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임인, 신계頣縘

동물에서 사람으로 , 사람에서 제왕으로

청향고은 2022. 3. 10. 18:52
주역공부에 들어선다는 것은 몸인 여자로서 머리를 얹는 일이다. 사주팔자를 공부한다는 것은 동물에서 사람이 되는 과정을 공부한다는 것이고 팔괘를 공부한다는 것은 사람으로서 제왕이 되기위한 과정을 공부한다는 것이라고 한다. 태어나면 띠를 받는데 12띠가 모두 동물이다. 동물에서 출발한다는 것이 전제가 된 것이다. 그대와 나 이 땅에서 출발하는 것은 사실은 타동물보다 미숙한 상태에서 시작하기때문에 클리어 가장 약한 동물에서 지지의 12동물을 거치는 과정을 통하여 동물을 다스리고 지키는 에너지를 습득하는 초등학문을 배우는 과정이다. 동물에서 사람이 되는 공부가 있고 사람이 제왕이 되는 공부가 있다는 것이지. 지옥에서 인간까지의 공부를 사주팔자를 풀어낸다고 하게 되고 성문에서 성불까지의 과정을  팔괘공부라고 한다고 이해한다 
 
사람이 사람이면 사람이냐 사람이 사람다와야 사람이지라고 하는 말이다. 그대가 사람인가? 라고 물으면 사람이라고 답을 하려면 '사람'이라는 개념을 알아야 한다. 성서의 개념에 의하면 이름을 짓는 자, 말에 온전한 자라고 하는데 말을 다스리고 지키는 자라는 개념이다. 자기의 말을 알고 실천하는 자를 信이라고 했다. 내 풀이다. 
 
사람이 된다는 것은 지옥 축생 아귀 아수라 인간이라는 하위 도덕률 다섯과정을 거친다. 사람이 되었다는 라이센스를 받게 되면 그 다음 공부과정이 제왕으로 가는 공부, 왕도를 걷는다고 하는 천상, 성문 연각 보살 성불이라는 상위도덕률의 다섯과정을 거친다고 본다. 성서에서는 십계명이라고 하고 동양에서는 음양오행이라고 하는 것이라고 ..그래서 제왕학을 공부하는 이들은 사람되는 공부를 하는 이들과 개념이 달라진다는 것이다. 사람이 되기위한  공부와 제왕이 되기위한 공부는 차원이 다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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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외연의 윤석열대통령당선자의 여정을 보면 기존의 패턴을 완전히 벗어난 새로운 지평을 연 정보체다. 내면의 나도 기존의 패턴을 완전히 깨어버리는 해석을 하는 정보체다. 그런면에서 외연의 윤당선자는 나의 물질정보이고 나는 윤당선자의 비물질 에너지인 셈이다. 윤당선자가 박빙의 승부를 통하여 신승하였다고 하는 것은 바둑에서 반집차이로 이긴 것이라고 보는 것인데 빛과 어둠의 승부는 그렇게 반집차이라는 것이라는 것이고 나 역시 제왕학공부에 들어서기위해서는 그간 팽팽한 기싸움이 펼쳐진 것을 나는 안다. 매일 신단에 가서 별별미션을 다 수행하는 과정에서 제왕이라는 것은 남을 다스리는 일이 아니라 내가 가지고 있는 팔괘를 풀어내는 것이구나 하는 것을 깨닫게 된 것이고 내가 사람이 되었기에 제왕으로 공부할 수 있는 자격을 테스트 받은 것이 작년 봉무동에서부터 어제까지라는 것이고 윤당선자가 신승하였듯이 나도 가까스로 턱걸이 합격을 한 것인데 그 합격에 홍란성과 홍은대사의 도우심으로 합격을 한 것이라는 것. 그것을 내 미션현장의 시험관인 금숙씨의 꿈을 통해 통과싸인을 받은 것이라고 보는 것. 그리고 이제 주역이라는 세계를 배워도 된다 것. 자격증. 딸이 고려사이버대학의 학생증을 이번에 신청하더라 .  
 
이런 일어난 일을 나는 나의 스토리에 섞어넣어서 스토리텔링을 하게 되는 것이지. 딸이 신청한 강의들을 보면 내게 필요한 언어학개론이 있다는 것에서 주역을 공부하기위한 기본적인 소양이 언어학개론이구나 생각하게 되었고 강의를 들으면서 정말 나에게 필요한 공부구나 감탄하게 되더라. 어떻게 내게 필요한 것을 시절을 좇아서 이렇게 연결을 해주다니..딸이 나에게 수호령이 되어주는 것이구나..금숙씨는 어떤 역할인가를 풀어보면서 내가 왜 이런공부를 하는가를 이해하게 하는 거울이구나 하는 것이다. 남들이 궁금해하지 않는 것들을 이렇게 치열하게 탐구하게 되는 이면에 작동하는 에너지가 무엇인가? 내 사주에 실려있는 귀문관살이 년월일시에 다 있는데 귀문관살이라는 것도 여섯개가 있는데 내게 있는 것은 두개로 자유귀문과 오축귀문관살이다. 금숙씨는 인미귀문관살이다. 귀문관살의 귀문은 귀신이 드나드는 문이고 관살은 빗장이라고 하는데 귀가드나드는 문을 여닫는 살(힘)을 가지고 있다는 뜻이다. 귀의 종류를 자유, 인미, 오축, 진해, 사술, 묘진이라고 하던가..이런 귀문관살을 사주에 타고 있으면 흔히 무당팔자라고 하게 되던지 영적인 추구를 한다든지 정신세계에 관심을 가지고 그것에 몰입하게 된다고 하더라. 자유귀문관살은 외연의 동자신이나 선녀보살이라는 이름으로 나타나게 된다고 하더라. 금숙씨의 인미귀문관살은 할머니보살이라고 한다더라. 나와 금숙씨가 만나면 동자가 할머니를 만나서 같이 노는 형국이 되는데 나이가 내가 많은데 하는 짓은 아기같고 금숙씨는 정말 할머니 같다. 처음 만났을 때 나이를 듣고도 그저 불쑥 나오는 것이 할머니..였다는 것이고 금숙씨는 나를 보고 그저 아기보듯이 그렇게 귀엽고 사랑스럽게 보던 이유가 내 귀문관살의 자유와 금숙씨의 귀문관살 인미가 궁합이 맞아서 그런 것이구나..귀문관살이 사주의 어디에 있는가에 따라 풀이를 하게 되는데 귀문관살에 해당하는 지지가 두개가 짝을 이루고 있다는 것이지 .왜 귀문관살이라고 하는 것일까나 하는 생각을 했다. 두개의 지지로 되어 여섯개라면 열두개의 지지가 다 들어가있는데 , 자유子酉, 인미寅未, 오축午丑, 진해辰亥, 사술巳戌, 묘신卯申인데 이렇게 조합된 것인데 이런 지지가 있으면 귀문관살이라고 한다는 것이지. 내 지지가 자오축유이기때문에 오축이고 자유가 성립하게 되어 사주에 다 귀문관살이 있다고 하는 것이다. 귀문관살중에서 자유귀문관살은 영성을 추구하는 에너지라고 분류하더라. 자유귀문관살을 가지고 있으면 아무래도 하늘과 연결되는 문을 열어서 정보를 얻고자 하게 되는 에너지가 가동됨으로 영성인이 되거나 무당이되거나 하게 되는 것인데 형제중에 여동생만 빼고 오빠, 언니, 남동생 모두 자유귀문관살이 있어서 아하..하고 이해하게 되더라.
 
오축귀문관살은 어떤 원리로 만들어지는 것인가? 축오귀문관살과 탕화살, 자유귀문관살과 홍염살. 이렇게 신살을 타고 있는데 이것을 풀어내도록 길신들이 대령하여 나의 공부를 돕고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되는 것이니..야...이렇게 흘러왔고 이제 흘러가게 되구나..시주에 실린 황은대사의 에너지를 통하여 내가 싣고 온 살들을 풀어내면서 사면을 받고 홍란성의 도움을 통하여 팔괘공부에 들어서게 되면서 그간 동물에서 사람이 되도록 내 공부를 도움하였던 길신들을 마주하게 되는 것이구나. 제왕학을 공부하기위해서는 선골을 타고 나야 한다고 하는데 선골을 타고난다는 것이 동물에서 사람이 되는 환골탈태를 거치는 것이구나. 내가 이런 글을 두드린다는 것 자체가 참 신기하고 기적이지. 길신과 흉신을 어떤 기준으로 정하고 있는 것인지를 찾아내는 것이 내 공부다. 귀문관살이라는 것은 다른 살과 달리 귀신과 상관이 되는 것이다. 즉 사람이 신이 되는 과정을 거치고자 한다면 하나쯤을 가지고 있는 에너지라는 것. 두개나 가지고 있는 나의 지지이니 내가 나를 이해하려고 노력한 것의 방법도 겟세마네라는  축오귀문관살에너지였던지도 모르겠다. 어쨌던 내가 가지고 있는 에너지를 풀어낼 때 동물에서 사람으로 가게 되는 것이고 이제 내가 가지고 있는 살에너지는 겟세마네기도를 통하여 다 풀어내었고 이제는 길신이 이끄는 팔괘공부를 하게 된다는 것이지. 오래전 도해단군이 내 발치에 서서 너의 스승이다 하신 것도, 해맏이 신단의 천문사신도에서 네 글자를 발견하였는데 사라진 이유도 이제 알겠다는 것이고 금숙씨를 당겨들인 에너지가 자유귀문관살의 공명장으로 있는 인미귀문관살을 금숙씨가 가지고 있어서라는 것을 이제 알게 되면서 금숙씨가 나를 그렇게 좋아하고 귀여워하는 이유를 이해하게 된다. 내 팔자를 풀어가면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신의 가피를 불러내는 것이 겟세마네 기도다. 자기의 사주팔자를 풀어서 동물에서 사람이 되도록 하는 것, 예수의 동물에서 사람이 되는 과정과 사람에서 유대인의 왕이 되는 과정에 십자가가 등장하는 이유가 팔괘를 통하여 공부할 수 있는 길이라는 것을 전달해주는 것이구나 알게 된다. 누가 나처럼 이런 설명을 하겠는가..사주에 다 귀문관살이 있으니 할 수 있는 공부이고 설명이라고 본다. 팔괘공부를 하기위한 워밍업으로 오늘 당선자의 앞날을 기원하면서, 나의 제왕학을 위하여  신단에서 해오름앞에서 애국가를 불렀다. 
 
 
오늘 신단에서 6개의 귀문관살은 어떤 원리로 만들어진 것인지
鬼라고 쓰던데 나는 歸라고 쓰야 한다고 본다. 계절이 돌고 돌아서 쌓이게 되는 정보들을 모은 곳을 土라고 하는 것이라는 이해인데 진술축미를 토라고 하거나 고庫라고 한다는 것이고 사주라는 정보를 모둠하여 기둥을 세우는 곳이라고 한다 
 
축토, 진토, 미토, 술토를 겨울밭, 봄밭, 여름밭, 가을밭이라고 하는데 밭은 겨울, 봄, 여름, 가을인데 그 안이 든 내용은 재밌게도 겨울밭엔 가을열매가, 봄밭엔 겨울열매가, 여름밭엔 봄열매가, 가을밭엔 여름열매가 들어있다는 것이지. 즉 계절을 경영한 열매가 다음계절의 창고에 저장된다는 것. 그래서 미토에는 인목의 정보가 저장이 되어있고 술토에는 오화의 정보가 저장되어있고 축토에는 유금의 정보가 저장되어있고 진토에는 해수의 정보가 저장되어있다는 것이 되고 이것을 지장간이라고 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대의 사주 지지에 진토가 있으면 그 밭은 겨울의 열매를 저장하고 있다고 생각하라는 것이고 나같은 경우 축토니까 가을열매를 저장하고 있다는 것이다.  
 
불가에서도 겨울밭을 탑이라고 하고 가을밭을 칼이라고 하고 봄밭을 비파라고 하고 여름밭을 용이라고 표현을 하여 사원소 지수화풍을 비파, 칼, 용, 탑으로 설명하고 있다는 것이지. 팔괘의 이름을 송松죽竹매梅난蘭국菊연蓮근槿동桐으로도 표현한다. 
건곤이감손진태간을 다양한 이름으로 표현을 바꿔서 스토리텔링을 하게 되는데 언어에 묶이면 언어의 미혹에 빠진다. 동물에서 사람이 되는 과정과 사람에서 왕이 되는 과정. 초등학문을 지나 장성한 분량으로 자라가라고 하는 바울의 권면과 공자가 죽을 때까지 괘를 풀어가면서 만나고자 한 여자..남자로서 여자가 된 자가 되고 싶었던 꿈이였을 것이고 나로서는 여자로서 남자가 되고자 하는 꿈이겠다.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에서 자라가라고 한 것도 같은 뜻이겠지. 
 
이번공부과정에 들어서면서 미성숙한 동물로 태어나 육체가 성인이 되듯이 영혼과 정신에서도 온전한 분량까지 자라 사람이 되고 사람에서 사람을 다스리는 제왕으로 자라가는 목적을 가지고 공부를 하는 것, 사람이 되는 공부를 하는 레벨은 종교에 귀속되지만 사람에서 제왕이 되고자 하는 목적을 가지게 되면 철학으로 들어서게 되는 것이고 철학이라는 것이 사계절의 흐름을 공부하여 계절과 같이 갈 수 있는 것을 왕도를 걷는다 왕같은 제사장으로 산다는 뜻이 되는 것이라고..계절과 같이 가는 것을 영생한다고 하는 것이겠다. 계절은 가고 있는데 내 걸음이 무거워 같이 걷지 못하게 될때 계절과 거리가 생기게 되면 그 거리감이 만들어내는 틈에 쌓이는 것이 삶의 무게라고 하거나 ..생로병사 사고라고 하는 것이겠다. 사고는 사주를 같이하지 못할 때 생기는 틈이 만든다는 것이지. 계절을 따라 흐르는 것 당연히 그것이 영원한 생명이지 않겠는가라는 것이고 산다는 것은 계절의 흐름을 알아서 같이 걷기위하여 공부를 하는 것이된다. 도반이란 계절이 된다는 것이지. 사람은 만나고 헤어지지만 계절은 내가 같이할 때 늘 동행이 되어주는 변치않는 친구가 되고 반려가 되어주고 짝이 되어준다는 것 
 
3월의 따스함을 옷에서 알 수 있다고 어제 해오름에서 본 젊은 이가 반팔로 왔던데 피가 덥구나..하는 생각을 하고 그래도 나는 나이가 있으니 그래도 따숩게..라고 겉옷을 걸치고 갔는데 겉옷을 벗어야 할 만큼의 온도..구름으로 가득한 하늘 햇님은 얼굴을 내밀지 않으시더라. 해를 기다리는 마음도 있지만 구름을 보는 마음도 즐겁지. 주역의 괘를 이해하기위하여 12지신을 마주하면서 어떻게 이해를 해야 나의 정보로 소화가될랑가..환경의 중요성을 아는 것이니 신단 천문도를 밟을 수 있는 장소이기에 이 자리에서 공부하도록 하늘이 열어주신 복이라 생각하기에 신단의 천문도를 관찰하면서 오늘 북현무의 거북과 뱀의 도상이 재밌구나 하는 것, 동청륭이 거느리는 수호령과 남주작이 거느리는 에너지와 서백호가 거느리는 수호령과 북현무가 같이하는 에너지를 그림으로 그려준 것을 내가 어떻게 파악하는가..의 문제. 팔괘를 그림으로 그려준 것이라고 생각이 들더라 
 
 
☷ 坤(동) ☳辰(근) ☵坎(연) ☱兌(국) ☶艮(난)☲離(매)☴巽(죽)☰乾(송)
000        100       010       110        001      101       011       111 
 
신단의 사방, 12지지 그 안에 그려진 천문도를 돌아가면서 내가 공부해야하는 것이 삼연학이라고 노자 장자 주역이라고 한다는것인데 노자는 태일생수 상선약수 곡신을 말하는데 장자는 하늘퉁소 소요유 주유천하를 말한다. 주역은? 노자와 장자의 정보를 내가 어떻게 풀어야하는것인지의 방법이다. 10년 대운, 1년 세운, 1달 월운, 1일 일운 그리고 시시각각의 시운, 각운...이렇게 운이 있고 이것을 운명이라고 하는 것이라는 것이지. 숙명은 이미 정해진 좌표이고 운명은 내가 산가치를 던져서 괘사를 만들어 풀어내는 스토리라고 한다는 것. 내가 던진 산가치..가 무엇인가? 내가 하루를 경영한 일이다. 내가 하루를 살아낸 스토리를 일기로 쓴다고 하는데 그것이 다음날의 일진을 만들어내는 거름이 되고 그 거름을 딛고 일운을 만들어낸다는 것이다. 해오름을 나서기전에 해오름의 시간을 보고 기온을 본다. 그리고 옷을 선택하고 나서는 시간을 택한다 그리고 길을 나서서 만나는 풍경, 하늘의 구름  구름을 몰아가는 바람 강의 풍경, 그리고 봄을 열어내는 꽃향기..들을 본다. 구름이 가득 드리워진 아침 매화나무곁을 지나가는데 향기가 얼마나 곱든지..발길을 묶더라. 이렇게 구름이 드리워지면 매화향기가 깊게 스미는 것이겠지. 백매, 청매 홍매들이 들려주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화기를 받는다는 것은 어떤 것인가? 즉 꽃향기를 들이는 것, 왜 꽃구경을 하는 것인가? 눈으로 보고 귀로 듣는 것은 틈이 있는 것이지만 향기를 맡고 손을닿게 하는 것은 틈을 없애는 일이어서구나..빤냐를 추구하는 세계가 있고 바람의 소리를 들으려고 하는 세계가 있지고 향기를 추구하는 세계가 있다는 것이지. 나같은 경우 고등학교시절부터 나의 추구를 맑은향기로 했으니 코의 감각을 목적으로 한 셈인가..오늘 유달리 매향이 그윽하길래 梅를 사군자의 겨울을 지나 봄의 전령으로서의 에너지로 삼은 이유가 무엇일까나 梅는 모든 나무의 엄마라고 하는데 木每를 더하여 쓴 글자이고 每는 人母로 구성되었다. 즉 엄마라는 위치는 사람을 기루는 에너지라는 뜻이고 엄마의 에너지가 태안에서의 겨울을 지나 봄에 생명을 내놓게 되는 그런 의미를 담아서 엄마의 향기가 된다는 것이겠구나  
 
올해 유독 홍매와 청매, 백매를 마주하면서 청매의 향기를 맡으면서 매향이라는 것의 매력이 참 깊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더라. 보는 것과 듣는 것에는 향기가 없지만 코의 감각은 향기를 분별한다. 생과 사의 분별을 하는 곳이 코라는 것. 눈과 귀는 속일 수 있지만 코는  속일 수 없다. 말과 글은 속일 수 있지만 사람이 풍기는 향기는 속일 수 없다는 것이지. 사람의 향기..즉 그 사람의 아우라..이것은 말로 설명하지 못하는 영역인데 사람이 풍기는 무엇...그것을 카리스마라고 하거나 아우라라고 하거나 멋이라고 한다는 것이지. 뒷모습이 멋있는 사람이 되는 것.. 
 
신단에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마주하는 꽃들의 향기..산수유의 노오란 펼침과 잎사귀들이 오름하는 모습들..꽃잎(입)이라 하고 잎사귀라고 하는가..꽃의 향기는 암수술에서 나오는 것이겠지. 너와 나의 향기..어디서 나올까. 즉 가슴을 열어 가장 깊은 곳에 있는 마음안의 작은 방, 본심본태양을 열면 스며나오는 것이고 그 향기를 멋이라고 설명하는 것이겠다. 취미는 趣味라고 한다. 향기를 취하여 그것을 맛으로 삼는 것을 취미생활이라고 한다. 취미생활은 즐거워서 하는 자발적인 공부다. 내가 즐거워서 하는 것은 행복함이 되고 그 행복이 가득한 사람의 뒷모습은 멋으로 나타난다. 내 뒷모습을 보면 참 아름답다. 그 아름다움을 만들어내는 취미생활이 소리선이다. 고함을 지르다보면 전신의 힘을 다 끌어내다보니 자세가 다듬어지고 그것에 따라 멋이 쌓이게 되는 것이라고 그것이 몸짓의 아름다움의 공부가 되는 것이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한다. 내가 나를 보아 멋지구나..감탄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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