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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3~2/16

청향고은 2022. 2. 16. 19:08

요즘 불교의 교리강의를 스님들에게서 듣는것이 아니라 교수님들에게서 듣고 있는데 정말 재밌다. 이중표교수님, 우승택교수님의 강의를 들으면서 일상을 살아가면서 일상의 언어로 전달해주는 정보들을 들으면서 정다움을 느끼는 것은 일상이란 물勿에 소牛를 삶아서物 뿔을 뽑은, 角說한 이야기여서일 것이다.  
 
작년에 왔던 각설이 죽지도 않고 또 왔네라는 각설이타령의 각설이라는 것이 우리 일상이라는 물속에 경전이 새겨져 있음을 알려주는 것을 알지만 , 즉 서유기의 천축天竺에서 구한 불경의 정보는 일상이라는 물에 녹아있으니 책에서는 찾지 말라는 것이라는 것이지. 竺(대나무 축)이라는 글자를 보면 竹二인데 대나무 두개라는 것인데 이것은 무엇을 뜻하기위하여 차용한 것일까? 竺은 대나무 축, 두터울 독이고 천축이라는 것은 인도의 다른 이름이다. 대竹와 二를 더하여 대나무와 두터웁다는 뜻을 가지고 있는데 인도의 다른 이름이라고 하듯이 사람의 몸에 나 있는 길을 의미한다고 나는 이해하게 된다 대나무 마디처럼 33마디로 이뤄진 등뼈가 竹이고 이 길을 따라 오르내리는 왕복도로라는 뜻으로 二를 쓴다고 天은 몸을 기호화한 것이고 竺은 몸을 구성하는 뼈대와 기능을 설명하는 것이라고 나는 이해한다는 것이지. 그러니 그대의 몸과 나의 몸이 천축이고 그대가 양이라면 나는 음으로 두개의 길二, 음양을 구성한다는 것이다. 
 
들숨과 날숨이 다니는 길을 二라고 표현을 하는 것이라고 나는 이 二를 위에서 아래로 내려오는 길 독맥과 아래서 위로 올라가는 길 임맥을 설명하는 것이라고 풀어내는 것이고 독맥은 날숨을 통하여 가동을 시킨다면 임맥은 들숨을 통하여 가동시킨다는 것이라고 天은 외연화된 몸의 모습으로 한글 '옷'과 같은 것이고 竺은 33마디 대나무같은 길을 따라 들숨과 날숨이 오가는 것을 설명하는 것이라고. 인도의 다른 이름이 천축이라는 것도 재밌지 않은가? 印度, 印은 도장이고 度는 법도이다. 도장과 법을 천축이라고 했다. 그대의 몸과 나의 몸은 인도이며 천축이라고 하는 것이다 살薩은 인도이고 뼈報는 천축이라고 하면 되려나    
 
나야 어떤문자를 가져다 대든지 한글을 가져대 대든지 알파벳을 가져다 대든지 내 멋대로 풀어서 가지런하게 논리를 만들어 구슬서말을 꿰어내어 목걸이든지 염주든지 문장을 사공배 둘러대듯, 즉 도선사같은 내가 원하는 방법으로 원하는 곳에 닿게 하는 역양을 기루었고 지금도 갈고 딱고 있으니 그리고 印은 갈비뼈가 앞 가슴에서 모인 도장뼈를 그려놓은 것이라고 보니까 요즘 흉성공부를 하게 되면서 인도라는 것도 다시금 생각하게 된다. 흉성, 즉 가슴소리를 새소리를 통하여 배우게 되면서 걸어다니는 길짐승은 날소리를 하는데 날아다니는 날짐승은 들소리를 한다는 것에서 새소리, 조성鳥聲공부과정에 들어서게 되었다는 것이 나로서는 정말 새로운 체험이다. 금숙씨와 소리공부를 하다가 까마귀소리자리가 가슴자리이고 그래서 까마귀를 흉조라고 한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그동안 날소리 공부가 쌓은 내공을 딛고 들소리공부에 들어와서 이론과 실제의 차이가 이런 것이구나
 
머리에서 목을 거쳐 가슴으로 내려오는 세월이 70년이 걸린다고 하는 의미가 이런 것이구나 그간 내가 이론으로 정립한 정보가 실전으로 활용되는 과정, 즉 일곱개의 경추가 가지고 있는 정보를 클리어 하는 과정을 70년 걸린다고 하는 표현을 한 것이고 머리에서 목을 거쳐 등뼈로 내려가는 과정을 설명하는 어법이라고 하는 것이고 머리에서 몸으로 내려가는 것에서 머리는 지식이라 하고 몸은 의식이라 하여 지식과 의식을 잇는 통로를 70년이라든지 7경추라든지 메노라 7촛대든지 일곱챠크라든지 라고 설명을 하고 있다는 것이지 지식이 있어야 지식을 바탕으로 의식을 기룰 수 있다. 지식은 밭이고 의식은 그 밭에 뿌려서 기루는 생명나무가 되는 것이지. 생명나무가 밭의 지력을 통하여 가지를 내고 잎을 꽃을 열매를 만들어 지기를 나무줄기와 가지와 잎과 열매에 담아 흙과 나무의 하나된 열매를 드러낸다는 것이지. 흙과 씨가 연합하여 하나가 된 것을 과실이라고 하는 것이다.  
 
과정이 있고 결과가 나왔다는 것. 씨가 흙에 묻히어 죽지 아니하면 나무로 자랄 수 없고 열매를 맺을 수 없다. 씨는 씨로 과육과 과피는 흙에서 제공한 것이다. 흙에서 온 것은 흙으로 돌아가고 씨에서 온 것은 씨로 남는다. 이런 당연한 것에 담긴 하늘 씨와 땅 과육을 알게 되면 신비로움에 감탄하곤 하게 된다.  신단으로 가면서 흉성을 훈련하게 되면서 재미난 현상을 발견하게 된다. 날숨에 소리를 태워서 내지르는 소리를 하다가  들숨에 소리를 실어보는 훈련을 하는 것, 날숨소리 에코와 들숨소리에코를 들어보는 것도 즐거운 놀이다. 날숨소리에코보다 들숨소리에코가 훨씬 강한 울림으로 돌아온다는 것. 하여간 이른 아침에 신단으로 가면서 들숨소리 흉성훈련을 하는 것이 상당히 재밌다.  
 
내공을 기룬다고 하는 실체가 들숨소리를 해보면서 파악하게되는 것이라고 날숨소리가 만드는 것은 외공이 되는 것이고..내공만 생각하다가 내공의 아홉개크기로 나타나는 것이 외공이고 외공을 압축한 것이 내공이라는 것이 된다는 것이지. 내공은 씨앗이고 외공은 열매가 된다는 것이되네 그동안 내공에 주목을 하다보니 내가 기룬 외공(외피)에 대한 생각을 하지 못하였는데 이제 내공은 알았으니 외공을 관찰하여야 겠구나 어제 오후에 해맏이 신단으로 갔다 용자도반에게 전할 것을 전달하고 금숙씨에게도 전하고 싶은 것이 있어서 신단에서 만나자고 해서 오후에 나갔는데 오랜만에 만나 소리를 토해보면서 금숙씨의 아리랑매김이 예전보다 힘이 실리어서 내 소리를 죽이고 금숙씨의 소리매김을 들어보았다. 작년에 아리랑을 같이 매겨봤을 때의 소리빛과 어제의 소리빛이 달라져 있더라는 것을 발견.     
 
품바 각설이타령을 신단에서 금숙씨와 소리를 하게 되면 내가 잘 매기는 가사이기도 한데 품바라는 말도 각설이라는 낱말도 이제 이해를 하게 되니까 품바타령 각설이타령이 얼마나 크고 훌륭한 파동을 만들고 우주에 퍼지는지 그리고 가장 행복하게 살았던 이들이 퍼트린 파동함수이고 이 파동을 놓게 되면 우주로 귀환한 파동들을  당겨들이는 놀이이기도 하다. 금숙씨와 영숙씨와도 구정설에 천부경시비앞에서 소리를 매기고 춤을 추고..그렇게 상천하지 무불통명관형찰색무불통지 원보근보 무불통달길인 몸이 몸을 지나가는 바람의 일묘연 만왕만래가 공곡전승허답습청을 같이 하였고 그것이 만들어내는 맛있고 멋있는 하루의 눈빛을 알아채는 것을 '행복'이라고 한다는 것이구나 고개를 끄득이게 되고 미소가 입가에 맺히게 되고 감사하고 고맙고  
 
어제 오후에 신단으로 갔다. 일요일이라 해맏이다리아래서는 노랫마당이 한창이고 신단에는 아이들을 데리고 나온 엄마, 할머니 부모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더라. 사물마당수업을 마치고 신단으로 오는 금숙씨가 동행인 순희여사님과 같이 왔는데 신바람이 온 몸을 두르고 있는 65세의 소녀같으신 분. 금숙씨를 통해 내 이야기를 듣고 나도 순희여사님 이야기를 듣곤했으니 서로 안면을 턴 것은 처음이지만 나이 육십이 지나가면 내숭이라는 것이 사라지는 것이 아줌마들의 해탈한 모습이라 처음보는데도 60이 넘도록 살았으면 책 서너권을 썼으니 못할 말도 없고 숨길 것도 없고 그렇게 아이시절 친구먹듯이 쉽게 다가서고 돌아서면 쉬이 잊혀지는 관계를 만들게 되는 것 같다. 즉 같은 분야의 정보를 소통하지 않는 만남일 때 일상의 이야기에서는 거침이 없고 감춤이 없지만 일상을 해석하는, 즉 물에 풀어진 경전의 이야기를 다시 응집시켜서 피에 새김된 이야기는 나눌 수 없다는 차이는 있다. 풀어진 이야기를 매듭묶듯이 묶어서 기억이나 기록으로 새김하는 것을 나는 공부라고 본다.     
 
어제 신단에서 그간의 흉성을 내질러보고 금숙씨의 소리통을 점검하려고 간 것인데 요즘 날숨을 딛고 토하는 소리힘이 상당히 강해졌다는 것을 아리랑을 매겨보고 체크를 했는데 들소리 흉성은 막혀서 안나온다고 하더라나는 각성에 재미를 붙여서 매일 반복하다보니 각성에서도 다양한 자리가 있겠다는 느낌이 와서 각성자리가 아마 9자리가 있지 않을까 생각하게되더라. 견성, 즉 독맥 33마디를 열어가는 소리에 대하여 각성 임맥 9자리를 찾아내어 그것을 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각성공부라 한다(2/13)

 

며칠 따뜻하였다가 오늘 아침바람은 세찼다
정월대보름이라 주머니에 사탕을 두봉지 열어서 넣고 나섰다
나서면서 나의 하루를 객관적으로 누군가가 살핀다면 어떻게 기술할까  
 
6시 30분 대문 여는 소리가 난다. 아침바람에 바람막을 잘 두른 여자가 나온다
눈밭에 굴러도 얼지 않을만큼 단도리를 잘한듯 보인다.
대문을 닫고 검은 가죽 장갑을 끼더니 팔을 돌리면서 걷는다.
익숙한 팔돌리기라 오래 연습을 한 자세다. 주욱 따라가보면 길을 가면서 팔을 돌리는데 자세히 보면 입도 오물거리는데 아마도 혀로 잇몸딱기를 하는 듯하다  
 
강둑에 이르면 오가는 차들이 있어서 좌우를  살피고 계단을 올라선다. 강바람이 선듯하게 불어오지만 가로수등불에 해오름이 시작되는 어슴프레한 빛살무늬가 새벽의 온도를 만든다 
 
이 여자 팔을 돌린다고 주변을 살피지 않고 계속가다가 어느 시점에 백번의 또는
백번을 좀 더 넘는 팔돌리기가 끝난건지 앞에서 오는 사람들을 살피는 것 같다
가끔씩 누군가에게 무엇을 전달하면서 대화를 한다. 곁을 스을쩍지나가면서 들어보면 오늘은 정월대보름인데 부름대신 사탕드세요 아침처럼 시원하고 해처럼 빛나고 따뜻하고 행복한 하루되세요 한다 말하는 그 여자도 자기 입에서 그런 말을 하니 즐거운 듯하고 그 말과 같이 사탕을 받는 이도 뜻밖의 받음이라 놀라움과 고마움의 웃음을
피우면서 같이 건강하고 행복하라고 덕담을 건네더라

이 여자 사탕공양을 하고 돌아오는 덕담을 받으려고 하는 일인가하는
생각이 들더라. 주는 것에 받은이가 공명하는 그 말에는 작용에 대한 반작용이라고 가치매김을 하면 빛보다 그림자가 길다고 그런 원리를 이 여자는 아는 것 같다는 것이지 하나의 나눔은 아홉개의 얻음으로 들어온다는 것 이 여자의 공부력은 그렇게 걷어들인 덕담으로 이어가는 것인갑다 하기도 하지
걸음으로 걷어오는 에너지가 있고 나눔으로 돌아오는 에너지가 있다는 것이지
이런 것을 터득한 이 여자는 상당히 계산에 능통하고 자기이익을 어떻게 얻어야 하는지도 잘 알고 있는 것이겠다. 오늘 이 여자의 주머니는 보름부름 대신이라고
사탕을 가득 담았더라. 부름깨기라는 것은 껍질이 있는 호두나 땅콩이나 의 껍질을 깨는 깨달음을 뜻하는 것인데 사탕이야 알을 싼 껍질을 벗기고 사탕을 먹으니 뜻은 같지 않겠는가 이렇게 여자는 설명을 하더라 깨달음은 껍질을 깨는 것이라고 
아마도 요즘 각성을 하면서 깨달음이라는 것은 각성을 통해서 실천되는 것이라고
설명을 하는 것을 보면 이 여자는 자기의 실천한 일을 온가지 정보를 당겨와
이현령비현령하는데 나도 참 이 여자 물건은 물건이다 하게 되기도 한다
무슨 정보를 만나든지 자기가 하는 일에 연결해서 다 자기화해버린다는 능력이 소화력이겠지만. 
 
매번 바람으로 스을쩍 지나가면서 이 여자의 말을 듣는데 들을 때마다
말을 만들어내는 바람신인 나로서도 어허 이 여자 참 사랑스러운 언어를 만들어내구나 한다. 그래서 이 여자의 말이 상대방의 가슴으로 들어가라고 나도 협동작업을 한다. 아양철길을 건너는데 요즘 전기세를 아낀다고 그러는지 불이 꺼져있다.
오늘은 임미경작품전이 철수하는 날인지 작품에 가림막을 해두었더라
 
바람이 얼마나 센지 이 여자 몸무게가 그리 녹녹한 편은 아닌것 같은데도
바람세기에 휘청거리는데 내가 담당하는 영역은 언어를 만들어내는 가을바람이라
나와 동족이기는 하지만 쓰임에서는 다른 바람세기를 대처해가는 이 여자의 몸짓을 보면서 바람에 웅크리지 않고 당당하게 나가는 것을 보면서 내가 이 여자의 공부를 담당하고 있다는 것이 즐거움이 되더라. 하늘을 보니 오늘은 해오름이 예고된 7시14분에는 올라오지 못할 듯하더라 
 
여자를 따라가면서 보면 이 여자는 성별은 여자인데 기품이나 걷는 자세를 보면 씩씩하고 파워풀한 걸음걸이라 뒷모습을 보는데도 이 여자랑 같이 소리를 하는 여자가 조폭 중에 상조폭이다고 하는 말이 맞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게 되는데 걷는 위풍당당을 보면 보는 나도 괜스레 으쓱해지는 느낌이든다. 참 잘 걷는다 씩씩하고 곧게 힘차게 걷는다는 것이 이 여자와 댕기는 여자들이 하는 같은 말이라고 하더라. 새처럼 가볍게 새롭게 힘있게 그렇게 잘도 걷는데 뒷모습이 아름다운 사람이 정말 아름답고 진실하고 참된 아름다움이라고 하는데, 뒷모습이 아름답다는 느낌은 걷는 모습을 볼 때 생기는 아우라이지 않겠는가 하는데 이 여자는 앞모습도 기상이 활발발하지만 뒷모습이 멋지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 여자도 자기의 뒷모습이 아름다운 것을 아는지 뒷모습을 상당히 좋아하는 것 같더라. 같이 소리를 매기는 여자도 이 여자의 뒷모습을 늘 찍는데 여자라도 반하게 되는 포스라고 이 여자는 여자를 반하게 하는 그런 매력이 있는 것이지  
 
선듯선듯 걸어가면 스친 공기들이 사라쌍수꽃비처럼 꽃으로 살아나는 것 같다는 것이지 이 여자는 가면서 해오름자리가 어떤지를 살핀다고 눈을 하늘에 둔다. 그리고 구룡산으로 들어서는 입구에서 만나는 까치소리에 이 여자는 요즘들어 새소리발성에 재미를 붙였는지 들소리를 하면서 간다. 자기소리가 어떤지 폰에 녹음을 하면서 가는데 하루가 다르게 각성이 발전하는 것 같다. 대단한 것은 이 여자가 주변을 전혀 배려하지 않고 자기 멋에 취해서 '거성鉅聲, 까악..'거리면서 간다는 점이다. 이 여자를 늘 관찰하였지만 미쳐도 단단히 미쳤다는 남의 소리를 즐거워하는 것 같고 정신병자라는 소리를 들으면 공부를 제대로 하고 있구나 하고 신나하는 것 같은데 이 여자가 떠들어내는 소리를 들어보면 이론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할만큼 먹물지식도 가득찬만큼 미친짓도 거침없이 하는 것 같다. 아는만큼 미칠 수 있다는 것이겠다. 자기자신의 논리가 확실한만큼 남의 평가에 대하여 흔들리지 않는다는 것이고 이 여자는 자기가 아는 것을 바로 실천해보는 실천력이 짱이다 싶다. 모르던 것을 알게되면 그것을 몸에 익숙하게 할 때까지 기회만 있으면 반복하는 그런 노력은 참 대견하다. 수퍼홀릭이라고 뭔가에 필이 닿으면 그것에 올인하는 그런 열성이 이 여자의 하루를 만들어내는 것 같고 지켜보면 나름대로 지옥에서 출발하여 축생의 정보를 섭렵하고 있는 것 같다는 것이다. 지옥의 영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나면 그 다음단계가 축생의  세계를 섭렵하는 것인데 요즘 이 여자가 하는 까마귀소리 각성훈련이 축생을 거치는 것인갑다 하게 된다.  
 
신단을 따라가자니 바람도 세고 햇님도 구름이불에 쌓여 늦잠을 자기로 결정한 것을 아는지 신단에 온 이가 별로 없는데 개를 데리고 온 두 젊은여자들을 만나 부름대신 사탕 이라고 사탕을 건네더라. 그렇게 관찰하는데 이 여자랑 같은 미친년소리 듣는 여자가 등장하는데 둘이 만나면 하는 짓이 주기율표외우듯이 원소들을 당기고 그 에너지를 발생시키는 소리를 통하여 연금술 화학공부를 하는 것이지.. 
 
이 여자가 각성을 매기는데 금호강물에서 놀던 두루미인지 백로인지 두마리가 그 소리에 놀라서 파드득거리다가 소리파동을 찾아서 신단으로 날아와 공중에서 빙빙돌더라 여자는 흉성을 하고 다른 여자는 저 봐라 니 소리에 날아와서 소리한 대상을 찾느라 저리 빙빙 돈다 하고 신기해 하더라. 하늘을 빙빙돌다가 사람이 지른 소리라는 생각을 못했을 것이고 공중에는 새가 없으니 두 마리가 사라지더라. 두 여자 좋다고 큭큭거리고 그리고 두 여자의 거침없는 소리공부가 이어지는데 지나가던 분이 소리가 좋다고 격려를 해주시기도 하고 어느 분은 민원들어온다고 고함을 지르지 말라고 하는데 이 여자 거침없이 국운이 기울어서 나라가 어지러운데 해오름할 때 국운도 구름을 걷고 올라와 새로웁게 되라는 기원을 담는 것이라고 잡혀가면 어떻게 할거나 하길래 잡아가면 그곳에 가서 나라기운을 북돋움하는 천지공사를 하는 일인데 라고 할거라고 하니까 그 여자분 말에 설득이 되어서 할 말이 없다 하고 가더만 그러고 나서 더 신나게 소리매김을 하고 고함을 지르고
 
이 여자가 요즘 입에 올리고 다니는 말이 천지공사인데 내가 봐도 이 여자같은 소리통이면 천지공사를 해도 하늘과 땅이 지성이구나 하여 감천하고 감옥의 문을 열어줄 것 같다. 오늘이 정월대보름이라고 밤에 달오름같이하자고 하는 것 같다.정월대보름 해오름보고 달보름보잔다고 밤에 오란다. 정월달보름하려 가야것네..사랑스런 귀여운 멋진 여자여.(2/15)

 

종교와 과학은 둘다 신화라는 것에서 출발한다. 종교는 개인체험을 통하여 의意를 만든다면 과학은 최고지성들의 실험연구과정을 통하여 보편적인 정보 志를 만들어 '의지' 가 된다고 생각한다. 개인체험의 의를 믿음이라 한다면 보편정보를 인식하는 지를 상식이라고 하게 된다는 것이라고..그래서 믿음과 상식이 음양이거나 좌우거나 천지거나 안밖이거나 너와 나거나 이와 해라거나..라는 언어가 되어 유포되는 것이라고

 

오늘 빛결과 톡을 통하여 바느질에서 색배합으로 관점을 바꾸게 되는 것이 되었다면 나같은 경우는 너를 인정하지 않으려는 자세에서 이제는 인정하자는 것으로 관점을 바꾸게 된다. 정보를 대하면 그 정보의 진위를 파악하기위해서는 일단 부정하는 자세가 필요하지 않겠는가? 무조건 긍정하면 그 정보가 생성된 근거와 과정과 결과를 알아낼 수 없다. 다시 말하면 무조건 인정한다는 것은 게으럼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전달하는 이에게는 체험된 정보이겠지만 나에게는 아직 체험이 되지 않은 카더라 통신인데 무조건 인정자체가 거짓이라는 것이지. 너의 정보를 내가 무조건 인정하게 되는 것은 정보를 내가 체험한 것일 때이다. 그래 맞아..그런 반응은 이 정보를 대하기 이전에 이 정보를 체험하여 내 지식이 되어있는 상태일 때다. 그래서 나는 정보를 이해할 수 있다면 그대가 그 정보를 이미 체험하였을 때라고 설명하는 것이다. 내가 체험하지 않은 정보는 공명이 생기지 않는다. 그래? 라는 반문이 생기고 묻게 되는 것이지. 

 

어제 신단에서 정월 대보름 달맞이를 하자고 해서 나갔는데 금숙씨랑 사물공부를 하는 멤버인 58년생 순희 여사님도 호출을 받았는지 신단에 와있더라 신단에서 달을 보면서 노래를 신나게 뽑았는데 가사나 곡을 나는 마음대로 하는 성격인지라 정해진 룰을 따라해야 한다고 생각한 순희님이 이 사람 완전 걸체이네..라고 하길래 그 말뜻이 뭐냐? 라고 물으니 금숙씨가 미화를 해서 전달해 주는데 걸체이네 라는 말이 잡혀서 야 이 말도 즐거운 말이네..하는 생각을 했다. 걸뱅이, 품바 각설이라는 의도라는 것이지..내가 품바각설이걸뱅이라는 것을 뚫어보다니..그래서 맞다고 나는 내 마음대로 가사도 곡도 한다고..사물을 하다보니 그 소리에 맞춰서 사설을 해야하는데 자기 목소리를 들어보니 90노인같다고 하는데 노래보다 소리부터 뚫어야 한다고..그래야 사물에 맞추서 소리唱를 할 수 있다고 밤에 세 여자가 소리통 뚫기를 했다. 걸뱅이라는 말이 나쁜 뜻으로 쓰이지만 杰配離(걸배이)다. 내가 그렇게 이해하고 걸배이를 소화한다. 작년에 갔던 각설이 죽지도 않고 또 올 수 있는 것이 걸배이어서다. 자연의 순환을 설명하는 것이지. 오고감, 여여 타타타..언어가 멈추는 곳, 즉 생각이 사라지는 것은 소리를 알때이다. 자음은 날숨을 통하여 나오고 모음은 들숨에서 나온다. 날숨에 실려 나오는 것이 생각이고 언어라고 한다. 언어가 생성되지 않고 소리만 가동되는 것이 들소리 모음이다. 요즘 들소리 훈련에 재미를 붙이고 있는데 생각이 사라지는 자리, 자음이 사라지는 자리에서 모음이 시작된다는 것이다. 그대의 생각이 무엇으로 생성되는지 말이다. 말은 어디서 오는가 문자다. 문자는? 외연에있다. 말은 안에서 밖으로 나오고 문자는 밖에서 안으로 들어간다. 말은 음성언어라고 하고 글은 표의문자라고 한다. 말은 자음이 만들어내는 에너지다. 글은 모음이 만들어내는 그림자다. 삼라만상의 흐름을 보고 그린 그림이다는 것이지. 모음은 말은 되지 않지만 소리로 있다 말은 모음과 자음으로 구성되어있다. 글은? 그림자라고 했다. 글은 뜻을 담아내던 그릇이라는 것이고 뜻을 담아내었다는데 뜻은 어디있는가? 그대의 몸짓 움직임, 행동이다. 한자를 표의문자여서 내가 뜻을 만들어내지 않으면 그 문자를 해독하거나 해석할 수 없다. 내가 뜻을 만들어내어서 한자에 담아볼 때 짝이 맞는지 아닌지..결과가 나오기때문이다. 그래서 한자를 만나면 일단 상형자인지 형성자인지 회의자인지 지사자인지..가차인지...등등을 살피고 상형자인 경우는 의심할 바 없는 보편적인 정보이기때문에 바로 인정하게 되지만 형성자를 만나면 형과 성으로 뜻과 이름으로 분리 된다는 것에서 공부가 치밀하게 된다. 글자 하나를 놓고 뜻이 다양한 것은 그 한자그릇을 시대와 환경에 따라 위치와 상태에 따라 씀하였다는 한자의 역사이기때문이다. 한자의 쓰임을 찾아내는 것이 한자역사를 알아가는 것이라고 본다 

 

동양사상은 생각이나 언어가 끊어진 곳에서 출발하기때문에 표의 문자를 근거로 하고 그 그릇에 담긴 모음을 발성하는 것을 통하여 공부를 한 것이기때문에 범패어산이라고 하거나  들소리를 연마함으로 나타나는 에너지를 한자그릇에 담아내는 것이였다고 본다. 즉 생각이 끊어진 자리에서 시작하는 것이 동양사상이고 생각을 생성하는 자음의 세계, 즉 음성언어를 씀하는 것에서 시작하는 것이 서양사상으로 필로소피아라고 하는 것이 철학이라고 번역한 것에서 철을 꿰밀 철綴로 해야 가스펠이라는 언어가 정의된다고 나는 설명한다. 서양의 사상은 라틴어 헬라어를 알아야 이해가 되지만 동양의 사상은 한자를 알고 소리를 알아야 이해가 된다고 

 

무주건 긍정하라고 하는 정보는 조심해야 한다 너의 정보에 무조건 긍정이라는 것은 관심이 없다는 뜻이 될 수 있다. 너의 말에 관심이 없으면 그래 그래 맞아 맞아..그 이야기 그만해라..라는 의미도 된다는 것이지. 그래서 정보에 대하여 의문을 가진다는 것이 관심이고 알고자 하는 의지의 발동이라고 나는 생각한다.그래서 나는 어떤 정보를 대하든지 이 정보는 어떤 근거에서 어떤 과정을 어떻게 거쳐서 나온 것일까 나에게도 이 정보가 산출될 수 있는 객관적인 방법은 어떤 것일까 이 정보를 제공하는 이는 문자언어에 대한 소양이 얼마나 있는 것이고 얼마나 천착하여 파들었을까..소리세계를 알고 이 정보를 설명하는 것일까..소리를 한다면 어디까지를 뚫은 소리일까..를 생각하여 정보보다 정보를 제공하는 이의 음성을 들어보는 것을 한다. 정보제공자가 육신을 벗고 기록으로만 남아있다면 이 정보제공자의 육성은 어떤 레벨일까..를 궁구한다는 것이지. 그래서 나는 정보제공자의 파동함수가 얼마즘되는지 파동세계를 섭렵한다. 지식으로 내 앞에 온 정보를 의식으로 살려내보려고 하는 것이 나로서는 자음이 만든 지식을 모음인 의식에 심어서 살려내보려고 한다는 것이지. 독맥을 만들고 나면 임맥을 통하여 지식을 의식에 심어서 기룰 수 있는 내공이 된다는 것이라고 ..잉태할 수 있다. 정보를 내 임맥에 심어서 기루어 나의 영혼으로 삼을 수 있다는 것이다. 우주로 돌아간 정보의 주인의 파동함수를 찾아내어 그 정보의 씀을 허락받는 것. 영으로 있는 정보의 주인에게 그 정보를 내가 활성화시키어도 된다고 허락을 받는 것을 인을 받는다고 하게 된다. 그러면 그렇게 자기파동함수를 만들어 지식을 생성한 그 파동함수를 따라 나에게 정보가 다운로드되는 것이다. 이런 것을 일러 신탁을 받는다 공수를 받는다 성령의 인도를 받는다 생각조절자가 깃든다..등등..의 언어로 말을 한다

 

오늘 빛결과 톡을 하고 나서 내가 나를 토해낸 것이 이제는 너의 정보를 인정하고 그것을 나의 임맥에 심어보자고 하는 것, 바느질이 중심이 되는 것이 아니라 색배색이 만드는 아름다움을 발견하듯이 이제 내 안에 너의 정보를 배합시켜 아름다운 무늬를 만들어 보자는 것..빛결의 색퀄트와 나의 공퀼트가 변화의 에너지가 가동된다는 것이구나..내 잣대를 고집할 때 너의 정보가 제대로 들리지 않았다.즉 들으면서 잣대질을 하기때문에 ..그런데 이제 잣대를 버리고 듣게 되면서 이전에 만났을 때의 느낌과 지금의 느낌이 이렇게 다르구나 하는 것. 너의 정보를 독맥을 뚫을 때는 부정적으로 활용하고 임맥을 점검하고 활용할 때는 긍정적으로 활용하라는 것이 내 안의 각성에서 불러주는 것을 받아쓰는 것이겠다. 오늘 해맏이 신단을 다녀오면서 까마귀 스승님을 만나 각성공부를 했는데 각성을 훈련한다는 것도 재밌지만 까마귀의 다양한 소리자리를 같이 해본다는 것도 재밌더라. 어제의 체험에 이어 오늘도 까마귀가 내 소리를 찾아 나를 한바퀴 돌아서 나무에 앉아 까악거리는 것을 내가 따라하는 것..그것을 까마귀도 아는 듯이 내 소리에 정말 열심히 공명을 하더라. 불가의 지옥단계에서 축생단계(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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