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빛봄뜨락

단어는 맥락속에서만 의미있다

청향고은 2021. 9. 11. 13:57

채희석님의 강의는  찾아서 듣고 있다
말씀이라는 것이 단어의 쓰임이라는 것을  알고나서
길들여진 문장정보에서 벗어나 낱자가 어떻게 형성되고
낱말이 문장에 담겨 쓰임이 될 때 어떤 현장과 현실과 현상이 생기는가
그것을 추구해왔다.  비트켄슈타인을 소개해준 분이 지몽스승님이셨고
그 분과 아홉달을 밤낮없이(?) 다양한 정보를 받았다.
언어살이는 기울어진 미끄럼판을 걷는 것과 같은 위험한 일이라는 것
언어맥락을 알지 못하고 쓰는 것은  자기자신이라는 몸을 알지 못하면서
정신을 영혼을 말하는 그런 무지함이라는 것을 깨우치면서다 
 
정말 부끄러움 그렇게 부끄러울 수 없었다
잘 아는 듯 오해하고 있던 낱말들을 꼭 찍어서 설명하라고 할 때
아무런 답을 내 놓을 수 없던 나를 보는 것
그래서 정말로 헤메고 헤맸다.
가슴이 너무나 아파서  말을 종알거릴 줄 알았지
언어맥락도 모르고 언어신경도 모르고 언어온도도 모르고
아는척 척 척 잘도 지껄이고 살았구나
이런 내가 얼마나 수치스럽고 부끄러웠든지
눈만 뜨면 뒤지고 싶은 충동을 억제하느라 매일 고함을 질렀다
비명을 질렀다. 지금도 아양교나 공항교를 건너다가 물을 내려다보면
물이 나를 부르던 시절이 떠 오르곤 한다.
물귀신이 나를 매일 불러대던 그 유혹을 물리치고
신암동 기차가 지나가는 철길 옆
반 지하실에서 한 시간씩 비명을 질러대면서
내 부끄러움이 나의 생명을 거두지 않도록
사신의 낫자락에 내가 굴복하지 않도록 그렇게 치열하게 겟세마네하던 세월
2년을 아양교를 지나다니다가 어느 날  내가 깃들인 곳에서
환경을 극복하는 것도 부끄러움을 극복하는, 타인의 눈에서 벗어나는
훈련이다는 깨달음이 와서 집에서 고함을 지르게 되더라
집에서 고함지르기를 훈련하게 되면서 다양한 반응들이 나타났고
2016년에는 미국을 다니면서 고함지르기를 시전하였다
당시 그렇게 고함을 지르고 다닌 기운을 지금 돌아와서 생각하면
그 과정을 거치지 않고는 내가 덮어쓰고 있던 무엇이 벗겨져나가지 않을 것이기에
하늘은 나에게 그러한 여정을 통하여 내 안의 나를 일깨우는
기회를 만들었고 나는 그 기회를 놓치지 않고 부끄러움과 두려움과
공포와 불안들을 비명으로 극복하는 현장을 만들었다.
나아아가라에서의 고함, 그리고 케세드랄락에서 공포와 마주한 고함
라스베가스의 공중돌기에서 두려움과 마주한 고함,
에팔레치아산맥을 타고 가면서 차안에서 발화했던 고함
그리고 떠나오기전  전신의 힘을 다하여 불렀던 보라 하나님은
해맞이 신단에서 전신의 힘을 당겨 보라 하나님을 다시 시도했다가
반절을 하고 말았더랬다. 봉무동에서 보라 하나님은 의 에너지를 놓고
불길같은 성령이여 를 전력을 다해 불러내었다. 내 안의 불사조가 날아 오르라고
그날 백로들이 강 을 날아다니더라 내 고함에 손뼉을 치시던 유여사님
오늘은 백로가 많이 난다고 신기하네 하시던 심여사님,
내 전직이 기독교 출신이라 성경은 꿰뚫고 있다고 성격해석을
목소리聲와 신체의 물길經에 연결하여 설명하는 것은
나 외에는 못하는 일이라고 고함을 지르고 손뼉을 치고 순설후를 하고
이것만 하면 성경은 마스터 하는 것이라고 그 외에는 맥락도 없이
얽기 설기 엮어놓아 사기를 치는 천라지망이라고
그물에 걸리지 않으려면 그물이 무엇으로 이뤄진 것이며 어떤 구조인가 
어떻게 작동하는가 무엇을 낚으려 치는가 등은 알아야 하니까
성경을 대략 설명을 해주지만 말씀은 낱말의 쓰임,
맥락을 아는 것이라고 강의를 하곤 했다. 해맞이 신단에서 만난 금숙씨에게도
43일동안 그리고 그 다음에도 만나면 몇시간씩 이런 툴을 설명했다
내가 추구한 것을 풀어서 설명하고 내가 겟세마네하는 방법을 곁들이고
그렇게 나를 검증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그리고 한자 한자 한자를 풀어주면서 인체와 잇기를 하고
현실에서 어떻게 쓰이며 어떤 작용을 만든다는 것도 설명하였다
언어에 눌리면 언어의 노예가 된다.
그래서 언어병이 걸리고 그것이 몸병으로 진화하고
그것이 사망에 이르게 한다는 것과 언어에서 벗어나는 것이
허물에서 사함을 받는 것이고 허물이라는 것이 껍데기라는 것이니
너의 눈을 의식하는 것이 병드는 지름길이니 너의 눈을 벗어나기위해서는
자기의 몸을 보고 소리를 보고 숨을 마주하라는 것을 가르쳤다 
 
오늘은 측백수림으로 올라갔다가 오는 길에 옥순언니네 옆에서
공장을 하고 있는 정말 이쁘게 생기신 여사님과 마주하여
대화를 하게 되었는데 대상포진으로 고생하신다고 하시더라.
68세 갑오, 2월 12일 생. 등에 손을 대고 진단을 하고는 
이름이 뭐냐 물으니 김옥순 허언니와 이름이 같으시네요
코스모스 피어있는 천변에 서서 재밌는 이야기
내가 풀어내는 이야기는 늘 재밌지
코스모스의 여왕 가을의 여제가 되어서 오는 세월을 제 2의 생으로
활짝 피시라는 축언을 하고, 다음에 마주할 때는 대상포진 저 멀리 보내버리고
만나자고 했다. 대상포진을 다루는 방법을 설명했다. 몸을 칭찬하라고
몸이 보내는 신호 고통은 칭찬해달라는 아우성이라고
거울보면서 자신을 칭찬하는 말을 천만번 더 들어도 기분 좋은 말 사랑해 라고
하는 것이니 칭찬만이 만병통치약이라고 했다
나는 여사님들을 만나면 칭찬치료를 한다. 살아있는 모든 것들은
살아있으려 함 그자체가 수고로움이고 고생스러운 도전임으로
살아있다는 자체가 신비요 감탄할 것이라고
산다는 것은 수고로움이다. 힘들고 거친 여정을 같이 가는 생명의 움직임
나는 그것을 본다. 그래서 누구라도 움직이는 무엇들은 다 사랑스럽고
존경스럽고 감탄이 나오고 신기하다. 바람이 지나가면서 들려주는 것이 감사다
바람이 스치는 모든 것들이 생명이지 않겠는가..
물질은 차가움이 만든다. 이성은 차가운 이유이고 감정은 뜨거움이 만든다
이성은 무게이고 감정은 속도이다. 무게와 속도 
너무나 무거우면 병이고 너무나 가벼워도 병이다.
그것을 일러 조울증이라고 하는 것이고 조울을 적당한 농담으로 조율하는 것이
마음을 다스리라고, 하게 되는 것이다 평상심, 중용
내 이름의 忍 마음을 다스리라 이 운명이 당겨들인 것이 겟세마네 기도
33년의 세월을 디딤하면서 마음이 뭔지 다스리는 법이 뭔지를 알게 되고 
그 세월을 지나 이제 강둑으로 다니면서 고함을 지르고 고함을 가르치고 있다 
 
김옥순 여사님과 헤어지고 계단을 내려오는데 유모차를 밀고 나오신 분이
계단을 올라 가서 저쪽으로 가면 평광이 나오냐 물으셔서 답을 하다가
이 분과 손뼉치기 팔돌리기 순설후 하기를 설명하면서 같이 손뼉치고..
82세. 허리와 다리가 아프시다고 순설후 하시고 손뼉치시고 를 하여야 하는 이유
죽음을 준비하는 것 잘 죽기위한 훈련이라고 죽음적금도 부어야 밤새 안녕이라고
고통없이 건너갈 수 있다고 나이가 60이 넘으면 죽음적금을 부어야 한다는 설명
죽음을 잘 사귀는 지혜를 끌어내는 것이 팔돌리기 손뼉치기 순설후하기 걷기라고
설명을 하면서 같이 오는데 힘들어 자기는 벤취에서 쉬어야겠다고
그렇게 아침에 나가서 조용하 다녀오려 했는데 으쩌냐 오는 인연
말을 건네는 인연인데 내가 전할 복음이 달리 있겠는가 같이 손뼉치자고
팔돌리자고 외에는 
 
종교언어에 세뇌되어 감각없이 떠들어내는  병이 나병, 즉 문둥병이구나
감각이 없는 이런 이런 이런 나름대로 이성적인 인간이였다고 생각했는데
이성을 밝히는 감각을 모르면서 어떻게 이성적이 될 수 있는가 라는 생각
니체의 언어에 대하여를 보고 있는데 비트켄슈타인의 언어를 다시 보게 된다
분석철학 한자는 파자하고 한글은 모음의 방향과 자음의 수비를
몸의 오장육부와 잇기를 하면서 찾아내어 한자에 깔쌈하게 담아내는 것 
깔쌈하다는 부산사투리라고 한다 깔끔하고 쌈박하다라고 하거나 까리하다고 한다는데

까리의 반대말은 삐리라고 한단다. 까리는 깔이고 삐리는 삘인데
깔과 삘에 대하여 있는 것이 빛과 결일까 생각해보는 오늘 
 
낱말의 맥락을 찾지 못하면 그대는 아무것도 모르는 것이다
그것을 알때 정말 대갈빡 맨땅에 쳐박고 뒤지고 싶지 
이 감정 공명할 수 있으려면 무지가 얼마나 불안 공포 두려움을 만드는
공장인지 철저하게 체험해 볼 수 있을 때다
급한 놈이 우물파고 몸이 아프면 물불을 가리지 않고 지푸라기 잡는다
소방수는 물불을 가리지 않는다.
 

맥락속에서단어의 의미신으로 존경받던 철학자 비트겐쉬타인 .단어란 맥락속에서만 의미를갖는다. 기존의 모든철학을 말장난이라고 주장했던 자. 말로 표현할수러2ㅈㅅ는것에대하여 쓰지말라. 최상의 도는 말로 할YOUTUB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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