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빛봄뜨락

乭, 石乙

청향고은 2021. 6. 11. 20:18

오늘 문득 이전에 선생님이 제 글에 대한 분석에서 글이 약하다고 한 그것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지적쾌락과 육적쾌락을 표현하는 언어양식에 출입을 제한하는 결백증을 지적하신 것이구나 하는 생각 
 
요즘 헤퍼져라 고 했던 본뜻을 알듯말듯 합니다 일당백이라는 유튜브의 정보를 주욱 들어보면서 내 사유장을 형성하는 언어가 참 가난하구나 라는 것과 그나마 언어도 강팍하거나 거칠구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그냥 생각이 나서 제사돌아오듯 인사를 건넵니다
 
 
감히 지적질을?
제정신이 아니었나봅니다.ㅋ
서책과 사전에서 빠져나온 지
십년이 넘어가니
단어도 가물가물
문해력도 문용력도 비실비실
그저 변방 하방근육언어(직관)만
몇조각 남은 듯합니다.^^
그 덕분인지 긴 글은 읽을 엄두도 나지 않고
비문이나 주장만 담긴 글은 지나칩니다.
그저 살아서 시시각각 천변만화하는 풍경들이
텍스트이자 순간경들입니다.
시력이 감퇴되는 순리와 까닭이 참 경이롭습니다.
풍경을 보는 순간
찰나로 들어왔던 영감이
시로, 아포리즘으로 저장되면 좀 더 살아남는 거고
휘릭 날아가면 그걸로 또 좋은 게지요...
사진이나 잡문이나 글씨들이
아카이빙을 해놓지 못해
여기저기 산발한 상태로 처박혀 있는 걸 보면서
그냥 수수방관...^^
스스로 생명력이 없으면
아무리 예쁜 그릇에 담아 포장한들 무슨 의미가 있겠나싶어 방기방치...^^
마스크시대에 무탈하게 지내시길~~^^  
 
 
ㅎㅎㅎ 아침에 강 길을 나서서 훠이훠이 걷다보면 내가 시구나 문장이고 낱말이구나 하게 되는 때가 있어요 
풀처럼 눕는다니 머여 하다가 팔라당 거리면서 걸어가다보면 이게 풀처럼 눕는다 구나 하지요 
마스크시대에 반역자로 마스크는 장식품으로 혼자 어쨌던 맨얼굴로 강 길을 나다닙니다 14일인가 예약되어서 az를 신체화할까합니다 
누군가가 지적질을 해준다는 것만큼
큰 사랑이 없구나 라고 감사함
그걸 깨닫기가 세월이 있어야 하구나 하지만요
우짜든동 무달선생님이 제 삶에 오셔서 저로선 항상 감사합니다  
 
 
ㅎㅎㅎ 아침에 강 길을 나서서 훠이훠이 걷다보면 내가 시구나 문장이고 낱말이구나 하게 되는 때가 있어요 
 
.....
이제 경전밭에서 씨를 심으시는 경지에 당도하셨군요.^^
거미줄같은 감수성으로
세상과 우주를 온몸으로 교신하면서
시를 쓰다 마침내 시처럼 살아버리는(시인)
교리를 전파하다 마침내
해월이나 녹두처럼 살아버리는
그런 실천궁행이 진짜 참살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니 문장가든 교주든 자본가든 부러울 게 없어집디다.
말과 글과 주장만이 아니라
한 발자국이라도 그리 실천하는 삶을 살아내느냐가 관건이자 고갱이...
그러니 그동안 머리에 들어간 잡식들이 외려 짓누르는 강박이자 오만, 교만, 승기심, 자가당착의 악순환...
무위지위, 멍때리는 삶이 요즘 낙입니다...ㅋ 
 
강 길에서 만나는 여사님들이랑 손뼉치고 팔돌리고 크게웃고 머 이런거 하느라 금호강 변이 아침이면 시끌벅적합니다 오늘 지나가면서 새댁선생님이라고 ㅎㅎㅎ 손뼉 치시고요 하면 시어머니같아 하고 우짜다가 어르신들에게 노는 법을 시전하고 있네요
그러면서 점점 젊어지는 건지 짊어지는 건지 
 
무달선생님과 톡으로 오간 이야기, 그리고 금숙씨랑 천부경비앞에서 아리랑을 부른 한자락을 보내었더니
 
서귀가득한
음각천부경 81자가
툭툭 튀어나와
아리랑 장단에 춤을 춥니다^^
부군이랑 같이 하시면
쓰리랑부부?ㅋ 
 
라고 하시실래
ㅋㅋㅋ남편은 제가 이러고 놀고 있음을 모릅니당... 
 
내가 신단을 다니면서 어떤 놀이를 펼치고 사는지
강 길을 다니면서 무슨일을 하고 사는지 남편은 관심도 없고 내가 뭐라고 이야기를 하고 싶어하면 듣기 싫다 니가 다니는 길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나에게 왜 이야기하려고 하느냐 한다. 그래서 입꾹닫는다 
 
아침 5시 30분에 나서서 관음사쪽으로 올라간다. 비가 오시니 더욱 좋아라
가면서 살구나무에서 새콤새콤한 풋살구도 따먹고 19개로 만들어진 징검다리를 건너 봉무동으로 향하는데 비가 오다가 말다가 그래서 우산을 접고 휘이 훠이 몸으로 시도 그리고 문장도 꾸미며 바닥에 그림을 그리는데 들려오는 음악소리 나를 스쳐가는 소리에 쳐다보니 흠, 손선생님이셨다. 내 의식 저 밑에 있는 의도는 이 길을 가다가 손선생님과 마주칠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은 알고 있었다. 이전에 같이 걸으면서 오가면서 다니는 길을 입력했으니까 그리고 내가 관음사쪽으로 가는 이유도 확률적으로 마주칠 수 있는 퍼센티지가 있으니까  만남을 목적으로 하지 않지만 만나면 만남대로 좋은 길이라고 관음사쪽으로 가는 길은 한적한 시골풍경이라 한결 너그럽다. 사람이 드물디 드물다는 것도 좋은 점이고 돌아오는 길은 어디서부터는 동네길이되니 아침운동을 하려 나오시는 분들이 더러더러있고 손선생님이 사시는 곳은 어딘지 모르겠지만 책콕에 음악까지 듣고 가시니 내가 불러도 모르시지. 두번을 불러서 아..하고 반가움과 의아함이 교차하는 눈빛.

아..관음사쪽으로 다니는데 요즘은 살구, 오디 , 산딸기서리하려고 다닌다고, 사이 여사님들과의 화두와 내가 하고 다니는 순설전파사를 대략 설명하고 이번 주는 입닫고 만행을 해야지 해서 여사님들과 시간을 엇갈리게 할려고 관음사쪽으로 다닌다고 그런데 손선생님을 만나게 되었으니 비오는 오늘 11일 금요일 떠들어 낼 수 있는 기회 즉 신탁을 공명할 수 있는 기회이니 췌장의 에너지를 가동시키었다.  
 
요즘 뉴런의 카나비노이드 마약호르몬의 효능과 췌장과 연동되는 원리를 파고 있다고 췌장은 분출하는 곳이라는데 이야기를 할 수 있도록 밀어주는 힘이 췌장이고 췌장은 뉴런과 연동되어 마약성분을 발생시킴으로 인체를 즐겁고 행복하고 치유하는 힘이 된다고 뉴런이 췌장과 연동되는 것은 태아시절부터라고 하더라고 그간 공부한 것을 토해내는데 손선생님은 들어주신다. 순설후를 전파하기위하여 바탕을 깔아야 설득할 수 있을 거라고 나름대로 파악을 한 것이고 계산을 해 본 접근이니까 가는 길에는 내가 떠들고 유턴하여 돌아오는 길에는 손선생님이 내 이야기를 정리하면서 자신의 이야기를 해주신다. 나는 열나게 떠듬이라면 손선생님은 조용 조용하게 말씀하시는데 내가 추임새를 잘 넣는다. 그쵸..그렇죠..아하 그렇쵸
 
토하고 싶은 정보를 쉴사이 없이 떠들어내는데(해마 뉴런, 카나비노이드, 시냅스, 인공지능 행렬(매트릭스) 봉무동에서 유턴하여 돌아오면서 내가 의도한 의도에 닿을 수 있는 이야기가 나왔다. 손선생님의 이름과 사주에서 삼주를 알고 풀어가면서 준과 원을 풀어낸 이야기를 되풀이 하고, 삼水의 가운데 기호는 亅(갈고리 궐)을 쓰는데 왜 삼 수에 물이라면 갈고리를 썼을까 라는 의문이 생기어서 풀어가는 중인데  孫은 아직 내가 풀 수 있는 내공이 안되어서 접근을 못하고 있으니 풀게 되면 다음에 이야기해주겠다고 했다. 삼 水(氵)는 내 이름에도 쓰고 있으니, 源에 삼수를 쓰는 이름을 풀면서 내 이름도 풀어가고 있다고  
 
남을 통해서 자기의 이름풀이를 듣는 느낌은 어떨까나 내가 이야기를 하고 바로 질문을 던지는 경향이 있는데 그렇게 바로 훅 들어오면 답을 하지 못한다고 하시더라..일당백에 대한 정보와 초천재님의 정보도 곁들이고 영재와 천재개념도 전달하고..손선생님은 나를 만나면 다른 곳에서 즉 인공지능이나 구글이나 열려진 정보마당에서는 절대로 들을 수 없는 정보를 전달받는 선택된 분이다. 내가 선택했으니 내가 주입하고 싶은 정보를 열심을 다해 전달하게 되는 것이고  오늘 결론은 지식은 쓸데없는 것이다는 것이다. 지식이 사람을 행복하게도 하지만 그렇지 않을 수도 있는 상대성이다는 것에 대하여 절대적인 영역은 문자계다 상대성은 언어계다는 논지를 폈는데 어떻게 이해하시었는지는 다음에 다시 반복해봐야지. 문자는 고정된 변치않는 정보계다. 언어는 변화무쌍한 정보계다. 사람의 대화는 문자가 아니라 언어를 딛고 오가기때문에 변화무쌍하다. 문자는 개인적인 문해력을 기루는 마당이라면 언어는 너와 내가 즐겁고 신날 수 있는 이야기를 꾸며내어야 하는 너와 내가 모이면 그것이 사회이고 오가는 이야기가 사회적인 담론이 되는 것이라고.. 손선생님이 책에 몰입하시는 이유가 잊고 싶어서라고 하시길래 덮어쓰기를 하는 것이기도 하고 영역확장이기도 한 것인데 내가 손선생님의 이름과 사주에서 대략 에너지를 파악하고

 

올해 신축년이라 계축년주를 가지고 있으신 손선생님은 새로운 세계로 발디딤을 해야한다고 이전에 설명을 했는데, 사주四柱에서 양주陽柱가 많으면 외향적으로, 음주陰柱가 많으면 내면적으로 해석을 하거나, 남자가 음주가 많으면 여성성이 강하다거나 여자가 양주가 많으면 남성성이 강하다거나..라고 풀어내는데 손선생님은 조용조용하시고 나는 열심열심인 것을 보면 지지의 자축으로 한 쌍을 이룸에서 쥐띠인 내가 정보를 물어내고 소띠인 손선생님은 내 정보를 반추하고, 띠의 관계에서 쥐를 이고 다니는 역할을 하는 것이 소인데 소띠를 丑이라고 하는데 축丑자를 보면 내 눈에 그렇게 보이는 것이겠지만 쌍ㄲ이 위에 있고 아래 ㅍ이 밭쳐주고 있는 글자거나 一+ 뀨=丑이거나..ㄲ과 ㅍ의 덧셈을 문용력을 발휘해보면 소는 반추하는 동물이기때문에 ㄲ을 쓰고 반추함으로 풀을 소화하는 위를 가지고 있어서 무엇인가 섬세하고 기준이 되는 힘을 만들어내는 동물이라는 가치를 부여한 것이라고 설명할 수 있다는 것이지. 띠의 관계를 살펴보면 자/축, 인/묘, 진/사, 오/미,신/유, 술/해 로 음양, 천지..로 설명된다. 자인진오신술은 양이고 축묘사미유해는 음이다. 양은 빛이라고 하고 음은 색이라고 한다. 양은 발산하고 음은 수렴한다는 것이지. 자기발산을 하는 에너지와 자기수렴을 하는 에너지로 설명하면 이해가 쉽겠다.  
 
일단 나의 사주는 년주와 월주는 양이고 일주와 시주는 음이다. 경자년 임오월 을축일 을유시. 손선생님은 계축 을미 무인, 시는 모르지만(한번 알아보시라..했는데 밤에 진통이 시작되었다는 것만 들었다고 하시더라.. 24시간이라는 교과서적인 출산프로그램의 진행이였다면 이분의 출생시간이 밤일 수 있을 것이니 자시거나 축시일수도 있을 것이겠고,,) 일주에서 내가 음주인 반면에 양주이다  년주와 월주, 즉 전전전생과 전전생을 설명하는 영역에서는 내가 밝고 환하다면 전생과 현생을 설명하는 영역에서는 손선생님이 현실적이라는 것이다. 대화를 할 때 예로 드는 영역이 수학이던데 아마도 수학영역에서 일을 하시는 것이지 않을까나..생각해보는 것이고  
 
길에서 만나는 인연은 항상 이름을 묻고 한자도 묻고 생년월일, 가장 사적이면서 공적인 정보가 되는 호구조사를 하고 내가 아는 한자의 이름이면 그 자리에서 풀어내고 잘 모르는 한자같으면 집으로 돌아와서 만세력을 보고 한자를 찾아보고 나름대로 공부를 한다.  
 
그리고 다음에 만나게 되면 내가 풀어낸 정보를 전달해주게 되는데 그렇게 내가 사주역학을 현장실습을 하면서 내공을 쌓아가게 되는 것이구나 한다. 사람은 자기에게 관심을 가져주는 이에게 관심을 가진다.내가 인간관계에서 상대방의 관심이나 호의를 얻는 방법이 너의 이름과 사주를 풀어주면서 현장에서 확인하는 과정을 통해서다. 이름과 사주라는 것을 두고 풀어내는 정보에는 개인적인 편견이 개입되지 않는다. 지식의 심층과 반경에 따라 풀어내는 것이니까...이름과 사주를 놓고 길흉화복을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이름으로 받은 한자가 담고 있는 본래의 가치와 지금쓰임이 어떤 것인가를 설명하는 것이서 사주는 계절의 변화를 설명하는 것이니까 시절의 흐름을 잘 이해하면 누구라도 설명할 수 있는 정보이고 공명하는 정보임으로... 
 
이름을 묻고 사주를 묻고 이름을 풀어주고 사주를 풀어주면 누구나 즐거워하거나 궁금해하는 것을 묻거나..그렇게 관계가 생성된다. 나를 만나면 새로운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것에서 반가와하는 것이라고 본다. 누구나에게 반가운 존재가 된다는 것, 소통되는 가치를 가진 사람이 된다는 것...그게 자기인정욕구를 충족시키는 출발이지 않을까 한다. 소통이라는 것은 내가 너에게 들어가고자 한다는 것이다. 너에게 들어가기위해서는 나를 버림이 선행되어야 하고 나의 기준이 아니라 너의 기준을 동의한다는 것이 너의 이름과 사주를 물어서 그것을 먼저 공부하는 진심을 만들어 그 정보를 딛고 너에게로 나아가는 것이라고 본다. 내가 너를 마주하는 진심은 이름을 풀어보는 것에서 출발하고 사주를 헤아리는 것에서 시작한다고,,그것이 너에게도 다정함이 되겠지만 나로서는 사람보는 눈을 맑고 깊게 하는 방법이고, 나와 다른 다양한 이름과 사주를 가지고 현장을 살아가는 이들을 마주하고 이해하는 사람에 대한 실천할 수 있는 사랑이라는 생각이다. 지적으로 너를 사랑하는 방법은 너의 이름과 사주를 이해하는 것이라고..육적으로 너를 사랑하는 방법은 내가 설명하지 않아도 누구나 알고 있고..지적(정신적)사랑과 육적사랑, 나르시스와 골드문트로 꾸며낸 헤르만 헷세의 자기개념.

 
나는 나르시스적인 사랑을 선택하는 것이겠지. 너를 사랑한다는 것도 지적사랑과 육적사랑으로 이분화된다는 것을 알게 되는 것이고 지적사랑을 플라토닉러브라고 한 것이고 지적사랑의 대상을 영혼이라고 하는데 영혼의 다른 표현이 문자언어라고 한다 상대방의 영혼이 무엇이길래 영혼을 사랑한다고 말하는가? 영혼이 뭔지도 모르면서 사랑을 논한다는 것은 거짓이고 사기이다. 영은 해가 그려내는 그림자를 잡은 문자이고 혼은 밤하늘의 별빛들이 그려내는 말없는 말이다. 말없는 말은 소리다. 그래서 솔이라고 하는 것이고..내가 전달하는 정보에 관심을 가지는 이의 사주나 이름은 공부반경에서 반복적으로 풀어낸다. 내게 관심을 가지는 분에게 나도 관심을 가지는 것이 이름을 풀어서 그 이름의 반경과 심층을 변화시키는 것이다. 스토리텔링을 하는 것..이름을 넓히고 깊게 풀어내기위해서 읊조리기를 하게 되면 내가 풀어내는 이름이 파동함수가 되어 우주로 거미줄처럼 퍼져나간다. 그게 내가 너를 타인을 지적으로 사랑하는 방법이다. 너를 위하여 기도한다는 것은 너의 이름과 사주를 풀어내기위하여 읊조리기를 한다는 것이다. 추상적인 기도가 아니라 이름석자 사주를 놓고 이것을 어떻게 풀어야 풍성한 스토리텔링이 될 것인가..를 궁구하는 것이라고  
 
소에 부여한 의미와 丑이라는 기호에 부여하는 의미를 같은 값으로 하여 동물 소를 조상으로 도의 상징으로...씀하게 되면서 丑이라는 기호에 대한 풀이는 이제 좀 섬세하게 풀어보자..하는 에너지가 생긴다. 서양에서는 황소자리를 상징하는 것이기도 하고..우상이라는 말이 나오게 되는 근거이기도 하고 
 
내 일주에 丑이 있고 아들도 丑을 두 개나 가지고 있으니 손선생님의 丑을 풀어내는 것이 나의 사주에 있고 아들의 사주에 있는 공통의 값을 계산하는 것이되겠다. 손선생님의 사주를 보면서 아들의 사주에 속한 정보를 풀어내는 것으로 삼는 것이겠다. 공통되는 패를 들고 풀어가는 것, 내게 축이라는 패와 을乙이라는 패를 들고 계축의 축과 을미의 을을 풀어가는 것이되겠다. 
 
상생하는 띠와 상극이 되는 띠가 있다는 것도 맞는 말일세..하게 되는데 년주를 봐서 내가 양주이고 손선생님이 음주이어서 내가 대화를 주도하게 되고 월주를 보면  손선생님의 내적인 무엇은 손선생님의 입에서 나오기를 바라는 마음이였는데 오늘 마침내 나온 이야기..자기의 동기들이 많이 죽는다고..그 화두를 들고 풀어가려고 하는데 복남씨가 마주와서 손선생님과는 헤어지고 복남씨와 다시 왔던 길을 돌아올라가게 되었다. 엇그제 나와 상담을 하고 싶어한 문제와 자기의 일터에서 생길 수 있는 이야기..나름대로 기도생활을 하시는 분이시라 자기가 마주하는 타인의 이야기에는 이러저러한 이야기를 하는데 자기 아들의 문제에 대해서는 스스로 답을 하지 못한다고 .. 복남씨는 우산을 챙겨나오지 못해서  골프연습장에서 돌아가자고 해서 돌아왔다. 2시 20분

 
엇그제 한여사님에게 수리주를 하라하고 오늘 복남씨에게도 수리주를 하라고 권했는데 남에게 하라고 해놓고 안하면 안되는 것이니까 염주를 잡고 수리주를 했다. 기영이도 전역하고 아들도 사실상 전역한 상태가 되었으니 요즘 화두가 두 아들인데 손정민군의 사건을 기도속에서 풀어보고 싶기도 하고 같은 손씨를 쓰는 인연이 이어진 것이기도 하지만 오늘 툭 나온 동기들이 많이 죽는다..는 말과 잊기위해서 책을 본다는 말을 연결해보면서 자연사가 아니라 사고나 자살같은 ...그런 죽음을 많이 겪고 있는 것이겠구나. 하는 생각이 오더라 수리주를 하면서 내가 풀어내어야 하는 어떤 매듭은 무엇일까 라는 것과 가슴의 울림이 오는데로 눈물이 흐르는데로..비 오는 날 가져온 이야기들이 눈물을 딛고 풀어지는 것인가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