남천나무사이로 오르는 상동나무가 작년에 윤대원선생님과 작업을 하여 큰 둥치를 다 베어내었는데 이 나무들이 서로 연대를 한 것인지 새로운 가지들이 얼마나 많이 나오는지 야 대단하네. 상동나무를 잘라가면서 올라가는데 옥순여사님 팀이 지나가시면서 인사를 했다 김옥순 화잇팅하고 그 팀은 가고 나는 풀 뽑기.. 그렇게 올라가서 벤치에 도착했디 오다가 갔나 했다고 해서 풀 뽑는다고요 했더라. 그리고 오간 이야기 전국캠프순례를 하고 가을에는 나이아가라에 갈 거라고 하시길래 나이아가라의 뜻이 나이야 가라라고.. 그리고 김옥순액설런트도 하고.. 이 팀들은 모기가 물어서 가야겠다 하시고 가셨는데 나도 글을 두드리려고 글을 쓰는데 모기가 공격을 하길래 글을 접고 비도 오시겠다 사람도 없겠다 금호강 넘실넘실 멋지게 도도히 흐르겠다 산엔 흰학이 날겠다 멋지네 해서 웃소리부터 소리소리를 내지르기.. 돌아오면서도 큰 소리로 노래 부르기를 하는데 속이 시원시원하더라.. 그런데 다리아래를 지나가려고 하는데 두 여사님들이 계셔서 가까워져 보니 김순자(48년생)님이 임영(50년생)님과 대화를 하고 계시길래 인사를 했다가 이야기가 오가게 되었는데 임영林永이라고 하시더라 경인년 정해월 정묘일 경술시. 4녀 1남을 낳아 기루시면서 식당을 하시다가 작년에 그만 두시 었는데 몸이 종합병원이라고 하시더라. 김순자여사님은 자기 딸의 사주를 가르쳐 주시면서 한 번 봐달라고 하시길래.... 없는 사람 거 설명할 거 없이 여기 계시는 임여사님의 문제부터 풀어보자 하고 내가 떠들어내는데 소리 한번 시동 걸어보자 하고 내 주특기를 가르치는데 이 분... 처음엔 안된다 하시더만 내가 추임새 넣어가면서 소리를 이끌어내는데 소리통이 좋으시더라. 그래서 속 시원하게 고함지르시라고 술토가 시주에 있으니 경이 누르고 있는 화통을 토해내야 죽어서 홧통귀신이 안된다고.. 다리아래서 즐겁게 노래 부르고 고함지르고 액설런트 하고.. 김순자 님은 이시아라고 해서 헤어지고 임영여사님은 에덴아파트라고 해서 불로천까지는 길이 같으니 같이 오면서 소리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같이 소리 지르기. 그리고 설음과 순음을 하는 것 가르쳐 주기. 나에게 선생님이라고 해야겠다고 하시길래 소리는 내가 가르쳐 줄 수 있으니 소리선생은 하겠다 했다. 처음 봤을 때 얼굴이 어둠으로 가득하다가 소리를 하게 되면서 얼굴빛이 소녀같이 환해지고 아름다워져서 여사님 집에 가서 거울 보시면 얼굴이 확 달라졌을 거라고 했더니 너무나 귀한 인연을 만난 것 같아서 감사하고 행복하다고 했다. 다음에 인연이 되면 만나게 되겠다고.. 헤어져면서 임영여사님의 우릉찬 소리통.. 이렇게 만나는 만남이 생기는 것도 재미나지.

 

나의 하루는 길에서 시작되고 길에서 인연이 생기고 길에서 소리를 같이하고 정보도 나누고.. 나에게 어떤 공부를 어떻게 하길래 이렇게 막힘도 없고 시원시원하고 모르는 게 없냐 신기하다고 하시길래 젊은 시절 저도 몸이 부실해서 몸을 건강하게 해 보려고 소리를 지르기 시작하다 보니 서른다섯 해가 되면서 소리통도 이렇게 울릉 차게 되고 건강하고 소리가 당겨주는 정보를 딛고 공부하다 보니 다양한 알음알이가 생기는 것이고 그것이 재미나서 고함을 지금도 시간만 되고 환경만 되면 어디서나 질러댄다고.. 오늘 같이 비가 오시고 사람이 없는 강 길은 노래하기 정말 좋다고 내 추임새에 같이 흔들거리시다가 내 너스레에 포복절도하듯이 허리를 접어가면서 웃으시면서 세상에 어떻게 그런 것까지 다 아냐고 하실래 사주를 보다 보면 다 나온다고.

 

내가 모르는 답을 상대방이 들려준다고 해도 내가 그 답을 공명하지 못한다. 의문하는 것은 답을 이미 알고 있다는 뜻이다. 의문이 없다는 것은 답도 모른다는 것이고.. 순자여사님이 내 이야기에 공명하는 것은 자기의 답이 내 말과 공명을 하기 때문이고 임영여사님이 나의 설명에 같이하는 것은 내재된 에너지가 공명하기 때문이다고 나는 안다. 그래서 소리를 끌어내도록 유도를 하면서 처음의 소리와 불로천에서 헤어질 때 내지르는 소리의 차이를 확연히 본인도 알고 나도 알게 되는 즐거움. 여사님 이제 일에서 손을 놓았으니 그리고 그 세월에 얻은 것은 병뿐이시라 하는데 이제부터 소리공부를 하시어서 그간 풀지 못하고 멍울진 것을 소리에 태워내시라고 그래야 저쪽으로 건너가실 때에 한이 남지 않아 성불한다고.. 그렇게 아침시간을 부흥회를 하고 돌아온다.

 

공간을 설명해 주는 안드로이드 인공지능이 드러나고 있다. 주어진 정보를 공간이라고 하는데 주어진 공간정보를 조합하여 질문하는 이의 의도에 맞춰서 대화를 하는 시대가 챗봇시대이다. 챗봇과 대화를 하려면 챗봇이 제공하는 정보를 내가 이해한 지식이 있어야 한다. 당연하지 않은가? 너의 답을 내 답과 비교할 수 있는 것이 대화니까. 공간정보를 공명하는 것은 시간정보다. 객관을 선택하는 것은 주관이다. 공간 안에 살지만 공간을 정의하는 것은 시간인 나다. 시간은 금이라고 하는데 시간은 피다고 하는 것이 더 정확하다. 공간은 물이다는 것이고.. 그래서 물은 청탁淸濁이라고 하고 피는 명암明暗이라고 하게 된다. 물이 탁하면 행동이 드디게 되고 피가 어두우면 표정이 그늘이 진다. 그래서 관상에서 얼굴을 보면 피가 보이고 몸동작을 보면 물색이 보인다고 한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물이 탁해지고 피가 어두워진다. 세월 때라고 하는데 겹겹으로 주름이 늘어나면서 그러한 현상이 생기는 것은 세월이 만드는 무늬라고 한다. 그대의 몸물에 피에 정보를 업데이트를 하는 과정은 늘 새로움이다. 즉 살세포는 한 달을 두고 바뀌고 뼈세포는 칠 년을 두고 바뀐다. 즉 물살은 한달을 통해 늘 새로운 물로 물갈이를 하고 피뼈는 텔로미어에 따라 칠년을 두고 피갈이를 한다는 것이지. 그래서 과학적으로 분석을 하면 사람이 늙는다거나 죽는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하게 되는데 왜 늙고 죽는가? 세포가 물갈이 피갈이를 할 때 털어낼 것과 불어낼 것을 가름하지 않으면 세포 그대를 복사하기 때문이다. 즉 털어낼 것은 털어내고 불어낼 것은 불어내어야 하는데 그 일을 하지 않으면 노폐물을 그대로 복사를 하고 다시 복사를 하고 무게값이 점점 무거워지는 것 그것을 우리는 세월무늬라고 한다는 것이지. 그래서 표정이 어둡고 행동이 굼뜨게 된다. 그게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하는 선택이 있고, 아녀 물은 맑게 피는 밝게 하는 방법이 있을 거야 하고 그 방법을 찾아 물을 맑게 피를 밝게 하려고 하는 것이 건강한 행복을 추구한다고 하게 된다.

 

내가 건강한 행복을 위하여 방법을 찾으려 한다면 가르쳐 준다는 것이 물을 맑게 하는 방법으로 설음을 피를 밝게 하는 방법으로 순음을 그리고 몸을 아름답게 하는 방법으로 후음을 하라고 가르치고 나도 열심히 한다. 순설 후 수행이라고 하는데 이 수행은 장소도 도구도 돈도 안 들고 자기의 의지와 시간이 든다. 오늘 임영여사님에게 설명한 것인데 밖에서 고함을 지를 수 없는 환경이라면 순설을 하고 고함을 지를 수 있는 공간이라면 고함을 지르고 손뼉을 치라고.. 그것만큼 만병통치약이 없다고.. 내가 이렇게 활달하고 유식한 비결이 바로 순설 후를 열심히 하는 결과라고.. 얼굴빛이 어두운 사람은 주변도 어둡게 한다.

 

전염성이 강한 것은 무게값 때문이다. 어두움의 무게.. 그리고 물이 탁한 사람이 있으면 주변도 탁하게 한다. 물이 탁하면 설음이 제대로 나오지 않고 피가 무거우면 순음이 제대로 가동이 되지 않는다. 늘 순설 후를 삼시세끼 밥먹듯이 하고 살면 물도 늘 깨끗할 것이고 피도 밝을 것이라고.. 하루아침에 결과를 보려 하지 말고 적어도 삼백일은 반복을 하다보면 아하..이러한 변화가 생기는 것이구나..알게 된다. 순설후라는 이 훈련을 한다는 것은 사실 유치한 일이다. 아기시절에 하던 것을 복기하여 하는 것이니 아기시절엔 모르고 하던 것이지만 이제는 세뇌된 개념들에 지배당하고 있는 어른이 옹알이를 하고 떼부리를 하는 것이 얼마나 하기 힘든 훈련이 되겠는가 내가 길을 다니면서 어른들에게 이 수행을 전달하지만 좋은 것이야 알지..하시면서 좋은 것은 안하신다. 반복에 반복을 하여 몸에 새김이 되기까지의 세월이 필요한 것인데 세월이 만든 무게를 덜어내는 수고는 하고 싶어하지 않으시는 것이지. 그래서 나는 너에게 가르치면서 내가 순설을 하는 것으로 만족하고 너가 하던 말든 그것에는 그다지 신경을 쓰지 않는다. 너를 가르침으로 내가 순설을 한다는 것이 중요하다고

 

공간은 내가 어떻게 해볼 수 있는 영역이 아니다. 주어진 것인데 어떻게 내가 받아들이는가는 내 선택이다 즉 시간은 내가 어떻게 활용하는가는 내 선택이라는 것이고 시간을 활용하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으로 나는 순설후를 해라고 권한다. 물과 피를 맑고 밝게 하는 훈련을 하고 그다음에 그대가 하고 싶은 것에 시간을 투자하라고..

 

내가 혼자 다니는 것을 좋아하는 것은 시간을 나에게 투자하는 방법 이어서이다. 혼자일 때 가장 자유로운 것이 공간을 이해하고 해석하는 관점을 만들어낼 수 있는 것에서다. 내가 어떻게 보든지 무엇을 보든지 나의 선택이고 나의 즐거움이니까. 그리고 길을 다니면서 만나는 인연은 내가 선택한다. 인사를 한다는 것이지. 그렇게 말을 걸어서 오가는 대화를 통하여 내가 너에게 전하고자 하는 것과 너로부터 오는 반응을 통하여 나의 영혼이 어떻게 성장하고 있는지를 체크포인트

 

어제 종순 씨와 만났는데 오늘 종순씨는 병원간다고 못나온다고 고혈압과 갑상선기능저하 약을 받으려 간다고 하였다. 내 몸이 대미지를 발생시키는 현상을 설명했더니 자기를 만나서 내가 데미지를 입으면 어쩌냐 하길래 그래서 지금 분석을 하려고 거리를 두고 앉는 것이지 했는데 종순씨도 고유거리를 두려는 내 의도를 알기에 거리를 벌리던데 종순씨는 그간 자연에서 살다가 왔으니 데미지가 없을 거라고 상주에서 포도랑 놀고 왔으니까 라고 했는데 종순씨와 헤어져 집에 와서도 데미지 없음. 경자도 그런 질문을 했는데 '기'를 다루게 되면 내 몸이 반응하는 것인데 경자랑은 '기'를 다루는 것이 아니니까 대미지는 없다고.. 기를 다룬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파악하는 공부 중이니까 생기는 몸공부라고 생각하면서 내가 극복할 부분이구나 하는 생각.

 

그리고 내가 선택하는 인연이 있고 나를 찜한 선택이 있는데 내가 선택한 인연에게서 배우는 것이 있고 나를 찜한 인연에게서 배우는 것이 있다. 너는 공간이고 나는 시간이다. 이 화두를 설명하는 과정에 오늘이 담기는 것인데 중요한 것은 공간은 물이 실어오는 정보이고 시간은 피가 실어내는 정보라는 것을 기억하라는 것이지 차문화가 발달한 곳은 수질이 좋지 않아서다. 즉 차문화가 실어오는 정보는 정보값에서 수질이 좋지 않은 것이라 이해하면 된다. 수질이 가장 좋은 곳이 한국이다. 지금 차문화를 고급이라고 생각하지만 수질이 좋지 않아서 물을 그냥 마실 수 없어서 나온 대안이 차문화라는 것으로 이해한다면 외부에서 들어온 정보들은 그리 맑은 정보가 아니라고 본다. 우리나라에서 생성한 우리나라 물이 만든 정보가 가장 맑고 밝은 정보라고 나는 이해한다는 것이지. 객관적으로 물을 대신하는 차문화를 가진 곳에서 들어온 정보는 하급정보다라고 보는 것이지. 차도 물이 좋아야 향과 색이 어여쁘게 우러나오고 향취롭다고 하는 것이지. 그대의 몸 물을 살피고 그대의 피를 대표하는 언어를 살피는 것이 자기 공부다 즉 시간공부라고 나는 설명한다.

 

아들이 어머니 지축이 좀 옮겨졌다는데 그 소식을 들었는가 묻기에 2017년부터 2024년까지 축이 옮겨지는 기간인데.. 얼마나 옮겨졌데니? 했더니 조금..이라고 했다. 2017년 행성직렬현상이 있었고 지축이 옮겨지는 에너지를 인식하던 이들이 있었고 그 기간에 일어나는 현상들을 세계가 겪고 있는 중이다. 이 시기를 축의 이동과 같이 건너가고자 한다면 나는 소리를 하라고 하고 순설 후를 하라고 한다. 내 몸의 축을 세우면 축의 이동을 내가 좌지우지한다고.. 사주에서 丑이 지축이다. 외연의 지축이 바뀌는지 아닌지는 거시적으로 우리는 마주할 수 없지만 축이 바뀌면서 나타나는 현상을 일상에서 겪고 있다. 코로나 전쟁의 위험 기후의 변화...

거시적인 축이 이동한다고 해서 그대의 미시적인 삶에서 어떻게 반응을 하여야 하는가? 그대의 미시적인 수행이 거시적인 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것인가.. 이런 생각을 할 수 있는 레벨이 되어야 한다.

 

지금 시대는 ‘?’을 하는 능력을 원하는 시대라고 한다. 미시적인 정보가 어떻게 거시적인 세계에 영향을 미치며 거시적인 흐름이 어떻게 내 미시적인 하루를 이끌어가는 것인가를 의문하는 것이 중요한 시대라는 것이지. 이것을 일러 축이 옮겨졌다고 하는 것이지.

 

챗봇이 대화의 대상으로 드러나면서 무엇을 어떻게 묻는가에 따라 챗봇이 답을 찾아 나열해 주는데 그 답의 진위를 가릴 수 있는 정보가 묻는 자에게 먼저 탑재되어있어야 한다는 것인데 챗봇의 정보는 온라인상에 등재된 수많은 정보를 나름대로 가지런하게 한 나는 공간은 눈에 보이는 것들이다 즉 객관성을 만드는 세계 보이는 것들이라고 설명한다 물상이라고 하지

 

눈이 보는 것들이 공간이다 그대가 무엇을 보는가 그 봄이 그대의 공간이다. 공간을 환경이라고 한다. 그리고 공간은 문자정보를 제공하는 근거가 된다 문자는 공간에서 태어난 신이다. 그대의 막연한 신개념을 벗겨내고 사실에 근거한 신개념을 세우라

 

해와 달과 별을 작을 소라고 했고 해의 궤도 달의 궤도 별의 궤도를 그린 글자라고 하더라 그래서 삼원 천지인이라고 하는 정보를 낳았다. 해와 달과 별을 천지인이라고 하는데 해는 천 달은 지 별은 인이지 그래서 사람은 별에서 왔다고 하고 별을 꿈꾼다 

 

그대가 좌달우해를 거느리고 즉 비바람 구름 거느리고 지구로 들어온 환인 하늘 사람이라는 것이고 환인을 천인 또는 하느님이라 한다는 것이지

 

비가 촉촉이 내리는 유월을 마지막날. 나에게는 많은 이야기를 만들어낸 흰옷의 유월이었는데... 유월을 지나 청포도 칠월로 건너가면 어떤 이야기가 또 펼쳐질 것인지 두근두근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