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향선菊香腺

타는 가슴에 물꽃 한줌 던지네

청향고은 2021. 2. 24. 07:54

꿈에 문장받아쓰기를 하는데 눈을 뜨면 그대로 쓸 듯한 착각이 들어 눈을 뜨서 적어두지 않는데 깨면 싸악 날아가지 받아쓰기 시험이 있는 이유가 청력의 시각과능력기루기 듣는 힘과 보는 힘이 어떤지를 파악하는 것 그대가 착각하기 쉬운 것은 잘 듣는다는 것이다 사람마다 사오정인데 자기의 귀상태를 의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문장은 듣는데 문장안에 담은 심장소리를 들을 수 있는가? 여기서 청력이 나온다는 것이지 일본인의 놀라운 세심함을 애니메이션 치하야후루에서 알았다 
 
제목인 '치하야후루'는 백인일수 17번인 아리와라노 나리히라의 시[ちはやぶる 神代もきかず 竜田川 からくれなゐに 水くくるとは (치하야부루 카미요모카즈 타츠타가와 카라쿠레나이니 미즈쿠쿠루토와) 로 유명한 마쿠라코토바'치하야부루ちはやぶる'에서 유래했다.작가는 스에츠구 유키. 일본 전통의 카드패 카루타를 사용한 게임 '경기 카루타' 를 주요 소재로 삼아 순정만화의 틀 속에서 긴장감 있고 참신하게 그려낸 수작으로 평가받는다. 
 
일본에서 평가와 판매량에서 모두 큰 성공을 거두고 있는 작품으로 「2009 일본 만화대상」에서 대상을 차지하고 '이 만화가 굉장해!'에서는 2009년 소녀만화 3위, 2010년 1위를 달성했다. 그리고 전국 3천여 점 이상의 서점원들이 투표한 남성이 좋아하는 소녀만화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고 한다. 2013년 8월 기준으로 1000만 부를 돌파했으며, 2020년 1월 기준 2500만 부를 돌파했다 
 
'카루타'는 카드세트 자체를 지칭한다. 일본에는 다양한 카루타가 존재하는데(다이소나 동키호테만 가봐도 지역이름 카루타나 직장인 처세술 카루타 같은 게 여럿 진열되어 있다), 그 중 백인일수 카루타를 가지고 규칙에 따라 카드를 골라내는 게임의 이름은 '경기 카루타'다. 
 
딸이 권해 준 치하야후루인데 정말 몰입했던 것은 백인일수라는 시를 가지고 펼치는 세계여서다. 시를 추구하니까 겠지만 일본인의 의식에 심겨진 심층을 파고들어가면 시詩문화가 나온다.  내가 아직 일본의 오십음도를 풀지 못하고 있는 이유가 시에 대한 조예가 부족하기때문이라는 점을 내가 안다. 시에 대한 조예가 부족하다는 것은 어휘를 어떤 호흡으로 조절하여야 하는 것인지를 모른다는 것이다 시를 읊는다는 것은 주문을 한다는 것과 같은 행동이다 주문을 하려면 주문을 이룬 문자에 스며있는 숨을 찾아내어야 하듯이 시를 알려면 시를 이루는 글자들이 가지고 있는 물빛몸매를 만질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지  
 
꿈에서 글쓰기는 문장을  불러주는 것을 받아내는 것이라서 내 안에서 속삭임이지 꿈의 문장은 엄청나게 간결체로 덜어낼 군더더기가 없어 팔등신 미인문장이다 딸의 문장을 보면 정말 간결한데 아름답다 가장 아름다운 글은 시다 시가 아름다운 것은  더 이상 베어낼 글살이 없기때문이고 글을 만들어내는 이들의 최종목표가 계관시인, 가시관으로 쓴 글이다. 즉 피로 쓴 글이다. 예수가 땅위에 글을썼다가 지웠고 스스로 몸이 시가 된 사건이 십자가사건이라고 나는 보고 있다, 가시관쓴 머리 창맞은 옆구리 손발의 못박힘 이게 신의 발현이 만들어내는 시의 다이아몬드이다
 
내 글은 온통 살판나지 오동통한 내 몸처럼 다이어트 즉 어터語攄를 다이, 죽이라 말은 혼잣말 즉 혼이 자라는 과정이라 풀어터해야 하지만 시를 낳으려면 다이어터를 해야되는 것인데 시를 쓴다는 것은 글집을 십자가에 매달아 뼈를 깍아 그 뼛가루로 먹을 삼고 뼈안의 골수로 물을 삼고 머리카락을 붓으로 삼아 쓰는 옥합을 깨어 기름을 붓고 머리카락으로 발을 씻기는 일이라네 옥합이 껍이고 그 안에 든 나드향유가 질이 되는 것이듯이 글자라는 껍안에 뛰는 박동이 질로 들어있는 것이 詩라는 글자다
 
내 글을 보면 같은 내용의 문장을 어휘만 바꿔서 반복하는 글쓰기다 즉 시를 낳기위한 워밍업이 문장쓰기이고 그렇게 하는 것은 시를 낳고자 하는 송과체 세포에게 던지는 낮섬을 경험시키는 방법이어서다 익숙한 것을 낮설게 하기는 언어에 길들여져 타성에 젖는 뇌파를 각성시키기위한 것이다. 소리도 고저장단의 높낮이를 변화시킴으로 일상의 톤에 길들여져있는 심장박동수를 늘 깨어있도록 하는 방법이듯이
 
일상이 똑같은(?)흐름을 가지고 흐르는 듯 사계절의 몸짓을 보는데  사계절의 흐름에 나만의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나의 고유 의식이듯이 스스로 낮선 언어를 선택하는 것이 뇌를 두드림 낮선어휘에서니까 하루의 글숨을 글밭에서 기루는 글쓰기는 어휘부터 낮선 것을 잡아본다. 자기의 글에서 진부함을 느낀다면 그 글은 이미 에너지가 다 방출되어 맛잃은 소금이다. 소금이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다시 짜게 하리요, 즉 다 우려여낸 글자는 에스겔 골짜기의 마른 해골떼에 던져버리고 새로운 글자를 들고 우리기를 해야 한다는 것이지. 이것을 변신이라고 한다 들고 있던 뼈를 버리고 새로운 뼈를 선택해서 우려내는 것..뼈의 정보를 우려내는 방법은 어느 뼈라도 동일하다. 살을 요리하는 방법은 다양하지만 말이다. 뼈는 고아야 한다. 오래 오래,.뼈를 고아 우러나오는 그 국물에 이것 저것을 담아서 다양한 요리를 하는 것이겠고
 
그러려면 사전지식이 피드백되야되고 요즘 세상은 검색으로 '실력이 정의' 되는 실정이니 네이버사전의 한자정보는 그야말로 금광 노다지 미러링하면 되는 비트코인 네이버의 사전은 그야말로 아름다운 시온산 주님의 성이고 발할라더라. 세계의 언어를 모아서 풀어주는 곳이니 나같은 이가 얼마나 부요로움을 창조하겠는가..네이버 사전은 그대와 나의 공통의 자산으로 인류의 모든 지성의 합이 산출해내놓은 황정, 금빛뜨락이다. 눈으로 보는 해오름과 해내림이 아름답지만 치하야후루의 아름다움은 그대의 입속의 검은 잎이 오로라로 퍼져가는 귀의 해오름과 해내림이지.
 
뻔히 보이는 금광인데 그걸 알아차리는 것이 쉽지 않고 뇌파에 금줄을 연결해주는 사전지식은 무시하고 골드Gold를 찾아 헤매지 Good(好) Gold(金)  God(神) 하나님(말숨이나 글숨)을 아는 지식(사전지식)이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면 돋는 금빛해같아서 보시기에 좋았더라 다 창세기의 창조는 보시에게 좋았더라 이다 예수의 부활은 입속의 검은 잎 즉 어두움에서 돌문을 열고 나오는 그 새벽의 해돋음이 있게 한 돌쩌귀 여는 소리가 귀있는 자는 들을찌어다 이다 귀에서 나오는 소리를 이명이라고 하는데 이소골이 깨어나면 나타나는 현상이다 이소골을 깨움하면 나오는 소리 
 
정월대보름 부름을 깨는 것 예수의 돌무덤을 여는 것 껍데기를 깨고 속살을 열어내는 것 그래서 귀엣말을 속살거린다 속삭인다고 하지. 눈은 빛이 굴절하여 만드는 세계를 보는 것이지만 귀는 바람이 회절하여 만드는 세계를 듣는 곳이다. 바람의 소리를 들으려면 이소골을 깨어나게 하여야 하고 그래서 정월 대보름에 돌쩍귀를 열라고 부름을 깨었다. 호두나 잣이나 호두는 뇌와 닮아있고 잣은 송과체를 상징하는 것
 
껍질은 먹을 수 있는 것이고 껍데기는 먹을 수 없는 것이라고 남편이 가르쳐 주었다 글을 두드리는 내가 한 줄 글 안쓰는 남편에게 배운다 기초지식의 부재는 들여다보기에 둔함이다. 즉 안다고 착각하여 그 앎이 진짜 체험된 앎인지 아닌지 검증하는 것에 게으름이 둔함이다 그런데 남편의 생각을 이룬 것은 사전지식이지 나는 다시 생각의 광산을 파기 시작한다네 
 
질質은 한자에서 확인한다 바탕 질質, 바탕은 뭐냐 Ba tang. 탕은 텐 Ten. 텐은 天이고 川이고 千이고 踐이고 泉이다. 바다가 바탕이다는 설명이 되지. 세상의 모든 물이 모인 곳이 바탕이고 그것을 한자로 質이라 했는데 세상의 모든 물이 무엇인가? 말물勿(月), 남자에게는 쌍방울을 거느린 곳이요, 여자에게는 세상의 모든 물을 받아내는 그릇으로 질이다. 바다아래도 지구가 70%물이지만 그 물을 담고 있는 그릇은 흙이다 質은 남자의 생식기를 뜻하는 것이고 그러면 껍은 뭐냐고 답이 나오지..한자는 皮(가죽 피)다 
 
껍질의 껍은 뭐야? 두껍아 두껍아 헌집줄께 새집다오 에서 껍은 집의 다른 말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두꺼비를 섬여蟾蜍라고 한다 활의 대가 예가 서왕모에게서 구해온 불사약을 같이 먹자고 해놓고 혼자 먹고 달로 도망친 상아가 신벌을 받아 두껍이가 되었고 서왕모가 준 불사약은 아들을 만드는  대를 잇는 원리를 설명하는 것으로 그 후에 아들을 낳으면 떡두꺼비 떡방아를 찧어서 낳은 두꺼비 껍은 집이고 그 집안에 있는 것이 질이라는 바탕이니 나로서는 이해가 된다 그 다음의 문제가 나오지 "껍데기"의 '데기'는 머야? 바리데기 전설이 있으니 바리데기는 북두칠성이야기니까 바리(발 빛)는 별이고 데기는 닿기 별닿기 성지星至가 되니 데기를 못먹은 것이라고 하는 이유가 되네 데기(닿기)는 하지만 먹을 수는 없는 것이 껍데기 껍질은 먹을 수 있으니 껍데기는 먹을 수 없는 것이라고 하는데 껍데기는 갈아서 태워서 재를 만들어 먹을 만들어 글을 쓰는 도구가 된다. 말은 먹지만 글은 못먹어 글이 입으로 토해져 나올 때 그것을 치하야후루...백인일수 저마다 언어가 시임을 알게되면 말이라는 것의 신비에 주목하게 되고 어떻게 말을 해야하는 것인지 궁리하게 되지 않을까나

말은 주문이다. 천리(天理)를 실어나르는 말, 페가수스이다. 메두사의 목에서 나온 페가수스와 크리사오르...그대가 내놓은 말의 무게는 천금과 같고 천납과 같다. 금과 같은 말을 한다면 그대는 그대를 빛나게 하는 만큼 너를 빛나게 하고 그대가 납과 같은 말을 한다면 그대가 무거운만큼 너도 무겁게 하여 연자맷돌을 목에 달리우고 물속으로 침잠하게 한다. 내가 물속으로 침잠하는 것이야 내 몫이지만 너의 발목을 잡고 같이 수장조가 되게 한다면 그것을 일러 무저갱에 갇힘이라고 하는 것이지 너의 말무게에 내가 잡히는 것을 발목이 잡힌다고 하는데 그래서 내가 걷는 길을 잘 선택해야 한다고  
 
시편1편에 복있는 사람은..으로 나가는 권면에  복 있는 사람은 악인들의 꾀를 따르지 아니하며 죄인들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들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 라고 하는데 악인들의 꾀는 그대의 귀에 듣기 좋은 말을 하는 사람이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고 하듯이 그대를 칭찬하고 부추키는 이들을 악인이라고 한다 그런 이들의 꾀, 꼬이는 말을 따르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대가 그대를 알면 악인의 용비어천가가 그대의 영혼을 올무잡으려하는 그물이라는 것을 알게되니까 입발린 말을 하는 사람과는 거리를 둔다는 것이지.정말 칭찬은 그대의 발치를 보게 하는 것이다. 그대의 말은 그대의 입에서 나와 그대 앞에 떨어진다 꽃길일지 돌길일지는 그대가 토해낸 말이 모둠되어서니까 그대가 어떤 말을 어떻게 하는지를 살피면 그대의 인생이 꽃길을 걸을지 자길길을 걸을지 나온다. 꽃길은 피안에 흐르는 정보가 피는 길이고 돌길은 너가 던지는 말들을 받아모은 것이다. 너의 말이 그대에게 던져지는 돌이다. 그 돌이 돌아서 너에게로 도로 가게 하거라. 너의 말을 내가 받아서 모으는 것은 어리석은 것이니 돌에 채이면 너가 받아서 쌓았다는 것을 기억하라 말에는 고유주파수와 파동수가 새김되어있어서 발성한 곳으로 돌아가니까 내가 입에서 내는 말에 주의해야지 너의 말에 발목을 잡히지 말라는 것이 죄인의 길에 서지 아니한다고 하는 것이다   
 
죄인은 무지한 사람이다. 자기가 하는 말과 보는 문장에 대하여 생각이 없는 이를 일컽는것이다. 그러한 이와 동행하지 않는다는 것이 복있는 사람의 기본적인 소양이라는 것이다. 돼지에게 진주를 던지지 않는다는 말과도 같다. 칭찬이 악인의 꼬임이라는 것을 알아차리는 것, 하와를 꼬드낀 악인도 하나님과 같이 된다고 했다는 것을 기억하면 된다. 그대를 근거없이 칭찬하는 자는 그대를 꾀는 악인이다는 것을 기억하거라 그렇게 악인을 알게 되면  그대는 그대에게 듣기 싫은 말을 하는 이의 말을 선택하게 된다, 즉 상처를 스스로 선택한다는 것이지. 너의 칭찬은 성장을 막지만 너의 충언은 자기의 발밑을 보게 한다. 너의 칭찬에 내가 흔들린다면 그대의 발뿌리 말뿌리 글뿌리를 한 번 살펴보아라. 외연은 칭찬을 통하여 서로 꾀고 속이고 그렇게 살아가지만 내가 나에 대해서는 그러하면 안된다는 것이지 말과 글이란 것에 가시관을 쓰고 봐야 한다  사주를 마주하여 내게 주어진 여덟자를 보면 어떻게 풀어야 하는가에 대하여 골몰하게 되는데 외연에서 충이다 살이다 원진이다..뭐 이런 언어로 전해주는 정보들을 내 사주팔자에서 대할 때 왜? 라는 물음을 하게 된다. 물음은 상처, 틈이 생기어서 나오는 싻이다. 그대가 물음이 없다면 틈이 없고 새틈으로 빛이 들어오지 않는다 
 
상처는 외부에서 주지 않는다. 내면에서 찟는 것이다. 가슴을 찢는다고 하거나 옷을 찟는다고 표현을 하는데 외연의 말과 글은 말을 하는 이에게로 그 값이 돌아가고 글을 쓴 이의 발치에 놓이는 것이다. 말과 글을 공명하는 것은 나의 선택이고 상처로 받아안아 가슴을 여는 것도 나의 선택이다. 아무도 대신하지 못하는 것이 내면을 여는 일이다. 상처를 받는다는 것은 너가 꽃구름을 던져도 상처가 되고 금가마를 태워도 갇힘이 되고 레드카펫을 깔아주어도 발이 빠지는 것이 되는 것이니 귀는 회절시키고 눈은 굴절시킨다는 것을 늘 기억하라고 그래서 굴절되고 회절된 것을 펴보라고 하는 것이 정직함이라고 하고 올바름이라고 하는 것이라고
 
듣기 좋은 꽃노래도 세번이면 족하고 그렇게 아름다운 미인도 석달이면 효용이 사라진다 열흘 붉은 꽃이 없고 백일 가는 연애없다..기억하거라. 연애유효기간은 백일이다 백일홍. 아기가 태어나 백일을 하듯이 너와 내가 만나 백일을 지나면 붉음이 묽음으로 희어진다. 백년가약이지만 백일가약이 되는 것이라는 것 기억해라 그래서 유효기간을 늘이려고 붉음을 업데이트 하려고 노오력하는 것이 외모꾸미기이다. 백일이 지나면 지혜로운 사람은 오만한 자의 자리에 앉지 아니한다고 하듯이 외부의 언어들이 오만이다. 그대가 무엇에서 오만을 느끼는가? 오만은 내가 이해하지 못하는 말이고 내가 체험하지 못한 말을 너가 할 때...이다. 즉 너가 오만한 것이 아니라 내가 모르기때문에 생기는 자기속임이 오만이다. 아는 척이라는 것이 오만이다. 너를 오만하게 인식하는 것은 내가 오만해서이고 너가 무지하다고 인식하는 것은 내가 무지해서다. 오만하고 무지한 나는 너의 꽤달음의 말에 신나한다.  
 
깨달음과 꽤달음(꽤....그럴 듯...) 꽤 닮아있네...하와를 꾄 말은...깨어서 그 안에 있는 것을 달아 내었네.. 그대여 이 세상은 말과 글이 판을 치지만 그 말과 글을 달아내는 것은 그대의 몸이고 그대의 혀이며 그대의 손과 발이라네 문자라는 오만에 앉지 말고 말이라는 무지에 서지 말고  그대에게 불러주는 용비어천가에 귀를 막고 그대의 길을 가라 그게 복있는자의 길, 사형수 예수가 간 길, 내가 가는 길 혼자 가는 길이다. 혼이 자라서 하늘에 닿도록 가는 길이다
너가 누군가의 손뼉침을 기대할 때 복 없는 자로 추락한다. 복은 너가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 내가 짓는 것이다. 그래서 복밭에서 복지으세요다 복실복실하도록..  
       
그대의 몸은 껍데기인데 그대의 숨과 말은 껍질이다. 몸이라는 껍에서 질을 이루고 있는 것이 숨과 움직임인데 이것을 어떻게 하는 것이 치하야후루...가 될 것인가 경기카루타..를 이해할 것인가..카루타도 백인일수도 테이프도 다 사놓고서 개봉도 못하고 있는데..타로카드는 눈으로 보아서 해석하는 것이라면 카루타는 들어서 알아내는 것이다  
 
카루타는 포루투갈말 Carta로 카드나 트럼프를 뜻하는 것이였는데 일본으로 건너와  카이와아세かいわあせ (貝合せ, 조개껍질맞추기 놀이)와 접하면서 카루타가 되었다고 한다. 質이라는 한자를 놀이로 끌어낸 것이 카루타게임인 것이지. 읊는 소리를 듣고 그 시와 같은 카드를 찾아내는 것. 
 
시는 신神의 신鞋이다 시주를 마주하면서 때기둥..슬기둥..동기둥기 두둥기..손/뼉을 치는 것이 시주를 풀어가는 시를 짓는 일이구나 하는 것..요즘 강 길을 다니면서 시를 짓는다 내가 나에게 들려주는 시...슬기둥  瑟은 거문고 슬이다. 玉玉必
구슬구슬반드시..송알송알 싸리잎에 금구슬 옥구슬 금구슬 옥구슬을 만드는 곳 입안의 검은 잎..그대의 혀舌을 어떻게 쓰는가..를 아는 것이 시를 쓰는 일이라고 시는 씨다.

 

일체종지 이룸은 씨알 하나 만드는 것. 타는 가슴에 물꽃 한줌 던지네

 

'사랑 Love'보다 아름다운 것은 '혼자 Alone' 
 
사랑은 넉자지만 혼자는 다섯자이네 . 그리고 앞에 떡하니 A가 버티고 있지 lone와 love가 다른가 같은가? n과 v의 차인데 이 차이..아시려나 N은 V는 방향차이지..N이 V보다 1획이 덧셈된다는 것이지 그래서 Alone는 love를 넘어있는 세계다. 어제 혼자는 '혼'이 '자란다'는 말의 압축버전이라고 알려주시더라 즉 Soul Grooming 솔그루밍 
 
'그루밍(Grooming) 이란?' 그루밍이란 마부가 말을 빗질하고 목욕시키는 것에서 유래한 단어로, 일반적으로는 동물의 털 손질을 의미한다고 하는데  혼 그루밍은 혼魂인 말言을 빗질하고 목욕시키는 것이다 라고 혼자...말을 빗질하고 목욕시키는 것은 누가 대신해주지 않는 것이니 혼자 하라는 것이지 
 
강 길을 나가면서 팔돌리기 팔목돌리기 어깨 돌리기들을 하여 팔자를 푼다 오늘 강 길을 걷다가 유턴하는 곳에 앉아서 강물보기를 하는데 내 앞에서 마주친 두 분의 여자분이 한 분은 팔이 부러져 기부스를 하고 한분은 어깨가 무너져 수술하고 치료하는 이야기를 하더라 한 분은 산을 타다가 넘어져 부러진 것이라고 하시고 한 분은 일을 너무나 많이 해서 뼈가 약해져서..라고 하면서 수술비이야기 병원이야기 팔이 불편해서 생기는 남편과의 전쟁이야기 남에게 말할 수 없는 불편함들...들을 서로 공유하시더라 
 
나는 미리 팔자를 풀어서 어깨나 팔목이나 팔에게 생생기운을 주입하여주는 것이 노후대비보험일까나 
 
강 길을 걷다가 앞에 걸으시는 분이 냉이를 캐시다가 나오시는 건지 머리위에 나뭇가지가 올라가있어서 여사님..
잠시요..하고 머리카락에 붙어있는 것을 떼어드렸다 나물하려 나오셨나봐요..했더니 냉이가 씨가 말랐다고.. 딜다봐도 없다고 하시더라. 오고가는 이야기에 여사님은 일어나시면 108를 하시고 천수경을 하시고 반야심경을 하시고 능엄경을 하신다고 하시더라 쓸데없는 말하는 것보다 주문수련하시는 것이라고 남편분과 고스톱을 치면서 서로 주문을 하시기도 하고...아 참 좋은 인연이네요 저는 남편이 주문을 하면 시끄럽다고 성질을 내는데요..했더니 올해 73이라고 하시는데 봄처녀같으시더라 하루에 세번을 나와서 바람을 쐬고 돌아가신다고 서로 같은 것을 하니까 말이 바로 통하게 되고.. 불로천을 건너 저기 빨간지붕이 자기 집이라고 하시고 헤어져 나는 봉무동으로 가면서 시인이 되기위한 훈련 십자가에 숨매달기..가시관쓰기 옆구리창찌르기 손발에 못박기 설음과 순음을 하다보면 옆구리 결려 오장육부가 저려...손발이 곱아 
 
설음이야 입안의 검은 혀가 중현重玄하는 것이어서 외부에서 알아채지 못하지만 순음을 해보라 입술끼리 두드림인
불음이어서 내가 보면서 해도 웃긴다. 순음脣音은  높은 음을 차고 올라가는 소리다 비행기가 날때 같이 순음을 하면 도전심이 생기는 탓인지 비행기소리에 묻히기 싫어하는 의지탓인지 전력을 다해 올려붙인다 가끔씩 이런 내가 귀엽다. 비행기를 이기고 싶어하는 이런 땡깡. 혼자....혼을 솔그루밍을 한다 내 적敵은 비행기다..하고.. 脣은 辰月이다. 입술이라고 하는데 입술이라는 것이 소리를 세우는 것이라는 뜻 립Lip라고 하는데 술은 Sound이다 소리를 세운다. 소리가 혼이고 그 혼을 세움하는 곳이 입술이고 입술을 서로 두드리면 햇살이 퍼지듯 입술에서 에너지파동이 일어난다 솔그루밍, 혼기루기는 혼자여야한다 순음을 하는 나를 내가 보는 것도 우스운데 보는 너는 얼마나 우스울까 순음을 하면서 서로 보면 얼마나 재밌는지..비눗방울 부는 것보다 재밌다 비눗방울을 불어내면 비누방울이 퐁퐁 나아가면서 오색빛이 빛나듯 순음을 하면 내 혼에 무지개가 선다
 
98%는 외연에서 안으로 들어오는 것이다. 음식도 숨도 인풋이 98%인데 유일한 아웃풋이 아래로 배설하는 것과 입으로 토하는 말이다 입안에서 내놓은 설음과 입술에서 내놓는 순음이 안에서 밖으로 나오는 내면의 소리다. 그대가 추상적인 내면의 소리..를 말한다면 이제는 내면의 실상인 입안의 검은 꽃 그 꽃을 감싸고 있는 입술 꽃부리 英 혼을 기루는 것 말을 기루는 것 정신을 기루는 것 무엇을 기루는 것을 그루밍이라고 하는데  '그루밍(G/room/ing)으로 3형식이다
G는 손을 뜻하는 것이고 Room은 방이라는 뜻이고 ing는 O 그대와 나의 손  엄지와 검지가 닿아 O를 만들고 세 손가락을 세우면  외연에서는 6이라고 하지 양손으로 하면 66이라고 하고 ..그래서 사탄의 수라든지..라고 오독하고 헛된 음모를 하지만 그대와 나의 손가락의 수신호 중의 하나다 고리를 만들어내는 모습이어서 6이기도 하고 9이기도 하고 0이기도 하고 8이기도 하고 그런 것이지 G는 손가락으로 그려낼 수 있는 손가락글자다.  
 
마이클 웰너는 그루밍 과정을 아동의 취약성(경제적 이유, 관심 등)을 토대로 피해자를 골라(1단계) 신뢰를 쌓고(2단계),
그의 욕구를 충족해(3단계) 특별한 관계를 형성하며, 아동을 고립시켜(4단계) 관계를 성적으로 변환해(5단계) 통제를
유지(6단계)하는 것으로 설명한다. 아동의 취약성이라는 것이 무엇인가? 그대의 아동은 무엇인가? 그루밍당하는 것은 그대의 마음이라는 것인데 마음이 무엇인지 모르는 아동이 마음길들이기의 대상이 되는데 외연의 종교나 사상이나 정치니 경제가 다 마음그루밍을 통하여 지탱되는 곳이다. 아니라고? 그대의 마음이 무엇인지 그대가 마주하면 나와 같은 소리를 할 것이다 
 
룸Room의 한글 룸을 돌려봐라 몰이 되고 영어를 돌리면 Moor(황무지)다 룸은 몰이 되어 서로 통하지만 영어에서는 방이 황무지가 된다 뭐 방이 썰렁할 때 냉기가 돌 때 정리가 되지 않았을 때.. 썰렁한 기운일 때 황무지니까 겨울땅을 황무지라고 하니까.. 황무지荒蕪地라고도 할 수 있것다. 4월은 잔인한 달이라고 하는데 왜 잔인하냐고? 흙을 뚫고 올라오는 새싹들의 치열함이어서다 내 이름의 忍은 억제한다가 아니라 참..즉 생명력이 가득차서 언땅을 뚫고 올라오는 넘치는 힘이다. 잔인하다는 것은 생살을 갈라 피를 내듯이 땅을 열고 싹을 올리는 것이니까.. 그대여 그대가 생각하는 잔인은 어떤 것인가? 잔인=깨달음=움틈=새틈이다.... 이런 황당한 설명을 나는 즐기며 한다 잔인할 수 있어야 그대는 봄을 맞을 수 있다 죽음이라는 땅을 뚫고 올라오는 것이 잔인함이다 그대가 그대의 틀에 안주하고 불편함을 느끼지 않으면 잔인할 필요가 없지. 다만 좁음 물음 알고픔..그런게 생기면 잔인하거라 남의 말에 귀를 주지말고  너에 대하여 동정심을 가지면 
너는 너를 기룰 수 있는 에너지를 낭비하게 되고 밑빠진 독에 물붓기가 될 수도 있다
외연에서 그대에게 세뇌시키는 것을 반드시 반대로 엎어보아라 저 가르침은 누구를 이롭게 하는 것일까..사랑하라 가르칠 때 가르침을 받는 자가 이익일까 가르치는 자가 이익일까..를 생각하라는 것이지  사랑은 하는 것이나 받는 것이 아니다. 숨을 대신 쉴 수 없듯이 사랑은 자기의 혼을 자라게 하는 자신의 솔그루밍, 자기말을 빗질하고 씻는 일이니까 사랑이 가장 아름다운 것은 혼을 자라게 하는 좁은 문을 지나가야 하는 십자가 갈보리로 이어지는 길이기때문이다 
 
그루밍이란 황무지같은 그대의 룸, 몰을 다듬어서 화원이 되게 한다는 것이되것다 어휘가 풍성해지면 사전지식을 드나들게 하면 나처럼 이렇게 아무도 생각하지 않는 창의적인 글을 만든다 창의적인 발상이라 하면 근사한 언어지만 비틀면 미친짓을 통하여 파내는 개념비틀기 바꾸기 물구나무 세우기..다는 것이지 저마다의 소질이 있고 그 소질로 조상의 얼을 오늘에 되살리는 것이 사주공부의 줄기가 된다 사주공부는 자기를 알아가면서 알게 되는 지식들을 통하여 너도 이해할 수 있는 지혜가 생긴다는 것이구나.. 
 
봉무동을 오가는 길에 마주치는 인연들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시면서 인사를 하시는 분 가는 길에 인사하고 다시 돌아오는 길에 마주쳐도 인사하고 두 번을 마주쳐도 세 번을 마주쳐도 처음처럼 인사를 하신다 누구에게나...손을 흔들며.. 
 
봄빛이 도타와지면서 바람끝이 온유하여 세게 불어도 옷깃을 날려도 상쾌하구나.. 팔을 벌려 바람아 내 세포를 지나가거라 닫힌 세포들아 바람이 스치거든 문을 열어라..그렇게 주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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