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향선菊香腺

바람의 근육 돋을 새김, 불의 뼈 묻을 새김

청향고은 2021. 3. 19. 07:54

남동생이 에오를 다루고 있어서 흠!!~~하게 되더라
한동안 에오사랑에 퐁당빠져서 살았던 시절
무묘앙에오나 유란시아라는 정보를 나에게 건네준 이가 남동생이다
내가 가는 공부길에서 만나는 정보와 동생의 궤적에서 만나는 정보가
비슷하였다는 것이고 지금도 글을 보면 내재적접근에서 유사하다 
에오가 사인선을 전달해서 나로 당황하게 하여 나만의 찻잔올리기인 
생인선(소리선)이라는 개념을 세우도록 하여 준 거울이다.
왜 에오는 사인선을 주장했을까? 
 
물론 지금 생각하면 그것이 상징일거라고 이해하게 되었지만
당시는 그말 그대로 따라하기를 했었다 너의 말이나 글에
고개를 끄덕거리는 원숭이가 되지 말라 즉 끝없이 물음하여
자기의 답을 찾으라는 뜻인데 말이다.
찻잔이라는 것이 상징이라는 것을 이제 그려 그랬구나 하게 되는 것이니
내 레벨에서 다시 이해하는 언어지 
 
보병궁시대의 에너지가 컵에너지다.
즉 에오가 시대의 흐름에서 물고기 자리에서 보병궁시대로 옮겨갈 것을
찻잔올리기로 설명해준 것이고 음양이원론을 넘어서면
자기안에서 길어내는 뚜레질하는 두레박으로 길어내는 정보샘이
없으면 살았다는 이름은 있으니 실상은 죽은자라는 것이지
자기정보를 길러올려 자신의 생명수로 삼아라 라는 것이
머리에 찻잔올리기다.
자기만의 찻잔,  머리에 찻잔을 올린다 가 숨골을 연다,
송과체를 활성화한다. 머리에 찻잔을 올리려면
머리라는 개념이 있어야 하고
찻잔도 있어야 하고 올린다는 개념도 있어야 하고
그저 머리에 찻잔올리기가 되는 것이 아니다.
머리를 올린다는 것은 이전에 몸이 만들어졌다가 있다
몸이 존存(子를 쓰니까 알, 태안의 정보)하여야
그 위에 재(在, 土를 쓰니까 흙을 밟고 사는 정보)
존재라는 개념을 세우지 않고서는 에오의 사인선행법을
이해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에오는 일본어로 사유하고 일본어를 발성하고 일본어를 
기록문자로 삼았다. 이 기록이 번역이 되었을 때
과연 에오의 숨결과 손결과 뇌파를 작동했던 어떤 무늬가 남아있을까?
에오를 알려면 일본어의 숨결과 무늬를 알지 않고서는
나의 습득한 지식이라는 거울로 비춰보는 것일 뿐이지
36세에 숨쉬기를 멈춘 에오의 재미,
즉 뜻만들기에 닿는 것인지 아닌지는 알 수 없다 
 
재미라는 개념이 栽味, 맛을 심어내는 것, 즉 자기만의 맛이나 멋을 
심어 기루어 열매를 맺어 맛을 보는 것이다. 
에오의 글을 보면 그가 놓친 것이 그가 언어학자는 아니였다는 것이고
일본의 사상과 분카와 예술을 이루는 근거인 '일본어'에 대한
사유가 없더라는 것이다. 물론 일본어 안에서 사유를 하기때문에
자신이 갇힌 옥을 인식하지 못한 것이겠지만
나도 한국어로 사상을 전개하기때문에
한국어감옥에 갇힌 것을 알고 그 감옥에서 벗어나서
만국공통어인 찻잔올리기 즉 생인선을 수행함으로
사유의 한계를 넘나들고자 하게 되는 것이고
내가 일본의 오십음도를 파들어가는 것은 한국의 사상을 만드는
언어개념들이 대부분 일본에서 만들어진 것을 그대로
들여와 씀한다는 것이 만드는 불편함때문에 어원을 찾아
한글로 대체할 수 있는 것을 찾아내는 개념창조를 하고자 하는 것에서다
나라마다 지형에 풍수가 만드는 무늬를 언어로 잡아서 소통하는 
글무늬나 말무늬로 삼는다는 것이 요즘 내가 도달하는 곳이다
그래서 에오라는 아름다운 철학자의 시선에서 벗어나게 되었다
요즘 컬쳐와 아트를 생각한다. 문화라는 한자도 紋畵라고 하는 것이 맞겠다
싶다. 무늬를 그려내는 것, 상조하응 도기단원 
에오는 자신이 우상화되는 것을 막기위하여
흐릿한 윤곽만 얼핏 알 수 있는 사진 한장만 남겼다
에오의 사인선행법을 잇는 제자가 두명이라고 하여 그들이
에오의 기록을 책으로 내었다고 하는데
에오가 상정한 신은 어떤 신이였을까?
일본이라는 고립된 섬나라에서 창조해 낸
유니크한 에오만의 사상은 아니다
일본인들의 의식을 지배하고 있는 이면에 있는 본심,
혼네를 에오가 드러내준 것이라고 본다.
감정의 가면을 쓰도록 길들여지는 일본의 인간관계에서
본래감정을 토로하기위해서는 길들여진 감정을 자살시켜라는 것이다
타인의 사상에 대하여 너가 제대로 알려면 타인이 먼저 되어라 인데
그게 가능하냐고 그것을 일러 자살이라고 하는 것이다
너를 알고자 하는 그 바람을 자살시키고 너를 알고자 하는 의지는 
무엇이 만들어내는지 찻잔을 올리고 찻잔에 물을 붓고 차를 따르고
그 향기를 풀어보라는 것이지  
 
한국은 세계 자살률 1위의 나라다.
왜? 일본의 감정계는 봉인을 하여 문제가 되어 감정봉인을 자살시키라고
에오가 말한다면 한국은 자기감정인지 분별하지 못화는 과잉감정으로
자신의 이성을 자살시키고 있다고 본다 한국의 정치판은 겜성이라고 하는데
즉 길들여진 감정을 흥기시켜서 감정창출로 法(이성)을 왜곡시켜버린다는 것이다
이성은 70%의 물로 상징된다. 감정은 30%의 정보로 상징된다
어떤 정보에 그대가 놀아나는지 고개를 끄덕이는지를 보면
그대가 내가 어떤 놀이터에서 놀고 있는지 보이는 것이지
에오는 봉인된 감정을 자살시켜 자기감정을 열어라이고
한국은 자기감정이 아닌 것에 선동되는 것이니
그 감정이 이성을 마비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이성의 물을 길어라 찻잔은 정작에 한국인의 머리위에 올리고
옆나라 일본은 가슴에 롱기루스의 창을 찔러야 할 것이다
일본과 한국은 서로 비춰보기를 해야한다.
번역이라는 것이 제 2의 창작이라고 하듯이
남의 사유를 들여다보는 것은
내 사유이니 너의 사유를 재해석하여 나의 사유로 업데이트를 하는 것
그것을 일러 역지사지라고 하는데
에오를 이해하려면 에오를 넘어서야 한다
에오를 이해하려면 오십음도의 언어체계를 알아야 한다
일본어 50자중에서 노の ノ를 여태 乃의 약자로 알고 있었다가
한자를 깨부시면서 아하 이게 이에가 아니라 삐칠 별丿이구나 알게 되더라
の는 필기체 E를 돌려놓은 것이다. 그리고 눈을 나타내는 기호다. 
빛이 비췸이다. 彡이 小이고 川이고 三이 듯이
丿이 一이고 口가 되듯이
 
사유는 문자언어가 이미 있기때문에 즉 내가 재하기이전에
존하기 때문에 생기는 현상이다. 존은 재를 통하고,
재는 존을 통하고자 하는 것
내가 태아일 때 이미 외연에 재 했다
그리고 내가 태어나니 내 안에 이미 피에 새김된 정보가 존하였다
존재는 이미 완성된 것이다 존일 때 재하고 재일 때 존하는 이런
시점차이가 만드는 불균형을 조율하는 것 그것을 일러
살아간다 살아온다 살아낸다 살아진다 한국의 언어 정말 멋지다
이 언어가 만드는 뉘앙스는 한국인만이 누릴 수 있는 것이지 않을까
한국은 한글이라는 천혜의 자원을 가지고 컬쳐를 아트하기에 특화된 나라다
한국이 한글을 모국어라 한다는 것 자체가 선택받은 나라의 컬쳐라고 
 
자살을 시킬 대상은 그대의 언어개념이다
그대가 씨를 심어서 기루어낸 재미가 있는 개념이 아니라면
죽여라 그리고 다시 심어서 경작을 해라
몸은 숨이 경영하지만 그대의 정신이나 마음은 그대의 피가
만들어내는 것이니까 피가 진리다. 피는 꽃이다.
꽃이 있어야 열매가 된다
말꽃을 어떻게 심어 기루어 꽃피게 할까
그것을 나는 생인선이라고 하는 것이고
요즘에 순설후음이라고 하는 것이지 
뚜레질 두레박 일곱우물 브엘세바
그대의 오장육부에서 울려내는 샘물을 두레질해라
그대의 언어가 글무늬가 어떤 새김으로 드러나는지 보아라
글자를 돋을 새김하는 양각이 있고
글자를 묻을새김하는 음각이 있다
그대의 외모는 돋을새김이고 그대의 오장육부는 묻을새김이다
이 위치를 전환해보는 것이 역지사지 클터하기 베레쉬트하기
토하기 Do it 다  묻을 새김된 것在을 돋을새김 赫하기
혁 赫은 붉다인데 숨을 가열차게 쉬는 헥헥거리다이다 
붉고 붉다 숨이 차고 차다 그래서 그대의 얼굴이 붉고 숨이 거칠다
어떻게 해야 헥헥거리는가? 그대의 선택이다
이것이 에오가 머리에 찻잔을 올리라고 한 행법이라고 내가 이해한다
헥헥거리봐야 숨의 소중함을 알게 되고 신이라는 것은 숨이구나
숨을 무엇으로 설명할 것인가 신은 그대의 코끝 준두에 맺히는 향기다 
내가 그리 개념하게 되었다. 신은 향기다. 그리스도의 향기
죽음이라는 화두는 그대를 절망시키기도 하지만
향기로운 세상을 여는 안내자이기도 하니까 
내 성의 郭이 享향기를 즐기다 누리다 이다
귀울림이 만드는 향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