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바다 사람바다 붉은 피와 하얀 뼈인 양 등대는 서로 떨어져 있지만 푸른 하늘 물에 포함되고 나도 그러하건만. 일렁출렁 바다마음 바다위에서 알 수 없고 바닷속 헤엄쳐 오대양 육대주 휘몰아간들 바다느낌이 아니라 헤엄친 내 몸의 느낌만 알 따름 바다를 안다고 할 수 있으랴마는.... 저마다 너그러운 .. 청향빛결, 금빛 물노리 2015.05.25
타는 목마름으로 내 머리는 너를 잊은지 오래 내 발길도 너를 잊은지 너무도 오래 오직 한가닥 타는 가슴 속 목마름의 기억이 네 이름을 남몰래 쓴다. 타는 목마름으로 타는 목마름으로 민주주의여 만세 살아오는 저 푸른 자유의 추억 되살아나는 끌려가던 벗들의 피묻은 얼굴 떨리는 손 떨리는 가슴 치떨.. 청향빛결, 금빛 물노리 2015.05.23
연인(戀仁) 연인(戀仁) 달빛청향/곽인숙 정해진 노예의 일생에서 하루살아도 내가 나 주인되어 생명살고 싶은 사람. 육선 가득먹고 비단 능라 사철감아 잘 입은 길들여진 노예로 썩기보담 여간 채소에 낡은 면 옷 헐어 새살 숭숭뵈도 주인되고 싶은 사람. 어느 누구보다 주인되어 사람 사는 나라 살.. 청향빛결, 금빛 물노리 2015.0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