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향선菊香腺

계절이야기 내 성장기

청향고은 2021. 1. 22. 14:32

봉무동으로 다니면서 오른쪽 세번째 발가락에 물집이 생겼다. 왼손 세번째 손가락도 문제가 발생한 것 같다. 언젠가부터 통증이 생기는데 그래서 발가락에게 손가락에게 물어봤다. 돌아온 답 발에 물집이 잡히는 것은 당연하다 생각하고 손가락에 속으로 물집잡히는 것은 새삼스럽게 생각하냐? 였다 많이 쓰고 무리하게 쓰니까 물집이 생기는 것이지..라고 
 
딸과 아들에게 발에 문제가 생긴다고 하면 엄마는 너무 극성이라 뭐든 적당히 하지 않고 무리하는 성격이라 문제가 생기지..하였는데 나는 내가 무리한다고 생각한 적이 없다 대가리는 그렇지..대가리로 걷는 것이 아니니까.. 그런데 발은 힘들어요..라고 물집을 만들어 걷지 말라고 신호를 보내는데도 나는 그것도 극복해야하는 것이라고 구역꾸역 아픈 것 물집터지는 것도 무릅쓰고 걷는다.


이게 자기극복인지 미련의 극치인지 모르겠다 걷는 것에 중독이 되어서인지 걷는게 너무나 좋고 걸으면서 삼라만상의 변화와 흐름을 누리는 것도 너무나 좋아서.. 
 
오늘 아침에 나서면서 어 비가 오시네 하고 우산을 챙겨서 나섰는데 비가 조금씩 오면서 만드는 물안개피는 풍경이 기가 막히더라 이런 신비경속으로 걸어가는 즐거움 자연은 풍광을 만들어내고 나는 누리고 현수교를 지나가는데 이 다리를 만드는데 들인 수고와 값들을 매일 나는 걸음이라는 투자를 함으로 누리는 것이니 이런 부요로움 신단을 돌면서도 이렇게 신단을 꾸며주어 내가 빙글빙글 돌아다니면서 천문지리인사를 마음대로 공부할 수 있도록 해주는 배려에 감사하게 되고 내가 돈을 버는 방법이 자본주의와 인본주의와 과학주들이 연합하여 구축해 준 인프라들을 내 해박한 지식으로 누림으로서다
박학다식의 줄임말이 박식이라면 해박은 흥부의 행복한 박타기 줄임말인가..신단을 돌면서 팔돌리기를 하면서 해돋이는 구름을 뚫지 않고 숨어있으니 내 안의 해야 팔팔하게 펼쳐져라..라는 마음으로 팔팔돌돌.. 
 
손가락을 꼬몰락거리는 것을 반복하는데 왼손3번째가락이 어딘지 모르게 불편함 왼손 세번째 가락은 오른 손3에 대하여 8인 에너지이고오른 발 세번째 가락은 생수로 3번인데 왼손가락  성수인 8번이 서로 충冲하고 있는 상태라는 것인가?
몸이 보내어주는 이 싸인을 어떻게 풀어야 하는 것인가? 3번째 손가락은 토성이다 엄지는 금성. 검지는 목성, 중지는 토성, 약지는 태양(지구), 소지는 수성(달)이다.  
 
선운선생님의 강의를 들으면서 내 월주가 화왕절이고 빛결과 용자도반도 화왕절인데 화왕절이 수왕절을 만나면 판판히 깨어지면서도 댐빈다나 그래서 내 주변의 월주가 수왕절(11,12,1월생)인 이들을 살펴봤더니 아들과 딸 흠...내가 판판히 깨어질 수 밖에 없는 관계였는데 이제 비로소 이것을 이해하게 되었구나, 형제중 오빠 언니 남동생이 11월 12월 1월생이니 내가 댐벼도 이길 수 없는 대상이고 아버지와 엄마도 수왕절이시니 내가 덤벼서 이길 대상이 아니였다는 것이고
그래도 화왕절은 수왕절을 만나면 덤비려는 것이 본능이라니...이것을 지혜롭게 하려면 피하는 수 밖에 없거나 금왕절과 연대를 하여 덤비거나..하는 길 외에는 없다는 것이지. 남편과 형부가 금왕절이시구나..
  
여름에 태어난 이가 겨울에 태어난 이에게 이길 수 없는 이유가 겨울은 여름을 건너 가을을 거쳐서 겨울에 태어난 에너지이고 여름은 가을에 출발하여 겨울과 봄을 지나 태어나기 때문이구나. 태어남 자체가 열매이니까 여름은 외연으로 팽창하고자 하는 에너지이고 그 안에는 수기를 갈무리함으로 갈무리하는 만큼 팽창할 수 있는 것이니 외부의 정보를 갈무리하려는 의지가 강하다는 것이지. 즉 자기팽창을 위하여 너의 정보를 당겨서 소화하여 자기의 정보로 발산하려는 것
그래서 여름의 가운데인 하지에 땅아래로 차가운 기운이 모이게 된다는 것이지. 동지에 땅아래로 따뜻한 기운이 모이게 되는 것이고. 물극필반(物極必反) 또는 물극즉반 物(사물 물) 極(다할 극) 必(반드시 필) 反(돌아올 반) '모든 사물은 그 극에 도달하면 다시 원위치로 되돌아 온다. 
 
겨울은 이미 갈무리한, 그래서 완성된 에너지다 화왕절(5,6,7월)인 이들은 금왕절(8,9.10월)에게 상담을 하는 것이 좋다고 하네 화왕절은 금왕절과 연대하여 수왕절을 대비하는 것이 이길 수 있는 확률이 있고 수왕절은 목왕절(2,3,4,월)에게는 절대로 못이긴다네. ㅎㅎㅎ재밌는 원리 
 
수왕절은 겨울이니 봄에게는 못이기는 것이 당연하지 내 사주여덟자를 보면 년주가 경금자수이고 월주가 임수오화이고
일주가 을목축토이고 시주가 을목유금이니 없는 것 없이 다 갖추고 있는 만물상이다. 경금유금이 금으로, 임수자수가 수로, 을목이 목으로 오화가 화로 축토가 토로.. 지수화목토 오행을 갖추고 있다는 것 
 
남편은 금왕절이어서 나의 상담자가 되어주는 정보체다 남편의 사주를 보면 병화신금년주에 병화신금 월주에
경금신금일주로 이뤄져 있어서 외부에서 무엇하나 손델 것 없이 스스로가 깔끔하게 자기를 관리하는 에너지로 나같이 천방지축으로 날뛰는 에너지를 견디어내는 것이겠다. 말을 들어준다는 것의 개념을 남편에게서 배웠다. 자기가 나의 소리를 얼마만큼 들어낼 수 있는지를 실험하기위해서 용자도반과 죽어라 반야심경을 세번 읊조리는 마당에 곁에서 컴퓨터를 하면서 버티었는데 그 때 하는 말이 자기의 내공, 우리의 죽어라 고함지르는 그 소리를 들어내는 내공을 스스로 검증했다고 하더라
그 때 아...말을 들어준다는 것은 내 말에 응응..하는 것이 아니라 듣기 싫은 소리를 하는 마당을 견디어내는 것이구나...알았지 그 이후부터 남편을 대하는 내 자세가 달라지게 되었고 남편과 나의 궁합이 신선을 만나 신선이 된 격이라는 ..것이 어떤 뜻인지 알게 되었다네  
 
딸과 아들은 둘 다 1월생이니, 겨울도 11,12,1로 이뤄지는데 12월이 가장 겨울기운이 강하고 11월은 가을에서 겨울로 들어오는 에너지이고 1월은 겨울에서 봄으로 가게 되는 기운이라 수왕절이라고 해도 태어난 달에 따라 에너지상태가 다르다는 것이지. 물론 내가 화왕절 5,6,7,에서 가장 에너지가 왕성한 6월이기때문에 내 성질이 극성맞는 것은 어쩔 수 없지.
12(子), 3(卯), 6(午), 9(酉)를 동서남북이라고 하는 것이고 계절의 중심이어서 천시라고 하기도 한다네 
 
손가락 가운데 마디가 아프다고 아들에게 아푸다아...했더니 엄마는 마스크를 안하고 다녀서라고 한다. ㅋㅋㅋ 마스크를 하여 코비드19를  막는다고 하면서 무의식적으로 폐의 가능을 약화시킨다는 것은 인식하지 못하는 것 호흡이 막히면서 그것을 불편해하면서도 결국 숨줄을 짧게 하도록 허락하는 것이 마스크의 역할인데 그래서 내가 아는 이들에게 가능하면 마스크를 쓰야하는 환경은 피하고 자연으로 들어가면 호흡훈련을 하라고..폐활량을 기루어야 한다고 폐활량기루기에 순설후음 수련만큼 좋은 방법도 없다고 권한다 
 
인적이 드문 곳으로 찾아다니고 사람이 드문 시간대에 나간다 그리고 순설후를 하고 소리선을 하고..내 스스로 숨줄을 훈련함으로 생명줄을 관리한다 
 
공부에는 두가지가 있다 숨줄을 기루어 생명력을 건강하게 하는 소리선이 있고 글줄을 기루어 존재력을 건강하게 하는 지식선 테트라그라마톤이 있다 생명을 공부하는 것은 피를 딛고 하는 것이고 존재력은 물을 딛고 하는 것이고 생명공부는 시끄럽고 활발발하고 존재공부는 고요하고 은밀하다 
 
안개가 드리워진 아침 풍경 느리느리 걸으면서 마주하는 느낌들 해맞이 신단에서 한달 내내 고함을 지른 과정을 거치고
내가 얻게 된 것이 전신호흡이라는 것이다.  전신호흡이라는 텃밭을 딛고 이제 숨골로 들어가는 공부를 한다 성전에 새김된 방울과 석류. 오늘도 석류를 하나 열어서 먹으면서 이 과일의 에너지를 생각했다 일단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이 치아같다는 것이지 붉은 이 아치음을 수련하는 에너지...
밤이 지나고 햇살이 부실 때
빨간 알알의 석류는 웃는데..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가 났네..가 석류로 연결되기도 하네 물의 노래는 물라다라챠크라에서 만들어내는 하얀아리랑이라면 석류의 노래는 사하스라스에서 만들어내는 붉은 아리랑이구나 
 
해맞이 신단 아래 무궁화동산에 그려진 그림이 한반도지도. 그걸 오늘 확인하면서 왜 이 신단에서 애국가를 그렇게 불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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