끽다거喫茶擧
달빛청향/곽인숙
만나서~
차 한잔 만드세
언어웃음을 찰랑 시공말틀 벗고
손찻잔 마주세워
홀로 세운 죽竹같은 자리일음
너름가지 벌려
흔들리향 만들어
얼어 찬 손 부비나려 찻물 잡아
여기如己
향차 한 잔너내 눈물
따라 보세
어루는 꿈은 없고
잡을 수 없는 연은 손을 접지 않는 한 없는 법
그저 흔들려 가는
구름뭉게 모듯
가락매듭 손가락을 모아 찻잔 하여
차운 마음 호.....순화脣話로 따숩세
찻잔에 피가 돌고
여기呂氣
도타운 감향感響
홀로 홀로
가실 햇살 바실며
갈수록 먼
길 쉬었다 가세나
몰랐다면 좋았다 휴~
함은 속 내 도타운 넉두리
단차單叉 마시면 어렵지만
같길
여보게나 벗~
벗은 몸, 차운 손
입김 향 오려 붙여
음차 한잔하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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