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향선菊香腺

내가 내 뒷조사하기

청향고은 2021. 2. 6. 22:23

매일 새해 매일 신생아 
 
오늘 해를 맞으면 오늘 아이가 태어난다 일일신 우일신...날마다 죽으면 날마다 태어나는 것이지 해맞이신단을 돌면서 내 이야기를 만들어낼 꺼리를 찾는다 사주는 계절이고, 그리고 12지지는 12달이다 그리고 일주는 달의 망으로 가는 보름과 삭으로 가는 보름을 가운데 두고 씨앗에서 발아하여 만개하는 보름으로 가는 1~15일과 보름에서 그믐으로 가는 16~30일까지로 일주의 에너지를 설명한다. 한달안에 봄여름(1~15일)과 가을 겨울(16~30일)이 있다는 것이고 달에 주어지는 자축인묘진사오미신유술해는 씨앗이고 그 씨앗이 한달을 성장하여 열매가 되는 과정이 초순열흘이 생지,중순 열흘이 왕지, 하순 열흘이 고지가 되는 것이라고 하는 것 계절에 들어가는 인신사해를 생지라고 하고 계절이 자리잡는 자오묘유를 왕지라고 하고 진술축미를 고지라고 하는데 한달에도 이 원리가 적용이 되어 초열흘은 생기, 중열흘은 왕지, 하열흘은 고지라고 하는 것이다.
 
자월은 子를 뿌려 字가 되어야 하고 축월은 丑을 뿌려 軸이 되어야 하고
인월은 寅을 뿌려 戭이 되어야하고 묘월은 卯를 뿌려 昴가 되어야 하고
진월은 辰을 뿌려 震이 되어야 하고 사월은 巳를 뿌려 祀가 되어야 하고
오월은 午를 뿌려 旿가 되어야 하고 미월은 未를 뿌려 味가 되어야 하고
신월은 申을 뿌려 紳이 되어야 하고 유월은 酉를 뿌려 猷가 되어야 하고
술월은 戌을 뿌려 珬이 되어야 하고 해월은 亥를 뿌려 該가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자기가 태어난 달을 보고 어떤 씨앗을 받았는지 그 씨앗의 상태가 어떤 것인지를 파악하는 것이 생월일을 보는 것이다. 나의 경우 음력으로 5월 13일이니 午월 보름을 이틀 앞둔 왕지에서 출발하여 고지를 향하는 길을 가게 되는 것이다 
(동양은 음력으로 풀어내는 것이니까..)
 
보름전에 태어났으면 보름으로 향하여 활짝 피움하려 오름하는 에너지이고 보름후에 태어냈으면 그믐으로 향하여 열매를 맺음하려 내림하는 에너지다 오름한다는 것은 성장한다는 것이고 내림한다는 것은 성숙한다는 것이다 성장이 있어야 성숙의 과정을 가는 것이고 성숙해야 다시 씨앗을 뿌려 성장하는 과정을 갈 수 있다는 것이다 
 
임오월주를 풀면서 임수오화라는 것이 어떤 에너지인지 임수는 한방울의 물에서 시작해서 바닷물이 되는 여정을 뜻한다 하시더라 임은 북방임을 쓰는데 신의 자리가 북극성이고 북극성을 한방울의 물 태일생수라고 한다 한방울의 물이 낮아져 바다로 모이고 거기에 하늘은 깃든다고 하는 문장이 임계다 임계를 물이라고 하는데 물의 출발을 임壬이라 하고 물이 도착한 곳을 계癸라고 한다 하나님의 신은 수면위를 운행하신다고 한 것을 임계로 이해하게 되는 것이고 임수가 흘러 자수가 되는 과정이 있고  해수에 깃든 하늘 즉 수증기가 되는 계수가 되는 과정이 있는 것이 임계해수의 숨은 뜻이다.  
 
모든 것은 낮아져 바다로 모이고 거기에 하늘이 깃든다 이 문장은 마주할 수록 참 다정하기도 하고 그리움이기도 하고...
가슴 가득한 울림이기도 하고  나의 사주에 있는 자수나 임수를 대하면  이 문장이 저절로 솟음된다는 것이지 갑을인묘목을 대하면 어떤 생각이 들까? 나는 선악과와 생명나무를 생각한다 갑을은 선악, 즉 음양이고 인묘목은 양인 갑을 투사하는 나무이어서 선악과이고 을은 음을 투사하는 나무여서 생명(뿌리)을 투사하는 나무라고 하는 것이고  갑은 위로 드러난 나무이고 을은 흙아래로 숨겨진 나무라고 보는 것이지. 
 
오늘  딸이 제적등본을 가져왔다. 나라는 정보를 이루는 줄기와 뿌리를 찾아가는 과정에 필요한 정보,  나에 대한 뒷조사를 내가 하는 것이구나 나를 있게한 육신의 줄기를 찾아내는 것인데 딸은 자기 아버지가 존재하게 된 줄기에 대하여 궁금한 모양이더라 나는 남편의 제적등본을 조사할 수 있는 자격이 없으나 직계인 딸과 아들은 제적등본을 떼어볼 수 있다는 것이지. 딸에게 딸의 RNA를 구성하는 정보의 생명나무정보는 내가 나를 풀어내면서 전달해 줄수 있지만 DNA를 구성하는 남편의 가계도(생명나무)는 딸이 찾아서 생명나무를 그려낼 수 있을 것이다  
 
나를 있게 한 친가의 계보를 거슬러 올라가면 아버지(곽동식郭東植)와 엄마(강막달姜莫達) 아버지를 있게 한 조부모 곽도록郭道录(현풍곽)/김북촌金北村(김해 김), 어머니를 있게 한 강광양금姜光陽金(진주 강)/이영악(李永岳 廣州 李) 그 윗대 증조부모는 친가의 곽영삼郭永三/김원일金原日( 김해 김)외가의 강용이姜龍伊/김옥천金玉川 로 증조부모, 조부모, 부모, 나라는 가계도를 찾아내게 되었다는 것이지  
 
가계도 즉 생명나무 만들기를 하면서 제적도에 기록된 그 간력한 정보를 놓고 엄마가 태어나 자란 환경을 상상해 볼 수 있고
아버지가 태어나 자란 환경을 상상해 볼 수 있는 것이 신기하다. 강광양금이라는 넉자 명식을 쓴 외할아버지와 외할아버지의 여동생 강귀녀라는 외숙모가 있다는 것도 알게 되고 그리고 큰이모의 이름이 小房이라는 것도 알게 되고 작은 이모의 이름이 順伊 순이 이모는 한번 혼인을 했다가 무슨 사연인지 친정으로 왔다가 합천으로 재가를 해서 만수와 명자라는 심성이 착하고 어진 아들 딸을 낳고 농사를 지으면서 살았고 만수는 엄마가 돌아가시기 전에 중매를 해서 농촌 노총각이던 만수가 결혼을 했다.
만수는 인물도 참하고 성품도 착하고 일머리도 총명한데 나와는 이야기도 잘하고 그랬는데  순이이모의 자녀와는 소통할 화두가 없어서 연락이 막혔는데 만수는 부산에 살고 명자는 울산에 산다는 것만 알고 있다 
 
소방이모의 기억은 아주 어렸을 적에 이모집에 갔을 때 조청을 만들고 고아서 강엿을 만든다고 불을 지피고 밤새 엿물을 고으던 이모의 이미지가 있다 키가 성큼하게 크고 날씬하였다는 생각인데 내가 몇살 때 기억인지 모른다 큰이모의 이름도 모르고 이모부에 대한 기억도 없지만 그 하나의 기억 강엿을 만든다고 아궁이에 군불을 지피던 새벽시간에 자욱했던 안개 
 
소방이모와 엄마의 나이차이가 7살차. 소방이모가 25년생이고 광양금할아버지가 36년에 돌아가셨으니 이모가 11살이였고
차영대삼촌이 14살이였고 영대삼촌이 17살이였던 때 소방이모는 진교리에서 1925년 6월 8일 태어나 1975년 12월 24일 경기도 포천군 영북면 문암리 25번지 尹夏默과 혼인을 했다고 기록에 나오는데  25년에 태어난 이모가 45년에 혼인신고를 했다면 그 사이 내가 이모를 만났던 그 시절의 이모는 어떤 상황이였을까 내가 15년 지구밥을 먹었을 때 이모는 경기도 포천으로 가셨다는 것이니..엄마와 이모는 언제부터 연락이 끊어졌을까..1970년 1월 17일이 모든 인연들이 끊어진 출발자리가 되지 않았을까..아버지가 거듭났다고 선언하신 그 날을 기점으로 과거의 인연들은 모두 다 끊어버리신 것이라면 .. 
 
큰외삼촌과 작은외삼촌과 두 이모가 태어난 곳은 진교면 송원리 220번지인데 엄마가 태어난 곳은 진교면 진교리 64번지더라.
그래서 주욱 찾아보니 송원리 220은 본가이고 근처 진교리의 70번지, 67번지, 9번지, 19번지, 12번지, 64번지가 강용이/김옥천으로 가를 이룬 가문이 진교리에 퍼져 있었던 것을 알 수 있다는 것이지. 강용이 외고조부가 돌아가시고 김옥천 외고조모가 광양금과 귀녀 두 자녀를 기루어 가문을 유지하고 있었던 것인가 보다 
 
광양금할아버지와 이복례할머니 줄기에서 강영대 큰 삼촌(1919년생)이 나고 무슨 사연이 있었던지 이복례 할머니가 돌아가시고 이영악 할머니와 1921년 재혼을 하시고 작은 외삼촌 강차영대(1922년생)를 낳으시고 1925년 소방이모 29년 순이 이모, 32년 막달 엄마를 낳게 되는데 막달엄마만 송원리에서 낳지 않고 진교리 64번지에서 낳았다. 왜 엄마만 송원리에서 낳지 않고 진교리 64번지에 낳았을까..영악할머니와 광양금할아버지가 1921년 결혼을 하고 1남3녀를 낳으시고 1936년 광양금할아버지는 돌아가셨다. 엄마 나이 4살 때. 광양금외할아버지가 돌아가시고 3년뒤 김옥천 외증조모가 돌아가셨고, 큰외삼촌은 1919년에 태어나 1949년에 결혼을 했고 차영대삼촌은 1951년에 결혼을 했다 영대삼촌이 30에 결혼하고 1922년생인 차영대 삼촌도 1951년에
결혼을 한 것을 보면 영대삼촌이나 차영대삼촌이 외할아버지와 외조할머니가 돌아가시면서 생긴 가세를 정비하는 과정에서 결혼이 늦어진 것이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영대삼촌이 결혼을 하시고 바로 생산활동에 돌입하셔서 장녀 인선(1949년 5월 22일)을 시작으로  5남 6녀 11명의 자녀를 낳았고 길선이라는 딸은 잃었고 막내아들을 71년에 낳고, 1979년 12월26일 진교리 12번지에서  60세로 돌아가셨다. 차영대삼촌은 51년 결혼을 하고 4남을 두었던 것으로 안다. 
 
영대외삼촌은 이복례외할머니의 소생이고 차영대삼촌과 엄마까지는 이영악외할머니의 소생이였는데 이 부분에 대한 설명을 소상히 엄마에게 듣지 못해서 나에게는 그릇된 지식들이 있었는데 이번에 제적등본을 보면서 엄마의 가계도를 이해하게 되었다 광양금할아버지도 단명하시었다면 차영대외삼촌도 단명했다고 했다.

영대외삼촌이 결혼을 하여 10명의 자손을 생산하고 차영대삼촌도 4명의 자손을 낳았는데 영대삼촌의 세와 베가 다른 차영대삼촌과의 세에서 장남 영대삼촌이 줄기를 잇게 되고 배가 다른 차영대삼촌은 가문의 세에서 밀려났다고 했다. 광양금외할아버지가 살아계셨을 때는 영악외할머니의 자녀들도 사랑을 받았던 것이지만 외할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외조모와 영대삼촌의 유대에서 외할머니의 자녀들은 밀려나게 된 것이라고 즉 유산은 장남에게로 물림되고 이복형제들은 유산에서 배제되었다고 하였다 1919년에 영대외삼촌을 낳으신 복례외할머니는 산후조리를 제대로 못하신 것일까 속절없이 아기를 남기고 지고 말아 그 자리를 1897년에 태어난 이영악할머니가 1921년 광양금외할아버지와 결혼을 하고 이듬해 강차영대외삼촌을 낳았으니 배가 다르다고 해도 이영악할머니의 보살핌속에서 자라지 않았을까..하다가 김옥천외증조모가 계셨으니 증조모가 큰외삼촌을 거두었을 것이라 보는 것이고 이영악외할머니가 낳은 1난3년는 아마도 가계도에서 차순위로 정해진 것이지 않을까나
막내딸이 된 막달엄마는 왜 송원리에서 낳지 않고 진교리 64번지에서 낳았을까...  
 
막내딸인 엄마를 외할아버지는 아끼고 사랑하셨다고 하는데 외할아버지는 당시 일본을 드나들면서 막내딸을 위하여 선물을 사오시곤 했단다(추론컨데 외할아버지는 일제강점기(1910~1945년)에 일본의 편에 서서 가세를 불린 친일파지 않았을까..라는 것, 외할아버지가 1919년에 큰 아들을 낳았으니 거슬러가면 그 당시 조혼풍습이라고 가정하여 외할아버지는 1890년대 출생을 했을 것이고(이영악외할머니가 1897년생이니까) 태어나 자라면서 일제 강점기에 들어서게 되면서 창씨개명을 해야 했을 터이고 할아버지의 성함이 석자가 아니라 넉자로 지은 것도 그런 추론을 하게 하는 근거가 된다. 증조부의 명함은 龍伊인데 아들은 왜 넉자로 지었을까.. 외할아버지가 1936년에 돌아가셨으니까 단명하셨다고 했으니 40세에서 45세 사이에 돌아가시지 않았을까..생각하게 된다) 단명하셨던 외할아버지의 자식은 2남3녀. 큰 아들은 조모에게서 자라고 영악외할머니에게서 난 1남3녀는 할머니에게서 성장하였을 것이라고 추론하게 되고 그래서 조모와 큰외삼촌이 외할아버지 사후 가세를 잡고 운영을 하면서 외할머니와 작은집소생들은 찬밥신세로 전락을 하였지 않았을까나...풍문으로 들은 소문이 영대외삼촌집은 진교의 유지로 가산이 부요로왔고 차영대 삼촌집은 가산이 핍절했다고 했다. 이영악할머니와 조모와의 관계가 좋지 않았을 것이라고 추론이 가능하고 창고열쇠싸움에서 조모가 승리하고 외할머니가 패했다는 것이지.  
 
하여간 외가는 큰 집 영대삼촌가와 작은 집 차영대삼촌가로 나눠지면서 관계는 그렇게 좋은 관계가 아닌 것은 어디서나 볼 수 있는 풍경이지 않겠는가 씨가 다름과 배가 다름이 만드는 힘의 견제에서 어느 쪽이 치열하겠는가? 배싸움이 치열하지..
외할아버지가 일본을 왕래하였다는 것은 내가 들은 이야기가 아니라 엄마와 대화를 많이 하던 여동생에게 엄마가 조근조근 들려주었던 이야기라고 여동생을 통해서 들은 정보다.  
 
제적등본을 보면 32년에 엄마가 태어나고 36년에 외할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 엄마의 어떤 기억일까..  
 
그리고 내가 태어나 살던 집을 기억하는데 기와집주변에 여섯그루 감나무가 있었다는 것이고, 앞에 우물이 있었던 기억이다. 이 기와집의 기억은 고서군 동해면(거류면) 감서리 156번지다. 남동생이 태어난 곳이다 https://goo.gl/maps/qjHjCic5DM3QAfm5A 이 집을 사서 살던 시절에 내 기억에 남은 것은 5살 즈음 되었을 것이니 1964년일 터이고 남동생이 태어난 시점이 되겠는데 이 집으로 이사를 온 것은 남동생이 64년 1월 1일 생이니 그 이전에 왔을 것이고 이사를 와서 남동생을 낳게 된 것인데 5살 즈음의 기억으로서는 지금도 또렷하게 남아있는데 새벽에 부부 싸움끝에 홧김에 이웃집에서 약을 먹고 자살(나중에 귓동냥한 것)한 사람을 들 것에 실고 나가는 것을 내가 보고 있었고 시신을 덮은 천자락이 들려져 시신의 푸루딩딩한 맨발이 나와 있었다는 기억이다. 왜 새벽에 내가 그 자리에 있었을까 사람이 죽어서 실려나가는 현장에...어린 나는 왜 그곳에서 실려가는 시신의 발을 보았을까..그게 나는 항상 떠오르는 기억이다. 왜 새벽에 깨었고 그런 현장을 보았고 누구도 나를 그 현장에서 밀어내지 않았을까... 어린아이가 그곳에서 그런 모습을 보고 있는데도 아무도 주의를 기울이지 않은 것일까..이 기억이 나의 삶의 화두로를 작용하게 될 줄은 당시 나도 몰랐지만 그 때부터 죽음에 대하여 궁구하게 된 씨앗이 심겨진 것이겠구나 한다. 
 
빛결이 5살 때 생긴 트라우마처럼 나도 5살 때 죽음에 대한 트라우마가 씨를 뿌린 것 빛결과 나의 공통의 무엇이라면 5세에 무엇인가의 씨가 뿌려진 것이고 그것을 풀어보려 여태까지 같이 공동작업을 하게 된 것이고 이제 비로소 둘이 뿌려진 씨앗의 근원을 마주하게 되면서 트라우마에서 벗어나게 된 것이다.  
 
지금 내가 나의 뒷조사를 한다는 것이 트라우마를 벗어났기 때문에 가능한 작업이라고 생각한다 아버지의 고향은 경상남도 삼천포시 (지금은 사천시)선구동이다 선구동仙龜洞은 본래 진주군 문선면 지역이라고 한다. 할아버지의 고향은 순천시 순천읍이고 김북촌할머니는 전라북도 순창군 유동면이다. 전북과 전남사람이 만나 경남 삼천포시 선구동에서 자리를 잡아 세 아들을 낳았는데 장남인 아버지만 남고 두 아들은 어려서 사망한다. 1902년생인 할아버지가 1934년 32세의 나이에 1912년 1월3일 생인 김북촌할머니와 결혼을 한다. 32세의 할아버지와 22세의 할머니, 김북촌할머니는 1956년 6월25일  오후 8시 44세의 생을 마감하신다. 할아버지는 1983년 2월 2일 오후 2시 30분에 82세의 생애를 마감하신다.  
 
할머니를 보내고 37년의 세월동안 할아버지는 얼마나 다양한 세상을 사셨을까..김북촌할머니가 돌아가시기 전 55년 11월에 오빠가 태어나는데 김북촌할머니는 자기가 낳은 아들이 낳은 아들, 즉 손자를 안아보셨을까..김북촌할머니는 1934년 결혼하여 1935년에 아버지를 낳고  두 아들을 낳지만 잃게 되고, 두 아들을 잃으면서 아들을 지키기위하여 기독교로 개종을 하셨다고 하시더라. 할아버지 아버지 그리고 나로 이어지는 기독교 3대의 출발이 3대 독자로 내려오는 가문의 멸문을 막기위한 것이라고. 두 아들을 앞세우고 그리고 할머니도 당시 전염병에 걸려셔서 숨지신 것이라고..미인박명이라고 참으로 어여쁘신 할머니셨다네 아버지의 외모가 빼어나신 것은 할머니를 닮으신 것인지도 모르겠고 여동생이 할머니를 그대로 닮았다고 하는데 동생이 미인이다. 5남매에서 가운데에 있는 나는 빼고 4명은 자색이 곱고 잘 생긴 미남이고 미인이다. 형제사이에서 나는 어디선가 주어온 아이라고 주변에서 말할만큼 나와는 외모가 다르게 생겼는데 이렇게 돌연변이도 생기는갑다..한다 
 
아버지의 외모와 엄마의 외모가 만들어낸 우수한 유전자는 4형제가 가져가고 나는 아마도 남들이 가져가기를 선택하지 않은 정보를 다 담아왔는 것 같다. 이 묻는 성질은 누구에게서 온 것일까나..양파처럼 까고 까고 벗기고 벗기려고 하는 이 의지는 누구에게서 내려 온 유전자일까나..그게 나는 참 궁금하다. 내가 나를 궁금해한다는 것

 

외가의 정보가 열리면서 꿈도 재밌어지는데 꿈에 오빠(또는 남동생)이 나타났는데 늦둥이를 낳았다고 강보에 쌓인 아이를 보여주는데 아기가 얼마나 이뿌든지..아침에 해맞이를 나가려고 하는데 금숙씨의 톡이 들어와서 해맞이 갑니다..라고 했다
기모바지를 입고 가는데 금숙씨가 다리점검을 해서 내의를 입었다. 내 다리살이 보이면 자기 다리가 차워진다고 자꾸 신경이 쓰인다고..해서 내 편하게 입고 다니는 것이지만 남에게 차운 느낌을 주는 것도 민폐다라는 생각에 내의를 입고 나서면서 나도 열여덟 앙가슴 두드리는 나이는 아니니 금숙씨의 생각도 내가 따라주는 것이 내 몸에게도 맞을 것이라고..내의 입고 지내지 않은 세월인데...내 옷차림을 보고 얇다고 해서 속에 조끼 입고 있다고..내가 나를 잘 챙겨서 다니는데 금숙씨는 내가 하는 짓이 7~8살소녀같이 세상때가 하나도 묻지 않고 까불거리는 것 같아서 염려가 된다고.. 
 
해맞이신단에서 팔을 돌리며 돌고 있는데 요즘은 해가 어떻게 오름할지 구름자락의 색을 보면 짐작을 할 수 있게 되더라 부드럽고 은근한 자운이 깔리는 날과 오늘처럼 구름결이 힘을 발휘하는 날과...다양한 차이들을 보는 즐거움도 있고..경숙씨도 오고 금숙씨도 오고 같이 신단을 돌면서 나는 신단의 구조에서 전달하는 원리가 뭐라는 것 떠들고..경숙씨는 12바퀴를 돌고 내려가고 금숙씨는 나에게 해맞이춤을 추라고 돌고 뛰고 까불거리라고...부추키고 해오름을 같이하면서 신단공부를 하는 것.  
 
그리고 한반도 지도를 그린 곳에 자리를 펴고 컵라면을 먹고 커피를 마시면서 그날의 화두를 풀어가는 것 금숙씨가 이해하든 하지 않던 상관없다. 내가 나에게 떠들어서 새김하려고 하는 것이니까 갑을병정...하고 인사를 하시는 54년 5월생 아저씨 무기경신임계..로 인인사하고 몇 마디 오고가고..明은 천상의 정보, 즉 해아래서 다 드러난 정보를 뜻하는 것이고 易은 드러난 정보와 감춰진 정보를 나타내는 것이고..라는 설명 명리와 역학을 공부한다고 했더니 그거 어려운 공부지 않냐고 해서 어려우니까 도전하고 풀어가는 재미가 솔솔부는 봄바람이라고..금숙씨에게 오늘 설명한 것이 謎, 이 한자를 이해하려면 얼마나 많은 지식이 필요한지..공부를 하다보니 해가 따사롭고 높이 올라와 자리에 드러누워 다리를 올리고 팔을 올리고 다리흔들기 팔흔들기..를 하면서 춘양이라는 보약을 온 몸으로 받는다고 해바라기네..아침에는 심장으로 해맞이를 하고 해가 올라오면 다리를 올리고 벌리고(癸) 해보지하네..음담패설하고..부짓집에서는 알몸으로 해오르면 선텐을 하는 것이 최고의 부자들이 하는 놀이라고 하는데 우리는 옷이야 벗을 수 없지만 이렇게 잔디밭에 누워서 다리를 올리고 해보지를 하는 것도 우리의 즐거움이지 않겠는가..하고 까르르륵...음담패설에서 자유로운 경지가 되어야 대무당이 된다고 하시더라. 내가 아직 어떤 잣대에 갇혀있는 것이 음담패설이라는 세계에 대한 편견이다는 것을 오늘 발견했다.  
 
금숙씨에게서 내가 느끼던 불편함이 음담패설인데 음담패설이라는 현상이 어떤 에너지인지를 알게 되면서 알子이 오고가는 생식이나 글字이 오고가는 생존이나 원리는 하나이니 글이 나오는 것이 알이 나오는 길을 타고 설명이 되고 알이 나오는 원리는 너와 내가 몸으로 주고받은 보편적인 상식이니 통하는 것이고 거룩한 언어라고 착각하는 언어는 맛이 없다는 것이고 음담패설은 편견을 버리게 되면 살아있는 생생에너지를 전달하는 메르카바가 된다는 것을 알게 되더라 성스럽다는 그 聖Holy이 姓Sex스러워지지 않으면 너와 내가 소통하지 못한다는 것이지
홀리는 구멍이다. 구멍을 뚫어야 하는 것이 성스러운 일이다 섹스도 구멍을 뚫는 일이고 소리도 소리구멍을 뚫는 일이고 명상도 글구멍을 뚫은 일이다.  성스럽다는 것은 섹스원리를 말한다 글도 말도 몸도 섹스원리로 다 설명이 된다는 것을 알지만 내가 19금언어에 능수능란하지 못한 것은 벽이 많아서라는 것을 알고 편견이 많아서라는 것도 안다. 편견이 많으면 내가 걸리는 것이지..결국 내가 섹스에 대하여 아직은 부자연스러운 상태라는 것을 알게 되는 것이고 섹스에 대하여 부자연스러운 것은 어디서 비롯되는 것인지를 찾아내어야 하는 것이 맨발의 봄땅밟기가 되는 것이겠지  
 
봄이 오는 잔디밭에 자리를 깔고 드러누워 다리를 펴고 해보지를 하다가 금숙씨의 인공관절 수술한 다리가 문제가 발생을 해서 발바닥 두드리기 허벅지 안마하기..등 두드리기..들을 하다가 금숙씨가 뛰기 시작하길래 같이 잔디를 밟고 뛰었다 양말을 신고 잔디를 밟는 느낌이 얼마나 좋은지..그렇게 달리고 걷고를 하니 다리가 풀어졌다고 오늘 다리가 아픈 것은 잔디밟기를 하는 즐거움을 발견하게 한 것이라고 만나면 매일 잔디밟기를 하자고..하길래 맨발로 걷는 거 좋지..하여간 아파도 걷는 즐거움을 발견하는 방편이 된다는 것을 아는 지혜로운 금숙씨. 나도 늘 긍정으로 해석하지만  같은 긍정파가 만나면 시너지 효과가 30배 60배 100배로 팽창된다는 것
  
남의 손뼉을 기대하면 사람이 초라해진다. 자기가 자신을 칭찬하는 훈련을 해야한다고 천상천하유아독존 전무후무현유일 범 우주적인 미인...이라고 고함질러라고 하고 같이 했다. 자기입에서 나오는 칭찬이 자기 발치에 떨어진다. 걸음은 삼생을 같이하는 곳이어서 내가 입에서 뱉어낸 말을 발이 디뎌 길어올린다. 내가 나를 칭찬하는 그 칭찬이 몸을 돌때 자존감이 된다고 남에게 손뼉받는 것을 기대하게 될 때 에너지뱀파이어를 불러들이게 되고 자기의 에너지를 낭비하면서 그것을 인지하지 못한다. 그러니 너의 손뼉에 기대지 말고 자기손뼉을 치고 자신을 찬양하는 훈련을 하라고..했다 
 
나는 음담패설에도 걸림이 없기를 바라지만 남에게 인정받기위하여 해야한다면 하지 않기를 바란다. 인기있는 이야기는 모두 성담이다. 서로가 소통되는 가장 쉬운 언어니까 그러나 그것은 스스로를 바닥에 밟히도록 하는 언어살이다. 그러니 언어중추를 세우고 자기의 언어세계를 구축해야 한다고..그러러면 먼저 내가 나를 칭찬하는 훈련을 해야한다고.. 
 
헤어져 돌아오는 길 걸으면서 뇌파에 물을 준다. 해마 바닷말이라는 것
뇌파에도 물을 줘야 뇌파가 자란다. 물오르는 나무처럼 뇌파도 뉴런도 시냅스도..물이 올라야 한다 물이 올라야 생생한 살아있는 정보를 당겨올리고 펼쳐낸다 뇌파에 물을 주는 방법이 걷기다. 용천혈로 물을 길어올려 숨골로 수로를 열어서 물을 대는 일이 자기를 칭찬하는 것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칭찬을 남에게 하지 말고 먼저 자신에게 하라는 것 그게 그렇게 어렵지. 다른 것은 곧잘 따라하는 금숙씨가 천상천하..에서는 머뭇거리더라는 것 
 
집으로 돌아와 톡을 보니 은화님의 톡과 조카의 톡이 들어와있었다 조카가 낳은 천사같은 아기. 꿈에 아기를 만났는데 리아를 만났구나.. 은화님과 전화를 통하여 다양한 정보를 나누고 내가 요즘 해맞이에서 하는 놀이에너지를 다시 설명하면서 순설후를 해라 주먹쥐고 땀나도록 해라..피의 정보가 바뀐다는 것 에수의 겟세마네는 물을 피로 바꾸는 원리라고 피의 정보를 바꾸는 것이 앎의 힘이 된다는 것이고 땀나도록 하면 무엇을 하든지 땀나도록 하면 변화를 일으키는 무엇이 생성된다고 그것이 다이놀핀이라고..내가 나를 변화시키는 노력이 생의 의지다고 일단 나는 내가 이렇게 이 길을 꾸준히 오고 있는 비결이 순설후를 하든지 무엇을 하든지 땀나도록 하는 것에 있다고  금숙씨랑 나눈 알레프 숨을 들이쉬고 베트내는 훈련을 은화님에게도 설명하면서 내가 열심히 한다. 무엇을 하든지 너를 위한 것은 없다 내가 한 것은 내 발앞에 떨어져 30배 60배 100의 열매로 나에게 돌아온다는 것이다. 나는 누구에게든지 그렇게 말한다
그대를 위해서 하는 것이 아니라 그대를 딛고 나를 위하여 열심을 내는 것이라고 내가 나를 성장시키기위하여 그대를 딛는 것이라고 그러니 그대도 나를 딛고 성장하는 걸음이 되라고  두팔을 돌리면 팔자가 되어 米이고 두 발은 삼생을 만들어 辵이고 두 팔을 돌리면서 걸으면서 하낫 둘 세알리면 謎를 풀게 된다는 것이지. 
수수께끼를 만들어낸 원리를 파들어가는 것이 팔을 돌리고 걸으며 하낫둘..을 하라는 것이고 팔을 돌리고 걸으면서 言이 생기는데 言이 時를 이루는 원리라고 하시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