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향선菊香腺

구름이 신나면 무늬가 되고 바람이 신나면 음표가 된다

청향고은 2021. 5. 12. 10:37

전생을 풀다가 이전부터 알고 있는 원리가 틈없이 내 살에 착 붙었다
루 살로메, 살로메는 솔로몬의 여성형이다. 살로메는 샬롬이고 솔로몬도 평화다
솔로몬을 한자로 옮기면 小 해와 달과 별이듯이 살로메를 한자로 바꾸면 大로 두 에너지를 합하면 尖(뾰족할 첨) 평평한 대지에서 돋아오른 생의 의지가 평안이고 살롬이다. 그대가 생각하는 평화는 어떤 것인가? 치열한 전투끝에 얻은 승리감이 평화다. 치열한 섹스의 끝에 도달하는 오르가즘이 평화다. 그대가 생각하는 평화와 내가 생각하는 평화가 같은 낱말을 쓰지만 그 낱말에 담는 내용은 다르다는 것이지 
 
남자의 평화와 여자의 안녕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 그것을 분석해 볼 수 있는 객관적인 대상으로 나는 루 살로메와 프리드리히 니체를 선택하였다.  니체를 분석한 나의 열매는 루는 눈물 淚로 주의 병에 나의 나의 눈물을 담으소서구나. 루는 눈물이고 살로메는 병甁(丙)이자 가나혼인잔치의 포도주를 담았던 여섯개의 물항아리로 살肉이니까. 여자의  샬롬은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단을 거둔다 이다.
루와 나의 다름은 루 살로메와 곽인숙이라는 이름의 차이외에는 없다. 있다고? 다른 것은 있지 사주팔자와 이름과 쓰는 문자와 말이다. 루와 내가 같으면서 다른 것은 루는 자신의 정체성을 섹스를 통한 아이를 출산하여 양육하는 현장을 포기하고 드러난 남성들의 가이드가 되기를 선택한 것이고, 나는 내 자신의 정체성을 아이를 낳아 기루면서 그 과정에서 마주하게 되는 불안과 공포와 두려움이라는 전쟁을 어떻게 대처하여 평화를 이룰 수 있는가를 선택한 것이라는 점이다.  
 
외연의 남자의 씨앗을 거부함이 사고로 위장한 낙태로 나중에는 남편이 하녀와 낳은 사생아를 입양함으로 자신의 오류를 시정하였다고 하지만 자신이 태안에서 기루어 낳아 젖을 물리고 기루는 과정이 여자에게는 전쟁터라는 것. 결혼을 하면 여자는 그 시점부터 전쟁터에 들어선 것이고 섹스라는 과정을 통하여 아기가 생기면 그때부터 전쟁을 시작하게 되는 것이다. 임신과 출산과 육아라는 무시무시한 전쟁터가 만드는 것이 불안과 공포와 두려움이라는 것인데 외연에서는 임신입니다 축하합니다로 세뇌를 시키는데 정말 임신이 축하받고 할 일인지를 생각하고 생각해봐야 한다. 여자가 동의한 임신인가 남자가 요구하는 임신인가 여자가 임신을 한다는 것은 자기 몸을 전쟁터로 허용한다는 것이고 남자가 섹스를 하여 아기를 낳고자 한다는 것은 자기 머리를 자르겠다는 선택임을 아는 선택인가 
 
여자의 몸이 전쟁터이고 남자는 그 전쟁터이 동원된 군인(정자수를 봐라)이라는 것
루는 살로메라는 전쟁터에서 도망하여 남자들의 루(壘, 진 루)어천가를 들으면서 정신분석의 길을 간 것이 나와는 다른 길이다 는 것이겠지.  
 
체험이 없는 정보는 콘크리트로 포장한 도로같다면 체험이라는 살이 겪은 기록은 아스팔트틈으로도 올라오는 풀처럼, 흙이 있다면 어떤 풀이든 누름을 뚫고 옴남하는 힘이 니체가 말하는 힘의 의지 권력의 의지 위버멘쉬의 힘이라는 것이지 흙의 의지가 힘의 의지이고 살로메가 추구하던 자신안의 신의 실체이다고 나는 본다. 체험되지 않은 정보는 콘크리트로 포장된 길이지만 체험된정보는 흙길이 피워내는 풀이 바람에 흔들거리는 길이다. 그대가 남의 정보를 학습하는 것은 뇌를 탄탄대로 콘크리트화하는 것이다. 꼰대라고 하고 고지식하다고 하는 뇌, 단단한 해골로 감싸고 있는 뇌는 겉은 단단한 틀이지만 안은 보드라운 흙, 속살이다는 것을 기억하거라.  
 
단단한 콘크리트같은 껍질을 밀고 생의 의지가 닫혔던 숨골을 개천하여 태어나면서 접었던 그 길을 열어낸다는 것이지. 대가리가 깨어진다는 말이 것은 콘크리트로 포장된 지식을 포정해우한다는 것이다 천문을 밀고 올라오는 자기자신을 알고자 하는 힘이 생의 의지 권력이라고 하는 것이고 제우스의 머리로 전신무장을 한 아테나가 태어난다고 한 것이다. 단단한 남성구조를 열고 태어나야 아테나가 되는 것이지. 루 살로매가 실패한 것은 남성구조에 자신을 밀어넣었다는 것이고 자신이 들어간 남성구조, 즉 철학(니체)을 수용하지 못하고 '신'의 실체가 자신의 자궁에서 풀어내는 감각임을 인식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루 살로메라는 책을 지은 프랑수아즈 지루라는 여자의 눈을 거친 루를 보는 것이지만 루 살로메를 지은 여자의 이름이 지루.
루에 도달함至婁, 즉 루이 속살을 풀어서 빛나게 한 프랑수와즈 지루 멋진 이름이구나     
  
루 살로메는 임신을 하고 두번을 나무에서 떨어져 유산(낙태)를 했다고 한다. 누군가의 씨를 심어 기쁨으로 기루어 거둘 수 있는 씨를 선택할 수 없었던 것이다. 살로메에게 평화를 선물할 씨는 남자에게는 없었던 것이지 
 
글자는 주파수다. 말은 파동이다. 루 살로메나 프랑수와즈 지루나 나와 같은 여자인데 이름이 다르고 나는 이들의 이름을 놓고 파동을 만들어 내 마음대로 풀어낼 수 있는 위치에 있고 루나 지루는 나를 알 수 없다. 왜냐 나는 살아있고 루는 우주로 이사를 했고 지루는 내가 있는지조차 모를 테니까 나도 프랑수와즈 사강은 알았어도 지루는 루 살로메를 딛고 알게 되었으니 너와 내가 안다는 것은 무엇을 놓고 말하는지? 그대의 이름과 내 이름이다. 이름은 시공이 없다. 생사도 없다 그저 내 선택을 기다리고 있는 에스겔골짜기의 마른 해골떼이다. 내가 선택하여 생기를 불어넣으면 군대, 즉 내 힘이 된다.  
 
글자로 고정된 정보를 말로 올리면 파동이 생기는데 눈이 인식하는 글자는 너와 내가 같지만 입에서 발성하는 경우 파동이 달라진다. 전생을 안다는 것은 나와 같은 문자로 기록된 인물을 찾는 것이고 내생을 안다는 것은 문자를 살려 파동을 만들어내면 어떤 느낌이 생기는가를 안다는 것이다 
 
동물들은 태어나면서 옷한벌을 입고 나온다. 털옷 인간도 사주팔자라는 무화과 잎옷을 한벌 입는데 무화과잎옷은 사주팔자는 계절이 만든 옷이기때문에 계절이 돌아가면  말라 떨어지기 때문에 외투 한벌을 만들어내는 것이 이름이라는 털옷이다고 내가 설명한다 이름은 계절이 돌아가면서 만들어내는 무늬를 관찰한 사람들이 만들어낸 기호이기에 비물질 옷이라고 설명한다.  
 
그대와 나의 이름이 털옷이고 그대와 나의 사주팔자가 무화과잎옷이다. 무화과 잎으로 만든 옷이라는 것이 얼마나 신비한 상징인지 무화과는 꽃이 열매안에서 피어나는 나무다. 여자의 생식기를 상징하는 것이고 털옷 그것은 남자의 생식기를 상징하는 것이지. 에서가 털옷을 입었다. 야곱이 에서의 옷을 입고 양의 털로 꾸몄다. 우리는 모모다. 모모는 무지개 모모는 생을 쫓아가는 시계바늘이다. 모모는 사주팔자와 이름을 압축하여 쓰는 상징어다. 모모를 한 말로 몸이라고 하는 것이고 이런 스토리를 대하는 그대는 얼마나 축복의 선물을 받았는가 이런 글을 어디서 만날 것인가 
 
오늘 하늘을 보다가 아들에게 보내려고 구름을 사진찍었는 넉장을 찍은 사진 중에서 카스에 올린 사진이 너무나 희안해서 아들에게 보내고 아들아 구름을 봐라 거북이 등을 타고 가는 구름신이 있다아 사진을 찍을 때는 하늘에 없었는데 찍고나서 보니 뭐야 이거  했다 그래서 확대해보니 이런 이런 구름신이 장난을 치신거구나 구름신은 구름의 펼쳐짐, 바람신은 바람이 울려내는 소리들, 비의 신은 차가움, 공감각을 공유하자고 손뼉을 치는 것이다  
 
오늘 어제 만난 분을 다시 만났는데 성함이 황정자님. 운동나와서 나와 같은 사람은 처음 만났다고 하시더라. 누구에게나 처음 만나는 사람이 되는 것 그게 신인이지 않나.  나를 만나는 사람은 누구나 하는 소리가 자기가 만난 사람 중에 나같은 이야기를 하는 사람은 처음이라고 그래서 나는 늘 신선한 신인이지. 黃貞子님. 황은 빛남이고 정자는 힘찬이라고 힘참이 드러나는 것이 빛남이라고 했더니 너무나 좋아하시더라.
그대가 종교교리에서 벗어났다고 하는지 모르지만 그대가 대하는 정보가, 다루는 화두가 종교언어이면 그대는 벗어났다고 착각을 하는 것이지. 벗어나 자신이 놀던 것을 보고 있다는 것은 그 세계에서 어떤 세계로 이사를 할 것인가. 새로운 세계를 선택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지. 벗어나면 낮선곳으로 가는 선택을 하게 되는 것 언어가 달라진다는 것으로 나타난다. 내가 오장육부 몸의 명칭을 다루는 언어로 건너왔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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