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향선菊香腺

바람의 근육, 불의 뼈

청향고은 2021. 3. 18. 08:49

바람의 근육(風柱)이 물음표mul-eumpyo ? 라고 하시길래 
퀘스천마크question mark
? 에 대대하고 있는 것이
에스크멘션마크 Exclamation mark
느낌표 ! neukkimpyo 는 요? 당연히 불의 뼈(火柱)지! 라신다
내가 조우하는 창조주는 시詩 , poetry다
Poet은 시를 쓰는 사람, '시인'이다.
장르로서의 '시'는 poetry이다. 
 
Poet(시인), Poem(한편의 시), Poetry(쟝르)
창조주는 몸이라는 시를 지으시고 그 몸에
시를 해독하는 키Key를 심어 놓으셨는데
인류공통의 키워드라고 하는 ? ! ~ * , . ' " ....등등이다
키워드를 몸으로 실어나르는 마법의 양탄자는 혀와 손과 발이다 
 
어제 강 길을 걸으면서 전해지는 에스겔 골짜기의 해골떼들이
살아움직이는 군대가 되는 현상을 지금여기서 체험하는 것은
어떤 것일까요? 했더니 걸어다님이지 하시지
참 단순하고 되물음할 일이 없는 정답 丁答을 들려주신다
걷는 이에게는 누구나 맞다 손뼉을 칠 답이고
(요드 헤 바브 헤, 손봐라 못봐라) 
걷기의 신비를 모르는 이들이라도 에이...설마..
하지만 100% 공명할 답이다
사족류에서 이족류로 태어난 자체가 걷기위함이니까
그 많은 상징 은유 비유를 넘어서면 모든 문장들은 
걷기의 신비를 설명하려고 한 것이다.
걸음이라는 것이 출발이라는 것이 
서늘할 때 동산을 거니시는 하나님...
하나님도 걷는다는 것이지  
 
두발로 걸음이라는 생령을 사람에게만 부여하신
특별한 신의 능력이라고 
걸음은 물음의 답을 찾으려고 하는 방법이다 
 
물음이 걸음을 낳고 걸음이 화음畵音을 낳고
화음이 느낌을 낳아 느낌표(感標)만들어 그것에서
기록문화가 출발하게 되는 것이라고
즉 천유탐랑거문녹존문곡염정무국파군좌보우필구성이라는 구조를 만들어내는 것 
 
標는 木西示라는 삼구조로 일단 이뤄진다
木은 일곤별주라는 네개의 획이면서 상하좌우안밖으로 뜻한다
西는 一儿口(O)라는  네 개의 획 겨울 一 봄 儿 여름 口를 합한 가을 西 
示는 二小라는 다섯개의 획으로 이뤄진 기호다
시는 천상오계, 발로 걸을 수 없는 정보계라고 했다
申은 세속오계로 발로 디딤할 수 있는 정보계라고 했다
발로 디딜 수 없는 정보세계와 발로 디딜 수 있는 정보세계를
합하여 神이라고 한다고
 
한자의 파자원리는 일획이 되도록 깨는 것이다 
 
물음은 바람의 근육이고 느낌은 피의 뼈살이다
불의 뼈가 어딘데요? 했더니 여태 그것도 모르냐
가슴도장뼈 胸線(印)지 해서. 가슴샘, 흉인, 흉샘이라고 도 하는 
곳이 불의 뼈라는 것. 이것도 한국인이면
누구나 암묵적으로 아는 것이다
홧병이라는 것이 생기는 자리가 가슴뼈로
감정발화를 제대로 하지 못하면 생기는 증상이니까  
 
물음표의 위치는요 했더니 좃과 봇이지 하시지 
 
담수를 모아 정자라는 물음표를 만들고 
(꼬리에 꼬리를 잇는 우르보로스원리, 대를 잇는다고 하는)
함수를 모아 혈액이라는 느낌표를 만든다고 
 
퀘스쳔마크라는 저쪽에서의 물음표를 나타내는 기호와
인류공통의 기호인 ? 한국의 물음표
인류공통의 기호인 ! 한국의 느낌표 
 
숨을 공부하는 것이야 숨의 고저장단을 알아가는 것이니까
기본적인 원리, 즉 한개의 길이다. 그래서 숨공부를 한다고 하면
누구나 같은 방법으로 할 수 밖에 없다. 이것을 바탕공부라고 한다
숨의 고저장단을 공부한다고 하는데 내쉬는 숨에서 고저장단이 나온다
들이는 숨은 누구나 같지만 내놓는 숨은 같기도 하고 다르기도 하다 
 
자기가 태어난 곳의 바람과 물과 흙이 만드는 바람과
불의 근육과 뼈로 이뤄진 모국어가 있고 그것이 살과 뼈에 새김된
바탕에너지가 된다는 것은 누구나 안다 
 
만국공통의 언어인 기본기호, 키워드는 어디를 가나 통한다
그것은 몸말이기때문이다. 바디랭귀지
그런데 헤드랭귀지로 옮겨오면 숱한 물음이 생긴다
왜냐하면 태어나 자라면서 익힌 알파벳이 다르고 발성법이 있고
그리고 그 알파벳을 조합하여 사용하는 낱말의 조합이치가 있기 때문이다
자국의 언어에도 사투리로 건너가면 같은 나라에 살면서도
언어가 통하지 않는다는 것이 정말 신기하지
한국은 16개의 기후가 공존하는 땅이라고 한다 
 
사람의 얼굴 근육의 개수 80개,
이중 웃을 때 사용하는 얼굴 근육의 개수 50개.
그리고 근육으로 만들 수 있는 표정의 개수는 약 7천여 개라고 한다 
 
혀와 턱, 얼굴의 모든 근육은 이어져 있기 때문에
설근군을 잘 움직이면 처진 얼굴이 당겨질 수 있고,
눈, 코, 입이 얼굴 중앙으로 모이는 효과가 있다
파타카라라는 얼굴근육운동법이 있는데 설근육을 기루는 방법이다
순설후음을 해라..라는 것이 얼굴근육을 관리하는 외적인 효과도 있고
오장육부의 무게를 덜어내거나 채움하는 방편이기도 한데
황정경에서 현응혈을 열어서 활용하면 신선이 된다고 하는 것이기도 하다
동안을 유지하려면 순설후음을 많이 훈련해라..라는 것 
 
그리고 얼굴근육이 80개라는 것도 재밌지 않은가?
나는 한글로 사유한다. 자기나라말로 사유하고 상상하고 이해하고
개념을 만들어낸다.
당연하지 않겠는가? 그러니 나와 다른 국어를 쓰는 이들의
사유는 그들이 쓰는 나라말로 사유하고 상상하고
이해하고 개념을 만들것이니
내가 사용하는 언어에 대한 앎이 어떤 레벨인가..생각하게 된다 
 
시라고 하는 Poem(포엠)은 푄현상이라고 이해하게 된다 
 
높새바람은 Föhn(푄)이라고도 한다.
높새바람이란 원래 북동풍을 일컫는 순수한 우리말로 
상천하늘을 날아가는 바람소리를 시라고 한 것이다
봄여름 가을을 지나 겨울에서 봄으로 가는 시기에 생기는 
자연현상과 그 현상에 동조하는 마음현상을 그려낸 
정서가 시가 되는 것이다
시는 모든 것이 다 사라져 버리고 골갱이만 남은 시절에
삶의 봄 , 여름 , 가을을 반추하는  돌아보는 , 자기성찰의 결과로 
나타나는 열매, 석류라고 하는 것이지
시는 삶을 경작한 열매로 나타나는 것이다
푄Föhn..한글로 풀면 답이 나오지
푄은 푀다, 즉 가슴뼈를 열어서 그 안에 갈무리된
봄 여름 가을바람을 꺼내어 불게 하다라는 것이다 
 
엇그제 배호의 노래를 들었다
29살의 궤적을 딛고 저 아래서 울려나오는 
소리를 찾아서 노래한 그 울림이 겨울의 노래였을까나
사람은 무엇으로 살며 무엇을 하기위하여 살며 무엇으로
자기의 존재증명을 하는 것이고 하려고 하는 것일까나
 
존存은 물음이고
재在는 느낌이다
있을 존인데 앞에 무엇이 있다의 무엇은 내가 정하는 것이고
있을 재인데 앞에 무엇이 있다의 무엇도 내가 정하는 것이다
있다의 대대는 없다이다
있다는 것은 고정된 무엇이라면 없다는 고정되지 않는 무엇이다
고정된 무엇은 문자이고 고정되지 않는 무엇은 언어사용자의 
언어근육과 표정근육이겠지 
내가 꾸준히 물어오는 것은 존재의 이유다
그런데 이제 존앞에 무엇, 재 앞에 무엇을 내가 선택하는 것이라는 것을 
마주하게 된다. 무엇이 내 앞에 있고 무엇을 하고자 하는 욕망이 있나
나를 들여다보면 마주하는 것은 기울어진 얼음판에 서있다는 것을 
확인한다. 내 감정, 즉 피의 뼈가 어리다는 것 
 
다시 말하면 세상을 보는 눈이 내가 대하기 편한 것으로만
선택적검찰을 하는 것이구나 내 앞에 있는 다양한 사연들이 피에
새김된 정보들을 꺼내어보려고 하는 저마다의 몸짓들이구나 
 
내가 있는가? 있다면 무엇으로 증명하는가?
없는가? 없다는 것을 무엇으로 증명하는가?
느낌은 피의 뼈이고 물음은 살의 바람이라고
내가 부정하고자 하여도 존재하는 것은 내 몸이고 내 숨이다
존재유무를 이해하고 설명하는 것이 불가능한 것이
숨을 쉬고 있는 나라는 생명이 이미 존하고
이 존에 '이름'이라는  값을 부여함으로 재하도록 되어있다
이름을 걷어내면 존재라는 것에 대하여 물음도 없으리
창조주가 빅뱅이후 그 흐름의 정보를 피에담고 물에 새겨
나로 발현하였기에 물과 피의 흐름, 물의 근육과 피의 꽃바람을
피워보려고 하는 것이 생의 의지겠지 한다 
 
인생에 겨울이 있기때문에 시를 만들고 노래를 하고
그리고 불을 피우고 둘러 앉아 춤을 추고
떡을 굽고 고기를 굽는 것이리라 
북동풍이 불어서 그 차가움이 만드는 무엇
그것을 마주하고자 한 것이 시인의 노래였구나 
 
어제부터 글을 다시 정리하면서
내가 두드려놓고도 감탄하는 시간을 누린다
이렇게 길어내는 푄, 포엠, 나는 시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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