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향빛결, 금빛 물노리
여름은 온다
청향고은
2017. 7. 10. 14:12
여름은 온다
달빛청향/곽인숙
가는 봄날은 내가 잘 부른다고 우긴다
내 우김에 소리빛결만은 절대로 옳다 한다.
한 가슴에 금빛으로 올려피는 선봄 立春
그대를 불러나면 목이 쉬는 그런 봄날
그렇게 봄을 세워 금줄 겹겹
아홉 달을 모은 몸 하나
톡 내놓은 겹겹의
결비밀
탄주로 2~3억개의 잔잔한 감동을
만드는 길은
내 배와 등의 거리만큼 그만큼 멀다.
온 몸의 힘을 다 뽑는가에
너의 몸이 점수로 돈오하고
숨(힘)을 얼마만큼 섬세하게 안배하는가
내 몸이 되울림 회향한다
노래는 되얐다 하고
오카리나를 들고
숨(힘)을 안배하는 훈련을 한다.
살노래로 있는 힘을 다 뽑아
글점으로 오선을 주욱 죽 그리던 생살
익은 살에 숨을 불어 음을 세움하면서
그 느낌을 살점 흔드는 힘선 오선을 만드는
손가락의 탄주에
남주작 부활의 여름이 오름한다.
나의 즐거움,
산빛이 만개한 한 날을 감사하며
향 흩어 너 꿈 길에 스며들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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