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계묘

달빛따다 길에 걸다

청향고은 2023. 6. 17. 18:07

포토존으로 달을 따다 아양철길옆에 띄운다

별빛은 해맞이 신단에 내리고 달빛은 아양철길에 달린다. 시가 있는 동구가 되는갑다

내 발길이 닿는 곳마다 시가 열린다 시인이 걷는 길에 시화가 핀다 나는 시인이자 가인이자 무인이자 문인이자 뭣을 못할까나 누군가의 틀을 배워서가 아니라 내 숨이 소리가 노래가 몸짓이 만들어내는 꾸밈 꾸며내기 꿈틀대기 ....나 만의 마당 무대 터전 땅을 울리는 예인 나를 보면 참 씩씩해서 좋다고

하는데 오늘도 원여사님이 그렇게 말씀하시길래 씩씩하지 않을 이유가 없지 않겠냐 했더니 어찌 그리 생각할 수 있나 놀랍다 하시던데 두 발로 걷고 숨쉬고 하늘보고 땅보고 노래하고 춤출 수 있는데 이런 부요로움인데 씩씩할 수 밖에요 라는

 

내가 씩씩하듯이 아침도 어디나 씩씩하다

“씩”이라는 낱말의 출발은 ㅅㅅ인 겹자음이 초성인데 이 ㅆ 은 한자에서는 ‘쓰’로

모일 총丛이라고 한다 쓱과 씩과 쑥과 쏙과 씩과 썩은 모음의 방향에 따라 싹은 동 썩은 서 쏙은 북 쑥은 남 씩은 상하 쓱은 좌우라는 위치가 나온다. 그런 원리에서 씩은 모인에너지가 상하로 가동되는 모습이다고 보면 된다. 씩씩하다는 것은 팔다리가 힘차게 가동되는 몸짓인데 이 몸짓을 나오게 하는 것은 먹을 식과 숨쉴식과 알 식 즉 삼식이 서로 연대를 했을 때이다

 

먹음에너지는 축적되었고 숨에너지는 실시간 업데이트되고 알 식은 축적된 에너지를 숨을 통해 몸짓으로 풀어내 씀이다. 삼시세끼를 먹는다고 삼식이라고 하지만 본디는 밥과 숨과 법 즉 행동이 하나로 잇기가 될 때를 의미한다

 

저승을 가신 분들을 기림하는 제사차림을 보면 음식 신위가 객관상태로 전개되고 그 제사를 이끌어가는 제주가 주관이 된다 음식과 알식(신위)은 눈 앞에 펼쳐놓고 죽은 자는 숨이 없기에 산자의 숨을 통하여 삼식을 완성하는 것이 제사의전이다 죽은 자의 이름이 산자의 숨을 빌어 현시되는 의식인데

 

제사상차림을 보면 인체를 형성하는 즉 오장육부를 펼친 진지구축이구나 알게 된다

흙으로 돌아간 육체는 음식으로 그리고 머리는 ‘신위’로 하여 망자의 몸을 구성하지만 망자는 숨이 없음으로 그 숨을 후손이 대신한다는 것으로 조상이 후대에 남길 무엇인가나 후손이 선대의 무엇을 기리고 싶은 것을 오가게 하는 의전인데 이 제사는 대를 이어내리는 후손이 아이는 어른의 아버지인저 라는 의미를 알면 의미가 없어진다 즉 제사는 헛짓이다는 것이다 참제사는 이미 자손으로 내림하여 환생한 자식들이구나 인식하는 것이다

 

아이들은 전생의 정보들을 모아 태어나기때문에 신생아라 신인류라 신세대라 하는데 꼰대라고 할 때는 어제를 고집하게 될 때이다 아이들에게서 새로운 빛을 보게 되는 눈을 신을 보는 눈이라 영안이라 삼의 눈이라 하게 되는데 무속에서 동자라고 하는 그 동자가 눈동자 즉 내일을 보는 맑은 눈을 뜻한다는 것이지

 

요즘 어린시대들을 봐라 내가 자라던 시대에서는 상상도 못할 능력자들이다 시대의 흐름 정보의 진화 그리고 인프라가 구축된 시대를 공기처럼 향유하는 신세대와 그렇지 못함 아날로그 시대를 살다가 디지탈시대와 다리를 걸치게 되는 나같은 시대에서는 내 시대의 언어를 놓고 신시대의 언어를 잡아야 흐름을 탈 수 있다는 것을 배운다

 

세대차이라는 것은 언어개념차이다는 것이지 그래서 언어에 대한 이해력이 넓고 깊고 길고 높여가는 공부를 화두잡는다고 하는 것이된다

 

우리에게 닿은 낱말들이 요즘 압축하여 쓰는 말법을 딛고 전시대들도 아마 그렇게 말을 썼을 것이다 그래서 압축풀기를 해야하구나 알게 되면 그대는 열린머리다

뭐든 압축해서 뭔말인지 나는 모르는데 아이들은 알지 그래서 이건 어떤 문장의 압축이야? 하고 묻는다 그리고 물어야 시대를 따라갈 수 있다는 것

 

그러한 시대에 비추어 전시대들도 압축하였구나 그래서 낱말들을 만나면 압축풀기를 먼저 시도 하는 것을 나는 글공부라고 하는 것이고 그래서 씩씩하다고 하는 이 말도 압축풀기를 시도하는 것이지

남들이 안하는 짓을 하는 것이 쌍둥이자리 2번 새로운 언어주간에너지를 타고 온 성질이라고 나는 너무나 감사한다. 남들은 안하는 짓을 나는 하는 것이 나다운 에너지를 만드는 것이라고

 

하여간 철길을 지나서 만나게 된 달빛창조 현장인데 현장감독에게 물었더니 포토존을 만드는데 달을 만들어 중심에 두고 주변에 조명을 하여 야경을 운치있게 한단다.

어제에 이어 오늘 이 곳에 머물면서 글을 두드리는데 달을 이룬 금박조각들이 세로 24줄 가로 32줄이더라 해맏이신단도 칸칸을 세알리고 댕긴지라 바닥은 발로 딛고 세알리고 세워진 달은 눈으로 손가락으로

다 세알려보고 다닌다

 

동구청장이 바뀌면서 금호강 수변을 이쁘게 가꾸는 일을 하는데 수성못처럼 유원지로 만들려고 하다가 금호강이 침수구간이라서 그것은 하지 못하고 수변에 꿈을 그려내는 것인갑다.

 

내 호기심. 혹시 해맏이공원의 28숙 별자리 천문도를 땅에 당겨내린 사업에 대한 정보가 있나 궁금해 스을쩍 물어보았더니 그건 모른다 하더라. 천문사신도를 땅으로 당겨내린 일은 시후라는 손주를 만나 손주사랑에 퐁당해서 요즘 얼굴 뵙기 힘든 경희말에 의하면 십여년 전에 하지 않았을까 한단다. 경희가 그곳으로 다녔을때는 없던 것이라고.. 년혁을 어딘가 기록해두지 않았을까 신단 김선사님과 찾아봤는데 없더라.

 

달터옆에서 글을 두드리는데 나만 이 달 달기공사에 대해 앗싸 하는지 지나시는 이 동네 여사님들은 지랄하네 운동기구나 세워주든지 하면 다들 잘한다고 칭찬이나 하지 이런거 만드니 욕듣지 하신다.

 

하나를 놓고 실리를 말씀하시는 어르신들의 견해가 있고 나같이 앗싸 달따서 내려놨네 이게 어떤 이야기가 될랑가 하기도 한다. 여기에서 만나 같는 주민들이 있을 것이고 서로 안면이 있으신 분들이 이야기를 나누시는데 가세하시는 분이 얄궂어라 이런 걸 만드노 라는 평가를 하시더라 나는 참 이쁘고 좋네 하는 평가인 것은 이 동네가 주무대가 아니여서일까

얄궂다는 말은 어떤 의미인가? 궁금해지지 앞에서 씩씩의 씩도 내 나름대로 풀어내는데 얄궂다를 안풀겠냐

 

궂다 앞에 얄을 붙인 것인데 굿다는 말은 영어에서는 궂이 아니라 굿Good da 로 좋은 것을 전부다 모음이라는 해석이 가능한데 궂다와 굿다의 뉘앙스는 어떻게 다른가? 는 훈민정음해례원리에 들어와서 풀어야 하는데 굿의 종성 ‘ㅅ’은 초가을 즉 생지에 해당하고 ‘궂’의 ‘ㅈ’은 가을의 왕지에 속한다. ‘ㅊ’은 고지라고 하고 늦가을이라고 한다

 

얄궂다는 이 말의 궂은 ㄱ은 봄이고 방향은 땅으로 그리고 종성은 가을이 된다

봄에서 가을 지지로 하면 인월에서 유월까지의 에너지로 씨를 뿌려 씨앗을 만들어낸 추수기까지의 시간을 압축한 언어라는 것이지. 굿은 인월에서 신월까지의 에너지다 그리고 궃이라고 한다면 인월에서 술월인데 글자를 보면 알겠지만 궃이라는 글자는 잘 쓰임되지 않는다. 꿋은 쑤임이 되거 꽃은 쓰임이 되는데 꿏은 왜 쓰임이 되지 않을까? 내가 쓰면 될까 쓰면 언어맞춤법에서 오류라 나오지 왜? 인월에서 유월까지는 씨뿌려 추수를 하는 세월이고 술월은 저장하는 에너지라서 그러하리라 이해하고 있다

 

술월은 별자리로 안타레스 전갈자리로 심판에너지다. 그래서 봄에 속하는 ㄱ은 가을에 속하는 ㅅㅈㅊ을 종성으로 쓸 때 ㅊ은 쓰기 힘들구나 한다 물로 봄의 ㄱ은 ㄲ으로 쓸 때 봄기운이 왕성함이다고 이해하거라

 

이름에 초성에 ㅊ을 쓸 때 가을기운이 넘쳐 분석력이 엄청 뛰어나구나 하면 좋은 것을 다 모은 것이라 궂다이다. 굿다보다 궂다는 것이 에너지값이 크다는 것이지 당연히 획수가 많으니 에너지가 높은 것이고 얄은 어떤 에너지일까

 

얄리얄리얄라성이라고 하듯이 별빛이 반짝이는 에너지를 표현하는 알리알리의 부드러운 말이다 그러면 얄굿다는 말은 하늘기운이 가득 모였다가 된다 즉 하늘력이 가득모였다는 것인데 땅만 내려다보고 살아가는 유전자에는 하늘을 본다는 것 천기를 본다는 것은 매우 희유한 일이어서 감히 보아서는 안되는 신의 얼굴이어서 얄굿다고 하는 것이리라 얄리얄리얄라성 얄리얄리얄라성 이 가사가 별빛이 가득모였다 하늘가피를 기원하는 주문이다

 

달보다 피트니스 운동기구가 더 유익한 것은 맞지만 하나의 달 천강에 드리우는 그런 정취도 필요하다.

사람의 가치가 실익에서도 나타나지만 정취를 향유할 수 있는 공익에서도 나타나는 것이니까.

나는 좌뇌중심이라 실익보다 공익을 우선으로 하는 셈이고 좌뇌회로를 성부회로라고 하고 우뇌회로를 성모회로라고 하기도 하는데 성부회로는 액션이라면 성모회로는 리액션이라고 보는데 나는 액션중심이어서 너의 액션에 리액션은 잘 하지 못한다 다시 말하면 너를 따라하는 일은 내 좌뇌회로가 이해했을 때는 잘하지만 이해되지 않은 것에는 이해될 때까지 분석하고 공부한다.

 

너가 하는 액션은 자기의 힘인가 누군가의 액션에 대한 리액션인가 이것을 먼저 찾아내는 것 즉 행위의 출발자를 찾으려 하는 것이 좌뇌회로다. 근거를 찾아라 이것은 좌뇌의 힘이고 결과가 좋으면 다 좋은 것이다 이것은 우뇌의 힘이다. 물론 결과가 좋으면 다 좋은 것은 맞다.

 

신피질을 성자 그리스도라고 하는데 좌우뇌를 서로 연통하거나 소통하거나 통치하거나 할 수 있는 맥을 만든다. 좌뇌와 우뇌를 서로 소통시키는 역할 달을 금호강 철길 옆에 따내리면 어떤 이야기가 만들어질까

철길은 오 마이 비너스라는 월화드라마에 등장한다고 하는데 이 드라마는 내가 보지 않아 알 수 없지만 간략소개를 보니 비밀 다이어트에 도전하면서 내면의 상처를 치유하는 과정을 그린 그린 헬스 힐링 로맨틱 코메디란다 참말로 쟝르는 다 넣어 버무린 드라마였나보다.

 

21세기 비너스에서 고대 비너스(?) 몸매가 되어버린 여자변호사와 세계적으로 유명한 헬스트레이너인 남자가 주인공이라네

 

물론 나의 좌뇌지성은 드라마의 스토리가 어떻게 전개되리라는 기승전결이 뻔하다 이미 판단한다 그런데 우뇌감성은 본디 스토리전개보다 이미지에 중심함으로 주인공의 패션 화장 몸매 장신구 헤어스타일 배경들을 본다

 

내가 취약한 영역 우뇌 감성 또는 화경 이미지를 파악하여 스토리를 만들어내는 능력인데 내 본질이 쌍둥이자리 새로운 언어주간이고 상승궁이 사수자리로 철학자이며 달궁이 전갈자리 안타레스로 근원 즉 출발을 찾아내고자하는 의지체로 좌뇌가 활성화된 존재다 하여 매사를 부정적(의문적)으로 보고 그 의문에 알맞은 답을 찾아내든지 만들어내든지 하여 내 스스로의 호기심을 충족시키려는 것이 여태까지의 내 공부여정이였다

새로운 언어주간에너지를 타고 온 소이연으로 남들보다 언어에 대한 감각이 다르고 대하는 방법도 다르고 다루는 방법도 다른 것을 이제 이해한다.

 

아하 내가 타고온 천성 즉 별자리가 쌍둥이자리의 새로운 언어주간이어서구나 모든 사람이 나와 같은 의문을 하리라 생각하던 것에서 내가 그러하구나 하는 나만의 주관성이구나 인식하게 되었다는 것이지

 

엇그제 낙단루에서 동영상에 나타난 현상을 풀어보려고 그 시간대에 낙단루로 갔는데 동영상에 찍힌 현상을 만든 원인을 찾아내었다 하나님의 긴 윙크라고 했는데 야 이런 것이구나 시간이 만들어내는 새로운 발견 늘 같은 시간대에 다니다 한시간대를 넘어서 알게 된 현상 그때와 같은 영상이 나타날까 생각했더니 하루 해가 다니는 길도 차이가 있듯이 그와 같은 현상은 찍지 못했다

 

낙단루에서 나와 벤치에 앉아 동영상 점검을 하는데 원여사님이 오셔서 이야기를 하게 되는데 원여사님은 음식에 대한 관심이 많으시다고 하시던데 이 분은 제대로 먹고 인사 잘하고 책 많이 읽으라 가르치신단다 사람의 말보다 책을 많이 보라 하신다고 그래서 밥식 알 식 숨쉴 식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오늘 남편과 같이 나왔다고 하시면서 남편이 다가오자 먼저간다고 헤어졌다

 

원여사님은 즐거운 분이시다. 낙단루의 기운이 다른 곳과 달리 참 좋다고 이곳의 기운이 좋아 여기를 못벗어나는 것 같다 하시길래 낙단루의 이름에너지같다고 물낙 실마리 단이더라 이야기를 했디 그렇구나 하시더라

 

물이 시작되는 곳이니 얼마나 에너지가 좋겠는가 측백수림의 관음사가 있는 곳 산도 낙가산이라고

망우당을 지나 태크계단을 가면서 곽윤영 원더풀 곽윤영 엑설런트 곽윤영 뷰티풀을 외쳐대고 내려간다

 

동촌유원지로 들어오는데 먼저 가셨던 원여사님팀이 그늘에서 쉬고계셔서 다시 방가방가

남편분이 화두에 올랐는데 원여사님이 남편분이 나무이름을 많이 아신다 하셔서 시인이신갑네요 했더니 맞다고 시를 쓴다고 우째 아노? 하시길래 이름을 많이 안다는 것은 관심이고 자연에 대한 관심이면 시인에너지라서 ㅎㅎ그랬다

이름을 불러주면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고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된 그 에너지가 시가 되지 않겠냐 즉 때때옷이라고 이름을 안다는 것이 시를 이루는 간화잖겠는가 라고 나의 떠듬

 

그리고 정작에 선생님의 이름은 모르는데 가르쳐 달라 했더니 거문고 금에 으뜸원에 불꽃 섭 금원섭선생님

원광순 금원섭 팀

이름값을 풀어가면서 나눈 이야기 내가 흥미롭다고 하시더라

즐거운 하루 파이팅하고 헤어져 해맞이 다리 건너 그늘로 오는데 살구나무를 만나 살구줍기 여기 살구는 맨바닥에 헤딩을 해서 떨어진 것들이 대부분 깨어져 있는데 언덕으로 떨어진 것들이 눈에 들어왔다

 

벤치에서 주역참동계를 보던참이라 책은 겨드랑이에 끼고 열개즘 주었는데 보시던 분이 다리가 아파서 줍고 싶어도 못줍는다고 하시더라 몇개 줍고 올라와서 그 분과 대화를 하면서 걷다가 제일 이쁜 살구를 건넸더니 좋아하시더라 내가 멋지고 이쁘다고 해주시더라 참 이쁘네 멋지고 라고

 

물론 살구 몇 알에 건너온 인사이기도 하지만 살구 몇알로 받아온 선물이지

어디의 살구가 줍기 좋더라는 정보도 전하고 살구가 어떤 약력을 가지고 있는지도 설명하고

 

다시 벤치에 앉아 책을 보며 살구먹기

그 사이 보기가 어렵던 주역참동계가 눈에 들어온다 이전에 어렵던 글이 이제 쉬워지는 것이 바로 영안이 밝아진다구나 귀신이니 영가나 그런 것을 보는 것이 아니라 글을 보는 눈이 영안이구나

어렵던 글이 쉬워지는 것, 재미나게 느껴지는 것이 영안이구나 이런 이해

 

빛이 만드는 현상을 보면서 원인을 찾아내는 것

하나님의 긴 윙크 덕에 경륜장에서 애국가를 부르게 되었고 영상이 만든 놀라움을 딛고 다시 일상을 경륜한다

 

어제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운동화 바닥이 떨어져 철버덕거려 걸으면서 바닥치는 소리를 들었는데 아침에 그 신을 신으려다 아참 하고 신을 바꾸었는데 새 신은 이전에 신었을 때 발꿈치가 벗겨져 불편해서 신지 않았는데 희안하지 이렇게 가볍고 편한 여름운동화가 왜 당시는 그렇게 불편했을까나 이것도 다 때가 있었나 하는 생각 물건도 내가 쓰야할 때에는 편하게 다가오나보다

세미가 사준 운동화도 발을 갈아대더만 다음에 신을 땐 편하더라

남편이 사준 운동화도 그렇게 발을 긁어대더니 이젠 편하네

신발이 들려주는 이야기일지 왜 같은 치수인데 하나는 발을 긁고 하나는 편하냐...

내 발의 결벽증인가 아니면 운동화의 디테일인가 뭐 그런 생각도 하지

 

집에 오니 남편이 감자를 삶는다고 했다 나는 어제 남편이 만든 감자조림을 상추에 싸먹어야지 하고 들어왔는데...남편이 감자를 찌고 나는 상추에 감자조림을 싸먹고

 

그렇게 행복한 밥상 냉커피 한잔씩하고 하루가 그윽하다

 

의문을 풀어낸 쁘듯함도 좋고 오늘 부른 ‘영 영’도 잘 불렀고 해뜨는데 부터....이 가스펠에 담긴 이야기도 감사하고 오늘 패션을 빛결이 칭찬해줌 모자에 대한 것 모자빵 즉 크라운 왕관에너지

영안이 무엇인지 이해가 된 하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