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향선菊香腺

12 월 25일 임인일 천부경강의

청향고은 2020. 12. 25. 12:30

12 월 25일 임인일 천부경강의 
 
해맞이신단에서 25일(임인) 해오름을 맞이하는 송영을 하고

오늘의 해오름의 이브로 구름놀이가 사뭇 아름답고 신묘하여

금숙씨는 사진찍느라 바쁘고 나는 해맞이 노래하느라 열중하였더라
구름에 달가듯이가 아니라 구름속에서 햇님이 만들어내는 작품들

아침 운동을 하고 해맞이로 가면서 올려다 본 하늘


뱃장이 북북 둥둥해지는지 내 홀로 내가 부르고 싶은 노래를 부른다
달구벌아 온 땅이여 해오름을 맞이하라

붉은 해가 오름하는데 그대의 심장도 오름하는가?
살아서 빛나는 심장인가 내가 사랑하는 대한이여

그대의 심장은 붉게 일어서서 금빛으로 찬란하다가 새파랗게 세피라하는가

내가 사랑하는 달구벌이여 일어나고 일어나라

온몸과 맘과 정성을 다해 달구벌을 외친다.

내가 사랑하는 나라 내가 살고 있는 곳..달구벌 알집 용광로 자궁,

구룡이 모였다가 날아나가는 곳.

이곳에서 내가 부르지 않으면 누가 달구벌 구룡을 불러 일으켜

승천하도록 할 수 있을 것인가..저렇게 근두운은 준비되었는데 용을 깨우는 북소리..
내 소리가 둥둥둥둥 구룡을 깨워 웅비하도록 하는..전장에서 앞으로 나아가도록 
북을 울려다는 것..고수라는 것은 전장에서 전의를 돋움하도록 하는 소리를  말한다

북을 두드리는 손..내 목소리가 달구벌 구룡을 깨우는 북소리 

내가 들어도 잘 부른다. 그저 시원하게 잘 불러재낀다 
 
나는 사랑을 노래하네 해오름을 보며 생명을 감사하네

햇빛찬란하게 펼쳐지는 것을 보면 하여간 매일 불러 올리는 생명찬가

갈 수록 뱃장은 두둑해지고 내 소리량은 넓어지고

울림은 웅장하여진다. 반복하여라..그래야 자란다
  
천부경비로 자리를 옮겨 천부경공부를 하고 수리수업을 하였다

9시30분까지..2시간 공부. 금숙씨는 내가 설명하는 것이 신기하다고 하는데

이론이야 어차피 실천을 하기위한 북소리용도니까 
 
天을 일대一大로 파자하여 설명한 것이 어제의 천부경이라면

오늘의 천부경은 天을 一, 一, 人으로 파자하여 설명하는 것이
천일일, 지일이, 인일삼이라고 즉 天이라는 글자의 구조를 설명하는 것이라고

이런 설명을 하는 이는 나 외에는 없다.
천이라는 글자가 어떤 구조로 이뤄져있고

하늘이 낳은 나를 한알 천이라고 인내천이라고 하는데

몸의 구조가 어떻게 되어있는지 설명하는 것이라고..

符는 글이나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 영역임으로 이것은

소리에서 풀어가면 되고 經을 다시 설명했다.

 

糸坙 坙은 一 巛 工으로 구성된 글자다.

糸은 幺小로 구성된 것으로 가는 실 糸이라고 하는데

가늘다는 것은 해와 별과 달빛을 그린 小를 통해 이해할 수 있다.

幺를 작다 어리다..고 하는데 해와 달과 별빛이 물에 어리는 것처럼
가늘디 가는 거미줄에 맺히는 빗방울같은 느낌을 설명하는 것이 糸이라고

그리고 頸(목)에도 쓰임되는데 이 巠자에 들어있는 신비한 이야기를

알아야 목에 이 경을 쓰는 이유도 이해된다.  
 
巠이라는 글자를 알려면 도덕경의 태일생수를 알아야 하고 상선약수를 알아야 한다.

一巛은 한방울의 물이 바다로 가는 여정을 설명하는 기호다.

모든 것은 낮아져 바다로 모이고 거기에 하늘은 깃든다고 하듯이

한 방울의 물이 낮은 곳으로 흘러간 여정을 그린 것이 巛이다.

그런데 외연에서는 지나가버린 완료형이라

그 흔적이 외연에 있는 것이 아니라 지하수아래로 질펀하게 흐르다는 뜻이다.

즉 외연으로 드러나는 물길이 아니라 지하수가 흐르는 물길이라고 하는데

지하수가 흐르면 뿌리에서 그 물길에 닿아 물가에 심기운 나무가

시절을 좇아 마르지 아니함같이...라고

 

열매로 드러난 몸이 天이고 이 몸이 드러나기위하여 거친 과정이 經이다

현생의 天과 전생의 經을 잇는 통로로서 符가 있는 것이라고

지하수 질펀하게 흐르는 巠이 무엇인가를 알아야 符를 쓸 수 있다 
 
모든 정보의 핵심은 제목에 있다.

제목이 여의주다 천부경 81자는 근두운이라면 천부경이라는 석자가 여의주다
그래서 천부경 석자만 풀면 81자는 저절로 풀려지는 것

符가 얼마나 풀기 어려운 글자인지 부도지에서도 符를 쓴다
竹은 대나무라고 하는 것은 누구나 아는 것이지만

죽이 人丨人亅이라는 것을 아는 이는 없을 것이다

人丨人亅을 더하여 竹이 되는데 죽이 맞는다는 것을 符라고 한 것이다

사람인에 뚫을 곤, 사람인에 갈고리 궐.

뚫을 곤과 갈고리 궐이 무엇을 뜻하는 것인지 아시는지?

막힌 것은 뚫고 흩어지는 것은 걸고...가 竹이 담고 있는 이야기다
대피리를 불려고 하면 대에 구멍을 뚫고 그리고 길이에

맞춰 손가락을 열고 닫으면서 숨을 걸어낸다.

아래 付가 바로 대나무에 구멍을 내고 (혼돈의 구멍을 뚫듯이..일곱 구멍을 뚫고)

손가락으로 닫고열고를 하는 것을  수결이라고 했다  
付 주다 청하다 붙이다라고 하는 것..이해 하시겠는가?

대통소리를 뚫은 것 丨이고 이제 亅을 훈련하는 과정인데
소리통을 구비구비 당겼다 풀었다 매었다 끌었다..하는

훈련 너와 나의 관계에서는 섹스의 기술이고 소리로 올라오면 
소리를 다루는 기술이다. 

 

오늘 이 설명을 하면서 소리를 어떻게 다루는 것이 符인가를

설명하는데 사물놀이의 에너지를 어떻게 당겨야 하는지..

하여간 열심히 가르치고 열심이 따라하니까 진도나가는 것이 재밌는데
오늘 내가 아리랑을 매기고 드뎌 금숙씨의 단전에서 붉은 해가 떠올라

아리랑을 매기는데 자기자신도 자신의 소리에 심취하더라

노래 잘하고 목소리 좋지만 가슴아래로 내려가서 물을 딛고

오름하는 소리가 되어야 제대로 소리가 나오는 것이라고 

오늘 아리랑은 제대로 부른 아리랑이라고 

16년을 묵혔던 소리통이 뚫려 제대로인 소리가 나왔다


자기가 자신의 소리에 감동하여 눈물이 나는 것.

아리랑을 제대로 매길 수 있을 때 외연의 붉은 해와 동조할

내 몸안의 붉은 해가 떠오른다.

붉은 해가 단전에서 오르고 금빛해가 가슴에서

펼쳐지고 세피라 새하얀 빛이 두정에서 열린다 
 
금숙씨니까 금빛소리는 잘하지 인숙이니까 붉은 소리는 잘하지

둘이 짝을 맞춰서 흰소리 세하얀 소리를 펼치려고 만나 소리수행을 하는 것이지

符는 너와 나를 맞춰서 짝 소리가 나도록 하는 공부다

짝이 맞는다고 하고 짝을 맞춘다고 한다.

짝을 맞춘다는 것은 길면 자르고 짧으면 기루어야 한다.

소리통을 기루어야 하늘소리에 짝을 맞출 수 있다

하늘소리를 퉁소소리라고 했는데 하늘소리를 나타내는 악기가 생황이다

생황은 17개의 대나무를 엮어서 만들었고 한자의 17획 피리 龠의 외연화다

그대의 목소리에서 생황소리가 나도록 수련해라.

그래야 비로소 33마디 소리통을 뚫었는지 아닌지 스스로 성찰할 수 있다.

聲紮(감을 찰) 소리를 매긴다는 것을 성찰이라고 했다.

영성은 소리세계다. 생황소리를 도전한다는 것은 머리가 새하얗게 되는 체험이 따른다.

소리를 올리다보면 새하얗게..라는 느낌에 닿는다 
거기까지 가는 것을 겟세마네 기도라고 한다.

죽음(생황음)에 도달하는 기도 살아서 죽음을 체험하는 방법이 소리선 즉 符이다
천부경은 이론이 아니라 소리선에서 갈고 딲이야 열리는

하늘이 몸을 낳는 과정을 체험하는 공부다.

가장 힘든 공부과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