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향선菊香腺

무엇인가 정리되고...변화바람이 일렁인다

청향고은 2020. 10. 28. 19:16

물고기자리에서 출발하여 물병자리에 닿기까지 레이스
누가 누가 먼저 닿는가? 달리기게임이다. 물병자리에 닿으면 다음코스를 향해 달리지 12성좌는 여섯개는 양으로 여섯개는 음으로 나타나는데 육음 육양이라고 한다. 처녀자리와 물고기자리가 음양으로 2160년 30도를 지나왔고
이제 물병자리와 사자자리가 음양으로 2160년 30도를 지나가게 된다 
 
천문을 설명하기는 상당히 어려운 일이지만 황도대 12별자리와 1년 12달과 연동이 되고 열두달은 갈비뼈 12대와 이어진다 2160년이 한 별자리에게 주어진 세월이다 이 세월을 압축한 것이 인체의 뼈 216개이고 수정란이 심장박동을 하도록 길을 내는 21.6일이라고 내가 이해한다 마리아와 예수는 물고기자리의 에너지, 예수는 큐피드, 마리아는 비너스, 그리고 인체에 대비하면 물고기 자리는 발바닥이다. 처녀자리는 소화기관 창자 비장..이라고 한다  
 
물고기자리에 대칭으로 있는 것이 처녀자리이다. 물고기자리는 금성과 연동이 되고 금성의 새벽과 저녁에 돋는현상을  샛별은 큐피트로 저녁별은 마리아로 상정하고 있다고 본다 큐피트의 금화살과 납화살로 설명하기도 하는데 금화살은 새벽별을 납화살은 저녁별을...지시하는 상징이라고 
 
12개의 성좌는 여섯개는 양좌, 6개는 음좌라고 한다 물고기자리를 인식할 수 있는 것은 처녀자리이고 처녀자리를 인식하는 것은 물고기자리다. 물병자리는 인체에서 종아리(다리)라고 하고 물병자리의 건너편에는 사자자리 레귤러스가 있다 사자자리는 인체에서 심장이다. 종아리(장단지)와 심장의 관계를 물병과 사자자리로 설명하는데 다리의 종아리와 팔의 팔뚝과 심장의 관계를 파악하는 것이 물병시대 에너지를 이해하는 방법이다. 
 
그리서 물병자리는 예수님의 피를 받은 핏잔이라고도 하는데 한자로는 鼎이라고 한다  좌우 갈비뼈를 가운데 모아있는 胸.도장뼈다 예수의 십자가상에서 옆구리에 롱기루스의 창에 찔린 곳에서 흐른 그 피를 받은 핏잔 그 상징이 뜻하는 것이 자궁이다 발바닥에서 종아리 장단지를 건너 도달하는 곳이 위에서는 숨골을 지나 목을 건너 팔둑, 혹은 말둑이라고도 하는 팔을 타고 심장에 도달하는 과정이다. 피의 자궁은 심장이고 태아가 생성되는 자궁은 핏집이다. 
 
하늘빛이 드나드는 숨골에서 내려오는 정자의 길과 땅색이 드나드는 핏골에서 올라가는 난자의 길이 올라가서 가운데 만나는 곳이 사자자리 레귤러스, 심장이라고 설명한다 마음공부라고 하는 화두가 나오는 곳이 스핑크스의 질문이고 사자자리, 레귤러스의 에너지로 심장, 즉 핏집의 정보를 풀어내는 에너지시대를 물병시대라고 하는 것이다  
 
보병궁시대는 이성, 즉 분별지가 작동하는 시대를 넘어서 감성의 흐름을 체험하는 감각지의 시대라는 뜻이다 마음공부라고 하는데 그대가 마음을 인식하는 방법은 상대방의 언어에 반응하는 내 감정을 관조하는 것이서 시작한다 추상적인 마음공부는 없다. 실상, 즉 내 언어에 대한 너의 언어를  반응하는 나의 감정을 살피는 것이고 너의 언어에 내 감정이 일렁이는 것을 관찰하는 것이다. 마음은 홀로 있을 때 생성되는 것이 아니다 홀로 있을 때 생기는 것은 생각이다. 생각과 마음은 다른 영역이다
생각은 문자언어를 딛고 펼쳐지는 세계라면 마음은 너와 나의 말이 오가면서 생기는 뉘앙스의 세계라고 내가 파악한다 너와 나의 언어체계에 대한 이해력과 전달력에서 생기는 것이 마음이라는 영역이다. 그래서 마음은 홀로있을 때는 자기가 자신에게 말을 걸때, 즉 읊조리기나 소리내어 기도하기..를 할 때 생기는 에너지다 그러니 홀로있을 때 마음을 지키는 것이 아니라 생각의 흐름을 살피는 것이고 너와 나의 관계에서는 오가는 말의 톤과 색을 살피는 것이 마음공부가 되는 것이다 
 
너의 오는 말에, 또는 나의 가는 말을 타고 생기는 에너지가 마음이고 이 마음에는 피가 작동한다. 생각에는 물이 작동한다 이것을 잘 가름하여야 생각과 마음의 흐름을 분석할 수 있다 생각은 홀로있을 때의 사유세계이고, 마음은 너와 나의 말이 오가면서 생기는 느낌의 세계다. 문제는 홀로있을 때 생기는 것이 아니라 너와 나의 언어가 오가는 과정에서 생긴다. 홀로 있어 고요함은 누구나 가능하다 너와 나의 언어가 오가는 과정에서 고요함은 가능할지 아닐지는 현장에 자신을 노출시켜봐야 한다. 마음은 살아있는 생물이지 피에 정보가 새겨져있고 생명은 피에 있다고 했으니 마음은 생명과 같은 뜻이겠다.  
 
하루에 일어난 일들을 돌아보면서 긍정적으로 해석하는 방법을 익히면 이미 일어난 일에 대한 성적매김이고 그 성적을 매기는 것은 내 선택이니까 내가 백점으로 매기면 그 점수를 딛고 미래가 정해진다. 물병시대로 가게 되면 종교라는 닫힌 계에서 벗어나 열린 계, 원소중에서 가장 무거운 원소가 피를 이루는 철원소듯이 낮은 자리에서 섬기는 하루를 살게 된다. 피의 자리는 철원소26번이라고 하듯이 낮은 곳으로 임하여야 하는 시대라는 것이다. 마음은 낮은 자리에 임할 때 즉 너와 나의 대화에서 낮은 주파수자리를 정할 때, 너의 말의 느낌들을 다 수용할 수 있다. 낮은 곳으로 임하도록 훈련하는 것 
 
아들과 송과선腺, 샘물파기를 하는 것 발바닥 좌우로 50번씩 하낫 둘..세알리면서 두드리고 손뼉을 치면서 김상후,,,를 연호하면서 치기를 하고 아들의 높은 소리를 올리도록 추임새를 넣고 (나는 안올라가서...) 아들이 뽑아내는 가느다란 높소리를 듣는다. 가느리지만 길고 길더라 주먹불끈쥐고 젖먹은 힘까지 다 동원하고 있다는 느낌 어제부터 김상후를 연호하면서 아들이 마음나누기 5분을 대하는  자세에서 이제껏과는 좀 다르다..는 ...아들에게 이렇게 엄마가 아들의 이름을 연호하면서 손뼉치고 찬양하고 너 스스로도 너 이름을 부르며 손뼉치면서 찬양하는데 이런 일을 너와 내가 하는 것이지..자기 이름을 부르며 손뼉치는 것 자기자신을 찬양하고 자신을 칭찬하는 것이지..라는 설명 어쨌거나 오늘은 높은 소리를 아들이 시전하고 나는 우와...잘한다 추임새넣고 
 
그런데 오늘...불날뻔했다 행주를 삶느라고 불에 올려놓고 강의 듣는다고 깜박했다가 탄내가 나길래 나가봤더니 불이 활활..냄비를 태우고 있더라 아들에게 너 냄새안나디..물었더만 밖 어디선가 나무 태우는 줄 알았다고 하여간 뭔가 화제드림이 되었다 생각하고 거실 가득한 연기 내보내고 뽀야가 짖길래 누가 오나..했더니 창수씨가 왔다
현관앞에서 인사하고 보내려고 했는데 이런 저런 이야기가 이어지다보니 커피한잔 하시라고..해서 창수씨의 세월을 주욱 들었다 그리고 창수씨의 세월을 소설로 써보라고 권했다 내 이야기는 드라마틱한 이야기꺼리가 없지만  창수씨 이야기를 들어보니 상당히 재밌는 스토리가 많더라
진흙속에서 연꽃이 피는 법이고 가을 국화의 향기가 짙은 법이니 바닥까지 내려가게 되면 그 곳에서 가장 높이 빛나는 별이 보이는 법이니 살아온 세월을 기록해보라고..그리고 그것을 영화로 만들 수 있지 않것나..예전에 영화배우가 되려고 했던 시절이 있었으니 영화배우로서는 포기하였지만 영화대본을 만들어내면 되지 않겠는가..라고 
 
무엇인가 닿아야 하는 목적을 찾으면 그때부터 인생을 보는 관점이 달라지는 것이니 여태 살아온 세월을 이미 살아온 나날들이니 감사하고 그 날들에 만든 이야기들을 글로 기록하다보면  자신의 삶에 대한 반성도 되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디딤돌도 될 수 있을 것이니 그 살아온 세월의 무늬를 기록하여 소설로 남겨보라고.. 
 
창수씨와 알고 지내온 세월은 길지만 창수씨의 어린 시절부터 성장하면서 겪은 이야기는 처음 들었다 상당히 흥미 있는 이야기인데 그 세월을 살아온 본인의 글로 풀어내면 얼마나 재밌을까..(본인은 고생 고생 개고생...이였을 것인데 듣는 나는 상당히 재밌더라...) 
 
나는 나의 주변인연이 되는 이야기꺼리가 풍성한 삶을 산 이에게는 소설을 쓰라고 권한다. 나는 재미없는 경전풀이 글을 쓰지만 자신이 주인공이 되어 신화를 만들어나간 이들의 파란만장한 스토리들 그것을 토대로 소설이 태어나지 않겠는가..라고 설득을 하는데.. 오늘 일어난 일을 놓고 어제는 수도세와 정화조세를 내고 배달된 음료수를 선물했고
오늘은 화제를 드리고 방문한 창수씨의 이야기를 듣고 커피를 나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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