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향선菊香腺

새로운 도전

청향고은 2021. 4. 24. 18:28

5시에 집을 나서서 신단으로 향했다 하늘을 보니 해오름이 구름에 막힐 것 같다는 생각
새벽공기가 싱그럽게 다가와서 공기도 새벽이 싱싱한 것은 맞다 싶더라
7시에 만나는 공기와 5시에 만나는 공기의 신선도 
 
가는 길에는 사람이 드물지 일어나 물 한잔 하지 않고 나섰던지라 몸이 힘들어 하더라
뭐 공기에서 직접 H2O를 당겨들이면 되지..라고 뇌에게 설득을 했다
굳이 땅에 닿았다가 올 필요있냐 직통거래하면 되지,.라고
뇌가 설득된 것인지 무겁던 걸음이 가벼워지고 신이 났다
신단을 돌면서 안타레스(전갈자리)와 오리온자리(알데바란)와 통로가 되어 좌청룡 우백호로 뇌를 나눔하는 것이구나
좌청룡은 우뇌를 서백호는 좌뇌를 지시하는 것이고 이 신단은 뇌구조구나 하는 일깨움이 생겼다.  
좌청룡남주작이 우뇌, 빛깔(이미지, 圖畵)을 담당한다면 우백호북현무가 좌뇌 빛결(그림자 影象)을 담당한다는 것이지 해오름의 방향이 인시방향에서 올라온다. 유시쪽에서 마주하는 빛물
오늘은 알몸으로 나타나지 않고 구름 옷을 둘렀다 
 
어제까지 잡풀을 뽑았는데 오늘은 왠지 모르지만 신단으로 가야할 것 같아서 날을 보니 임인壬寅이더라
신단을 신나게 돌아가면서 뇌파와 연동하는 정보라는 새로운 일깨움이 그렇구나...신신神身공부에서 이제 기기機氣공부로 옮겨가는 것이어서 다시 신단을 돌면서 뇌파의 구조를 익히라고 하는 것이구나  
 
돌아오는 길에 길카페에 손님들도 많더라 돌아오니 7시 40분. 2시간 40분 걷기
딸이 중간고사 시험이 있다고 강의를 듣는 나에게 나오라고 그래서 오늘 시험인겨? 했더니 내일도 시험이여
그리고 오늘 레포트가 3개나 된다고.. 시험을 치는 딸의 곁에서 강의를 열심히 들은 나는 텍스트를 뒤적여서 옆에서 문제를 풀어보게 되더라마는 내가 강의를 기억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그간의 공부를 비춰보기하려는 의도로 강의를 들었기때문에 문제를 풀어가는 딸의 옆에서 에헤..에헤..라고 만 나의 뒤틀린 사유장에서 이런 것을 내가 왜 알아야 되는데..라는 반박이 있어서 나는 틀에 질서화되는 공부는 제대로 못한다. 남이 요구하는 답을 익혀서 그 답을 찾아 체크한다는 것 자체를 내가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이지 
 
하여간 딸의 시험을 보면서 짜증을 내던지 말든지 딸은 자기의 임무를 하고 그리고 이어진 대화. 딸과 나 사이에 앙금처럼 남아있는 문제 다음 주면 빚쟁이에서 해방된다고 하더라.
묻기가 어려워 딸 쪽에서 이야기를 해주었으면 하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일이 제대로 해결이 된 모양.
그래서 아들과 딸과 내가 세상을 보는 차이를 서로 드러내놓고 대화도 하게 되었는데 아들이 정확하게
나와 딸의 시선차이를 파악하고 설명을 하는데 나는 기승전결을 펼치고 딸은 결론만 잘라가는 것
그것에서 서로  오해가 생기기도 하는 것이고 같은 시선을 요구하지는 않지만 다름을 인정하는 것은 중요하지 않겠는가?
엄마는 기분이 좋아서 저밑에 남은 앙금을 털어버리려고 이야기한 것인데 너는 어째 너의 목줄을 죄려고 한다고 인식하는 것은 왜그럴까? 사실적시를 하자고 하면서 엄마의 사실과 너의 사실이 다를 수 있다는 것부터 인정하고 대화가 되어야 되지 않겠냐..고 했더니 아들녀석이 엄마랑 누나는 서로 서류를 작성하는 방법으로 소통을 해야 되겠다.
말로서는 안되겠다고 하길래 맞다고..언어화가 되면 저마다의 자기생각을 펼치는 것이지
정리된 논리가 아니지 않겠냐고 기분 좋아서 꺼낸 이야기가 이상하게 왜곡되니 그만 말하고 입닫기..를 하였다
내가 딸의 사유장을 이해하기 힘들다 딸 역시 나의 사유를 이해하지 못한다 내가 딸의 빚살이에 원인을 제공한 것이 아닐까 늘 남은 것은 내가 살아오면서 불편한 사건의 원인으로 지목이 되었던 것에 있다
엄마가 돌아가셨을 때 그 원인이 나때문이라고 말씀하셨던 아버지 내가 하나님의 사역의 방해자 마귀사탄이라고 거침없이 없이 정죄하고 주변지인들에게 다 연락하여 내가 발을 붙일 곳이 없도록 딸을 정신이상자로 홍보한 엄마,
그리고 사탄이라고 물러가라고 집에서 내보내라고 하던 형제들 그리고 최근에 겪은...모든 일의 원인자...로 살아야 한 나의 세월에 딸의 문제에도 내 카르마가 작동한 것이 아닌가..늘 저어되었는데 그 문제가 해결이 되었다니 나도 그간의 피해의식에서 벗어나는 것


그래서 신단을 다녀왔던 것이구나 그간의 잡풀을 뽑고 다이어트를 하고..그런 과정이 있어야 한 것이고..나에게 원인을 책임지움으로 무엇에서 도망치려했던 것일까나 그리고 원인제공자로 지목된 나는 그것을 놓고 나를 추스리기위하여 고군분투를 했고 이제 딸의 소식을 통하여 나도 짐에서 놓임을 받은 것을 확인하게 하시는 것이구나
그간의 꿈, 잡풀 뽑기, 순음 기도와 신단다녀오기, 오늘 딸의 문화예술사 시험 그것에 이은 빚해결소식...그래서 나는 내게 지워진 빚이 이제 해결되었구나 기뻐서 딸에게 즐거움으로 이야기를 했는데 이 흐름을 아들은 이해를 하는데 딸은 이해를 하지 못하겠다고 한다. 자기가 저지른 일인데 엄마랑 엮냐고 인과론자인 나와 결과론자인 딸의 이 견해차이 
 
기승전결을 논리를 따라 꿰어가려는 나와 결과만 똑 따려는 딸 딸의 년주를 알기때문에 딸의 그러함을 이해한다.
그런데 딸은 나의 년주를 알지 못하기에 내 기승전결을 꿰내려는 것을 필요없는 논리거나 변명이거나 황당이거나 옥죔이거나로 인식한다 남편과 딸은 결과론자다. 과정은 필요없고 결론이 중요하다는 주의 아들과 나는 인과론자다 결론이 있는 것은 과정이 있어서이니 결론에 도달한 원리를 찾아내자는 주의 딸과 남편의 년주를 헤아려보면서 그동안 이해하지 못하던 이 둘의 관점을 신단에서 좌청룡남주작에 속하는 에너지의 흐름과 서백호북현무에 흐르는 에너지의 흐름이 어떻게 드러나는지를 확인하게 되었다는 것 아들과 딸의 에너지를 사주에서는 시주에서 풀어낸다
내 시주를 통하여 아이들의 에너지 흐름을 마주하라는 것이지 을유시니 을에는 아들의 에너지를 , 유에는 딸의 에너지를 얹어서 풀어보는 것 
 
필라테스를 다녀와 레포트를 쓰야 한다고 딸은 총총
말로서 무엇인가를 전달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구나 한다
내 의도와 듣는이의 의도가 다르면 곡해되는 것은  빛을 조리개가 받아서 
굴절시키듯이 언어도 개념이 서로 소통되지 않으면 왜곡되는 것이니 그래서 입을 닫는 것이 소통의 지름길인지도 모르겠다 그간 남아있던 앙금을 털어내는 기분좋음의 표현이 딸에게는 새로운 압력이라고 느껴지게 되기도 하니 사람의 관계에서 가장 소통하기가 힘든 것이 가족이라고 타인에게는 글이라는 매체를 딛고 개념이라는 것을 나눌 수 있지만 가족에게는 개념이라는 것을 설명할 틈이 없다 즉 개념을 설명하려고 하면 그것을 들어보고자 하는 열림이 없다
글을 쓰는 아들에게는 지나가는 말로 버스데이와 데스의 개념을 던져 주었더니 고개를 끄덕이지만 남편과 딸에게는 말도 못꺼낸다 글을 쓴다는 것은 객관적인 개념인 낱말을 자기개념화를 한다는 뜻이기도 하니까

 
말이 통하는 사람을 만나기는 하늘의 별따기 말이 통하려고 먼저 순설후를 같이하는 길만들기를 하는 것이고 닿기..즉 너와 내가 공명하여 에너지증폭을 한다는 것은 기적중의 기적이다. 순설후를 해서 己를 만들어야 말이 태우고 있는 파동을 알아챌 수 있다 자기공부라는 것은 파동을 알아채는 힘을 기루는 것이다 그래서 너와 소통이 되기를 바라는 소망이 생기는 만큼 나 혼자 순설후로 그 소망의 무게를 채움한다 알아듣지 못하는 너를 두고 하는 말은 쓸모없는 낭비지만
순설후로 토해내는 내 에너지는 공기중에 저축이 되고 기록이 되니까 내가 언젠가 불러내면 나의 에너지로 증폭이 되는 자산운용이니까 하늘에 쌓아두라고 한 것
어떻게? 무엇을? 순설후로 파동과 주파수라는 입자와 파동으로 그렇게 저축심을 기루면 우주공간에 쟁여 둔 만큼 내공이라고 하지 내공은 '내가 쌓은 공중파덕'의 준말이다. 우주에 저축한 자산이 있어야 내가 필요할 때 당겨서 쓸 수 있는 것은 당연하지 않겠는가? 은행에 돈을 저축할 줄은 알아도 우주공간에 파동을 저축한다는 생각은 안하지 기도라는 것은 파동을 저축하는 일이다 우주공간에 내 파동을 수놓아가는 것..그게 순설후의 신비다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덮어씀 된 무게들이 이제 다 털어져 나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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