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향빛결, 금빛 물노리

홍련(紅戀)

청향고은 2015. 5. 6. 20:44

 














키보드 연주에 담긴 바람울림....

민천旻天 가을이 일렁인다.

더 없이 빛나 가슴 안타까운 그도

올 가을은 내 사는 가을하늘바다
떠올려 줄까나.....

가을이 빨간이유를 들려주려나

같은 가을을 딛고 갈래길에서 삼각주처럼 어디메쯤....

더디 오고 있는지.

.가야할 길이 더 많은지..

다시 만나기를...

다시 만나기를...

그리하여 한 길을  손모으듯

 가슴 길을 울로 오름하기를


보고싶다 말 한마디 강물에 띄우면

머뭄도 없어

백로 추분 한로 상강...

나락 사그락 익어내는 길을 걸으면 

가을같이 마음 갈던 그
천지남명을 삼만리씩 날자던 약속..

어디까지 오고 있을까.

동과 서로 멀지만 하나로 이을 절기는 언제일까.

벚나무 잎 물드는 날

벛꽃의 피던 자취를 그리워 하네.

<2013. 10. 5, 06: 57>











 

 

 


















'청향빛결, 금빛 물노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여름연꽃, 夏開華  (0) 2015.05.06
연보라빛 봄을 줍다.  (0) 2015.05.06
숲.....너머에 빛나는 산  (0) 2015.05.06
그 저녁무렵부터 새벽이 오기까지....  (0) 2015.05.06
진달래 연가  (0) 2015.0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