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의식진화과정을 보면 루의 바통이 나에게 닿은 것이 아닐까나 루 살로메의 책은 한 권도 보지 않았다. 다만 그녀가 선택한 화두를 마주했던 20대 초기 시절 그 화두가 성서의 아담에게 물었고 가인에게 물었고 하갈에게 물었던 질문이였음을 알게 되면서 루는 이 세 질문의 답을 추구한 정보체였구나 했다 우리는 어디에서 와서 무엇을 하며 어디로 가는가? 여기서 우리는 남자가 아니라 여자들이다 여자는 여자를 우리라고 하고 남자는 남자를 우리라고 한다 여자가 남자가 아닌이상 남자를 우리속에 넣을 수 없고 남자가 여자가 아닌이상 여자를 우리속에 넣을 수 없다 그런데 정말 재밌게도 좌뇌는 우뇌를 포함하기위하여 조금 더 크고 자궁도 생명체를 극대치로 품을 수 있을 만큼으로 팽창한다 이 이야기의 뜻은 여자는 좌뇌와 남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