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향빛결, 금빛 물노리

달길로 사랑은 흐르네

청향고은 2015. 5. 13. 07:59

 

 

 

 

 

달길로 사랑은 흐르네

 

                                               달빛청향/곽인숙

 

 

땅으로 흐르지 못한 겨울눈물을 고드름이라 하다니

하늘로 오름하지 못한  봄웃음은 아지랑이라 하다니

 

 

여름태양은 달바람  타고 물색을 간지름하며 달아나고

가을달빛은 노을구름 따라 산빛을 흔들며 걸어나니

 

 

낮은 소리로 흐르는 낮달은 너의 들숨 깊은 가슴에서

노피곰 돋는 온달은 나의 날숨 긴 손길에서

평강으로 피어나 희망으로 흐르고

사랑으로 일어나 생명으로 맺히네 

 

 

 

  

 

 

 

 

 

 

 

 

 

 

 

 

1834. 7. 19 프랑스 파리~ 1917. 9. 17 파리.

프랑스의 화가.

드가의 파스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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