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님 물에 놀다.
1, 夜江
달빛청향/ 郭 忍淑
하늘 별이 어디로 사라졌나
어둠 깊어진 강 가
숲 깊은 곳에 불빛으로 빤짝.
눈길을 잡으며
물빛으로 흔들리는 별의 낙하,.
하늘별 물강으로 내려앉아
하늘을 비워 둘 뿐
돌아 갈 하늘 길도
귀천의 시인을 태워 간 후
사라져
도심의 깊은 눈물 속에
그저 흔적으로 흔들 릴 뿐...
숲으로 내려앉은 별들은
저마다 강물에 흔들리며
밤을 흐른다.
2. 점화(點火)
남들 밝아올 때
어두워지러 느린 바람벽.....
남들 어두울 때
밝아지려 반딧불이....
머리 속엔 올해 첫 눈 소복(素馥)
시선을 탄 산하(山河) 붉은 손 노란 품.
하늘로 놓은 길은 바람으로 불(火)고
땅으로 떨어지는 별은
단풍(斷風).
홀로 불 단풍 그대는....
오늘도 남들 밝아 올 때
슬픈 바람 벽
불 붙지 못하는 산하는
밤으로 일렁 출렁
강물이 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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